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정(clear.ver)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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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안 무섭습니다. 우리 사정 만들어.”


“뭐...? 너 한국말을 할 줄 알아?”



어눌했지만, 중국말밖에 들리지 않던 낮선 곳에서의 한국어가 무척이나 반가웠다.


츄룹


내가 뭔가를 말하려고 하자, 녀석은 내 입술을 빨기 시작했고, 발을 빨던 또 다른 녀석까지 붙어서 두 명이 내 양쪽 젖꼭지를 본격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츕 츄윱 츕 쯉 


“흐읍!!!”


동시에 나의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네 군데’를 자극 당하자,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동안 남자가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쾌락은, ‘트라이앵글’이라고 생각했다. 


“흐아으읍!! 분대장...님.....저 미칠 것 같...슴다.....흐아읍....”


여러 번의 사정 직후, 귀두골에 걸린 전동바이브에 자극당하며, 인간의 뇌가 감당할 수 없는 도파민에, 눈을 뒤로 까 뒤집으며, 턱까지 침을 질질 흘리며 신음을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던 새벽의 해병대 탄약고에서 몸으로 그렇게 배웠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 몸에 새겨져버린 그 연결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심지어 이번에는 키스까지? 


입, 꼭지 둘, 자지까지, 마름모꼴로 이어져버린, 


그야말로 ‘쾌락의 다이아몬드.’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흐갸윽...핡...하악.....흐읍....”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혼이 나가버릴 것 같은 쾌감에 허리가 활처럼 꺾여버리는 가운데서도, 발가락을 꽉 쥐며 정신을 차리고, 말을 이어간다. 어떻게든 잡고 있는 정신줄을 놔버리면 바로 졷물을 뽑힐 것 같기에 급하게 외쳤다.


“자..잠깐 잠깐만.”


키스하던 중국 훈남이 살짝 입술을 떼고 웃는다. 


“저 분, 중국 최고 부자. 난 보디가드. 니 정액 필요.”


중국 훈남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더듬거리는 한국말을 이어갔다. 한국 사람은 백퍼 아니었고, 어디서 한국말 좀 배운 중국인. 비록 분절된 단어의 나열이었지만, 의미전달은 충분히 됐다. 


그러니까, 황제의 옷을 입고 거드름을 피울만큼 저 사람은 중국 최고의 부자인거고, 총을 가지고 국내에 입국할 만큼의 빽이 있고, 저 할아버지가 알몸의 치욕을 받으면서도 대가리를 땅에 박으며 복종할 정도면, 말도 못하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거지. 사람 목숨을 손 바닥위에 올려놓고 쥐락펴락할 정도로 말이지.


그리고 이 네 명의 근육질 사내들은 저 황제의 직원들 일거고, 벗으라면 벗고, 죽으라면 죽는 그런 노예같은 것인가?


근데, 내 정액이 필요하다고? 대체 왜? 어째서 알몸의 근육질 사내 넷이나 내게 달라붙어 내 졷물을 뽑아내고 있는건데.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할아범이 공손이 두 손을 모으고 중요부위를 가리고 서 있는 꼴을 보니, 할아범이 목숨을 구걸하려고 나를 팔아넘긴 모양인데?


‘대충 답 나오네.’


저 부자 녀석, 딱 보아하니, 발기부전 환자라서 할아범의 오랜 고객이 분명해보였다. 그런데 할아범이 갑자기 한국으로 날라버리는 바람에 할아범을 몇 년간 찾아다녔겠지. 화가 단단히 났을 것이다. 중국 화교 여자의 말이 생각났다. 이 할아버지 찾는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이 많다고.


지금 대가리에 총구가 겨눠지고 죽게 생겼으니, 나를 팔아넘긴 것이 분명하다.


내 정액이 뭐 묘약이라던가, 그런 식으로 구라를 쳐서 말이야. 하.


순간 할아범과 눈이 마주친다.


할아범이 간절한 눈빛으로 고갯짓을 한다. 



‘내가 살 방법이 지금 이거 하나 뿐이란 말이지. 오케이 싸준다. 대한건아의 사정이 뭔지, 확실히 보여준다.’



“키스해. 빨리” 중국 훈남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명령했다. 그러자, 녀석은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웅. 너 진짜 진짜 멋있습니다.”



