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인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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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사정을 하고 나면 현타가 온다고 한다.
(난 사정 안하냐고? 한다. 가끔 혼자서 한다. 그것도 앞보지로는 잘 안하고 음란한 구멍을 통해서 한다. 남자와 섹스할 때는 절대 안한다. 왜냐면 남자앞에서는 어디까지나 난 여자니까. 남자한테 지배당하고 유린되는 것에서 쾌락을 느끼는 여자이길 원하니까.)
내 음란한 구멍 깊은 곳에 뜨거운 정액을 분출한 기영은 지친 듯 내 위에 엎어져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기영의 등을 안고 토닥였다.
기영의 현타는 아마 더 심할거다.
오래된 이반도 아니고 경험도 많지 않고 그런데 남자와 섹스를 하고 남자를 통해 사정을 했으니...
첫경험을 하는 남자와 경험이 몇번 있었는데 다들 사정 후 현타가 길었었다.
심지어는 사정하자마자 주섬주섬 말 없이 옷을 챙겨입고 가버린 사람도 있었다.
물론 다음에 다시 보자고 연락이 오기도 했지만.
(칼같이 잘랐다.ㅋㅋ)
잠시 거친 숨을 몰아쉬다가 몸을 일으키는 기영.
새삼 나를 내려다보다가 키스를 해왔다.
길고 깊은 키스.
혀가 얼얼헐 정도로 키스를 한 기영이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 왜? 새삼 내가 이뻐보여?"
농담삼아 말을 걸었다.
"응. 너가 왜 이렇게 이쁜지 모르겠다. 남자한테, 초등동창한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이상하네..."
"왜 이래~ 닭살돋게~"
"농담아니다. 너랑 계속 이렇게 살고 싶다."
"뭐야~ 진짜 왜 그래~ 유부남이~"
"그러게~ 결혼한게 참 후회되네..."
"그런말 하지마. 너 그러면 앞으로 너 못만나. 대디가 허락해도 안돼."
"안되는줄은 나도 알지... 무책임한 말이라는 것도 알고.."
긴 한숨을 내쉬며 다시 키스를 퍼붓는 기영.
키스를 받으며 얼굴도 모르는 기영의 와이프한테 미안했고 이제 기영을 다시 만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엄청 도덕적이거나 그렇다는건 아니다.
애초에 도덕이라면 아무리 대디가 허락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남자 품에 안기지는 않았을거다.
그래도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살고 싶었다.
나로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보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기영을 밀어내고 샤워를 했다.
기영이 같이 하자고 졸랐지만 단호하게 거절하고 구석구석 기영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 닦아냈다.
샤워 후 미리 들고 들어간 청바지와 티셔츠로 갈아 입고 나왔다.
소파에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기영.
모진 말로 돌려보냈다.
무슨 핑계로 오늘 시간을 만들었는지 짐작이 갔지만 더 이상 기영을 남자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
나도 기영이 내게 주는 쾌락이 좋다.
하지만 아닌건 아닌거다.
기영을 보내고 저녁을 준비했다.
대디가 저녁을 먹고 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대디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
밑반찬 몇개를 만들고 된장찌개도 끓이고 쌀도 씻어서 앉히고...
대디는 밤이 늦어서야 돌아왔다.
왜 내가 혼자 있는지 궁금해하는 눈치였지만 대디도 나도 굳이 묻거나 답하지 않았다.
옷을 받아걸고 욕탕에 같이 들어가 샤워를 해줬다.
성적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았고 그냥 정성껏 씻기기만 했다.
그럼에도 대디의 가운데가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약간의 취기가 있는 대디가 나를 침대에 눕혔다.
대디를 위해 입고 있던 검정 미니원피스가 말려 올라가고 대디의 손이 내 온 몸을 만져나갔다.
난 그저 대디의 목을 끌어안고 대디의 손과 입술에 내 몸을 맡겼다.
아마도 이때부터, 아니 대디가 기영을 데리고 온 그때부터 어느 정도는 예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곧 대디와 헤어질 순간이 다가옴을.
어느 때보다 대디의 애무는 끈질겼고 세심했다.
내 몸 어느 한구석도 놓치지 않고 입술자국을 남겼다.
나 역시 대디의 온 몸에 내 흔적을 새겼다.
그리고 마침내 대디가 내 몸에 들어왔고 난 온 몸으로 대디를 안고 대디를 가장 깊숙하게 받아들였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대디는 나를 범해나갔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날 길게 엎드리게 한 대디가 그대로 내 엉덩이를 벌리고 다시 내 음란한 구멍에 침입해 들어왔다.
그리고 그대로 내 몸위에 몸을 겹치고 엎드렸다.
"썸머! 나 보름쯤 후에 영국에 가. 딸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싫다네. 영국에 가서 같이 살기로 했어."
"잘됐네요. 대디 혼자 지내는거 별로 안좋았는데..."
