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그 날, 그 부대에서 - 대충 예고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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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정말 난 몰랐었어
너의 사랑이 나에게는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내 멋대로 너를 보냈었지
눈물 흘리며 애원하던 너를

냉정하게 뒤돌아서며 미련조차 난 없었어
그게 멋있는 이별이라 믿고 널 보내며.......

하지만 오랜 뒤에 난 혼자 울고 있었어
네게 주었던 아픔을 되돌려받으며
용서해줘
너의 사랑을 몰랐었던
나의 자만이 이제와 후회하고 있는 걸

돌아보면 나의 기억속엔
너는 언제나 웃고있어. 상처받은 가슴을 안고.
내가 원한 이별이었기에 너는 말없이 날 보내줬었지
눈물섞인 너의 목소릴 등 뒤로 남겨둔 채로
그렇게 난 쉽게 널 떠났는데......

하지만 오랜 뒤에 난 혼자 울고 있었어
네게 주었던 아픔을 되돌려받으며
용서해줘
너의 사랑을 몰랐었던
나의 자만이 이제와 후회하고 있는 걸


- * -

6년 만에 다시 작업하려니까 손이 좀 많이 가네요.
기억하시는 분도 있고, 오히려 처음 이 작품을 보시는 분이 더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진짜 놀라운 건 2014년에 연재했던 그 글을 보고 아직도 몇몇분이 쪽지를 주신다는 겁니다.
어떻게 찾아보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일이 답장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생업에 치이는 바람에 ㅠㅠ

6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이 글을 꺼내든 것은.....
변명같을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마무리는 짓고싶었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글이었고, 그래서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보려고 더 늦기전에 키보드를 들었습니다.

현재 과거 연재분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다시 다듬어 새로 연재할 생각으로 반쯤 수정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완결을 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연재시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독백체로 쓰여진 윗 글은, 사실은 아시는 분은 다 짐작하셨겠지만 노래 가사입니다.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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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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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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