이젠 내가 적극적으로 중국 훈남의 입술을 빨아댄다. 그러는 편이, 내 불알을 빨리 끓일 수 있으니까. 솔직히 쾌락의 다이아몬드 상태라서, 조금이라도 힘을 풀면 20초안에 쌀 수 있다. 니들이 그렇게 원하는 내 졷물, 빨리 싸주지. 싸고나면, 풀어주겠지.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소극적이고 방어적이었던 내 키스가 적극적으로 변하자, 중국 훈남의 표정이 놀라다는 듯하다가, 이내 스르륵 감겨버린다. 마치 연인과 키스를 하듯이 부드럽게 내 혀를 감싼다. 뭐야, 이 새끼 약간 ‘진심키스’하잖아. 일 때문에 억지로 남자랑 하는 거......아니었어?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눈을 떠서, 녀석의 아랫도릴 살핀다. 짙은 눈썹에 귀여운 얼굴과는 달리, 몸은 튼실한 근육질이었다. 무슨 유도 같은걸 오랫동안 한 몸이다. 귀가 만두귀인걸 보니, 아마도 레슬링 쪽인가. 아무튼 일반인을 뛰어넘는 탄탄한 복근 아래로, 단단한 육봉이 꺼떡거린다.


‘뭐야. 이 새끼 발기했어? 나랑 키스하면서 풀발기 하는거야?’


녀석의 졷껍데기가 잔뜩 뒤집어 까져서 프리컴이 거미줄같이 내려올 정도로 꼴려있었다.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하아.....좋아요....너무 좋아요....”


녀석은 두 손으로 내 얼굴을 부여잡고 마구 키스를 퍼붓는다. 이 새끼 진심으로 혀를 얽어오잖아....하지만, 더듬거리지만 한국말도 하는 것에, 거부의 장벽이 녹았고, 얼굴의 생긴 것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이다. 약간 대형견스타일이랄까. 리트리버같은...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츕



‘큽.....자지 저릿거려....이제 나올 것 같....’


쬽쬽쬽쬽쬽


그렇게 중국 훈남에게 입술을 빨리는 동안, 내 커다란 가슴은 또 다른 중국남 두 명에게 미친듯이 빨리.고 있었다. 프로페셔널하게 강약을 조절하며 빨아대는 통에, 몇 번이고 절정에서 싸지 못했다. 그렇게 불알 속에서 정액을 부글부글 끓이고 끓여, 진득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다. 



“불알 부글부글 끓고 있지?”


“예 그렇...슴다!”


반입금지 물품인, 바이브 링까지 들여와 나를 길들인 후, 분대장 불량감자는 언제나, 내 불알을 극한까지 달구었다. 그 작고 살찐, 못생긴 손으로 바짝 꼴린 내 꼭지를 유린하며 말이다. 꼭지를 비벼, 불알을 ‘끓인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무슨 내 불알이 라면도 아니고 끓이긴 뭘 끓여.


“아흣....분대장님......싸...쌀 거 같슴다...”


“50번째인가?”


“예 그렇슴다....하아...하악.....”


양 주먹을 있는 힘껏 꽉 쥐며, 사정을 참아낸다. 나라를 지키겠다고 귀신잡는 해병대에 입대한 대한건아는 지금, 핏줄이 터질 것같이 붉어진 풀발기 자지에, 하이바를 걸고 사정을 외치고 있었다.


여기서 살짝이라도 실수해서 우유가 새어 나오면, 다음 근무까지 내내 나를 괴롭히며 내무반에서 조리돌림 할 것이 분명하니까. 불량 감자 녀석은, 내가 부들부들 떨며 사정을 참는 표정을 관찰하며 히죽히죽 웃는다. 


‘씨.발.....내가 사정 못해서 고통스러워 하는게, 그렇게나 재미있냐.’


컴플렉스 덩어리인 녀석에게, 나라는 존재는 그 컴플렉스를 자극하는, 질투의 대상 그 자체 일 것이다. 얼굴, 키, 몸, 자지, 정력, 섹스경험. 머리부터 발 끝까지, 녀석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우월함에 그의 열등감은 폭발했고,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 준 단 하나의 우위, ‘계급’을 휘둘러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둥 양 옆으로 바싹 달라붙어, 사정을 애원하는 내 고환을 밑으로 잡아 내린다.


“하윽....불알 터질 거 같슴다. 분대장님...”


“왜. 싸고 싶어서 잔뜩 올라붙었어?”


“예....”


“그렇게는 안되지? 100번은 끓여야 진한 게 나오잖아. 아주 불알 속이 부글부글거리지?”


불량감자는 양 손으로 각각의 고환을 하나씩 잡고 내린다. 성인 남성의 한 손에도 알 두 개가 다 안 잡힐 만큼 내 고환은 알이 굵다. 


“씨.발 이게 인간의 불알이냐. 소불알이지. 존나게 크네.”


“죄송합니다....”


“불알이 이렇게 크니까 대가리에 맨날 섹스 생각뿐이지. 맞아 아니야.”


“맞슴다...죄송합니다.”