"근데 썸머는 어떡하지? 기영이랑 잘..."
"기영이 얘기는 하지마요. 그리구 대디 가고 나면 또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지내면 되죠.ㅋㅋ"
"뭐야? 바람 핀다고 예고 하는거야?"
"그게 뭐가 바람이에요? 대디가 나 버리고 가는건데."
"그래도 바람이야."
"ㅋㅋ 아무리 우겨봐도 소용없어요. 대디는 영국가면 다른년 안만날거에요?"
"응. 안만나."
"ㅋㅋ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억지로 우스개소리로 분위기를 돌리고 대디의 가슴에 등을 대고 안겨, 여전히 대디의 굳센 기둥을 음란한 구멍에 받은 채 잠이 들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대디와 작별을 했다.
보름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굳이 더 이상의 만남을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안기고 싶었지만 굳이 시간을 만들지 않았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사랑이라고 강변하고 싶지도 않았다.
옛날, 처음 날 사랑해준 그남자.
내가 처음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남자 이후로 이런 감정은 처음이였다.
그래도 그때는 아주 어렸고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까 견딜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잘 지내라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대디는 떠났다.
괜찮았다.
노래 가사처럼 밥도 잘 먹었고 웃기도 했고 그냥 살았다.
그렇게 한 열흘 쯤 지났을 때,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한잔하고 놀다가 커피 마시자고 우르르 몰려 카페엘 들어갔다.
술에 약간 취해 멍하니 앉아있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대디와 가끔 같이 오던 카페.
구석자리에 앉아서 내 손을 잡고 웃던 대디.
싫다는데도 굳이 자기가 마시던 쓴 커피를 내게 마시게 하던 대디.
남들 안볼 때 내 뺨에 입맞추던 대디.
모든게 생각났다.
그냥 눈물이 났다.
의아해하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카페를 나서서 그냥 걸었다.
길 가 벤치에 앉아 펑펑 울었다.
누가 보는지 생각도 안하고 마흔먹은 남자가 길가에 앉아서 펑펑 울었다.
그제서야 이별이 실감났다.
가슴 한쪽이 떨어져 나간거 같았다.
다 울고나니까 배가 고팠다.
허기가 져서 걷기가 힘들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만두를 실컷 먹고 편의점 커피도 마시고 무슨 일이냐고 걱정하며 묻는 친구들의 문자에 걍 갑자기 옛애인이 생각나서 그랬어 답장도 보내고...
그렇게 대디를 보냈다.
(난 사정 안하냐고? 한다. 가끔 혼자서 한다. 그것도 앞보지로는 잘 안하고 음란한 구멍을 통해서 한다. 남자와 섹스할 때는 절대 안한다. 왜냐면 남자앞에서는 어디까지나 난 여자니까. 남자한테 지배당하고 유린되는 것에서 쾌락을 느끼는 여자이길 원하니까.)
내 음란한 구멍 깊은 곳에 뜨거운 정액을 분출한 기영은 지친 듯 내 위에 엎어져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기영의 등을 안고 토닥였다.
기영의 현타는 아마 더 심할거다.
오래된 이반도 아니고 경험도 많지 않고 그런데 남자와 섹스를 하고 남자를 통해 사정을 했으니...
첫경험을 하는 남자와 경험이 몇번 있었는데 다들 사정 후 현타가 길었었다.
심지어는 사정하자마자 주섬주섬 말 없이 옷을 챙겨입고 가버린 사람도 있었다.
물론 다음에 다시 보자고 연락이 오기도 했지만.
(칼같이 잘랐다.ㅋㅋ)
잠시 거친 숨을 몰아쉬다가 몸을 일으키는 기영.
새삼 나를 내려다보다가 키스를 해왔다.
길고 깊은 키스.
혀가 얼얼헐 정도로 키스를 한 기영이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 왜? 새삼 내가 이뻐보여?"
농담삼아 말을 걸었다.
"응. 너가 왜 이렇게 이쁜지 모르겠다. 남자한테, 초등동창한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이상하네..."
"왜 이래~ 닭살돋게~"
"농담아니다. 너랑 계속 이렇게 살고 싶다."
"뭐야~ 진짜 왜 그래~ 유부남이~"
"그러게~ 결혼한게 참 후회되네..."
"그런말 하지마. 너 그러면 앞으로 너 못만나. 대디가 허락해도 안돼."
"안되는줄은 나도 알지... 무책임한 말이라는 것도 알고.."
긴 한숨을 내쉬며 다시 키스를 퍼붓는 기영.
키스를 받으며 얼굴도 모르는 기영의 와이프한테 미안했고 이제 기영을 다시 만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엄청 도덕적이거나 그렇다는건 아니다.
애초에 도덕이라면 아무리 대디가 허락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남자 품에 안기지는 않았을거다.
그래도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살고 싶었다.
나로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보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기영을 밀어내고 샤워를 했다.
