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인연.....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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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나에게 뭐라고...계속 설명을 하고있지만...
난 그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아니 듣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바로 앞에 있는 개울가에 개구리 울음소리와....
희미하게 들리는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그외엔 전혀 들리지 않았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잠시후 호주머니에서 진동을느겼다..
보나마나 경호형일것이다....
안받았다... 이상황을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
한참후... 민우가 나에게 다가온다....
민우: 성훈아....
벌서 시간은 새벽 1시를 넘어섰다...
나: 민우야 이제 그만...가자...
민우: 어?
나: 너나 나나 내일 출근할 사람들인데... 지금 너무 늦었다....그만 들어가자...
민우: 어...
다시 차에 올라 탔고...시동을 걸고...
산에서 도로 내려왔다....
차안은 정적만이 흘렀고....
그런 서로가 어색한지....민우가 먼저 말을 꺼낸다...
민우: 성훈아...
나: .....
민우: 너 아직 아무 말안했어.... 뭐라 말좀 해라....
나: ^^"
민우: ....
나: 글쎄...뭐라 말해야 되는거지,....
민우: ^^"
나: 민우야.... 어지 됐든.... 나한테 잘해준거 고맙다...
민우: 너... 아직도 내가 그냥 착가 하는거라고 생각하냐?
나: 하하하 아니야.... 예전엔... 그냥...니가... 호기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란거 알았어...진심이란거....
민우: .....
나: 근데... 민우야... 넌 나보다 민경이가 더 잘어울려...
넌 민경이를 만나야돼...
니가 싫은게 아니라... 나도 조금은 너한테 관심있었어....
그렇다고 우리가 어쩌겠니?
친구들은 어떻게 볼거며... 민경이는 ? 또 부모님은?
서로를 위해서.... 넌 민경이를 만나야 돼... 그게 나도 좋구....
민우: 난 매번 너한테.. 찬밥신세네....
나: 야! 바보야 지금 그말이 아니잖어....
민우: 하하 알어....뭔말이지...
나도 많이 생각했어.... 어떻게든 내가 널 좋아한다는걸 알리고 싶었어....
나: 이제 알았으니깐... 너무 괴뤄워 하지 말어라...
이렇게 지내야...나중에라도 서로 웃으면서 얼굴 볼수있지.... 안그래?
민우: 글쎄...쪼팔려서... 너 얼굴 볼수나 있겠냐?
나: 야! 그럼 너 나 평생 안보고 지낼레?
그래도... 칭구보단 조금더 가까운 사이잖어...
그러니 다른 칭구들보다... 서로 더 챙겨주고 더 자주보고 그래야지...^^
민우: 그럴 자신있냐? 진자 있어?
나; 좀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봐야지..
노력 해서 안돼는게 있냐? 어느정도는 적응 될거야....
민우: 하핳 알아썽,,,
벌서 집앞에 도착했다....
잠시 차를 멈추고...
나: 암튼 조심히 들어가라...
민우: 엉... 성훈아...진자 나 계속 연락할거지?
나: 그래... 참나...속고만 살았나... 누가 너 안본대냐?
민우: 아니.. 난 니가 나 두번 다시 안볼까봐....
나: 걱정마..
민우: 알았어... 잘자라... 나간다....
나: 그래... 조심히가라...
그렇게 민우를 보내고 난 내방에 들어섰다...
방문을 열고 침대에 바로 대자로 뻗었다...
천장이 빙빙 뱅뱅 돈다...
머리가 혼란습럽다....
참 형에게 전화해야지...
띠띠띠....
경호: 여보세요....(어두운 목소리...)
나: 어...나....
경호: 뭐냐! 짜증난다... 너....
나: 미안해 그럴일이 있었어...
경호: 지금 몇시냐? 누구 만났냐?
나: .....
경호: 민우 만났지?
나: .....
경호: 미쳤냐? 너 민우 좋아하냐? 아예 둘이 사귀어라...
나: 안...그게 아니라... 그런일이 있었어..
경호: 그런일? 뭔일? 이시간 까지 뭔일?
나: 싫은....에이...아냐...
경호: 야...이씨... 너죽을래? 빨리 말안해? 나지금 광주 쫒아간다...
나: 그게...싫은.....
이러쿵 저러쿵..... (사실대로 실토함)
경호: 야! 거봐! 내가 뭐레... 그런것 같다고 했지!
나: 그래도 난 설마 설마 했지....
경호: 야... 칭구란놈이 하루에 수십번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바래다 주고 그러냐?
나: .... ^^"
경호: 그래서 어쩔건데?
