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워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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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신 후, 화장실에 다녀 와 보니 윤대리가 외근을 나가기 전, 내 책상 위에 올려 놓은 서류들이 쌓여 있었다.
부지런히 파일을 정리 하고 전산 리스트 목록을 만들기 위해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할 때 카톡이 울렸다.
‘불금이다. 오늘도 기분좋게 잘 보내라.’
우영이의 문자였다.
피식 하고 한 번 웃은 후에, 나도 그 녀석에게 비슷한 답 문자를 보내고는 다시 쌓여있는 거래처의 리스트를 하나씩 꼼꼼히 확인 해 보기 시작했다.
여전히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입력해두어야 할 자료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데, 벌써 열두시가 다 되어가고,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는 영업3팀 직원들은 하나 둘씩 점심 식사를 하러 자리를 뜨고 있었다.
입력한 것을 저장하고 프로그램을 돌려놓고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사무실 문이 열리면서 윤대리가 들어왔다.
“대리님 점심식사는 어떻게....?”
그는 나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자리로 걸어가서 가방을 열고 서류파일을 하나 꺼낸 후, 의자 위에 가방을 던져 놓고는 나에게 얼굴을 돌렸다.
“이 승우씨.”
“네?” 그의 퉁명스러운 목소리에 슬며시 긴장이 되어 그를 향해 얼굴을 돌렸다.
“제미니상사에다가 왜 이런 자료를 보냈지?” 그가 손에 든 서류를 나에게 내밀고는 흔들어 보였다.
“전 그냥 윤대리님이 쪽지에 적어 주신대로....”
“내가 이걸 보내라고 했다고?” 그가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다시 날 쏘아보았다.
“예, 쪽지에 써주신 E-413 보내라는 걸 보고.....”
“내가 언제 E-413 보내라고 했어? B-413 보내라고 했지.” 그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쪽지에...”
“그 쪽지 줘 봐.” 나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그가 손바닥을 펴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쓰레기통에....”
“뭐?”
“.......”
그의 시선을 뒤통수에 느끼면서 순간 내 책상 옆에 놓여있는 쓰레기통을 내려다 보았다. 하지만 이미 어젯밤에 청소하는 아주머니에 의해서 말끔하게 수거 된 후였다.
아차 싶어서 앞이 까마득하게 느껴졌다.
돌아서는 나를 그는 여전히 노려보고 있었다.
“이 승우씨.”
“예.”
“내가 아무리 쪽지에 대충 적어서 건네 줬다고 해도, 그래도 증빙서류인데, 그걸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
“그리고 내가 B와 E도 구분 못하는 사람으로 보여?”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쪽에서 예정에 없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부탁을 해서, 이럴 때 잘 좀 보여서 앞으로도 잘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보낸 건데, 오늘 오전에 가보니 우리 쪽에서 잘못 보냈다고 지금 자기네들 일도 못하고 손 놓고 있다고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하는 거냐고. 같이 일 못해 먹겠다고 난리 치는 걸 억지로 달래 놓고 왔다고.”
“........”
“잘 해 볼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고 오히려 욕을 먹고 왔으니 그걸 어떻게 할거야? 이 승우씨가 책임질 수 있어?”
나는 아무 말 못하고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거 과장님이 아시면 어떻게 할 거야? 이 승우씨가 다 책임 질거야?”
“.......”
“그리고 본인이 잘못 보내고 어떻게 선임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해?”
그렇게 날 빤히 바라보면서 윽박지르고는 ‘같이 일 못해먹겠다’ 고 큰 소리로 내뱉고는 그는 다시 밖으로 나갔다.
“무슨 중요한 것이길래 이제 와서 찾아요?”
4층의 영업관리 시스템실의 쓰레기를 어떻게 하셨는지 물어보는 나에게 한심하다는 듯 청소하는 아주머니는 물었다.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거기 작은 창고가 있는데, 그 문 열어보시면 바로 안쪽에 쓰레기 담아놓은 큰 봉투 몇 개 있을거예요. 거기 뒤져 보세요.”
