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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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춥지 갑자기 날이 더 추워진거 같아
  거기는 어때???"
작은 수화기 속에서 형의 지친 목소리가 들립니다...
" 약간 썰렁해"
'미안 미안...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래서 미안해...'




형이 가고 나서
현민형의 문자가 왔다

' 속아파 밥사줘'
' 커피라도 사줘'

'으이구 화상...ㅡㅡ^'

" 어디야??? 집으로와 집에 북어국 끊여놨어"
" ㅇㅇ..."

현민이 형이 온다고 해서
대충 다시 정리해 놓고 설겆이도 해놓고
이런 밥이 없네--

'붕붕붕 ~~'
'밥도 없는데 핸폰 울리고 다왔나보네...'

현민형을 데리고 집으로 오니
" 영호는 어디갔어???"
" 영호형 집에 간다고 갔어..."
" 이런 조금더 있다가 가지...--"
" 내가 막 가지 말라고 놀아달라구 그랬는데도 갔어...
  참 어제는 잘 들어갔어??"
" ㅇㅇ 속아파 죽겠다..."
" 어제 돈 많이 썼지..."
" 30만원 넘게 쓴거 같은데;;;"
" 잘나셨어...미안해서 어떻게해..."
" 근데 아깝지는 않아 기분좋게 마셨자나 그럼  됐지"

밥을 다시 차려주고
혼자 밥먹는 모습이 안쓰러워
북어국에 밥을 조금 말아서 옆에서 먹어줬다

" 영호형 인력사무실 들렀다가 집에 간다고 했어..."
" 그래? 그럼 조금 있다가 걔집에 가보자"
" 귀찮은데..."
" 머 알려줄 것도 있구하니 같이 가자 가자...ㅜㅜ"
" 그래 같이 가자...ㅡㅡ;"

" 어 아무도 없나..."
" 잠자는거 아니야? 좀 두들겨봐봐..."

'쾅! 쾅~'

" 영호야~ 노올자...--"
'그런 농담이 나오냐 왠수야--'
" 근처 피씨방에라도 간거 아니야?"
  조금더 쎄게 두들겨바바 "
" 쩝 없나보다...가자..."
" 근처 피씨방에 있으면 찾아보자..."
" 그럼 메모해놓고 가면 대지... 자 펜이랑 메모지..."

' 형 들어오면 전화해요...유진..."

" 그럼 이따가 형 전화오면 나한테 연락해줘 궁금하니까..."
" 알았어... 난 사무실에나 다시 들어가봐야 겠다..."

집에 들어와서 설겆이를 또 하고...ㅠㅠ(이넘의 식모인생...)
잠깐 낮잠을 자고...

'붕붕붕 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왔다...붕붕붕'

'이 넘의 지랄같은 붕붕...어랏 전화온거자나....^^'
현민이 형이네...

" 여보세요~ 현민이형~"
" 어 지금 영호한테서 전화왔는데 이 번호가 어딘지 알아봐라..."
" 무슨 번호???"
" 전화 왔었는데 끌려갔단다..."
" 끌려가다니??? 어디로??"
" 나도 몰랏!"
" 암튼 일이 이상하게 된거 같으니까 123-4567 이거 번호 알아봐..."
" 별일 아니겠지..."
" 나도 그건 잘 모르겠다... 다른 소식 있으면 전화해 줄께..."

순간 나도 모르게 몸에서 기운이 빠졌다...
' 끌려가다니 어디로 누구한테 끌려서 간거야...
  유진아 정신 차리자...유진아 정신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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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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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우연히 들어왔다가 천칭좌님의 닉이 보여 순식간에 읽게 되었습니다.
진짜 겪으신 일 같은데....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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