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마도사로 이세계에서 치유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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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그림자 던전]

밤그림자 던전은 암흑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악마형 몬스터들이 출몰하는 30대 레벨의 던전이다. 아이템 강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마수의 정수가 다량으로 드랍되는 던전으로 밤이 되면 마수들이 광폭화에 걸리기 때문에 낮시간에 빠르게 공략을 마무리 해야한다. 마수의 정수는 수요가 많고 가격도 꽤 비싸기 때문에 카리슈의 파티는 오늘 마수의 정수 수집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혁님은 최대한 후위에서 치유에 전념해주시고 카시님이 힐러보호와 공격보조 부탁드려요. 라미아와 바라한 위주로 공격을 해 나아갈 계획이니 최대한 카시님은 마나를 아껴주세요.”

 

던전 입구에서 강혁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한후 큰나무 뒤에서 임프를 소환했다. 스르륵 바닥에 소환진이 그려지고 임프가 나타났다.

 

아악~~ 귀찮아 죽겠는데 왜 나를 불렀냐고!!! 지옥불 바닥에 아직도 처치해야할 녀석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이렇게 나를 부르면 언제 녀석들의 목을 비틀고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잇을지@#$!@#%@%@#!$%#@$%...”

 

닥처!”

 

“......”

 

처음 임프를 소환하고 강혁은 귀가 찢어질뻔했다. 임프는 파티원에게 체력증가와 화염보호막을 올려주는 버프를 걸어주지만 소환된 순간부터 한시도 쉬지않고 입을 놀리는 너무 나도 시끄러운 악마이다. 파티에 매우 유용하지만 너무 말이 많아 시끄러웠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임프를 소환후 본체를 차원이동시켜 버리면 임프의 모습이 차원계로 이동해 버리고 파티원은 버프만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스스슥~”

 

임프를 차원이동 시킨후 파티에 합류한 강혁은 버프를 거는 시늉을 했다. 스르륵 다섯명의 몸주위로 화염이 빛무리를 그리며 타올랐다 사라지며 체력증가와 화염보호막이 형성되었다.

 

우아. 이거 뭐에요 강혁님! 이런 버프는 처음 받아봐요. 강혁님도 레벨이 높으신가봐요. 체력이 20%나 오르는 버프라니! 거기다 이 화염보호막은 어떤 효과일지 모르겠지만 엄청 따듯하고 멋진데요!”

 

카리슈가 황금빛 미소를 날리며 놀라워했다.

 

아 전 성회를 믿는 치유사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아는 치유사와는 좀 다를거에요. 오늘 열심히 할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하하하

 

강혁님 혹시 복장은 오늘 그렇게 갈 생각이신가요?”

 

궁수 라미아가 물었다. 보통 힐러들은 로브를 입기 때문에 강혁의 나이땡 번바지와 반팔, 운동화 패션은 이해할 수 없는 복장이었던 것이다.

 

로브는 그렇다치고 지팡이나 무기는 쓰지않으시나요 강혁님?”

 

마법사 카시가 질문을 던진다.

 

.. 지팡이! 어딘가에 있을텐데...”

 

강혁이 인벤토리를 뒤져 전에 수집되어 있던 지팡이를 꺼냈다. 마룡 아만타라가 드랍한 지팡이이다.

 

[아만타라의 지팡이]

-최대 마다 30%증가, 최대 마나의 50%만큼 마나회복 속도 증가

-주문력 50% 증가

-아만타라의 가호 : 생명력 10%이하로 떨어지면 모든 공격을 무마하는 마나 보호막 생성. 마나 보호막이 생성되는 10초간 모든 피해에 면역

-브릴리언스 오라:자신과 피티원의 마나 회복 속도 100% 증가, 상태이상 저항 증가.

 

슈아앗~ 강혁이 지팡이를 장착한 순간 주위로 브릴리언스 오라가 퍼져나갔다. 모든 파티원들이 흠짓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지팡이의 머릿부분이 보주를 문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지팡이었는데 지팡이 주위로 보랏빛 빛무리가 일렁거리며 주위를 돌고 있었다. 보통 2030대 레벨의 힐러나 마법사들이 기껏해야 견습사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과 비교해 세세한 지팡이의 정보를 알 수는 없었지만 압도적인 아우라를 느낄수 있었다. 압도적인 형태 청량한 브릴리언스 오라의 효과. 파티원중 특히 카시와 바라한이 눈을 번쩍이며 넋을 잃고 지팡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흠흠... 도대체 이런 지팡이는 어디서 구입한 거죠?”

 

마법사 카시가 자신의 초라한 지팡이와 비교하며 구입처를 알려달라며 입맛을 다셨다.

 

... 이건 뭐 모양만 그럴 듯 하지 사실 별 아이템은 아닙니다. 아까 오던길에 마법부여 상점에 들렀다가 룩변을 한거에요 하하 그냥 일반 초급지팡이입니다 하하하

 

강혁이 머뭇거리면서 둘러댔다. 더 이상 질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카시는 알고 있었다. 그냥 단순한 룩변용 지팡이가 아니었음을. 그 점은 카시뿐만 아니라 모든 파티원들이 느끼고 있었다.

 

이야 이거 강혁님 일반 치유사가 아니었군요. 오늘 던전은 쉽게 끝날 것 같은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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