“불알즙이 씨.발 존나 많아서 맨날 팬티랑 바지가 젖어있냐?”


“예 그렇슴다...죄송합니다...하읍....분대장님...쌀 거 같슴다...”


불량감자가 고환을 밑으로 잡아 당기자, 사정감이 다소 누그러지며, 자지가 미친듯이 위아래로 꺼떡거린다. 프리컴이 사정한 듯, 뿜어져나온다.


“씨.발 이렇게 붕알이 크면 살기 불편하잖아. 맞아 아니야.”


“.......”


“야. 고참이 묻는데 대답 안하냐. 돌았냐.”


“예 그렇습니다. 불편합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불량감자는 귀두 밑부분을 잡고 오토바이 손잡이 돌리듯이 계속 비벼댄다.


“임마 이 형이 아니면 누가 이렇게 만져주겠어. 좋지?”


“네...감사합니다...흐읍.... 분대장님 저 이제....못 참겠슴다!!!”


“전방을 향해 발사!”


“감사함니다!!!!! 흐아아!!”



‘쾌락의 다이아몬드’에 빠지자, 그 시절, 내 인생에서 가장 처절하게 쾌락에 절여졌었던, 군대 탄약고 근무가 또 다시 오버 랩되며, 급격한 사정신호가 왔다. 정신이 아득해지고, 입과 젖꼭지와 귀두가 동시에 연결되며, 전신에 다이아몬드 백만볼트의 전류가 튀기는 것이다.


“흐읍!! 싸..쌀 것 같....”


내가 벌떡거리며 소리를 지르자, 키스를 하던 녀석이 뭐라뭐라 중국말로 외친다. 그러자, 일순간에 애무가 멈추었고, 방금까지 신나게 빨리던 내 자지는 허공에서 꺼떡거렸다. 싸기 바로 직전에서 사정에 실패해버린 것이다. 어째서....


“뭐라는거야. 이 한국인은.”


“쌀 거 같다,는 중국어로 쌀 거 같다는 겁니다.”


“폐하. 한 번으로는 부족합니다. 적어도 10번은 참아야 합니다. 그래야 불알 속에서 정액이 달이고 졸여집니다. 마치 탕약과 같은 원리이옵니다.”


“흥. 기다리기 힘들구나. 계속 짜내거라. 나는 침을 맞아야겠다.”


“예!”


황제의 명령과 동시에 또 다시 근육남들의 미친 애무가 이어졌고, 내가 쾌락에 벌떡거리는 동안, 할아범은 황제의 자지에 침을 놓기 시작했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침을 놓아도 반밖에 발기가 되지 않는다. 그는 할아범의 발기부전 고객이었던 것. 그렇다면 나는, 최상급의 사정을 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것 이다....


‘큽....정신 나갈 거 같애....’


나는 커다란 발가락을 꽉 쥐며 가까스로 사정을 참는다. 벌써 몇 번이고 사정할 것 같은 고비를 지났다. 불알이 욱신욱신 거릴 정도로 말이다.


츕 츕 츕 츕 츕


“아악 안돼 안돼! 이제 못 참아!! 쌀 거 같아 씨.발!!”


사정임계점을 넘자, 나는 비명을 질렀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대형견이 뭐라 뭐라 하자, 자지에 장침을 꼽은 황제가 직접 다가온다. 그리고 한 눈에 봐도 값 비싸 보이는 도자기 그릇을 귀두에 대고, 한 손으로 졷대를 강하게 감아쥐어 슥슥슥슥 훑어 올린다.


“끄아아아!!”


젠장. 이런 노인네 손에 사정을 하다니. 하지만 이미 극한까지 자극된 탓에, 쭈글거리는 황제의 손으로 그만, 절정 해버렸다.


“싼다! 나온다! 흐아아아아악!!!”


이왕 터진 사정, 나는 있는 힘껏 자지에 온 힘을 줘서 분출해버린다.


촤아아아아악


촤아아아아악


촤아아아아악


“세상에...”


국그릇만한 중국산 도자기에 세차게 달라붙는 졷물을 보며, 황제는 입을 벌리며 감탄한다. 어찌나 강렬한지, 그릇 안쪽에 튀겨서 분사가 될 정도로 세찬 물줄기가 수십 발이 쏟아진다. 그릇 벽을 타고, 누렇게 졸여진 코가래같은 덩어리가 줄줄 흘러내렸다.


“대단한 힘이다....이 맥동하는 기둥....이것은 정말로 노애의 환생이 아니냐.”


황제는 직접 나의 사정하는 기둥을 잡으며, 중국말로 뭐라뭐라 지껄였다.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지와 나를 번갈아가며 보는 것이, 아무래도 맘에 쏙 든 모양이다.


