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인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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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디와의 첫날밤은 너무 좋았다.
섹스도 섹스지만 그냥 모든게 좋았다.
같이 먹는 밥도 맛있었고, 그냥 설거지를 하면서도 즐거웠다.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시는 커피도 좋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슬쩍슬쩍 손을 잡아가며 했던 산책은 행복했다.
매일 만나기는 힘들었지만 시간만 나면 대디를 찾아갔다.
대디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한 직업이였지만 난 아니였기에 내가 시간이 나면, 시간이 안나면 만들어서 대디를 찾았다.
굳이 섹스를 하지 않더라도 대디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 좋고 소중했다.
시간이 흘러 대디와 만난지 8개월 정도 지났을 때였다.
그동안 대디와 나 사이에 변화가 있다면 대디의 집에서는 내가 여장을 한다는 것이였다.
처음엔 뭐랄까, 섹스할 때 좀 더 큰 쾌락을 위해 대디가 한번 입어보라고 제안을 했었고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대디의 집에가면 여장을 하는걸로 변했다.
그렇다고 무슨 코스프레나 야시시한 옷을 입는건 아니다.
대디의 집에는 딸들이 입었던 옷이 여러 벌 있었고,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걸 입고 지냈다. 물론 속옷은 내가 사기도 했고 대디가 사주기도 했다.
암튼 그날은 일주일 정도 대디를 못만나고 목소리만 듣고 지내다가 모처럼 시간이 나서 대디를 만나러 갔다.
이른저녁이지만 저녁시간이였기에 같이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얼른 화장실에서 준비를 하고 나오자 대디가 덮쳤고 우린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 음란한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대디의 정액을 생리대로 막고 아쉬움을 대디의 키스로 달래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전화가 왔다.
대딘가 싶어서 보니 초등학교 동창이였다.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
이번주 토욜에 동창회를 하기로 했다는게.
솔직히 난 동창회가 별로 안좋았다.
가면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들이나 왜 결혼 안하냐고 물어대니 좋을리가 없다.
그래서 거의 안가고 있었는데 이번 동창회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굳이 말하면 대디가 사는 지역에서 한다는거다.
그래서 가까운데 사니까 나오라는 거였다.
마침 토욜에 대디가 친구랑 약속이 있다고 해서 속상하단 참이였는데 동창회나 가볼까 싶어서 알겠다고 했다.
토요일이 됐다.
별다른 기대가 없었기에 대충 입고, 그래도 약속시간엔 늦지않게 모임장소엘 갔다.
20명이 조금 못되게 동창들이 모여 있었다.
오랜만이라는 왁자지껄한 인사.
뭐가 그리 반가운지 잘 기억 안나는 얼굴이 엄청 반가워하는데 차마 근데 누구? 할 수는 없어서 적당하게 맞장구 쳐주는 어색한 시간.
그래도 6학년 때 같은 반 이였던 동창이 두명 있어서 그 사이에 껴앉아서 소주를 마셨다.
한시간 남짓 흘렀을까 오른편에 앉았던 친구가 건너편으로 가 있는 사이에 그 친구의 폰으로 전화가 왔다.
폰이 엎어져있어서 번호는 안보였지만 진동이 계속 울리길래 전화를 들어 그 친구에게 건네주는데 얼핏 보이는 발신자명.
대디...
술이 확 깼다.
설마?
아니겠지?
억지로 아닐거라 자위를 했지만 마음속엔 이미 의심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후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할까 혼자 궁리하면서 누가 옆에서 뭐라 떠들어도 그냥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온통 딴생각만 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저친구 폰의 대디가 정말 내가 아는 대디라면 저친구도 이쪽일거다. 그렇다면 뭔가 행동에서 표시가 날테니 이제부터 잘 보자. 하는 생각.
1차를 마치고 2차는 노래방이란다.
한꺼번에 다 들어갈 수 있는 큰 룸이 없어서 반씩 나눠서 룸 두개에 들어갔다.
난 그 친구가 들어간 방에 따라 들어갔다.
아직까진 별 특이한게 안보인다.
(사실 난 그런거에 젬병이다.)
그러다 그녀석이 화장실에 간다고 방을 나섰다.
잠시 틈을 두고 뒤따라 화장실로 갔다.
세개 있는 소변기의 제일 안쪽에 녀석이 있었다.
맘 같아서는 바로 옆에 서고 싶었지만 그럼 의심할까봐 한칸 건너 섰다.
"어~ 너도 왔냐?"
"응. 맥주 몇잔 마셨더니..."
"ㅋㅋ 그치~ 맥주가 쥐약이지~"
"그나저나 넌 요즘 어때?"
"나야 뭐 공무원이니까 사고만 없으면 걍 항상 그만하지"
"진짜... 나도 공무원이나 할걸...."
"야! 공무원은 뭐 아무나 하는줄 아냐.ㅋㅋ"
"그래 그래. 니 말이 맞다. 공무원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지."
대충 말대답을 하며 슬쩍 곁눈질로 본 녀석은... 허걱... 대물이였다.
늘어져 있는 녀석의 자지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분홍소세지 같았다.
(많이 보탰나...?)
자지가 크다고 다 T은 아니겠지만 저정도 사이즈에 B를 한다는건 국가적인 손실이다.
그럼 대디가 올?
젠장... 모르겠다... 머리 아프다.
어떻게 되든 내일 대디한테 걍 물어봐야지.
그나저나... 자지 진짜 크다... 쩝... 아쉬워라...

눈을 떠보니 11시가 넘은 시간.
전화를 보니 대디가 보낸 문자.
잘 것 같아서 문자 보낸다며 점심 약속 있어서 점심먹고 집에 갈건데 아마 2시쯤 들어갈 거라고.
얼른 샤워하고 준비하고 대디 집으로 갔다.
도착해보니 1시반.
비번 누르고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오늘은 원피스를 입어볼까...
그나마 몸에 맞는 골지원피스를 입고 팬티는 입고 간 티팬티를 그냥 입었다.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대디의 문자.
지금 들어가는데 누구랑 같이 온단다.
이런... 얼른 입고 간 청바지와 티셔츠로 갈아입고 기다리는데 대디가 왔다.
그리고 대디를 따라 들어오는 한 사람.
엥? 니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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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니가왜 거기서 나와ㅡㅡㅡㅡㅡ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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