나: 어떡하긴... 그냥 편하게 지내기로 했지....
경호: 참나.... 어처구니가 없그만... 뭐 그런 세끼가 다있어....
나: ....
경호: 왜? 잘됐네... 민우가 멋있다고...그랬잖어...둘이 사귀어라....
젊은 나이에 성공하고...너 잘챙겨주고...잘생기고...
딱 니 타입이네....
나: 하하하 알았어..그만해.... 난 자기가 좋아....^^
경호: 참나.... 뻥치냐?
나: 진짜... 같이 지낸시간이 얼마인데... 정이란게 얼마나 무서운건데....
그리고... 자긴 더 잘생겼잖오....내말도 잘듣고...나 밖에 모르고...착하고....ㅋㅋ
경호: 쳇! 당연하지... 나같은 완벽한 남자가 어딨어.....
호박이 넝쿨재로 굴러 들어온거지...너한네.....
나: 푸하핳하ㅏ 마져...마져.... ^^"
경호: 그나저나....민우도 진자 대단하다.... 니가 어디가 좋다고 그러냐?
니 본성을 몰라서 그래..개가.... --+
나: 하하 내가 남들 앞에선 온갖 착한척 다 떨잖아.. ㅋㅋ
경호: 그런말하기까지... 그놈도 무지 힘들었을텐데....
나: 그렇지....
경호: 너 암튼 민우랑 앞으로 가까이 지내지마... 내가 민우 마음을 안이상...
둘이 나 몰래 만나믄 알아서 해라......죽는당.....
나: 하하 알았어....
그렇게 형도 민우가 날 좋아하는걸 알았다...
민우랑은 공백기간이 있었다...
연락한다고는 했지만...그리 쉽게 연락을 할수가 없었다....
서로가 어색해서....
그렇게 몇달후....
추석이었다...
칭구들이 오랜망에 동창회나 하자며... 모임을 갖었다...
그자리에 민우도 와 있었다...
일부러 민우 옆자리에 앉었다...
좀더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
애기를 듣자하니...
민우는 그사건이후로...
수원으로 갔다고 한다...
광주 매장은 친척형이 보고 ... 수원 쪽에 매장 하나를 더 차린다고...
그쪽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한다...그리고 광주에 이렇게 가끔 행사가 있을때 내려온단다...
난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할려고... 농담도 해보고 말도 걸어보았다....
그런 민우가... 조금씩 장난도 치고... 웃어 보인다...
경호형은 틈만 나면...
"민우 광주에 왔냐?" 물어보고 단 둘이 절대 만나지 말라는다... 무조건 칭구들과 어울리란다...
나도 그랬고 민우도 그랬다.... 단둘이 있으면 아직까지 어색하기에....
칭구들이 중간에 있어야... 자연스럽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냈다....
요 몇일전이었다...
주말에 고등학교 동창 한놈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원에서 민우가 내려 왔다....
결혼식에서 잠깐 얼굴 보고 난 바로 출근을 했다....
저녁 7시쯤이었다...
전화가 왔다...
민우 였다...
매장앞에 잠깐만 나와보란다...
매장앞을 나가보니...ㅋㅋㅋ
왼걸?
왼 곰인형 2마리를 안고 있었다...
나: 뭐야? 왼 곰인형,,,, 하하하
민우: 어... 저쪽에서 기왓장 깨기 게임하길레 그거 했더니... 이거 주더라....
나: 하하하 그래?... 근데... 왜?
민우: 어... 너 가져라고....
나: ? 왜? 민경이 주지....
민우: 그앤 인형 싫어해...
나: 그래? 여자애가....참...
민우: 나 가봐야 돼.... 자...
나: 어,, 암튼 땡큐... 참 너 수원 언제가?
민우: 내일 아침에 ...
나: 그래 조심히 올라가고 나중에 또 연락하자...
민우: 음....나 간다...
그렇게 민우는 가고...
2시간뒤... 퇴근시간이다...
참 그러고 보니...오늘 형이 오는날이었다...
난감했다...인형보면...또....
퇴근하고 나갈려는데...매장앞에 마중나와있었다...
경호: 끝났어? ^^
나: 어.... --"
내팔에 안긴 인형을 쏵~ 훓어 보더니...
경호: 뭐야 이건>?
나: 어...누가 주던데.... ^^"
경호: 누가?
나: .....
경호: 민우 왔다갔냐?
나: ..... ^^"
경호: 이씨... 그새끼 미쳤냐? 이걸 왜 너한테 줘. 둘이 사귀냐?
나: 아...니... 그게...아니고... 저기 기왓장깨기 했는데... 이거줬데...