“윽 냄새가 심한데...” 그릇에 코를 박더니, 황제가 인상을 찌푸린다. 냄새가 심각한가? 흥, 당연히 사내 졷물냄새니까 좋을 리가 없지. 게다가 내 졷냄새는 보통 남자들보다 몇 배는 더 진하다구.


“천천히 혀로 짓눌러서 입 안에 발라가며, 음미하고 드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할아범이 옆에서 입을 열었다.


“알았네.”


황제가 탐탁지않은 표정으로, 혀를 길게 뽑아, 그릇을 핥는다. 그의 탐욕스런 두꺼비같은 혓바닥 위로, 내 겔같이 꾸덕한 졷물이 빨려들어갔다. 몇 번 쩝쩝거리던 그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은지, 점점 핥는 속도가 빨라졌고, 이내 바닥까지 혓바닥으로 싹싹 핥았다.


그러자,


“오오....뭔가 정기가...”


황제의 자지가 불룩불룩 거리며 솟아오른다. 황제보다 그걸 보는 내가 더 놀랐다. 뭐야. 진짜 효과가 있어? 이거 실화냐?


핏줄이 서도록, 완전히 발기한 황제는 길지 않지만 여성 팔목만큼 두꺼운 자지의 소유자였다. 대물 축에 속하는 제법 쓸만한 물건이었다. 젊은 시절 섹스를 많이 했겠구나 싶은 물건이었다. 하긴, 그런 물건과 정력이 있으니, 중국 최대 그룹의 회장이겠지. 게다가 저 나이를 먹고도 여전히 섹스를 하겠다며, 할아범을 잡으러 한국까지 오는 집념을 보라. 아마도 그는 젊은 시절부터 대단한 정력의 소유자였을 것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정력이 약해지는 것에 대한, 발기가 잘 안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특히나 남들보다 강하다고 자부했던 남자의 상실감이란, 그 자부심의 크기만큼이나 일반 남자들보다 훨씬 크다. 나 역시 그 충격에, 할아범에게 각종 치료를 받으며 새벽부터 일어나 청계산을 뛰어올라가며 수련을 했던 것이기에, 황제의 절박함을 어느정도는 공감할 수 있었다.



“하하..된다...발기가 된다....이 단단함...대체 얼마만인가...”


그는 자지의 완전히 발기된 성기를 부여잡고 감격한다. 그릇이 땅에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양 손으로 자신의 꼿꼿이 선 졷대를 부여잡고 괴성을 지른다.


“으하하하하하하핫!!”


그러자, 내 자지를 빨던 녀석이 갑자기 바닥에 발라당 눕더니, 스스로 발목을 잡아 올려, 뒷구멍을 활짝 열어 보인다. 거의 체조선수에 버금가는 놀라운 유연성이었다. 사타구니 안쪽과 햄스트링 근육이 장조림같이 쫙 찢어지며, 엉덩이 구멍이 뻐끔거렸다.


그것은 완벽하게 제모가 된, 준비된 구멍이었다.


???어? 너 지금 뭐하는....???


쑤우욱


“끄아!!”


잔뜩 벌어진 애널에, 황제가 자지를 욱여넣는다. 저 굵은 자지가 스무스하게 뿌리까지 사라진다. 한두 번 받아내는 자지가 아니란 말이겠지. 저 녀석의 애널 구멍은 이미 저만한 굵기의 성기에 잔뜩 길들여져 있는 것이다.


퍽 퍽 퍽 퍽 퍽


황제는 녀석의 근육질 허벅지를 단단하게 잡고, 가열차게 박아댄다. 황제의 저 굵은 자지로 전립선을 쿵쿵 박히면, 그 느낌이 짜릿짜릿 하긴 할 것이다.


퍽 퍽 퍽 퍽 퍽


그래서 그런지, 풀발기한 보디가드의 자지에서 프리컴을 질질 흐린다. 둘 다 대단한 솜씨였다. 


“흐앗! 핫! 흐아!”


약간 정신이 멍했다. 방금 사정을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 상황은 또 뭐야? 내 졷물을 핥아먹더니 풀발기를 한 황제는 뭐고, 또 박아달라고 스스로 애널을 벌리는 놈은 뭐고, 박히면서 저렇게 풀발기를 하는건 뭐야? 얘네들 대체 무슨 집단이야?


‘황제 녀석은 남자 맛을 아는건가?’


하긴, 중국최고 권력인데 안 해본 섹스가 어디 있겠어. 남자, 여자, 마약 갈 데까지 갔겠지. 근데 그중에서 고르고 고른 것이 ‘남색’이란거지.


‘알지 알지...남자 애널맛 못 잃어.....’


