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성 사이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지냈다. 말복이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산산한 기운이 찾아 들자 창문을 하나 둘씩 닫았다. 이제는 널찍한 방에 외로움의 절벽이 앞을 딱 가로막고 서 있다. 나는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와 마을을 거닐었다. 마을 뒷동산에 올라 은행나무 아래 긴 의자에 앉아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뒷동산이 집에서 가까워도 수 년만에 온 것 같아 고개를 들어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을 보면 뇌는 정상적이였다. 자동차가 전조등을 켜고 마을 어귀 공터에 멈추었다. 나는 가스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이고 한 모금 쭉 빨았다가 연기를 허공에 뿜었다. 싸늘한 바람이 내 체온을 떨어뜨렸다. 저기서 한 사람이 내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남성은 말을 할까 말까 멈칫거리다가 나를 보고 말을 건넸다.
"저, 죄송합니다만 담뱃불 좀 빌리 수 있을까요?"
"네, 그러세요."
나는 손에 들고 있는 가스라이터를 남성에게 건네주었다. 남성은 가스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이고 한참을 주춤거렸다. 나는 말없이 남성의 얼굴을 바라보고 빌려 준 가스라이터를 돌려받았으면 했다. 남성은 나에게 가스 라이터를 돌려주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함께 앉아도 될까요?"
"네, 앉으세요."
남성은 내 옆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나는 모르는 사람과 같이 있으려니 서먹서먹해 남성에게 밤 기온에 대하여 말했다.
"밤 공기가 차죠?"
"그러네요."
나와 남성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나는 담뱃불을 끄고 손가락으로 튕겨 꽁초를 버렸다. 남성은 담배를 바닥에 비벼 끄더니 허리띠를 푸는 쇳소리가 들렸다. 이번 만남은 예견했던 대로 전개되고 있어 나는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남성은 긴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바지와 팬티를 허리 아래로 내렸다.
나는 앞만 바라보고 있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성은 내 손을 재빨리 잡고 자기 쪽으로 가까이 당겼다. 나는 남성의 완력에 이끌려 긴 의자에 앉았다. 남성이 잡은 내 손을 끌어당겨 자신의 자지에 갖다 댔다. 나는 손끝으로 남성의 자지를 느끼는 순간 온몸이 화끈 달아올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라 망설이는데 남성은 상체를 내 쪽으로 기울이고 손을 움직였다. 남성의 손이 내 트레이닝복 허리끈을 풀어도 아무런 말 하지 않고 내버려두었다. 남성은 내 트레이닝복 속에 손을 넣고 자지를 살살 만졌다. 나는 빨라지는 심장 박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성의 성행위에 말려들었다. 남성이 손을 내 팬티 속에 넣자 성의 유혹에 마음의 동요를 일으켰다. 남성은 내 팬티 속에서 대담한 손놀림으로 발기를 이끌었다.
나는 서서히 긴장을 풀면서 자지를 팽팽하게 발기시켰다. 남성은 내 머리를 손으로 지그시 눌러 자신의 자지에 입을 가까이 갖다 댔다. 남성의 그윽한 향기가 풍겨 나를 성의 쾌락에 빠뜨렸다. 나는 남성의 심리를 파악하고 입술에 침을 발라 입 속에 귀두를 넣었다.
"아~!"
남성의 감동적인 느낌이 밤공기를 타고 은행나무의 단잠을 깨우는 듯했다. 나는 입을 오므리고 남성의 자지 중심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남성은 긴 의자에 몸을 기대고 성행위에 흠뻑 젖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심호흡하더니 자지가 더욱더 단단하게 핏발이 섰다.
남성은 내 머리를 강제로 손으로 밀고 긴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활의 몸에 시위를 걸고 당겼다 놓았다. 정액 냄새가 찬 밤공기에 배어 내 코를 자극했다. 남성은 적극 행위로 색정에 사로잡혔다.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옷을 벗어 알몸을 드러냈다.
내 시야에 남성의 살빛이 완연히 나타났다. 남성은 나에게 달려들어 트레이닝복과 팬티를 벗기고 긴 의자에 반듯이 누였다. 나의 자지를 만져 보고 유두를 혀로 핥아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나는 남성의 성행위에 몸을 비비 틀고 숨이 턱에 찼다.
"헐떡헐떡~!"
남성은 내 가슴을 훑더듬어 아래로 내려가면서 자지를 맛나게 빨아먹었다. 나도 남성의 자지를 먹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나는 허리를 구부려 가까스로 남성의 자지에 입을 대고 혀를 날름 내밀고 핥았다. 남성은 조금 아까 사정하고도 자지가 발기해 있다.
나와 남성은 두 마리 뱀이 상대편의 꼬리를 깨물어 먹을 양으로 욕정을 채웠다. 나와 남성은 거친 숨을 몰아쉬어 은행나무 잎을 노랗게 단풍이 들게 했다. 나의 자지에서 중추신경을 통해 사정할 조짐이 보였다. 나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남성의 성행위를 말렸다.
"나오려고 그래요."