경호: 아왜 그걸 너한테 주냐구...
나: 여친구가...인형 별로 안좋아한다네.... ^^"
경호: 참나.... --"
분위기가 쏴~ 하다....
무섭다....
성격 좋은사람들이 화를 안내다가...한번 화 나면...진짜 무섭거든요.....
형은 먼저 가고..난 양쪽에 곰 두마리를 들고 쫄레..쫄레...따라간다...
한참 걷던 걸음이 멈춘다... 그리고 어딘가로 간다...
문제의 그 기왓장 깨기 게임장이다...
돈을 주고 힘껏 내려 치더니...
10장 다깼다... 오호... 섬짓....--"
예전 학창시절에 주먹 깨나 쓰던 사람이란건.... 알고있었지만... 암튼... 순간 섬짓했다....
상품으로 마시마로를 준다... 머리에 도끼 곶은...엽기 인형... ^^"
내양쪽에 들린 곰들을 뺏고 마시마로를 쥐어준다....그러고...갔다...
내방으로 들어서자... 형이... 내방 장롱을 열고 구석지에... 곰돌이를 놔두고 문을 닫는다...
이사람,,, 은근히 질투심이 강하다,,,,
그러고 마시마로를 내 침대위에 놓는다....
난 무서워서... 마시마로를 꼰 안고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그런내가 이뻐 보였는지 나에게 다가와 뽀뽀를 했다....
그리고 침대속으로 날 끌어 당긴다...
그리고.....
다들...상상에 맞김.... ^^"
지금은 이렇게 경호형이랑 알콩달콩 잘지낸답니다...
사귄지도 벌써 4년이 넘었네요...
제 투정도 짜증도 웃어주면서 다 받아주는 오로지 나만 바라보는 이사람 정말 사랑합니다....^^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고마운 사람....
이사람이 바로 저의 인연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주 흔한일이지만...저에게 특별한 인연들이었기에...
몇자 적어본다는게... 이렇게 길게 나왔네요....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여....^^
행복은 언젠가 옵니다.... 그 행복을 위해... 웃음을 잃지 마시기를.....
**** 다음 후속편 " 웃기는 커플..." ********
특별한 인연의 후속편입니다...
내용은 경호형과 저의 대한
잼있고 유쾌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웃기는 커플... " 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난 그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아니 듣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바로 앞에 있는 개울가에 개구리 울음소리와....
희미하게 들리는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그외엔 전혀 들리지 않았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잠시후 호주머니에서 진동을느겼다..
보나마나 경호형일것이다....
안받았다... 이상황을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
한참후... 민우가 나에게 다가온다....
민우: 성훈아....
벌서 시간은 새벽 1시를 넘어섰다...
나: 민우야 이제 그만...가자...
민우: 어?
나: 너나 나나 내일 출근할 사람들인데... 지금 너무 늦었다....그만 들어가자...
민우: 어...
다시 차에 올라 탔고...시동을 걸고...
산에서 도로 내려왔다....
차안은 정적만이 흘렀고....
그런 서로가 어색한지....민우가 먼저 말을 꺼낸다...
민우: 성훈아...
나: .....
민우: 너 아직 아무 말안했어.... 뭐라 말좀 해라....
나: ^^"
민우: ....
나: 글쎄...뭐라 말해야 되는거지,....
민우: ^^"
나: 민우야.... 어지 됐든.... 나한테 잘해준거 고맙다...
민우: 너... 아직도 내가 그냥 착가 하는거라고 생각하냐?
나: 하하하 아니야.... 예전엔... 그냥...니가... 호기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란거 알았어...진심이란거....
민우: .....
나: 근데... 민우야... 넌 나보다 민경이가 더 잘어울려...
넌 민경이를 만나야돼...
니가 싫은게 아니라... 나도 조금은 너한테 관심있었어....
그렇다고 우리가 어쩌겠니?
친구들은 어떻게 볼거며... 민경이는 ? 또 부모님은?
서로를 위해서.... 넌 민경이를 만나야 돼... 그게 나도 좋구....
민우: 난 매번 너한테.. 찬밥신세네....
나: 야! 바보야 지금 그말이 아니잖어....
민우: 하하 알어....뭔말이지...
나도 많이 생각했어.... 어떻게든 내가 널 좋아한다는걸 알리고 싶었어....
나: 이제 알았으니깐... 너무 괴뤄워 하지 말어라...
이렇게 지내야...나중에라도 서로 웃으면서 얼굴 볼수있지.... 안그래?