젠장. 왜 그런지 알 거 같은 나는 뭐야.ㅜ 누구보다 여자랑 많이 잤다고 자부하는 나인데. 


‘후 나도 박고싶다. 근육질 남자 애널에.’


졷기둥을 360도로 쫩쫩 감겨오는 애널 속살에, 뿌리까지 전부 박아 넣어, 후.장의 가장 깊은 곳, s자 결장을 눌러주면 비명을 지르면서 자지가 잘려 나갈 정도로 강하게 뿌리를 조여오지. 사내다운 얼굴이 울상으로 일그러지면서, 목에 핏대를 세우고 비명을 지르며, 남자다웠던 저음의 목소리가 쉴때까지 울다가, 나중에는 진짜 울기까지 하니까.


이건 확실히 도저히 여자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감각. 그러면 자지는 110%까지 발기가 되면서 터지기 직전까지 단단하게 굳는다. 24cm의 오동나무같이 단단한 몽둥이가 천천히 빠져나오면서, 전립선 긁을 때마다 조이는 그 강렬한 조임. 


캬. 일품이지 남자애널.


귀두로 전립선 잘근잘근 뭉개주면, 아무리 여자를 밝히는 놈이라도, 자지가 발딱 꼴리고, 이게 뭐냐고,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벌벌 떨지. 기둥을 왕복하며 반으로 완전히 납짝하게 뭉개주면 나중에는 물까지 질질 흘리면서 앙앙거리는 것이, 아주 보기 좋다.


“흐으윽....형 자지...너무 좋아요....흐어억....”


남자 신음소리가 여자보다 더 흥분된다. 특히, 상대방이 근육질에 강한 남성일수록, 더욱더 자지가 단단하게 굳는다. 정복감이 커지는 것이다. 같은 성으로서, 그 위에 군림하며, 더 강하고 높은 계급의 수컷임을, 그의 전립선을 철저히 두들기며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퍽 퍽 퍽 퍽 퍽 퍽


“흐아아아아앙!!”


지금 저들도 그런 감정을 가지고 섹스를 하고 있는거겠지. 여자와의 섹스를 지겹도록 한 황제는 알고 있겠지. 모든 면에서 여자보다 남자가 낫다는 걸.


뒷보.지의 맛도, 스테미너도, 임신 걱정없이 마음껏 안에다 싸는 맛도.


뭐하나 여자에게 뒤지는 것이 없다.


단, 흡정을 못한다는 것 말고는. 


1000여명의 여자와 관계를 한 나 조자, 흡정이 아니고서는 그냥 남자랑 섹스하는 것이 더 좋으니 말 다했지. 흡정을 할 줄 모르는 황제는, 당연히 남자와 하는 게 더 짜릿할 것이다.


‘아 됐고, 나도 남자랑 섹스하고 싶다.’ 


이렇게 묶여서 졷물만 짜내지는 게 아니라, 존나 퍽퍽 소리나도록, 사내 궁둥이 잡고, 존나 엉덩이 퍽퍽 내리찍으면서 박고 싶다고. 특히 저 4명은 얼굴도 몸도 최상급이라서 아무나 잡히는 궁둥이 잡고 박아대고 싶을 정도였다. 아니, 내가 지금 애무를 하도 당해서 정신이 나간건가?


나를 애무하던 두 녀석이, 이제는 바닥에 발랑 누워 황제에게 박히는 녀석의 꼭지를 빨기 시작하자, 박히는 녀석이 울부짖는다. 네 명의 사내들이 엉겨붙는, 대난교의 현장이 눈 앞에서 벌어졌다. 


“흐앙!! 흐아아아앙!!”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우리 회장님, 남자 여자 다 좋아해.”


중국 훈남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한국어와 중국어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내 옆에서 통역을 했다. 


“니 정액 효과 대박대박.”


“.......”


대박이란 말이 소름이 돋아서 녀석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대박이란 말을 쓸까. 억양도 이상하게 대박 대박~ 을 외치다니. 대체 어디서 배우는거야. 이런 한국어. 


“우리 회장님 고추, 완전 딱딱해. 너무 좋아해.”


“웅 다행이네...효과가 있어서. 그럼 난 이제 살려주는건가.”


“응 너 살아. 니 자지 최고.”


“나도 알아. 내 자지 최고.”


“당신 진짜 멋있습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유 얼 마 데스티니~”


“.......”


뭐래는거야. 무슨 한류드라마를 보고 한국말을 배웠나. 반 정도는 못 알아먹겠네. 갑자기 노래는 왜 불러. 후 그래도 이 새끼라도 있으니 조금 덜 답답하다. 


