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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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이야기인데도
기억이 많이 안나네요...
이야기 진행이 매끄럽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난 순대국밥을 그리 썩 좋아하는편은 아니다...
특히 콩팥 귀 이런거 나오면 옆으로 다 골라내고 먹는데...
불행하게도 귀가 있었다...

" 형 저 술먹은 담날에는 잘 안먹어요...그냥 국물만 먹을께요..."
" ㅇㅇ 그래..."
"근데 형은 왜 인천에 내려 오셨어요?"

어제 대충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 하던 사업이 사채를 잘못써서 부도가 났어..."
" 아... 가족은요??"
" .... "

내가 잘 못 질문했나 보다...

"그냥 우리 먹어요 ^^(미안요...)"

그냥 넘어가지가 않길래 국물만 떠 먹었다...
아깝다 난 안먹구 그냥 구경만 할껄...
밥도 깨작 깨작 국물만 몇수저 뜨구...형 먹는거 구경하는데 정신팔린 유진이.....
술많이 먹구 잘 먹는 사람은 역시 이상해 ㅋ

" 집이 어디쪽이야??
조오기 건너편 큰길에서 100미터정도만 내려가면 대요"
" 정말 가깝다 그럼 집앞에까지 데려다 주는거는 못하고
횡단보도 까지 데려다 줄께..."
" 안그래도 대요...형 여기서 가깝자나요 들어가세요..."
" 아니 횡단보도까지 데려다 줄께..."
" 네 편한데로 하세요 ^^"

" 전 집에가면 바루 잘껀데...형은요?"
" 나두 조금 더 자야 겠지..."
" 엇 파란 불이다 저 갈께요 ^^/"
" 그래 들어가~~~"

'머리아프네 사람은 참 좋은데 부도라...
계속 보고 싶은 사람인데 인연이 여기까지일까...
잠이나 자고 보자...'


몇시간을 잤나...

일어나보니까 벌써 밤이다 --;
'에라 모르겠다 다시 잠이나 자자...'


'붕붕붕 아주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빵빵'
어랏 누구지...이시간에 전화를 하구....ㅠㅠ
밤새 잔다구 했지만
하루종일 자놓고 잠을 못이루다가 아침에 전화가 오니
짜증이 나는데...받아 말아 받아 말아

침대 발치에 있는 책상위에서는 핸폰이 전화왔다고 붕붕거리구
몸은 일어나기 싫다고 하구...
받자...

" 형 형 왠일이에요???"
" 어 인천에 출장겸 왔지렁...모해~ 점심먹자~"

친한 서울형한테서 전화가 왔다...

" 어랏 형 어딘데요 저 지금 일어나서 씻구 준비하려면 시간 걸리는거 알죠?
이쁜이들은 원래 준비시간이 좀 길어요(돌던지지 마세요..)"
" 나 일보고 하려면 시간 좀 있으니까 천천히 준비하고
내가 집근처에 가서 전화 할께 준비해~ "

부랴부랴 샤워하구 드라이하구...
어랏 또 핸펀에서 지랄맞게 붕붕붕 거린다....

'왜 그러지 무슨일이 있나...'
당연히 서울형의 전화일줄 알았는데
현민이 형이다...

" 어 아침부터 왠일이야???"
" 커피 한잔하자...(아 바쁜데 둘러쳐야지 룰루랄라 ㅋ)"
" 아침부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커피야 나 지금 바빠!!"
" 바쁘긴 머가 바쁘다구 그래! 당장 나와 집앞이야...."

' 커헉 좆대따...왜 집앞에서 기다리구 지랄이야 궁시렁 궁시렁...'

" 지금 서울에서 친한형이 와서 점심산다구 해서 거기 가려고...ㅜㅜ"
" 그래??? 모하는 사람인데???"
" 신경 꺼줄래? 앤 있어요 이사람은..."
" 잠깐 내가 전화 하고 나서 같이 만나서 점심먹자..."

좀미안하긴 하지만 설마 무슨일이야 있겠어란 심정으로
전화를 걸어 일행이 있는데 같이 밥먹어두 대냐고
이쁘게 양해를 구하고
현민이 형을 만나려고 나갔다...

어 혼자가 아니네...

현민이형의 옆에는 현민이형 친구도 같이 있었다...
어제 나와함께 밤을 보낸 그사람...영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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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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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점점 흥미를 유발 시키네요
고생하시구요
저도 인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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