남성은 입 속에 사정시키려고 양손으로 내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위로해 주었다. 나는 남성의 의도를 따라서 입 속에 정액을 내뿜었다. 사정한 후에 몸이 나른하여 기운이 없다. 남성은 나와 얼굴을 마주 보고 양다리를 구부려 여자와 관계를 가지는 자세를 취했다. 남성은 입 속에 있는 정액을 내 고환 밑에 떨어뜨렸다. 살갗을 타고 흐르는 정액이 따사로웠다. 남성의 자지가 내 항문에 살짝 닿자 나는 알 수 없는 기대감이 앞섰고 드디어 항문의 자극에 쾌감을 느끼는 동시에 괄약근이 찢어질 듯이 아파 비명을 질렀다.
"으악~!"
남성의 자지가 내 항문에 침입해 야릇한 쾌감과 아픈 쾌락을 안겼다. 허리의 유연한 동작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나는 항문의 통증이 점점 심해져 남성에게 고통을 호소했다.
"아아, 그만! 너무 아파요.!"
남성은 손으로 내 입을 막고 항문에 자지를 넣었다 뺐다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남성의 불두덩이 내 볼기에 부딪힐 때마다 퍽퍽 소리가 정적을 깨뜨렸다. 나는 남성의 열정적 행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결과가 궁금했다. 내 항문의 통증이 가시고 남성의 자지가 들락날락거리는 느낌을 알 수 있다. 남성의 격정적인 움직임에 맞춰 나는 이를 윽물었다.
"윽윽~!"
남성은 성행위에 지쳐 몸놀림이 둔해졌다. 허리의 유연한 동작을 돌연히 멈추더니 자지를 내 항문 속으로 깊게 박고 정액을 내뿜었다.
"헉헉~!"
남성은 축 처진 몸을 내 몸에 얹히고 안정(安靜)을 취했다. 나와 남성의 숨결이 고르고 은행나무 아래 긴 의자 주위가 조용했다. 사람마다 취미 생활이 다르고, 제각각 직업이 달라도 성생활은 누구든지 행했다. 나는 성의 묘리를 깨치고 남성의 대담한 성행위에 감응했다. 남성은 모로 누워 손으로 내 살갗을 슬슬 문지르며 과거에 관해 입을 열었다.
"여기서 이십여 년 전에 친구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적이 있어요."
"그래서요?"
"출장 가는 길에 문득 옛 생각이 나 한번 들러 본거지요."
"그랬군요."
남성은 내가 확실한지 기억이 어슴푸레하여 긴가민가했다.
"아까 담뱃불을 빌릴 때 그 친구인 줄 알고 가슴이 설레였는데 ‥‥."
남성은 아직도 내 얼굴을 알아보고 어물어물 말꼬리를 흐렸다.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나를 못 잊고 있었다. 나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남성에게 물어 보았다.
"나를 알아보겠던가요?"
"말투와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네요."
남성은 내 신상에 관해 궁금히 여기고 곧바로 물어 보았다.
"결혼했나요?"
"아뇨."
"나도 혼자 살아요."
나는 남성의 대답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욕정에 충전을 마쳤다. 이제는 축적한 욕정을 방전하기 위하여 성행위가 시작됐다. 나는 남성 몸을 올라타고 입술에 자지를 댔다. 남성은 입 속에 나의 자지를 넣고 머리를 상하 좌우로 움직임이 활발했다. 나의 자지는 한껏 부풀어 힘줄이 켕겼다. 남성의 항문에 나의 자지를 넣어도 되었다.
나는 남성을 긴 의자에 엎드리게 하고 항문 주변를 귀두로 문질렀다. 왼손은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오른손으로 자지의 중심을 잡고 남성의 항문에 귀두를 쑤 셔 넣었다. 남성은 몸을 젖히고 외마디 비명 소리를 냈다.
"으악~!"
나는 무자비하게 남성의 항문에 자지를 쑥 밀어 넣었다. 남성은 괄약근을 꽉 죄고 양손으로 내 골반을 밀어뜨렸다. 나는 남성의 고통을 무시하고 엉치등뼈를 짓눌러 자지를 날렵하게 상하로 움직였다.
질퍽질퍽~
나의 자지와 남성의 항문이 힘있게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기교를 부리며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아, 이 맛에 항문 섹스를 하는구나!'
남성의 항문에서 나의 자지를 뺐다. 남성을 긴 의자에 'ㄱ'자 모양으로 기대어 놓고 나의 자지를 다시 항문에 집어넣었다. 남성은 가쁜 숨을 몰아쉬고, 나는 사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남성은 깍지를 끼고 내 엉덩이를 꽉 죄어 사정하는 것을 도왔다. 남성의 항문 속에 사정하는 새로운 맛이 싱싱했다.
팔딱팔딱~
나는 남성을 힘껏 껴안고 긴 의자에 옆으로 누웠다. 남성은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나에게 느낀 바를 밝혔다.
"그간에 세월이 지난 만큼 마음이 변했네요."
남성의 이 한 마디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말이라 나는 멋적게 씩 웃었다. 나와 남성은 의초로이 긴 의자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다. 친구는 정분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어 삶의 활력을 주었다.
나는 긴 의자에서 잠을 자다가 새 지저귀는 아침을 맞이했다. 여명의 하늘과 노랗게 단풍이 든 은행나무가 시야에 들어왔다. 남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내 몸에 트레이닝복을 덮은 채 은행나무 잎이 떨어졌다. 나는 하품하며 기지개를 켜고 긴 의자에서 일어나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그리고 따스한 솜이불이 그리워 손을 주머니에 넣고 집을 향해 종종걸음으로 걸었다. 그런데 주머니에는 남성의 명함이 들어 있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