아 어떻게 도망가지. 빨리 대가리를 굴리자.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후, 황제의 눈을 보니까 지금 오랜만에 하는 섹스에 완전 광기가 가득한데.


일단, 내 졷물이 효과가 있다 이거지. 발기에 특효? 


미친...이건 이거대로 충격인데. 내 졷물이 그런 효과가 있었던거야? 여태까지 나도 몰랐는데? 하긴, 알 수 가 없지. 내 졷물을 내가 먹을 일이 없으니까. 늘 여자 자궁 안에나 싸고, 남자들 입에 나 쌌으니.....


헐. 설마 그래서 내 졷물을 받아마신 녀석들이 그렇게 발.정이 나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박아달라고 했던건가. 내 정기에 성욕을 못 이겨서?


순간 여러 명의 남자들이 머리를 스쳐갔다. 내 짝꿍, 역도선출 형, 군대 선임, 소대장... 


“흐아아아아아앙!!”


갑자기 박히던 사내가 비명을 지르며, 분수같이 정액을 뿜어댄다.


와, 얘네들 진짜 대박이네. 어디서 이런 놈들을 고용한거야. 박히는 내내 풀발기 하더니, 심지어 전립선을 눌리는 것만으로 손도 안대고 분수사정을 해? 


“허허허허허. 하오하오.”


황제 녀석이 자신의 자지로 분수같이 사정하는 보디가드를 내려다보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오랜만에 하는 섹스에, 꽤나 만족하는 모양이지?


한 놈이 손도 안대고 사정을 하자, 꼭지를 빨던 다른 녀석이 옆에 엎드려서 하늘높이 엉덩이를 올려든다. 두번 째 구멍이 오픈되었다.


‘뭐야, 이놈들, 다 황제의 오나홀인거야? 보디가드 겸 생오나홀?’


쩍 쩍 쩍 쩍 쩍 쩍 쩍


“아아아아아앙!!”


턱수염이 잔뜩 난, 산적같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하이톤의 신음이었다. 투포환이라도 할 것 같은 덩치에 비해, 고추가 좀 작은 것이, 오직 엉덩이만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모양이지?


쩍  쩍 쩍 쩍 쩍 쩍


등판에까지 털이 잔뜩난 털보는, 앙앙거리면서 황제의 두꺼운 물건을 받아냈다. 황제는 저 나이에 지치지도 않는지, 두번 째 구멍을 박아댔다. 좋은 음식만 먹고 살아서 그런지 힘이 좋은가. 


하, 적어도 날 죽이진 않겠지? 저렇게 섹스에 환장한 노인네가. 유일한 발기 수단인 내 졷물을 절대 포기하진 않을꺼야. 후, 좋아. 일단 목숨은 부지한 듯.....


젠장, 묶인 거만 풀리면, 걍 다 패버리고 밖으로 도망나갈텐데. 여기 딱 보니까 서울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 제일 큰 객실같은데. 한 층 전체를 쓰는 그런 객실말이야.


일단은 황제의 장단에 맞춰줘야겠다. 최대한 말 잘 듣고, 시키는대로 하다가


녀석이 안심하는 순간, 탈출을 노려야겠다. 그것뿐이다. 방법은



“흐아아아아앙!!”


털보가 암퇘지 같은 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부들부들 떤다. 카페트 바닥에, 녀석의 백탁액이 뚝뚝 떨어진다. 이 녀석 역시, 황제의 자지를 받으면서 전립선만으로 가버린 것이다. 덩치는 산만해서, 넷 중에서 가장 근육질이면서, 애널 조루라니. 으, 내가 박.아주고 싶네. 진짜 눈 뒤집어져서 실신할 때까지 박.아줄 수 있는데.


저렇게 잘 느끼는 통통한 엉덩이는, 그냥 뿌리까지 쑥떡쑥떡 박아넣아야 제 맛이지. 귀두로 전립선 걸어서, 긁어내리면, 눈 뒤집고 오줌 지릴텐데. 하...섹스...왜이러지. 섹스 너무 하고 싶어.


녀석의 지방으로 꽉 찬 찰진 엉덩이에, 황제가 사정감을 느끼는지, 헉헉 거리기 시작했다. 역시, 녀석은 엉덩이로 4인 안에 든 게 분명하다. 내가 여태까지 남자와 자본 경험으로, 저런 애널은, 쫀쫀해서 기둥에 착 달라붙는 맛이 있다. 박는 소리조차, 찰진 소리가 났다.


“흐어어억!!”


아니나 다를까, 황제는 털보의 찰떡 보지 안에 사정을 터트려버린다.


아주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사정을 한 듯 일어났고, 4명의 수행비서들은 황제와 함께 욕실로 향했다. 목욕수발을 드는 모양이지? 