고개를 꾸벅하고는 몸을 돌렸다.
“아이고, 젊은 사람이 정신을 어따 두고 있길래 그렇게 중요한 걸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그래.” 같이 점심식사를 하던 다른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창고 안에는 큰 쓰레기 봉투 다섯개가 꼭꼭 눌려져 묶인 채로 세워져 있었다.
두 번 생각 할 틈도 없이 맨 앞의 봉투를 풀어놓고 바닥에 내용물을 쏟아 놓았다.
겉옷은 벗어 놓고 넥타이는 와이셔츠의 단추 사이로 쑤-셔서 집어 넣고는 쪼그리고 앉아서 쓰레기로 버려진 종이 조각들을 하나하나 확인 해보기 시작했다.
곧 손과 흰 와이셔츠의 가슴께에 시커먼 얼룩이 지기 시작했다.
암담한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었다.
틀림없이 윤대리가 쓴 쪽지를 세 번 네 번 확인을 하고 한 일이었다. 내 딴에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항상 긴장을 하고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일로 무능한 신입 사원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싶지 않았다.
나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그런 비난을 받는 것은 너무 불공평 한 일이었다.
세 번째 쓰레기 봉투를 바닥에 쏟았을 때 시간은 이미 한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종이 조각들에 씌어져 있는 내용들이 영업관리 시스템실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솟아 올랐다.
하나씩, 하나씩 확인을 하면서 다시 쓰레기 봉투에 집어 넣는 나의 손에 드디어 윤대리가 나에게 건넨 종이쪽지가 들려 있었다.
‘제미니 업무부 김대리 앞으로 E-413 자료를 퇴근전에 확실히 보낼 것.’
정확한 그의 필체로 잘못 볼 수 없도록 E 라는 알파벳이 명확하게 쓰여 있었다.
“어디에 갔다가 이제 오는거야?” 내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윤대리가 소리를 질렀다.
“점심시간 끝난지가 언제인 줄 알아?”
나는 대답 대신 조용히 그의 앞으로 걸어갔다.
“꼴은 그게 뭐냐? 도대체.” 그가 나의 와이셔츠 가슴께의 얼룩을 보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저기....” 나는 그에게 쪽지를 내밀었다.
“뭐?” 그가 나에게서 책상위에 올려진 쪽지로 시선을 돌렸다.
“이게 뭔데?”
“윤대리님이 어제 제게 주신 쪽지 찾았습니다.”
그는 그 쪽지를 한순간 조용히 내려다 보았다.
이제 그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차례였다.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나에게 덮어 씌우고 면박을 주었던 그는 미안한 생각에 최소한 나에게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할 터였다.
“이거 찾으려고 쓰레기통을 다 뒤졌어?”
그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렇게 안 봤는데, 너도 참 독하다.” 그가 나를 노려보았다.
“너, 지금 나한테 반항하는 거냐? 내가 잘못한 거라고?”
예상치 못했던 그런 그의 터무니 없는 반응에 어이가 없었지만 나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야, 난 너 되게 착하고 순진하게 봤는데, 너 보통내기 아니구나?” 그가 빈정거리는 투로 사무실이 울리도록 크게 악을 썼다.
“야, 가서 일 봐. 일이나 똑바로 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얼굴이 벌겋게 된 채, 멍한 상태로 슬며시 몸을 돌려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갔다.
“네이쳐 기업 서류는 왜 네가 가지고 있냐?”
나의 옆을 지나치다가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파일을 내려다 보고는 윤대리가 물었다.
“대리님이 여기 올려 놓으셔서....”
“내가?” 그렇게 묻고 그가 헛웃음을 짓고는 다시 나를 내려다 보았다.
“.........”
사무실 문이 열리고 외출을 했던 김과장이 들어왔다.
“내가 니 책상 위에다가 이 파일을 올려놨다고?” 그가 다시 물었다.
“........”
