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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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나는 인터넷을 통하여 이반..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빠졌다..
무엇이 좋았는지..
단지 남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 하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나를 이곳에 빠지게 만든 것이 아닐가 싶다..

25살 여름..
난 이곳에서 한명의 동갑내기 친구를 알게 되었다..
그 친구를 만남으로 난 종로를 알게 되었다...

- 25살 여름 -
오늘도 난 아무런 특이한 일이 없이..
그냥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내가 하루에 하는 평범한 일중에는 이곳에서 사진을 보며 가끔 자위도 하고..
채팅방에서 내가 좋아하는 연령대의 40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였다..
이때까지 나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에 두려움(?)를 가지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 날도 난 별 신경없이,,.대화방에 입장하였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내가 입장한 대화방은 평범한 사람이 3~4명정도 대화하고 있는 대화방이였던 것 같다.
"하이~"
"하이~"
"반갑습니다..오늘도 즐거운 하루들 되셨어요"
"별로 좋은 하루같지는 않은데요"

처음은 항상 같은 패턴이 아닐까?
벌써 4년전 대화인데 기억할리 없지..
그날 무슨 대화를 햇는지 기억에 남는 것은 단 하나이다..

"나와동갑내기 친구와 서로 친구가 없으니 우리 친구하자는 대화였다"
난 사람들과 대화하며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였던가?
아니면 동갑내기 친구여서 였던가 난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그 사람과 친구를 하기로 햇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만나기로 햇고..
다음날 친구를 만나러 그의 집으로 갔다..
그의 집은 2층집에 깔끔한 집이였다..아직도 그의 방은 기억이 남는다..
그 친구 역시 나와같이 40대를 좋아한다고 햇다..
그리고 자기는 지금 애인이 있으며 그 애인은 종로에서 작은 bar를 한다고 말햇다..
난 궁금하기도 그리고 종로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호기심이 들기 시작햇다..
그리고 친구에게 한번 같이 가자는 말에..
그 친구는 그 날 바로 나를 데리고 그의 애인이 한다는 작은 bar로 나를 데리고 갔다..

처음 디딘 종로의 발걸음 이였다..
난 그의 애인이 한다는 작은 bar에 들어갔고..
처음에 모든 술집이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착각을 했다..ㅋ
그렇게 몇일간을 나는 그와 같이 그곳을 갔다..
술을 마시러도 아니고 다른 무엇이 있어서도 아니였다..
단지 내가 만난 이반은 친구가 처음이였고..
그곳에서 다른 이반들을 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참 재미있는 일이였다..
나와 같은 성의 정책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아마도 처음 알기전의 사람들은 한번쯤 상상했을 것이다..
내가 정신이상이 아닌가..하고..
하지만 정신은 이상이 없다..그걸 알게 된건 그 조그마한 bar에서 였다..
멀쩡한 사람들이 들락 거리고..다들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였다..
단지 남자이면서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다를 뿐..

그렇게 몇일간을 나갔을때 나는 문득 내가 만들어 운영하던 daum에 "秘謐"이라는 이름의 카페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졌다..
그때 한 50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기에..난 다른사이트들에서 하는 정모라는 것을 해보기로 햇다..
그래서 친구에게 모이면 이곳으로 오겠다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물어물어..그때는 YMCA앞에서 모임을 많이 갔는다는 말에..
나의 카페에 공지를 보냈다..

몇월 몇일 처음 정모를 합니다..
나와서 간단한 술한잔과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간단하면서 짧은 글귀였다..
그리고 모임날..
한참의 시간을 기달린 끝에..모인 인원은 4명..나를 포함하여 4명이였다..
난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고 기대했는데..많은 인원은 아니였다..
그들과 난 친구의 애인이 한다는 조그마한 bar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나는 나의 카페회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시작할수 있었다..
나보다 어린 동생들..
그들 역시 종로는 처음이라고 했다..ㅋ
나도 처음이나 마찬가지인데..막막했다..무얼하고 이 밤을 보낼지..ㅋ
역시 친구놈 뿐이다..ㅋ
그녀석이 모든것을 다 안내했다..
내가 처음으로 간곳은 sky라는 4층에 있는 단란주점식으로 된 술집이였다...
이곳이 친구애인이 한다는 bar를 빼면 처음으로 들어간 술집인것 같다..

그것이 내가 4년전 종로를 알고 1년여간에 종로를 다니던 일들의 시작이다..
그 이후로 난 나의 공부와 일때문에 2년 반정도를 종로에 나가지 못햇다..
그리고 한달여 전에 우연히..
나간 그 자리에서 만난 내가 처음으로 사랑이란걸 하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 사람...

내가 1년간 종로를 다닌 일들을 적고 싶어서 적었는데..
참 우숩고 지금 생각하면 얼마전 일인데도..먼 추억같은 생각이 드네요..
괜찮으시다면 앞으로 종종 글좀 남기고 싶습니다..^^;
욕들 안하신다면요..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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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글체가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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