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내가 할 수 있는 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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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아주 미세하게 이불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매일 난 모르는 척, 옆으로 등지고 누워 자는 척하고 있지만, 알고 있다.
형은 이불 안에서 몰래 자위를 하고 있다.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가뜩이나 튼실한 몸에 하루에 3만보 이상을 걷다보니, 자려고 누우면 발기가 멈추지 않는 모양이었다. 수능 공부가 안되면 소설책을 잠깐 읽는데,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태백산맥을 넘나드는 장돌뱅이의 정력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하루 종일 걷고, 산을 타는 장돌뱅이들은, 다리가 무쇠같이 굵고 단단했고,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오를 때마다 발바닥부터 기혈이 다릴 타고 올라와 항문이 옴찔거리면서, 산을 타는 내내 양물이 용광로 불덩이같이 달궈진다고.
그래서 해질녘, 산 속에 있는 주막에 도착하면, 장돌뱅이의 앞섶은 강철 꼬챙이를 세워놓은 것 마냥 바지를 밀어올려 산처럼 솟아올라 있었고, 주모는 앞섶이 산처럼 솟은 장돌뱅이들이 오면 버선발로 뛰쳐나와 맞이했다고 했다. 장돌뱅이의 무쇠남근은 밤새 몇 발을 쏟아내야 겨우 수그러들었고, 주모는 허리가 빠진 채로, 진수성찬을 차려다가 아침마다 바친다고.
‘완전 우리 형이잖아.’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우리는 방이 하나라서, 서로에게 프라이버시가 있을 수 없었다. 다 알아도 그냥 모른 척 할뿐이다.
중학교에 올라가, 친구들에게 자위란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나서, 깨달았다. 밤마다 사박거리는 이불소리의 정체, 방 안에 가득 찬 형의 냄새의 정체, 머리맡에 뭉쳐진 휴지덩어리의 정체를 말이다. 훨씬 전부터 형은 매일같이 이불 속에서 몰래 딸딸이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사박
불쌍했다. 10년 동안 저렇게 몰딸만 하는 형이. 황소같이 커다란 덩치를 하고, 두 다리 사이에 오크같은 물건을 달고서 몰딸만 하다니.
여자 손에 자지를 짜내지며, 귀두를 빨.리고 싶겠지.
하지만 늘 저렇게 나 몰래 숨죽여 흔들고, 대형견같이 끙끙거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입을 크게 벌리고 더운 숨을 내뿜다가, 결국 이를 악물고 굵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사정해버린다.
“형.”
......
사각소리가 일순간에 멈춘다.
나는 일어나 빠르게 형의 밑으로 기어간다. 그리고 이불 밑으로 침투해, 양 손으로 형의 자지를 꽈악 잡아버렸다.
“너 뭐...뭐해!”
나는 바로 입을 크게 벌려 형의 귀두를 머금었다.
형은 급하게 손으로 내 머리를 밀어냈지만, 이미 진공으로 귀두를 빨아들이고 있어서,
“아 잠깐 잠깐 나 쌀 거 같아!!”
형은 다급하게 내 머리칼을 잡고 외쳤다. 이미 몰딸로 사정직전인 상태에서 내가 손으로 잡고 귀두를 빠니까 바로 신호가 온 것이다. 형이 사정감이 와서 참고 있는 타이밍을 노린 나의 예상이 적중했다.
나는 두 손으로 자지를 꽉 잡은 채로 입에서 귀두를 빼냈다.
“꼼짝마. 움직이면 흔든다.”
“......알았어.”
형은 잔뜩 주었던 허벅지의 힘을 풀고, 얌전하게 다리를 벌리고, 순순히 내 통제에 따랐다.
“내가 해줄게.”
“.....무슨 소리야.”
“가만히 있어 그냥.”
나는 이불 속에서 나와, 그 이불을 형의 얼굴로 확 넘겨버렸다. 이로써 형은 배꼽 위쪽으로는 이불에 덥혀있고, 음란한 하반신은 전부 드러나버렸다. 형은 졷물냄새에 쩌든 이불에 숨이 막히는지, 눈과 코만 빼꼼 내밀고 말했다.
“안돼....”
형은 저항하는 듯했지만, 내가 양 손으로 잡고 천천히 자지를 흔들자, 이내 잠잠해졌다. 나도 남자니까, 자지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자극해야 좋은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가보네? 가만히 자지 내주는 거 보니.