“쏘리...아임 쏘리....”


황제와 그 비서들이 사라지고 나자, 할아범이 급하게 다가와 중국말로 막 뭐라 뭐라 하다가 마지막에 쏘리를 외쳤다. 뭔가 사정설명을 하려는 거겠지. 뭐, 대충 알 것 같으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지금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다. 빨리 여기서 탈출해야하니까.


나 같아도 대가리에 총을 겨누면 무슨 말을 할지 모를 것 같다. 


“오케이. 걱정마지마요. 근데 나 좀 풀어줘.”


하아....할아범은 오케이만 알아들은 거 같았다. 나는 손 좀 풀어달라며 손을 막 흔들었다. 그러자, 할아범은 샤워실을 눈치보며, 다급하게 내 옷자락에 뭔가를 쑤.셔 넣었다.


“아니, 뭐하는거야. 풀어달라니까. 뭐해. 내 옷 정리하지 말고 빨리 와서 밧줄이나 풀어ㅈ....”



“아....망했다.”



할아범이 내 옷 정리를 하는 동안, 황제와 비서들이 나타났다. 황제는 수행비서들 4명과 샤워를 한 뒤, 나의 거취에 대한 명령을 내린 듯했다. 비서들은 이번에는 내 손발을 묶은 채로, 나를 화장실로 데려가 샤워시키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이상했다. 손이 뒤로 묶인 채, 커다란 욕조 한 가운데 서자, 4명의 알몸을 한 사내들이 사방을 둘러싼다. 뭐야...이런 거 이상햇.....이렇게 근육남 들에게 둘러 쌓이다니. 그것도 알몸으로...


8개의 손이 비누를 잔뜩 묻혀서 전신을 문지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으극..뭐야 이거...미친....”


전신을 돌아다니는 8개의 손 덕분에, 또 다시 발기를 해버렸다. 24센티의 대한건아 자지가 수직으로 빳빳이 섰다.


‘하.....수치스러워.....아무리 노출을 좋아하는 나라곤 하지만 이건 좀....’


4명의 수행비서들이 서로 중국어로 뭐라 뭐라 대화를 했고, 각자 돌아가면서 내 자지를 만져보며 웃었다. 내 자지를 이리저리 만져보는 것이, 지들끼리 평가를 하는 모양이었다. 어떤 놈은 자신의 손목에 대보고, 어떤 놈은 팔뚝에 대보고, 어떤 놈은 엉덩이 골 사이에 자지를 끼워보았다.


“너 자지 최고래. 다들 박히고 싶어서 죽겠데.”


중국대형견이 웃으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그럼 벌려. 박.아줄게. 안 그래도 니네 엉덩이 보니까 박고 싶어 환장하겠으니까.”


“안돼. 우리 몸. 회장님 꺼. 걸리면 혼나.”


“쳇...역시 그렇군.”



자신의 처지도 망각한 채, 순간 이곳이 천국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훈남들에게 봉사받으며 사는 것이 천국이지. 하지만, 그대로 건조되어 침대에 눕혀지자,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나는 손발이 묶인, 졷물 노예일 뿐이었다.


“하....그래도 살겠다....”


포근한 호텔침대에 눕자, 나도 모르는 사이, 서러운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이게 뭐야. 내 팔자 왜 이래? 여자가 얼굴이 예쁘면 박복하다더니. 남자는 자지가 크면 박복한건가.


“잘 자요.”


중국대형견이 이불을 덮어주러 왔다가,


“왜 울러요.”


내가 우는 것을 보고 놀라서 안절부절했다.


“나 이제 어떻게 돼?”


“응?”


“.......”


이런 한국말은 이해를 못하는건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해야하나.


“나 죽어?”


“아니 아니.”



다행이네. 그럼,




“나 집에 가?”


“아니.”



이런 지미럴...... 이런 건 찰떡같이 알아듣니.


대채 언제까지 이러고 살란 말이야. 그냥 이건 졷물 생산 기계일 뿐이잖아.



“회장님 내일 일본가. 비지니스.” 중국대형견이 내 옆에 누워서 눈치를 보며, 귀에 아주 작게 속삭인다. 뭔가 비밀을 알려주는 듯한 뉘앙스였다. 코끝으로 녀석의 향기가 느껴진다. 갓 씻고 나온 뽀송한 수컷의 냄새가 났다.


“오케이.”


“일주일 뒤에 와. 그리고 중국 돌아가.”


“그럼 난?”


“너도 같이 중국.” 중국대형견이 내 속을 꼬옥 잡고 씨익 웃었다.


“미친....내가 왜 중국에 가. 안 가.”