민우: 글쎄...쪼팔려서... 너 얼굴 볼수나 있겠냐?
나: 야! 그럼 너 나 평생 안보고 지낼레?
그래도... 칭구보단 조금더 가까운 사이잖어...
그러니 다른 칭구들보다... 서로 더 챙겨주고 더 자주보고 그래야지...^^
민우: 그럴 자신있냐? 진자 있어?
나; 좀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봐야지..
노력 해서 안돼는게 있냐? 어느정도는 적응 될거야....
민우: 하핳 알아썽,,,
벌서 집앞에 도착했다....
잠시 차를 멈추고...
나: 암튼 조심히 들어가라...
민우: 엉... 성훈아...진자 나 계속 연락할거지?
나: 그래... 참나...속고만 살았나... 누가 너 안본대냐?
민우: 아니.. 난 니가 나 두번 다시 안볼까봐....
나: 걱정마..
민우: 알았어... 잘자라... 나간다....
나: 그래... 조심히가라...
그렇게 민우를 보내고 난 내방에 들어섰다...
방문을 열고 침대에 바로 대자로 뻗었다...
천장이 빙빙 뱅뱅 돈다...
머리가 혼란습럽다....
참 형에게 전화해야지...
띠띠띠....
경호: 여보세요....(어두운 목소리...)
나: 어...나....
경호: 뭐냐! 짜증난다... 너....
나: 미안해 그럴일이 있었어...
경호: 지금 몇시냐? 누구 만났냐?
나: .....
경호: 민우 만났지?
나: .....
경호: 미쳤냐? 너 민우 좋아하냐? 아예 둘이 사귀어라...
나: 안...그게 아니라... 그런일이 있었어..
경호: 그런일? 뭔일? 이시간 까지 뭔일?
나: 싫은....에이...아냐...
경호: 야...이씨... 너죽을래? 빨리 말안해? 나지금 광주 쫒아간다...
나: 그게...싫은.....
이러쿵 저러쿵..... (사실대로 실토함)
경호: 야! 거봐! 내가 뭐레... 그런것 같다고 했지!
나: 그래도 난 설마 설마 했지....
경호: 야... 칭구란놈이 하루에 수십번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바래다 주고 그러냐?
나: .... ^^"
경호: 그래서 어쩔건데?
나: 어떡하긴... 그냥 편하게 지내기로 했지....
경호: 참나.... 어처구니가 없그만... 뭐 그런 세끼가 다있어....
나: ....
경호: 왜? 잘됐네... 민우가 멋있다고...그랬잖어...둘이 사귀어라....
젊은 나이에 성공하고...너 잘챙겨주고...잘생기고...
딱 니 타입이네....
나: 하하하 알았어..그만해.... 난 자기가 좋아....^^
경호: 참나.... 뻥치냐?
나: 진짜... 같이 지낸시간이 얼마인데... 정이란게 얼마나 무서운건데....
그리고... 자긴 더 잘생겼잖오....내말도 잘듣고...나 밖에 모르고...착하고....ㅋㅋ
경호: 쳇! 당연하지... 나같은 완벽한 남자가 어딨어.....
호박이 넝쿨재로 굴러 들어온거지...너한네.....
나: 푸하핳하ㅏ 마져...마져.... ^^"
경호: 그나저나....민우도 진자 대단하다.... 니가 어디가 좋다고 그러냐?
니 본성을 몰라서 그래..개가.... --+
나: 하하 내가 남들 앞에선 온갖 착한척 다 떨잖아.. ㅋㅋ
경호: 그런말하기까지... 그놈도 무지 힘들었을텐데....
나: 그렇지....
경호: 너 암튼 민우랑 앞으로 가까이 지내지마... 내가 민우 마음을 안이상...
둘이 나 몰래 만나믄 알아서 해라......죽는당.....
나: 하하 알았어....
그렇게 형도 민우가 날 좋아하는걸 알았다...
민우랑은 공백기간이 있었다...
연락한다고는 했지만...그리 쉽게 연락을 할수가 없었다....
서로가 어색해서....
그렇게 몇달후....
추석이었다...
칭구들이 오랜망에 동창회나 하자며... 모임을 갖었다...
그자리에 민우도 와 있었다...
일부러 민우 옆자리에 앉었다...
좀더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
애기를 듣자하니...
민우는 그사건이후로...
수원으로 갔다고 한다...
광주 매장은 친척형이 보고 ... 수원 쪽에 매장 하나를 더 차린다고...
그쪽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한다...그리고 광주에 이렇게 가끔 행사가 있을때 내려온단다...
난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할려고... 농담도 해보고 말도 걸어보았다....