쩍 쩍 쩍 쩍
귀두 자체만 자극하면, 너무 민감해서 오히려 쾌감이 반감이 된다. 손으로 자위를 할 때는, 귀두보다는 귀두골, 즉 귀두와 몸통이 연결되는 그 부분과 포피소대를 노려야한다.
침과 프리컴으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는 귀두골을 손가락을 감싸고, 천천히, 두툼한 귀두골위로 넘어가도록 조금씩 움직인다.
쩍 쩍 쩍 쩍
“아흑....거기 안돼...너무.....하앗....”
역시, 정확하게 쾌감 스트라이크. 형의 허벅지 근육이 불룩거리며, 복근이 조여진다.
쩍 쩍 쩍 쩍
남는 손으로는 뿌리를 꽉 쥔다. 놀라운 두께였다. 뿌리인데도 엄지와 중지가 닿지도 않았다. 귀두골은 그래도 엄지와 중지가 닿는데, 뿌리는 안 닿는, 뿌리가 더 굵은 모양의 자지였다. 이렇게 졷뿌리가 굵고 튼실한 형태의 자지라서, 아침발기마다 수직으로 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걸어다니는건가.
쩍 쩍 쩍 쩍
“아흡....그만 나온다...”
몇 번 흔들지도 않았는데, 형은 사정을 호소했고, 나는 흔들던 손을 놓자, 짝 소릴 내면서 배꼽에 닿는다. 항문부터 두껍게 뻗은 기둥을 보자, 아침마다 봤던 형의 말도 안되는 발기각도가 설명되었다. 이렇게 숨겨진 뿌리부터 두껍고 튼튼하게 받쳐주니, 그 무거운 자지도 170도에 가깝도록 세우는 것이다.
다시 양 손으로 형의 무거운 기둥을 감싸 내 쪽으로 당긴다. 형의 강인한 발기력 때문에 상당한 힘을 줘야 당겨졌다. 요도해면체가 불룩거리더니, 졷구멍에서는 맑은 겉물이 퐁퐁 솟아올랐다. 나는 그것을 귀두 전체에 펴 바르고, 문손잡이만한 형의 귀두를 살살 잡고 돌려주었다.
쩍 쩍 쩍 쩍
“하악 그거 미칠 것 같...”
형이 허리를 비틀면 버둥거리기에, 나는 내 두 다리를 형의 허벅지 위에 올려 꾸욱 눌러 못 움직이게 한 채, 천천히 다시 자지를 짜내주었다.
쩍 쩍 쩍 쩍
“하악 안돼 안돼 허벅지 누르면 쌀 것 같...”
귀두를 놓자, 손가락에 마치 젤 폭탄을 뿌린 것 처럼 거미줄이 쩍쩍 올라왔다. 이게 인간의 자지에서 나오는 프리컴의 양인가? 젤 자체가 필요 없을 정도였다. 놀라운 점은, 계속 나온 다는 것이었다. 형은 평소에도 이만한 양을 쏟아내고 있는것었다. 그렇다면, 형의 지워지지 않는 팬티 얼룩과, 냄새가 설명 가능했다.
아무리 세탁을 해도 형의 팬티얼룩은 지워지지 않으며, 형의 옷과 몸과 이불에서 자지냄새가 사라지지 않았다.
평소에 프리컴이 많은데다, 귀두로 보호받고 있어서, 형의 귀두는 마치 10대 소년처럼 분홍색에 깨끗했다. 주름하나, 티끌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귀두라, 형은 사정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또 다시 천천히 자지를 흔들면서 말했다. 벌써 사정호소만 5번.
“형 맨날 자기 전에 딸치자나. 맞지.”
“......알고 있었냐.”
“다 티 나거든.”
“미안...”
“괜찮아. 나도 치는데 뭐. 같은 남자니까 이해해.”
“.....응.”
“나 키우느라 연애도 한 번 못해서 미안해.”
“괜찮아.”
“여자한테 대딸 받고 싶지?”
“.....”
“솔직히 말해봐.”
“당연하지..”
“그럼 좋아하는 여자가 해준다고 상상해.”
“.....”
형이 조용해졌다. 진짜로 상상중인건가.
“쌀 거 같아..”
