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정수기 점검온 꼬맹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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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 혹시 번호여쭤봐도 될까요?
아 아 다른건 아니고 혹시 정수기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해서요ㅎㅎ
- 네 고객님 제가 명함드릴게요....
나: 그럼 저흰 또 2개월 뒤에 보는 건가요?
- 네...다음 점검이 두달 뒤네요ㅎㅎ
너무 아쉬웠다....
두달을 또 어떻게 기다리나!
이렇게 훈훈한 애를 그냥 보내다니ㅠ
- 고객님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ㅎㅎ
필요한게 있거나 궁금한거 있음 언제든 연락주세요~
나: 네...안녕히가세요...
그애가 떠나고 난 계속 그애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난 그의 존재를 잠시 잊어보려고 티비도 보고 게임도 해보고
일에 집중하려고도 해봣지만 그럴수록 그애가 더욱 보고 싶었다...
왜이러지...지금까지 번개하면서도 아쉬웠던 적은 있어도
이렇게까지 머릿속에 맴돌지는 않았는데....
혹시...설마...사랑에?...
난 참다참다 결국 정수기 플러그를 뽑고 아까 받은 명함에나온 연락처로
전화했다...
- 여보세요?
나: 안녕하세요 아까전에 점검하고 가신 시티아파트 소설동인데요~
- 아아 네 고객님~무슨일이세요?
나: 정수기에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어쩌죠?
- 헉! 진짜요? 아까 점검할때 뭘 잘못 건드렸나?...그런건
없었던것 같은데...
당황하는것도 어찌나 귀여운지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나: 제가 기계치라 기계는 잘 못만져서...어떡하죠?
사실은 컴퓨터,자동차도 혼자 고칠만큼 기계를 잘다룬다ㅎㅎ
- 고객님 그럼 제가 다시 재 방문드려도 괜찮을까요?
나: 그래주신다면 감사하지만 번거롭지 않으실까요?
- 아닙니다 고객님! 제가 점검하고 문제가 생겼는데 다시 방문드려야죠...
나: 네 그럼 이따뵐게요ㅎ
- 네 고객님
난 설레는 맘으로 그애가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두시간이 지난후 초인종이 울린다
띵동~띵동~
드디어 왓구나~~
띠로리~철컥
- 고객님 정말 죄송해요 제가 얼른 다시 볼게요
나: 천천히 하세요ㅎ
그사람의 당황가득한 얼굴이 왜이렇게 귀여운지 바로 안을뻔했다..
정수기 상태를 보더니...
- 고객님 플러그가 빠졌었네요ㅜㄴㅠ 죄송해요 제가 아까 까먹고
플러그를 안 꼽고 그냥 갔나봐요ㅠ
나: 아 그래요~다행이네요 별거 아니라서ㅎㅎ
-네 그건 그래요ㅎㅎㅎ
나: 혹시 다음집 바로 가셔야되나요?
- 아니에요ㅎㅎ 일마치고 온거라 괜찮아요ㅎㅎ
나: 그래요?ㅎ 그럼 좀 앉으세요ㅎㅎ 그래도 여기까지
다시 오셨는데 쥬스 한잔 드릴게요ㅎㅎㅎ
-앗 감사합니다~
나는 오렌지 쥬스 남은거를 컵에 따르고 그에게 갇다주는척 하고 일부러
그의 옷에 쏟았다...아쉽게도 시스루처럼 몸이 비춰지진 않았지만 그의
근육 윤곽은 어느정도 보였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나는...
-앗 차가!!
나: 헉! 죄송해요 손이 미끄러져서...정말 죄송해요ㅠ
-아..아니에요 고객님...그럴수있죠ㅎㅎ
나: 옷좀 벗어 보실래요 제가 얼른 세탁해드릴게요...
- 아...아니에요 고객님...집에가서 갈아입고 세탁하면되요ㅎㅎ
나: 에이~어런거 바로 안씻으면 얼룩져서 안되요...
- 그...그래두...안에 아무것도 안입었는데ㅠ
나: 뭐 어때요 남자끼리ㅎㅎ 괜찮아요...
다음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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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잘 읽었구요!
둘이 정말 재미나게 잘 됬으면 좋겠어요!!
다음편 기다릴께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