기영이 같이 하자고 졸랐지만 단호하게 거절하고 구석구석 기영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 닦아냈다.
샤워 후 미리 들고 들어간 청바지와 티셔츠로 갈아 입고 나왔다.
소파에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기영.
모진 말로 돌려보냈다.
무슨 핑계로 오늘 시간을 만들었는지 짐작이 갔지만 더 이상 기영을 남자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
나도 기영이 내게 주는 쾌락이 좋다.
하지만 아닌건 아닌거다.
기영을 보내고 저녁을 준비했다.
대디가 저녁을 먹고 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대디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
밑반찬 몇개를 만들고 된장찌개도 끓이고 쌀도 씻어서 앉히고...
대디는 밤이 늦어서야 돌아왔다.
왜 내가 혼자 있는지 궁금해하는 눈치였지만 대디도 나도 굳이 묻거나 답하지 않았다.
옷을 받아걸고 욕탕에 같이 들어가 샤워를 해줬다.
성적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았고 그냥 정성껏 씻기기만 했다.
그럼에도 대디의 가운데가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약간의 취기가 있는 대디가 나를 침대에 눕혔다.
대디를 위해 입고 있던 검정 미니원피스가 말려 올라가고 대디의 손이 내 온 몸을 만져나갔다.
난 그저 대디의 목을 끌어안고 대디의 손과 입술에 내 몸을 맡겼다.
아마도 이때부터, 아니 대디가 기영을 데리고 온 그때부터 어느 정도는 예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곧 대디와 헤어질 순간이 다가옴을.
어느 때보다 대디의 애무는 끈질겼고 세심했다.
내 몸 어느 한구석도 놓치지 않고 입술자국을 남겼다.
나 역시 대디의 온 몸에 내 흔적을 새겼다.
그리고 마침내 대디가 내 몸에 들어왔고 난 온 몸으로 대디를 안고 대디를 가장 깊숙하게 받아들였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대디는 나를 범해나갔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날 길게 엎드리게 한 대디가 그대로 내 엉덩이를 벌리고 다시 내 음란한 구멍에 침입해 들어왔다.
그리고 그대로 내 몸위에 몸을 겹치고 엎드렸다.
"썸머! 나 보름쯤 후에 영국에 가. 딸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싫다네. 영국에 가서 같이 살기로 했어."
"잘됐네요. 대디 혼자 지내는거 별로 안좋았는데..."
"근데 썸머는 어떡하지? 기영이랑 잘..."
"기영이 얘기는 하지마요. 그리구 대디 가고 나면 또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지내면 되죠.ㅋㅋ"
"뭐야? 바람 핀다고 예고 하는거야?"
"그게 뭐가 바람이에요? 대디가 나 버리고 가는건데."
"그래도 바람이야."
"ㅋㅋ 아무리 우겨봐도 소용없어요. 대디는 영국가면 다른년 안만날거에요?"
"응. 안만나."
"ㅋㅋ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억지로 우스개소리로 분위기를 돌리고 대디의 가슴에 등을 대고 안겨, 여전히 대디의 굳센 기둥을 음란한 구멍에 받은 채 잠이 들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대디와 작별을 했다.
보름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굳이 더 이상의 만남을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안기고 싶었지만 굳이 시간을 만들지 않았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사랑이라고 강변하고 싶지도 않았다.
옛날, 처음 날 사랑해준 그남자.
내가 처음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남자 이후로 이런 감정은 처음이였다.
그래도 그때는 아주 어렸고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까 견딜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잘 지내라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대디는 떠났다.
괜찮았다.
노래 가사처럼 밥도 잘 먹었고 웃기도 했고 그냥 살았다.
그렇게 한 열흘 쯤 지났을 때,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한잔하고 놀다가 커피 마시자고 우르르 몰려 카페엘 들어갔다.
술에 약간 취해 멍하니 앉아있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대디와 가끔 같이 오던 카페.
구석자리에 앉아서 내 손을 잡고 웃던 대디.
싫다는데도 굳이 자기가 마시던 쓴 커피를 내게 마시게 하던 대디.
남들 안볼 때 내 뺨에 입맞추던 대디.
모든게 생각났다.
그냥 눈물이 났다.
의아해하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카페를 나서서 그냥 걸었다.
길 가 벤치에 앉아 펑펑 울었다.
누가 보는지 생각도 안하고 마흔먹은 남자가 길가에 앉아서 펑펑 울었다.
그제서야 이별이 실감났다.
가슴 한쪽이 떨어져 나간거 같았다.
다 울고나니까 배가 고팠다.
허기가 져서 걷기가 힘들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만두를 실컷 먹고 편의점 커피도 마시고 무슨 일이냐고 걱정하며 묻는 친구들의 문자에 걍 갑자기 옛애인이 생각나서 그랬어 답장도 보내고...
그렇게 대디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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