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새로운 세계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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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헷갈리기 일수여서.. 앞으로 청년의 표기를 "나"로 바꾸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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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만남 이후, 생각했던 것 보다 급격하게 변한 내 태도에 조금 당황한듯한 눈치였지만- 남자는 오히려 그런 빠른 변화가 만족스러웠는지 이내 망설임없이 조심스레 감춰왔던 섭으로서의 모습을 거리낌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남자와 눈을 맞춘채 손만 아래로 놀려 바지 지퍼를 내리고보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속옷을 입지 않고왔는지 한껏 발기한채 조금씩 프리컴을 흘리는 물건이 바로 만져졌다.

"뭐야? 시키지도 않았는데 노팬티야? 진짜 변태네?"

발기해 있는 물건을 꽤 힘을주어 움켜쥐며 위아래로 잡아당기며 추궁하자, 그는 내 시선을 피해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죄..죄송합니다, 주인님"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그의 물건은 완전히 발기한 상태로 어지간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숨겨지지 않았다. 내 명령도 아닌 일로 혼자서 먼저 달아오르기 시작한 그의 모습을 보던 나는, 갑자기 심술이 부리고 싶어졌다.

"아, 잠깐 핸드폰좀 보고 있을테니까 그대로 있어. 알겠지?"
"네 주인님"

내 맘도 모른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그의 모습에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지만, 그대로 몸을 돌려 정말 핸드폰을 보기 시작했다. 아니 아예 침대위로 몸을 던져 편안하게 엎드린 자세로 한참동안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이내 그런 내 무관심이 야속하다는 듯 애타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이 느껴졌으나,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다시 명령했다.

"아 내가 폰 다볼때까지 계속 세워놓고, 혹시 죽으면.. 뭐 오늘은 별로 안떙기는걸로 알고 그만할게"
"아..예 주인님.."

조금 섭섭하다는 듯한 느낌의 대답이었지만 일부러 눈길을 주지 않은 채 한 10분정도 더 휴대폰을 보다가- 스스로도 좀 식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 바로 꺼버리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남자를 쳐다보니 아까 그 자세 그대로 서있었지만.. 발기는 이미 풀린 상태였다.
내 서늘한 시선을 느꼈는지, 이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된 그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뺨을 한대 올려붙였다.

"이상하네? 섭이라더니 주인님 말을 하나도 안듣는거 같은데?"
"아닙니다. 아닙니다, 주인님"

갑작스러운 일에 순간 벙쪄있던 그는 이내 억울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극구 아니라고 변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대답에도 팔장을 낀채 골똘하게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남자는 팔을 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나를 붙잡지도 못해 안절부절하며 계속해서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만"
"..."
"잘못한건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어떤 벌을 받아야 할까?"

내 명령에 바로 조용해진 그에게 다가가 말했고, 남자는 바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실 아직까지 내 취향이나 선호하는 플레이의 종류나 강도를 모르는 그로써는 섣불리 대답하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쉽게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하긴, 벌은 주는 사람이 정하는게 맞겠지?"
"네 주인님"

내 대답에 오히려 다행이라는듯 고개까지 끄덕이며 대답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고 말았다.

"정말.. 너무 귀여워서 못참겠네. 무슨 벌을 줄지는 좀 고민해볼테니까 일단 깨끗하게 씻고와"
"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얌전히 대답하고는 벗어놓은 옷가지를 잘 정리하고 샤워실로 들어가려는 그를 불러 한가지 더 요구사항을 일러주었다.

"아! 맞다. 애널도 준비하고 나와"
"애..애널 말씀이십니까?"

갑작스런 내 말에 당황한듯한 그에게 다가가 탐스럽게 부풀어오른 엉덩이를 꽉 쥐어보며 말했다.

"내꺼 내가 쓴다는데 뭐 문제있나?"
"아닙니다. 애널 준비하겠습니다"
"그래 기다릴테니까 잘 준비해"
"네 주인님 알겠습니다"

샤워실로 사라지는 그의 뒷모습을 보다가- 이내 침대에 누워 시덥지않은 소리를 나누고 있는 연예인들이 나오는 티비로 시선을 돌렸지만, 내 머릿속은 이미 남자의 탱탱한 엉덩이 사이 뜨거운 구멍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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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choijeyeon" data-toggle="dropdown" title="유안진우사랑해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유안진우사랑해</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님의 댓글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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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도 돌리지않은채 명령하는거..
아무래도 경험담 이신것 같네요 ㅎ

누군가가 자신 때문에 애를 태우고
그걸 뻔히 알면서 즐기는게 정말 재밌을것 같습니다. ㅎ
뭔가.. 자신만을 바라보는 상대에게서 느끼는 그런 우월함도 즐거울것(?) 같구요 ㅎ

다음글 또 읽었으면 너무 좋을것 같구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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