잠시 그렇게 서 있던 그는 손을 뻗어 그 파일을 집어들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왜들 그래?”
발을 멈추고 나와 윤대리를 교대로 바라보던 김과장이 물었다.
“별거 아닙니다.” 심드렁한 말투로 윤대리가 나의 등 뒤에서 대답했다.
“오늘 금요일이니 우리 부서 퇴근하고 회식이나 하자.” 자신의 자리로 걸어가 앉은 후에 김과장이 말했다.
“이 승우씨 온 다음에 우리 정식으로 저녁도 한번 같이 못 먹었잖아?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야근만 죽어라 하고...” 그가 말을 멈추고 헛기침을 한번 해 보였다.
“이 승우씨?”
“예?” 과장의 말에 슬며시 엉거주춤 일어나서 고개를 돌렸다.
“오늘 특별한 일 없지?‘
“예....”
“그래 그럼. 우리 오늘 서로 기분좋게 술 한잔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도 하고 분위기도 업 좀 시키자. 서로 많이 알아가면서 말이야.”
“야, 너 나한테 무슨 악감정 있냐?”
저녁식사를 한 후, 고급스러워 보이는 술집에서 술 한잔을 걸친 후였다.
이제 술이 잔뜩 올라와 눈웃음을 치면서 살살거리는 윤대리를 보면서 이제는 오전의 일이 풀렸나 싶었다. 김과장과 함께 건배도 같이 했고, 잘 해보자고 내 어깨도 툭툭 쳐 보이던 그였다.
하지만 그랬던 그가 김과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예?” 나를 쏘아보면서 갑자기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묻는 그를 보고 놀라서 물었다.
“너!” 그가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면서 취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저번에 내가 너 치켜 세워주려고 과장님 앞에서 너가 클리오네 갔다와서 그쪽에서 일 잘해보자고 연락왔다고 칭찬까지 해 준거 알아 몰라.” 술 냄새를 풍기면서 휘청거리는 몸으로 그가 나를 노려보았다.
초점이 흐려진 눈이었지만 그 속에 숨겨있던 분노가 표출되고 있었다.
“너, 선배가 우습게 보이냐?” 그가 나를 노려보았다.
“선배가 우스워?”
“아닙니다...” 그런 그에게서 얼굴을 돌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나의 술잔을 내려다 보았다.
“너 이새끼.” 그렇게 그의 술주정은 계속 되었다.
“인사과에서 새로 직원 뽑아주겠다고 이력서 몇 장 들고 왔을 때 과장님은 다른 애 뽑자고 하셨는데, 내가 너 뽑는게 어떠시냐고 말씀드렸어. 너! 너!” 그가 검지 손가락을 나의 이마에 대고 밀었다.
“너, 그 스펙가지고 어디 딴데서 오라는 데가 있을 것 같냐?”
그가 조소하는 듯 한 웃음을 짓고는 자신의 술잔을 들었다.
“주제 파악도 못하고 그 꼴에.......” 그가 다시한번 조소의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룸의 문이 열렸다.
“자, 우리 한잔씩 더 하는거야? 알지?” 과장의 취한 목소리가 문쪽에서 들려왔다.
“그럼요. 이제 초저녁인걸요. 과장님께서도 노래 한곡 부르셔야죠...” 그가 방안에 설치 되어있는 노래방 기계 쪽으로 가서 마이크를 과장에게 건넸다.
이미 지하철은 끊겨 있었다.
나는 넋을 놓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명동역의 앞 길을 걷고 있었다.
가슴이 답답해 왔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져 왔다.
마치 정글에 떨어진 비행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처 없이 걷던 나의 눈에 작은 술집이 눈에 띄었다.
구석에 자리를 잡고는 소주를 한 병 시켰다.
우울해지고 서글퍼져서 엄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하지만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 참지 못하고 울음이 터질 듯 했다. 서울에서 잘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엄마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는 않았다.
위로를 해주는 다정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휴대폰을 꺼내들고 연락처를 찾았다.
