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과의 동거, 15화, 나쁜 마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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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빨을 쓰기도 한다. 아픈 듯 신음하면서도 제지하지 않는 형. 욕정이 아픔을 넘은 모양이다. 움찔움찔거리는 형이 귀엽게 느껴진다.
'평소의 여유만만한 태도가 없어. 술 때문인 것 같아.'
난 호기로운 마음으로 형을 천천히 괴롭힌다. 남성에서 입을 떼고 얼굴을 올려 형의 젖꼭지를 희롱한다. 형은 내 머리를 잡고 강제로 내리려 하지만, 나는 버틴다. 형은 결국 포기하고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얼굴을 올려 형과 입술을 겹치며 사랑을 느끼는 나. 우리 둘은 진하게 키스하며 혀를 교환하고, 한 손으로는 형의 남성을 만진다. 나는 형의 몸 위에 올라 탄다. 그리고 남성을 형과 겹치며 양 손으로 둘의 남성을 함께 손아귀에 넣는다. 형은 몽환에 빠진 듯 눈을 질끈 감고 쾌락에 집중한다. 나는 손을 앞뒤로 움직이며 우리 둘의 남성을 범한다. 약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형이 갑자기 몸을 일으켜 내게 입맞춘다.
'절정에 도달하려는 걸까?'
들뜬 마음에 사정으로의 욕정이 강해진다. 난 손을 더 빨리 움직인다. 형은 강한 힘으로 나를 끌어안는다. 위아래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나의 손. 형은 어느 순간 갑자기 나를 꽉 안으며 전신의 근육을 수축한다. 욕정의 절정. 우리 둘은 함께 사정한다. 손 안에서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는 손. 나는 입술과 남성으로부터 질주하는 욕정을 타고 아득한 감각으로 향한다. 사정의 여운을 한참 만끽한 후에야 형은 나를 짓누르듯 안는 팔에 힘을 푼다.
"미안. 너무 세게 쥐었지?"
"아냐."
난 여전히 우리 둘의 남성을 쥐고 있다.
"난 괜찮아. 가서 손 씻어."
"뭘 새삼스럽게 이제 와서 그래?"
난 약간은 교활하게 미소 지으며 얼굴을 밑으로 향한다. 형의 남성을 손에 쥔 채 입으로 머금는다.
"음..!"
내 안에서 몇 번 더 사정하는 형이 귀엽게 느껴진다.
'꼭 애기 같애."
마지막 한 방울마저 깨끗이 닦은 다음 난 얼굴을 든다. 손에 묻은 형의 정액을 핥아 먹는 나. 형은 그런 나를 보고 욕정하는 것 같다.
"..한 번 더 부탁해도 될까?"
난 형의 눈을 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형은 긴장한 듯 침을 삼킨다.
"뒤로 돌아 줄래?"
"왜?"
"그냥.."
"엎드려 누우면 돼?"
"그래.."
애틋한 눈빛. 난 형의 말대로 엎드려 눕는다. 형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간다.
'어딜 가는 거지?'
곧 다시 들어 오는 형. 손을 뒤로 하고 있다. 약간의 호기심이 생긴다.
'죄 지은 얼굴이야.'
"너만 괜찮으면.. 너의 밑에 넣고 싶어."
욕정과 죄의식이 어우러진 얼굴. 난 괜히 코웃음이 나온다.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리는 형.
"맘대로 해. 괜찮으니까."
허락을 받았음에도 머뭇머뭇 천천히 다가오는 형. 내 둔부 사이에 차가운 젤을 바르고 서서히 문지른다.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있기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 형 자신의 남성에도 젤을 바르는 것 같다. 질꺽이는 소리가 들린다. 형이 내 위에 몸을 겹친다. 그리고 남성을 맞추고 아주 천천히 남성을 밀어 넣는다. 약간 이상한 기분이지만, 형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참을 만 하다. 끝까지 삽입한 형. 나를 꽉 끌어안고 욕정을 만끽하는 것 같아 보인다.
"고마워.."
감사와 욕정과 사랑이 뒤섞인 어조.
"아프면 말해. 알았지?"
형이 진지한 어조로 말한다.
"알았어."
천천히 남성을 진퇴하는 형. 나는 베개를 꽉 끌어 안고 버틴다. 서서히 속도가 높아진다. 약간 아픈 것은 있지만, 굳이 내색하진 않는다.
'숨이 막히는 것보단 나은걸.'
여태까지 형은 내 입만을 사용해 사정에 도달했고, 그 큰 남성 때문에 난 숨이 막히곤 했었다. 오히려 지금 이런 게 더 편한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해 본다.
퍽, 퍽..!
점차 격렬해지는 형의 움직임. 나는 움직임에 맞춰 신음한다.
"윽.. 읍.."
헉.. 헉..
나를 부둥켜 안은 채 발끝부터 허리까지 모든 부분을 굽혔다 펴며 진퇴하는 형.
'거칠어서 조금 아파.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으니 참자.'
절박한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지고, 나는 형이 사정으로의 절정에 도달했음을 느낀다.
퍽, 퍽..!!
이성을 잃은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폭행하는 것처럼 밀어 붙이는 움직임이 계속되다가, 어느 순간 마지막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조용해진다.
퍽..!!!
형이 내 몸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사정의 여운 속에 잠긴다. 난 형을 머금은 채 가만히 엎드려 있는다. 형이 괜찮아질 때까지 있을 참이다. 사정을 마친 형은 숨을 고르기 시작한다.
"헉.. 헉..!"
강도 높은 운동을 했을 때의 숨소리, 아니, 그것보다 조금 더 야성적이다.
"..나쁘진 않았어?"
형이 약간 두려워하는 목소리로 묻는다.
'내가 떠나갈까 두려워 하는 건가?'
난 속으로 조소한다.
"나쁘지 않았어. 왜 그런 목소리야?"
"내가 너를 너무 아프게 해서 네가 떠나갈까 봐.."
'바보 아냐? 내가 왜 형을 떠나는데? 어떻게 말해 줘야 할까..'
"아프지 않았어. 그리고 입에다가 깊이 박는 것보다 더 나은 걸. 숨도 쉴 수 있고."
형이 갑자기 나를 꽉 안는다.
"숨 막혀, 형."
"고마워.."
내 목덜미에 키스하는 형. 잠시 후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휴지로 내 밑을 닦아 준다.
"씻으면 돼. 괜찮아."
"우리 같이 씻자."
"좋아!"
"형은 가끔 나를 강간하는 것 같아."
샤워기의 물을 맞으며 냉랭한 어조로 말한다. 형은 샤워기로 날 씻어주다가 멈춘다.
"아냐. 왜 그렇게 생각해?"
"내가 숨 막혀 하는 것은 생각도 안 해?"
"미안.. 오늘은 취해서 생각을 못 했어."
"아니, 평소에도 말야."
별 일 아니라는 듯 말하는 나. 형은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다.
"형이 싫은 건 아냐. 걱정하지 마."
담담하게 말한다. 형은 잠시 고민하더니 진지한 어조로 말을 한다.
"그렇게 생각했구나. 오늘 말 나온 김에 말해 줘야겠다."
"무슨 말을?"
"내가 첫 경험을 했을 때부터 설명할게."
'갑자기 왜 저러지?'
의아한 마음이 들지만 듣기로 한다.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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