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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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이 내 앞에서
굵은 눈물을 흘린다...
"다 큰어른이 울고 말이야..."
"울지 말아요 울지말아요..."
"..."
' 당신 없이 기다려야 하는 나도 지금 이렇게 안울자나요...'
'쌔근 쌔근'
이사람 참 잘도 잔다 ㅋ
잘 자는구나... 난 형이 옆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잠도 못이루는데...
꼬맹이라도 깨워볼까...
' 야~ 똘똘이 너는 나랑 놀자...ㅋ'
' 톡~ 톡~'
건드려도 보고
가만히 쥐어도 보고...
살포시 가슴에 귀를 대고 이사람 자는 숨소리를 듣는다...
'참 잘도 잔다...난 이렇게 걱정대서 잠두 안오는구만...'
'쌔근 쌔근...'
잠깐 잠에 들었나 보다
밖에서 왔다갔다 분주한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가족들이 출근을 하나보다...
가족들이 출근을 하면 죽어쓰...어제 못했던거 하게 해줄께요~
그나저나 잠자는 사람을 어찌 깨우나싶다...ㅠㅠ
가족들은 출근을 했는지 조용하고
밖에서 우리 강아지 내방을 살포시 긁어댄다...
개늠의 시키 언니가 잠자는데 훼방을 놓겠다고...
' 끙 끙~~'
강쥐 시키 왜이리 끙끙대는거야 형 깨자나...
밥이라도 줘서 조용히 시켜놔야지 하며 일어났는데
형이 눈을 뜬다...
" 더 자요 피곤하자나요"
가볍게 뽀뽀를 해본다...
살며시 입을 벌리고 그 사람의 혀를 받는다...
이런 기분을 언제 느꼈었더라...
몸이 반응을 한다...
그 사람도 반응을 한다...
입고 있던 셔츠를 벗겨내고
내 셔츠를 벗고
천천히 삼킨다...
' 지금 이순간 만큼은 아껴주세요...'
' 그리고 섣불리 말은 안하지만 사랑해요...'
' 이 순간 만큼은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내 몸속으로 그가 들어온다
힘들고 지쳐있는 그 사람이 들어온다...
' 언제라도 당신이 쉴 수 있는 그럼 사람이 될께요...'
' 미안해요...'
" 언능 씻어요 밥해줄께요..."
북어국을 끊이려 보니 냉장고에 북어 빼놓고 아무것도 없다...
" 나 잠깐 슈퍼좀 다녀올께요..."
슈퍼에 가서 계란이랑 두부를 사서 오니
샤워를 마치고 깔끔한 그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
배고프죠 내가 금방 차려줄께요...
우리집에는 식탁이 있지만
난 손님이 오면 식탁에 밥을 안차린다
괜히 식탁보다는 상에 차려서 올려주는게
더 정성들어가 보이니까...
북어국 계란찜 밑반찬 이것저것...
훔 내가 했지만 괘안쿤...(역시 이쁜애는 음식솜씨도 좋다 )
" 밥 많이 먹어요 ^^ 속은 괜찮아요???"
" ㅇㅇ 괜찮아..."
" 국도 팍팍 먹구 남자가 말이야!"
" 근데 너 책 참 많다..."
" 아 저거요? 선물 받은것두 있고 내가 산것도 있고...^^
예전에는 책 많았었는데 정말 많이 없어졌어요
근데 저거중에 내꺼보다는 누나께 더 많아요..."
" 어랏 무협지 있네..."
" ㅇㅇ 그거 예전에 아는형한테 받은 책 ^^"
" 나 무협지 좋아하는데...이따 갈때 빌려줘..."
" ㅇㅇ 가져가요 ^^"
밥 먹고 설거지 하고
" 커피 한잔 할래요?"
왠지 빨리 갈거 같아서 일부러 커피를 머그컵 가득 담아 버렸다
" 난 커피 진하게 조금 먹는거 보다는 연하게 해서 많이 마시는게 더 좋던데..."
" 인간적으로 좀 많다...ㅡㅡ"
' 내가 탄거니까 다 안마시기만 해바바 디져써 ㅋ'
" 나 이 책 빌려갈께..."
무협지 세권이 그의 손에 있다...
" 네 집에 가져가서 읽어요 ^^"
커피를 마시고서 형이 갈 준비를 한다
" 형 나 심심해요 ㅠㅠ 놀아줘요..."
일어서는 형을 다시 주저 앉혀 놓고 그의 허벅지 위에 앉았다...
" 아니 가야지 직업 소개소도 가봐야 하고..."
" 형 미안해요..."
" 머가???"
" 그냥 미안해요...내가 해줄게 아무것도 없다는거 그게 참 미안해요..."
" ㅎㅎㅎ 근데 ...
무겁다 내려와라..."
왠지 보내기 싫다...
조금더 있고 싶은데...
보내기 싫은데...
" 놀아줘요 놀아줘요 ㅜㅜ"
결국 가는 형을 잡지 못했다...
집 앞에서만 배웅을 했지...
