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사우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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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의 열기가 서서히 견디기 답답해 질때쯤 아저씨가 말했다.
"학생. 등 좀 밀어줄래?"
전혀 야하지 않은 이 짧은 한마디가, 조용하고 둘밖에 없는 목욕탕의 분위기와 맞물려 어느말 보다 야하게 느껴졌다.
과민반응이었고, 나의 물건도 과민반응 하였다. 아저씨의 탄탄한 몸을 만진다는 생각에 간신히 죽어있던 물건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물건을 죽일 시간이 필요했고, 못들은척 잔머리를 썼다.
""네?""
"등 좀 밀어달라고"
""아~...""
"?? 공짜로 밀어달라는거 아냐. 나도 밀어줄께"
""아..네에..저는 괜찮아요.""
"괜히 사양마. 밀어줄께."
아저씨가 자리에서 일어선다. 온탕안에서 열기를 받아 축쳐진 아저씨의 불알이 아까보다 더 커보였다. 물줄기가 아저씨의 큰 가슴부터 흘러 배를거쳐 자지를 끝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 모습을 보니 시간을 떼운 보람도 없이 내 자지에 더욱 힘이들어갔다. 아저씨는 때미는 곳으로 걸어갔고, 어쩔수 없이 나는 물건을 세운채로 아저씨의 뒤를 따랐다. 앞서 걸어가던 아저씨가 슥 뒤돌아봤고, 나는 부끄러워했으며, 아저씨는 말없이 목욕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타올을 건넸다. 오른손에 타올을 끼고 아저씨의 뒤편에 앉는다.
오른쪽 어깨부터 닦아내려갔다. 가까이서보니 '이 넓은걸 언제 다 미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등은 참 넓었고, 군데군데 생채기가 나 있었다. 온탕안에서는 말 많던 아저씨가 왠일인지 아무말이 없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뭐 어찌됐던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밀었다. 다 된거 같다고 말하자 아저씨는 앉은채로 등을 물로 헹구고는 내등을 밀어준다고 하였다. 나는 정말 괜찮다며 거절했다.
"그냥 좀 밀지?"
갑자기 단호하게 말하는 아저씨의 말투에 더이상 거절을 못하고 뒤돌아 앉는다. 아저씨의 두툼하고 투박한 왼손이 내 왼쪽어깨에 올려지고, 오른쪽 어깨가 밀리기 시작한다. 조금 아팠지만 아무말하지 않았다.
툭- 툭- 툭-
자꾸 무언가가 내 등 아랫쪽을 쳐댄다. 아저씨가 어깨를 미는 박자에 맞춰 등아래에 무언가 부딪친다. 나는 그게 무엇인지 안다. 귀가 달아올랐다.
드르륵-
욕탕의자가 밀려나는 소리가 들리고, 때미는 것이 중단되었다. 등뒤로 아저씨가 일어선것이 느껴졌다. 곧 내 뒤통수 저 위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학생."
""네?""
"나 오래 못했는데."
""...네?""
뒤돌아보지 않은채로 대답했다.
"나 물빼는 것 좀 도와줄래?"
직설적인 질문에 당황하며 왼편으로 고개돌려 올려보았다. 욕실조명을 등지고 서서 그늘진 아저씨의 얼굴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빳빳하게 발기한 아저씨의 자지는 아래에서 보니 한층 커보였다.
""아니 그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저씨는 내 왼손을 낚아채 자신의 자지위에 올려놓는다. 뒤돌아 앉은채로 허리만 돌려 왼손으로 감싸쥔 아저씨의 자지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웠으며, 불같이 뜨거웠다. 위로 휘어진 자지는 길이도 길이지만 굵기가 두꺼웠다. 검붉은 귀두에는 벌써 프리컴이 맺혀 있었다. 내것이 아닌 다른사람의 발기한 자지를 처음만져보는 순간, 말로 표현 못 할 황홀함에 빠져들었다.
내가 어쩔줄 몰라하자 아저씨는 자신의 자지를 감싸쥔 내손을 감싸쥐고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나뭇가지처럼 뻗어있는 핏줄은 내손이 움직여 질 때마다 피가 빠졌다 들어왔다 하는게 생생히 느껴졌다.