“뭐 이렇게 빨리 쌀 거 같아. 완전 조루네 형.”
“아...아니야...”
“형 10번도 흔들기 전에 싼다고 하거든.”
“그 정도는 아니야.”
“그래? 참아봐 그럼.”
나는 숫자를 세면서 천천히 흔든다. 시선은형의 자지에 고정 돼있었다.
매일 아침 보면서도 크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잡아보니 훨씬 더 컸다.
“형 진짜 크네. 양손으로 잡아도 귀두랑 기둥이 남아.”
“그...그런 말 하지마..”
“굵기도 손에 다 안 잡힐 정도고....이거 여자들이 힘들어하겠어.”
“아 야한 말하지마....”
형의 튼실한 허벅지가 굳어진다. 무릎 위로 물방울 모양의 근육이 단단히 잡힌다.
“벌써?”
“어....나올거 같아...”
“5번밖에 안 흔들었는데?ㅋㅋ”
이불 밑에서 어떤 표정을 할지 궁금했다. 얼굴이 달아올랐겠지.
“맨날 이불 밑에서 빨리 싸니까 조루가 됬나보네.”
“그.....그런가.”
발가락을 꽉 쥐며 조루를 인정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속으로는 착하고 여린 우리 형과 잘 어울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어때 쌀 거 같아?”
“으으.....참을 수...있......”
형은 있는 근육을 전부 조이며 사정을 가까스로 참아내려 노력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안돼 또 나와...”
츕
형의 귀두를 물었다. 귀두에서는 진한 형의 ‘맛’이 났다. 형의 냄새와 맛으로 범벅이 된 귀두를, 혀로 살살 문댔다.
“하앗!”
형의 허리를 들썩거리며 튀어오른다.
“나 입으로 하는 거 처음이얏....안돼...안돼....나올 거 같아..”
불쌍했다. 나를 키우느라, 변변한 연애도 못해봐서 27살임에도, 아직 입.싸 한 번 제대로 못해본 우리형.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뭔지 알 것만 같았다.
쑤우욱
나는 형의 굵은 허벅지를 감싸고,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받아들였다. 형의 두꺼운 귀두가 목구멍 연한 조직을 강하게 압박해서 숨이 막혔지만, 나는 형을 위해서 참아냈다. 목구멍 깊숙이 귀두를 받아내고, 입을 진공을 조인 채, 양 손으로 깍지 겨서 미처 입 안에 다 들어가지 못하고 남은 10cm의 기둥을 꽉 쥐고 흔들었다.
“흐으으읍!!!”
그러자 이불 속에서 형의 짐승 같은 소리가 들린다.
귀여웠다.
이렇게 근육질의 허벅지를 가진 주제에, 모든 여자를 굴복시킬 수 있는 거근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귀두만 빨아줘도, 벌벌 떨면서 싼다고 절규하는 형이
너무 귀엽잖아.
뿌걱 뿌걱 뿌걱 뿌걱
나는 귀두 끝부분이 목구멍 끝에 닿도록 강하게 빨아댔다. 마치 박는 듯 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형은 지금 인생 최대의 자극을 맛보고 있는거겠지? 밑둥부분은 손깍지로 강하게 흔들리고, 윗부분은 입안에 완전 밀착된 채, 귀두가 목구멍에 쳐 박히고 있으니.
“흐아아아아앙!!”
형은 허리를 튕기며 사정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양의 연유가 뿜어져나왔다.
말도 안되는 양이 목구멍에서 터진다. 이것이 형의 진심. 이렇게나 기분이 좋았던 걸까.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형의 분신을 전부 삼킨다.
뱃속으로 뜨거운 용암이 흘러들어간다.
수십초간 이어진 극렬한 사정 끝에, 요도에 쌓여있던 형의 졷물까지 전부 빨아먹은 후, 형의 자지를 잡고 씨익 웃었다. 그러자.
형은 그걸 먹었냐며 놀랐고, 복근만으로 상체를 들어 나를 꼬옥 안아 주었다. 형의 품에 안겨, 여전히 딱딱한 형의 물건을 느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아, 비로소 오늘에야 나는 쓸모 있는 일을 하나 했어.
‘그래,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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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르르릉님
눈빠지고 코빠지게 기다렸어요!
이번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눈빠지고 코빠지게 기다렸어요!
이번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