굵은 눈물을 흘린다...
"다 큰어른이 울고 말이야..."
"울지 말아요 울지말아요..."
"..."
' 당신 없이 기다려야 하는 나도 지금 이렇게 안울자나요...'
'쌔근 쌔근'
이사람 참 잘도 잔다 ㅋ
잘 자는구나... 난 형이 옆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잠도 못이루는데...
꼬맹이라도 깨워볼까...
' 야~ 똘똘이 너는 나랑 놀자...ㅋ'
' 톡~ 톡~'
건드려도 보고
가만히 쥐어도 보고...
살포시 가슴에 귀를 대고 이사람 자는 숨소리를 듣는다...
'참 잘도 잔다...난 이렇게 걱정대서 잠두 안오는구만...'
'쌔근 쌔근...'
잠깐 잠에 들었나 보다
밖에서 왔다갔다 분주한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가족들이 출근을 하나보다...
가족들이 출근을 하면 죽어쓰...어제 못했던거 하게 해줄께요~
그나저나 잠자는 사람을 어찌 깨우나싶다...ㅠㅠ
가족들은 출근을 했는지 조용하고
밖에서 우리 강아지 내방을 살포시 긁어댄다...
개늠의 시키 언니가 잠자는데 훼방을 놓겠다고...
' 끙 끙~~'
강쥐 시키 왜이리 끙끙대는거야 형 깨자나...
밥이라도 줘서 조용히 시켜놔야지 하며 일어났는데
형이 눈을 뜬다...
" 더 자요 피곤하자나요"
가볍게 뽀뽀를 해본다...
살며시 입을 벌리고 그 사람의 혀를 받는다...
이런 기분을 언제 느꼈었더라...
몸이 반응을 한다...
그 사람도 반응을 한다...
입고 있던 셔츠를 벗겨내고
내 셔츠를 벗고
천천히 삼킨다...
' 지금 이순간 만큼은 아껴주세요...'
' 그리고 섣불리 말은 안하지만 사랑해요...'
' 이 순간 만큼은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내 몸속으로 그가 들어온다
힘들고 지쳐있는 그 사람이 들어온다...
' 언제라도 당신이 쉴 수 있는 그럼 사람이 될께요...'
' 미안해요...'
" 언능 씻어요 밥해줄께요..."
북어국을 끊이려 보니 냉장고에 북어 빼놓고 아무것도 없다...
" 나 잠깐 슈퍼좀 다녀올께요..."
슈퍼에 가서 계란이랑 두부를 사서 오니
샤워를 마치고 깔끔한 그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
배고프죠 내가 금방 차려줄께요...
우리집에는 식탁이 있지만
난 손님이 오면 식탁에 밥을 안차린다
괜히 식탁보다는 상에 차려서 올려주는게
더 정성들어가 보이니까...
북어국 계란찜 밑반찬 이것저것...
훔 내가 했지만 괘안쿤...(역시 이쁜애는 음식솜씨도 좋다 )
" 밥 많이 먹어요 ^^ 속은 괜찮아요???"
" ㅇㅇ 괜찮아..."
" 국도 팍팍 먹구 남자가 말이야!"
" 근데 너 책 참 많다..."
" 아 저거요? 선물 받은것두 있고 내가 산것도 있고...^^
예전에는 책 많았었는데 정말 많이 없어졌어요
근데 저거중에 내꺼보다는 누나께 더 많아요..."
" 어랏 무협지 있네..."
" ㅇㅇ 그거 예전에 아는형한테 받은 책 ^^"
" 나 무협지 좋아하는데...이따 갈때 빌려줘..."
" ㅇㅇ 가져가요 ^^"
밥 먹고 설거지 하고
" 커피 한잔 할래요?"
왠지 빨리 갈거 같아서 일부러 커피를 머그컵 가득 담아 버렸다
" 난 커피 진하게 조금 먹는거 보다는 연하게 해서 많이 마시는게 더 좋던데..."
" 인간적으로 좀 많다...ㅡㅡ"
' 내가 탄거니까 다 안마시기만 해바바 디져써 ㅋ'
" 나 이 책 빌려갈께..."
무협지 세권이 그의 손에 있다...
" 네 집에 가져가서 읽어요 ^^"
커피를 마시고서 형이 갈 준비를 한다
" 형 나 심심해요 ㅠㅠ 놀아줘요..."
일어서는 형을 다시 주저 앉혀 놓고 그의 허벅지 위에 앉았다...
" 아니 가야지 직업 소개소도 가봐야 하고..."
" 형 미안해요..."
" 머가???"
" 그냥 미안해요...내가 해줄게 아무것도 없다는거 그게 참 미안해요..."
" ㅎㅎㅎ 근데 ...
무겁다 내려와라..."
왠지 보내기 싫다...
조금더 있고 싶은데...
보내기 싫은데...
" 놀아줘요 놀아줘요 ㅜㅜ"
결국 가는 형을 잡지 못했다...
집 앞에서만 배웅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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