아저씨가 앉고, 나를 일으켜 세운다. 내 엉덩이 바로 뒤에 아저씨의 얼굴이 있다. 부끄럽고 흥분된다. 아저씨는 왼손으로 샤워기를 잡고 내 허리에 뿌린다. 오른손이 엉덩이를 어루만지더니 이내 가랑이 사이로 들어온다. 몇번 훑어대더니 손가락중 하나가 항문을 간지럽히기 시작한다. 허리에서 흐르는 뜨거운물은 엉덩이골을 타고 항문쪽으로 흘러왔다. 조금씩 항문이 부드러워지는게 느껴졌다. 손가락하나가 항문으로 들어오려 꼼지락거렸다. 하지만 쉽지않았고, 그럴수록 손가락은 더욱 바빠졌다. 이내 손가락 한마디가 들어와 자리잡는다. 아팠고, 묘했다.
손가락하나가 다 들어왔을때 쯤, 처음 느껴보는 묘한 통증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무릎은 저절로 굽혀졌으며, 다리가 후들거렸다. 엉거주춤 서서 통증에 적응해 갈때쯤 아저씨는 손가락을빼고, 오른팔로 내 골반을 끌어안았다. 두툼하고 탱탱한 아저씨의 팔근육이 골반과 아랫배에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는 나를 아래로 잡아당겨 앉히려했다. 서서히 내려간 내 엉덩이에 곧 아저씨의 뜨거운 자지가 닿았다. 아저씨의 커다란 귀두가 내 항문에 부벼진다. 아저씨의 귀두는 들어가고싶다고 프리컴을 내뱉었고, 내 항문은 들어오라고 움찍거렸다.
""억!!""
귀두의 반쯤 들어갔을까? 말그대로 억소리나는 통증이 몰려왔다. 아저씨의 가슴과 내등 사이에 낀 샤워기에서 흐르는 따뜻한 물만이 떨리는 내몸을 달래주었다. 아저씨가 나를 다시 세운다.
"퉤-!!퉷!!"
두번. 아저씨의 침뱉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몇번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양손으로 내 골반을 잡고 다시 잡아 누른다. 여전히 아팠지만 아까보다는 수월하다. 귀두가 다 들어가자 눈물이 날 만큼 아프다. 순간 아저씨가 백허그하듯이 양팔로 허리를 감싸더니 찍어누른다.
""끄...악..""
비명이 내질러질뻔한걸 목구멍으로 집어 삼킨다. 아팠지만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 귀 뒤에서 나지막히 '하윽-' 하고 내뱉어진 아저씨의 신음이 나에게 '너무 좋으니 조금만 참아줘' 라고 말하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저히 내힘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자극을 줄수 없을것 같았다.
내가 가만히 있자, 아저씨가 양손으로 내 양어깨를 앞쪽으로 누른다. 내손이 욕탕 바닥을 짚는다. 어렷을적 개구리를 흉내내던 자세가 된다. 아저씨가 살짝 일어나 기마자세를 취하자 엉덩이만 들어올려진다. 잠시뒤 아저씨가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턱-! 턱-! 턱-! 턱-!
박을때 마다 아저씨의 육중한 불알이 내 회음부를 쳐댄다. 물 떨어지는 소리밖에 없던 욕탕안에 둔탁한 소리가 섞이기 시작한다.
"흑! 헉! 헉! 윽!"
최대한 내지않으려는 내 신음소리가 새어나와 욕탕벽에 부딪혀 아저씨의 귀에 들어간다. 반대로 이따금 아저씨가 '하윽-' 하고 내뱉는 신음이 내 귀로 들어왔다.
엎드려뻗친 자세로 고개를 숙이자 내 두다리 뒤로 털이 수북한 아저씨의 다리가 보였다. 턱!턱! 소리에 맞춰 아저씨의 종아리 근육도 꿈틀댔다. 엄지발가락도 움찔거린다. 아저씨의 모든 근육들이 아저씨의 성욕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죽지않고 빳빳히 배에 달라붙은 내 자지에서 주욱-하고 끈적한액체가 흐르는 것도 보인다. 뭔지모를 쾌감이 아픔을 짓누르고 올라온다. 배뇨감인지 사정감인지 헷갈리는 느낌이 몰려왔다.
""아저..윽!..씨..흐윽! 저 뭐가..윽! 나올것 같아.. 억!!요...""
신음소리 참아가며 말했지만, 아저씨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속도가 빨라진다. 그럴수록 나의 이 정체모를 느낌도 몰려온다. 도저히 참지못할 지경이되자 그냥 싸기로 마음먹는다. 어차피 욕탕바닥이라 소변이 나와도 괜찮을것 같았다.
꿀럭 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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