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마도사로 이세계에서 치유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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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중심부에 닿으려는 순간 무희는 몸을 휙 돌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강혁의 손이 무희의 엉덩이 두짝을 손으로 쥐게 되었다.
‘헉!’
강혁은 움찔 할 수 밖에 없었다. 탄탄한 무희의 엉덩이가 양손가득 들어왔다. 무희는 엎드린 자세를 취한후 강혁의 앞에서 부끄럼 없이 근육빵빵한 그의 엉덩이를 흔들었다. 감촉이 미쳤다. 강혁은 하마터면 이성의 끈을 끊어버릴뻔 했다. 엎드려있던 무희가 고개를 돌려 강혁을 슥 바라보며 황금빛 윙크를 날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강혁은 무희의 엉덩이를 쥘때의 자세 그대로 엉거주춤하게 멍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머 오빠 좋았나봐~ 어머 도도한 카리슈가 웬일로 이렇게 도발을 다했을까 오호호호~”
남자 무희의 이름은 카리슈였다. 화정에서 탑급에 드는 인기인 중의 하나로 스테이지에 나와서 사람들의 손길을 지금까지 받은적은 없었다고 한다. 강혁은 마치 마법에 걸린 듯 머리가 멍했다. 아직도 그의 손에 그의 탐스러운 가슴과 엉덩이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다음날 강혁은 숙취에 머리를 감싸쥐며 하루를 시작했다.
‘으윽 머리야!!! 여긴 어디지?’
처음 보는 숙소. 어제 얼마나 술을 마신건지. 무희의 춤을 보고 주위 사람들과 술 몇잔을 더 먹은 기억은 나는데 어떻게 숙소로 온건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숙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친 강혁은 길드로 향했다. 가는길에 강혁은 옷가게를 방문했다. 상점에는 기사용 갑옷과 경장비, 마법사용 로브등 많은 장비가 있었지만 그의 눈에 드는 옷은 없었다. 주문제작. 그는 천으로 된 반바지, 반팔형 걷옷 몇가지와 신발을 주문제작했다. 특수제작을 통해 현대의 운동화와 티셔츠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주문제작을 했다. 마법으로 순식간에 신발과 옷은 제작되었고 디자인이 너무 단순한 것 같아서 신발과 옷에 로고를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나이0’현세에서 그가 즐겨입던 나이땡이었다. 이곳에서 이 마크를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겠지만 그래도 자기 만족이었다. 반팔 반바지 그리고 운동화. 그것도 나이땡!로고가 가슴과 운동화에 들어간 제작품이었다. 아무도 그런 복장을 한 사람이 없었다. 한마디로 중세시대에 나타난 현대의 인사? 정도... 강혁의 특이한 복장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그의 옷차림뿐만은 아닐 것이다. 윤기나는 검은 머리, 흠잡을 때 없이 잘 생긴 외모와 잘빠진 그의 몸매는 누구라도 뒤돌아보게 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길드에 들어선 강혁을 보고 마리가 반가운 듯 손짓을 하며 그를 불렀다. 치유사가 로브를 입지않고 왜 그런 이상한 복장을 했냐며 잔소리를 듣고난후 의뢰부탁을 받았다.
“지금 당장 할 일이 없다면 의뢰를 받는건 어떠냐옹? 밤그림자의 던전이라옹. 치유사를 구하고 있는데 생각있냐옹? 보수도 괜찮고 리더도 믿을만한 사람이다옹...”
뭐 할 일도 없고 심심했던차. 거기다 어제 혼자서 놀러간 던전이었기에 수락을 했다.
“일은 해지기 전에 끝날거고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라옹. 저기 파티장이 있으니 인사들 나누라옹.”
마리가 소개한 파티에 낮익은 사람이 보였다. 황금색 머릿결에 황금색 눈.
‘엇! 저사람은 어제 그.... 무희!!!?’
카리슈였다. 카리슈도 마리의 소개를 받은 강혁에게 다가와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치유사였군요. 이름이 강혁이었군요. 반가워요. 우리 또 만나네요?”
카리슈가 금빛 미소를 날렸다.
‘윽! 심장에 안좋아...’
카리슈의 본업은 기사였다. 전문적인 탱을 하는 기사는 아니었지만 탱커가 가능한 공격형 기사였다. 그래서 그렇게 몸매가 좋았구나...라고 강혁은 생각했다. 던전을 돌며 모험가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며 부업으로 화정에서 무희를 하는 한마디로 투잡을 뛰는 사람이었다. 색끼쩌는 무희의 본업이 기사였다니 의외였다.
“본업이 기사리니 놀라지않을 수 없군요 카리슈”
“강혁도 마찮가지네요. 몸도 좋으시고 키도 크셔서 전투계열 기사나 로그일줄 알았는데 치유사라니 정말 의외로군요 하하하”
잠시후 마법사와 근접격투가가 파티에 합류하여 다섯명의 파티가 풀파티로 꾸려졌다. 파티는 탱커 카리슈, 엘프 여궁수 라미아, 늦게 합류한 인간여마법사 카시와 인간 근접격투가 바라한 이었다. 치유전담 강혁까지 다섯명이 던전공략에 나섰다. 강혁은 뒤에 합류한 카시와 바라한에게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무언가 알 수 없는 꺼름찍한 느낌이 뒷골을 스치고 지나갔다.
“마리 뒤에 카시와 바라한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강혁이 넌지시 마리에게 물었다.
“어제 플라네시아에서 넘어온 모험가들이다옹. 아직 정확한 신원정보는 없지만 밤그림자 던전은 더 늦어지면 출발할 수 없다옹. 더 이상 시간 끌지말고 빨리 다녀오라옹. 레벨은 당신들보다 더 높을 것으로 알고 있으니 던전공략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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