“너 오늘부터 우리 회사 취업완료. 우리 동료 동료.” 대형견이 계속 내 손을 잡고 있었다.


“미친....누구 맘대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내 옆에서 손을 잡고 생글생글 웃는 녀석의 얼굴을 보자, 분노와 알 수 없는 감정이 뒤섞여 미칠 것 같았다. 


“일주일동안 내가 너 감시. and 취업비자 만들기. 오케이???”


“..........오케이.”


“히. 잘생겼다. 한국남자.” 녀석이 내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아까 키스할 때부터 날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이거, 그동안 내 자지에 박히면서 나 사랑한다며 안기던 놈들 표정인데?


“.......너 남자 좋아해?”


“응. 전 남자친구 한국사람.” 


“게이야?”


“웅 나 남자가 좋습니다.”


음.....그러고 보면. 4명 다 황제의 오나홀이고, 박히는 역할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지. 황제의 비서로 취직하려고 억지로 애널섹스를 하는 놈들도 있겠지만, 이놈처럼 본격적으로 게이면, 완전 적성에 맞는 거 아니야? 박히기도 하면서, 돈도 왕창 버는? 의외로, 얘 되게 똑똑한 애일지도.


“아 그래? 그래서 한국말 배웠어?”


“응 공부 했어요. 한국말. 나 한국남자 또 만나고 싶다.”


“그럼 난 어때.” 


찡긋


진한 윙크를 날려본다. 그리고 남자답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짓는다. 이 미소면 남자고 여자고....


“.......몰라. 잘 자.”



녀석은 황급하게 볼 뽀뽀를 하더니 방에 불을 끄고 나가버렸다.


“뭐야.....부끄러워하기는.”



중국 대형견의 말대로, 다음 날 회장은 정말 일본으로 떠났고, 우리는 스위트룸이 아닌 다른 방으로 옮겼다. 이 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방으로 말이다. 이동하는 동안 탈출할 기회를 엿봤지만, 놀랍게도 아무도 마주치지 못했다. 마치 누군가 계획한 듯이 말이다. 나는 소리도 낼 수 없게 입에 재갈을 물고 이동해야만 했다.


그렇게 같은 호텔 제일 작은 디럭스 룸에, 나와 대형견. 단 둘만 남았다. 


‘누가 보면, 느긋하게 남자커플끼리 섹스 하러 온 줄 알겠네.....’


“뭐가 먹고 싶어요.” 내가 앉은 2인용 소파 옆에 앉으며, 중국대형견이 물었다. 나도 덩치가 큰데, 녀석도 한 덩치 하는터라, 2인용 소파가 작게 느껴질 정도로 꽉 끼었다.


“조식 부페.”


“노. 룸 서비스 온리.”


“칫......”


녀석은 식사 때만 팔의 수갑을 풀어주었다. 물론 내 다리는 의자에 묶인 채였다. 녀석은 뭐가 좋은지, 내 앞에서 마주보며 싱글벙글이다. 내가 뭐라도 흘리거나, 떨어트리면 재빨리 주워주거나, 닦아주었다. 


“흘리면 안돼요. 잘생긴 사람은.”


녀석은 내 입가에 묻은 케첩을 손가락으로 슥 닦아준다. 비록 묶여있는 처지였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식사가 끝나면 다시 수갑을 채워졌다. 식사나 화장실 이외에는 수갑과 족갑이 항시 착용되었다.


‘뭐야, 노예야 뭐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진짜 경찰에 신고하고 싶네...하.....’


대형견은 뭔가 볼 일이 있다며 정장을 차려입고 나갔다.


“어..언제 와?”


“금방와요?”


“...빨리 와. 무서워.”



그러자 대형견이 쪼르르 달려와서 내 입술에 키스를 한다.


“웅 최대한 빨리올게.”


녀석이 나가자, 빠르게 침대 옆에 있는 전화기를 들었다. 0번을 누르면 프론트로 연결....


꾸욱


꾸욱


꾸욱


뭐야 신호가 안가?


전화기를 들자, 선이 끊겨있었다. 


“생각보다 치밀하네. 저 녀석. 나한테 반한 거 같더니만. 공과 사는 구별 한다는건가?






“잘 자.”


“잘 자.”


그와 한 침대에서 잠에 든다. 멀리 떨어져서 자던 녀석이 점점 내게 가까이 온다. 그러다가 내 팔을 껴안고 코를 곤다. 이렇게 내 팔을 베고 잠이 든다는 건, 내게 마음이 어느정도는 있다는 거 아니야?


어쩌면, 녀석을 잘 꼬시면, 탈출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랑이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고 했다.


‘내가 남자하나는 잘 꼬시지. 아주 좋은 찌를 달고 있으니 말이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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