그런 민우가... 조금씩 장난도 치고... 웃어 보인다...
경호형은 틈만 나면...
"민우 광주에 왔냐?" 물어보고 단 둘이 절대 만나지 말라는다... 무조건 칭구들과 어울리란다...
나도 그랬고 민우도 그랬다.... 단둘이 있으면 아직까지 어색하기에....
칭구들이 중간에 있어야... 자연스럽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냈다....
요 몇일전이었다...
주말에 고등학교 동창 한놈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원에서 민우가 내려 왔다....
결혼식에서 잠깐 얼굴 보고 난 바로 출근을 했다....
저녁 7시쯤이었다...
전화가 왔다...
민우 였다...
매장앞에 잠깐만 나와보란다...
매장앞을 나가보니...ㅋㅋㅋ
왼걸?
왼 곰인형 2마리를 안고 있었다...
나: 뭐야? 왼 곰인형,,,, 하하하
민우: 어... 저쪽에서 기왓장 깨기 게임하길레 그거 했더니... 이거 주더라....
나: 하하하 그래?... 근데... 왜?
민우: 어... 너 가져라고....
나: ? 왜? 민경이 주지....
민우: 그앤 인형 싫어해...
나: 그래? 여자애가....참...
민우: 나 가봐야 돼.... 자...
나: 어,, 암튼 땡큐... 참 너 수원 언제가?
민우: 내일 아침에 ...
나: 그래 조심히 올라가고 나중에 또 연락하자...
민우: 음....나 간다...
그렇게 민우는 가고...
2시간뒤... 퇴근시간이다...
참 그러고 보니...오늘 형이 오는날이었다...
난감했다...인형보면...또....
퇴근하고 나갈려는데...매장앞에 마중나와있었다...
경호: 끝났어? ^^
나: 어.... --"
내팔에 안긴 인형을 쏵~ 훓어 보더니...
경호: 뭐야 이건>?
나: 어...누가 주던데.... ^^"
경호: 누가?
나: .....
경호: 민우 왔다갔냐?
나: ..... ^^"
경호: 이씨... 그새끼 미쳤냐? 이걸 왜 너한테 줘. 둘이 사귀냐?
나: 아...니... 그게...아니고... 저기 기왓장깨기 했는데... 이거줬데...
경호: 아왜 그걸 너한테 주냐구...
나: 여친구가...인형 별로 안좋아한다네.... ^^"
경호: 참나.... --"
분위기가 쏴~ 하다....
무섭다....
성격 좋은사람들이 화를 안내다가...한번 화 나면...진짜 무섭거든요.....
형은 먼저 가고..난 양쪽에 곰 두마리를 들고 쫄레..쫄레...따라간다...
한참 걷던 걸음이 멈춘다... 그리고 어딘가로 간다...
문제의 그 기왓장 깨기 게임장이다...
돈을 주고 힘껏 내려 치더니...
10장 다깼다... 오호... 섬짓....--"
예전 학창시절에 주먹 깨나 쓰던 사람이란건.... 알고있었지만... 암튼... 순간 섬짓했다....
상품으로 마시마로를 준다... 머리에 도끼 곶은...엽기 인형... ^^"
내양쪽에 들린 곰들을 뺏고 마시마로를 쥐어준다....그러고...갔다...
내방으로 들어서자... 형이... 내방 장롱을 열고 구석지에... 곰돌이를 놔두고 문을 닫는다...
이사람,,, 은근히 질투심이 강하다,,,,
그러고 마시마로를 내 침대위에 놓는다....
난 무서워서... 마시마로를 꼰 안고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그런내가 이뻐 보였는지 나에게 다가와 뽀뽀를 했다....
그리고 침대속으로 날 끌어 당긴다...
그리고.....
다들...상상에 맞김.... ^^"
지금은 이렇게 경호형이랑 알콩달콩 잘지낸답니다...
사귄지도 벌써 4년이 넘었네요...
제 투정도 짜증도 웃어주면서 다 받아주는 오로지 나만 바라보는 이사람 정말 사랑합니다....^^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고마운 사람....
이사람이 바로 저의 인연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주 흔한일이지만...저에게 특별한 인연들이었기에...
몇자 적어본다는게... 이렇게 길게 나왔네요....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여....^^
행복은 언젠가 옵니다.... 그 행복을 위해... 웃음을 잃지 마시기를.....
**** 다음 후속편 " 웃기는 커플..." ********
특별한 인연의 후속편입니다...
내용은 경호형과 저의 대한
잼있고 유쾌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웃기는 커플... " 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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