“여보세요.” 여전히 밝은 우영이의 목소리가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함께 들려왔다.
“나야. 어디냐?” 취한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야! 나 지금 클럽이야. 여기 너무 시끄러워서 네 목소리 잘 안들린다.” 주변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침을 꿀꺽 삼키고 그에게 느릿하게 말했다.
“나도 가도 돼?”
“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그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여기 강남이야.”
“........”
“나중에 보자. 지금 바쁘다. 끊어.”
그의 목소리가 귀에서 사라져 버렸다.
소주병을 따고 잔에 따르려는데 누군가가 나의 손에서 병을 빼앗았다.
힘들게 고개를 들고 올려다 보았다.
“받아.” 맞은편의 자리에 앉으며 그가 술병을 들고 나의 잔을 가리켰다.
“형!” 깜짝 놀라 나의 앞에 그렇게 나타난 주형이 형을 향해 소리쳤다.
“뭐 벌써 많이 마셨네.” 그가 나를 보고는 씨익 웃었다.
“형이 여긴 어떻게.......”
그는 대답대신 내 잔을 채우고는 종업원을 불러서 무엇인가를 시켰다.
“내가 여기 있는 것은 어떻게 아셨어요?”
그는 대답을 하지 않고 그저 웃어보였다.
그런 그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목이 메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를 보고 웃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고마웠다.
“형...나 사실....”
그렇게 다정해 보이는 그의 앞에서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 그에게서 시선을 돌려 슬며시 손을 들어 이마를 짚었다.
그리고 잠시동안 말을 멈추고 가만히 감정을 가라앉혔다.
“알고 있다.” 그의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예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형이 어떻게 알아요.” 말을 멈추고 나는 소주잔을 들고 단숨에 들이켰다.
“형처럼 잘 나가는 사람들은 몰라요.” 잔을 조용히 내려놓았다.
“........”
“처음에....” 잠시 침묵을 지킨 후, 그가 입을 열었다.
“너의 회사 상품관리과 과장을 만나러 갔을 때....” 그가 말을 멈추고 다시 나의 표정을 살폈다.
“네가 새로 온 신입사원이라고 하면서 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가 말을 멈추고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띠었다.
“사실 그때에는 너에게 어떤 감정도 없었어.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다.”
“........”
“근데 그때 그 친구가 ‘저 녀석은 얼마나 버틸라나?’ 하면서 혀를 차더라고..”
“.......”
“왜 그러냐고 했더니 거기 부서 윤대리가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그 밑에서 버텨내기 힘들거라고..”
“........”
“우리 회사와도 일 때문에 그 놈을 몇 번 겪어 본 적이 있어서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구나..”
“........”
그가 소주병을 들어 비어있는 내 잔을 채웠다. 그리고 내미는 내 손을 마다하고 자신의 소주잔도 채웠다.
“어디를 가도 그런 놈은 꼭 하나씩 있어.”
“........”
“그러니까 버텨 봐.”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다 보면 한고비 넘기게 돼.”
“.........”
“앞으로 살다보면 더 큰 일도 겪을 건데, 고작 하찮은 윤대리 같은 놈 때문에....”
그가 자신의 의자를 끌고 내 옆으로 와서 앉아 나의 등을 슬며시 다독였다.
나의 등에 위안을 주는 그의 손길에 간신히 막아놓았던 감정이 쏟아져 나와, 그런 그에 기대어서 바보같이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괜찮아. 괜찮아.” 나의 어깨를 두른 손으로 그는 그렇게 그에게 기대어 흐느끼는 나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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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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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저마다 심연 그윽한 곳에 묻어둔 아픔들이 있겠지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망각하며 살아가지요.
'그겨울'님의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한편으로 등장한 그 인물을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마지막에 깨닫게 해 주지요.
사람에 대한 선입견, 편견의 무거운 무서움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망각하며 살아가지요.
'그겨울'님의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한편으로 등장한 그 인물을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마지막에 깨닫게 해 주지요.
사람에 대한 선입견, 편견의 무거운 무서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