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 4

삼학년이 되어서 우린 다시 반이 갈렸다..
그렇지만 자취방에서는 매일 만나 같이 공부하고 같이 식사하고 같이 잠을 잤다..
 가끔은 사랑도 나누었고.......
내가 가끔은 남자역활도 하곤 했다..
 그렇지만 내겐 역시 여자역이 어울린다...그게 더 좋고...
내 성격탓일게다..
 난 마음이 여리고 내성적이며 생긴것도 여성적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상하게 챙겨주고 위해주는걸 좋아한다..
  어쩌면 전형적인 여성상이랄까?....
그렇지만 자주 사랑을 하진 못했다..
 대학 진학이, 또 예비고사가 코앞이었으니....
그렇지만 같이 지내는것만으로도 우린 만족했고 같이 공부하는게 좋았다..
 

세월이 흘러 예비고사도 보고 대학 시험도 치렀다..
 난 서울에 모대학에 시험을 쳤는데 떨어졌다..
용백이는 대구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고..
  난 재수를 택했다...
 집에서 농사일 도우며 공부하게 됐고 용백이는 대구에서 자취를 했다..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우린 만났다..
공부하다가 보고프면 주말에 대구로 가거나
 용백이가 집에 가면서 꼭 한번씩 들렸다..
그렇지만 사랑을 하는 상태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게 쉬운거는 아닌거 같다..
 그시기에 또 한명의 애인을 만났다..
아랫동네 사는 고1 아이었다..
 내가 고등학교때 중3이었는데 평상시 날 잘 따랐다..
 가끔은 내가 우리집에서 가지고 올게 있으면 심부름도 시키고
  아주 잘해주던 아이...
키는 좀 작고 하얀얼굴에 아주 귀여운 아이었다..
 그 아이와의 사랑얘긴 담에.......죄송...급한일이 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