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과의 동거, 1화,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형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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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에 내게 잘해 준 형이 있다. 한준우. 성을 알기 전에도 난 친절한 형을 볼 때면 마음이 동했다. 내색하진 않았기에 형은 아마 그런 내 마음을 모를 것이다. 중학생이 되었던 때, 한 살 위의 형은 지방으로 내려갔다. 아버지 사업 때문이라고 했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형은 대학교에 입학하여 서울로 올라왔다. 같은 대학교. 

"준우와 동현이는 같은 학교니까 학교 근처에서 살지 않을래?"

부모님들은 우리 둘이 함께 사는 것을 허락해주셨다. 난 마음이 들떴지만, 내색하진 않았다. 친절한 형과 다시 살게 된다는 것에 들떴다.


"같이 목욕이나 갈까?"

"그럴까?"

이삿짐을 다 옮기고 우리 둘은 목욕탕으로 향한다. 차분하게 걸음을 옮기는 형. 헬스와 요가로 다져진 몸매는 두꺼운 옷을 입었음에도 그 굴곡이 드러난다. 난 형의 근육진 몸매와 그 남성을 상상한다.

'어떻게 생겼을지 곧 알겠지.'

난 묘한 기대감 속에 총총걸음으로 형을 따라간다. 목욕탕에 도착한 우리 둘은 돈을 내고 열쇠를 받는다.

찰랑

열쇠 소리가 좋다. 계단을 올라 한 층을 올라가 남탕 문을 연다.

끼익

사람들이 별로 없다. 벗은 몸의 아저씨들. 난 자연스레 그들에게서 눈을 돌린다. 형은 어느새 상의를 벗고 있다. 마치 헬창 인생을 살아 온 것처럼 다부진 근육이 돋보인다. 하복부의 굵은 핏줄들이 남성을 향해 구불구불 이어진 모습이 보인다. 형을 의식하고 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나도 옷을 벗는다. 형은 어느새 바지를 벗는다. 바위 같은 느낌을 주는 허벅지와 장딴지. 난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가운데 메마른 내 몸매를 바라본다.

'나도 형처럼 몸이 좋으면 좋을 텐데.'

형이 입은 드로즈를 본다. 남성의 윤곽이 마치 텐트를 친 것처럼 보인다.

"아까부터 뭘 그리 보고 있어?"

형이 실실 웃으며 말한다. 얼굴에 피가 몰리는 나.

"보긴 뭘 봐."

나 역시 바지를 벗고 팬티까지 벗는다. 수북한 털 속에 밤톨 같은 남성이 귀엽게 폭 싸여 있다. 옆에서는 형이 팬티를 벗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닫고 나를 바라보는 형.

"이제 들어갈까?"

난 형의 남성을 보지 않기 위해 최대한 의식하지만, 간접적으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새하얀 살색과는 어울리지 않는 검붉은 남성이 구불구불 굵고 긴 털에서 뱀처럼 빠져나와 있다. 포경은 하지 않은 것 같지만, 빨간 귀두가 표피를 벗어나 머리를 내밀고 있다.

"들어가자."

형이 가볍게 걸음을 떼고 난 그런 형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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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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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지요  시선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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