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방탕청년, 5화, 하윈과 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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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도적들 대부분이 곤히 잠들어 있다. 하지만 아리헨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있다.
'굉장해..! 여행 초입부터 전설의 도적들을 만나다니..!!'
내색하진 않지만 마음은 싱숭생숭한 아리헨.
'잠이 오질 않아. 잠시 산책이라도 하고 올까?'
산책 정도는 용납해 주리라. 아무리 아리헨이 빠르게 도망간다 하더라도 잡을 수 있는 이들이니.
'물론 전력을 다한다면 아무리 대단한 자들이라도 못 잡겠지만..'
주머니 속의 구슬을 매만지며 생각한다.
잠시 걷자 폭포가 보인다.
'폭포라.. 이런 숲에 폭포라니. 하긴, 산이나 다름 없는 숲이긴 하지.'
쏴아아..
거친 폭포를 보며 아련한 기분에 사로잡힌 아리헨. 그러다가 인기척을 느낀다.
'누구지? 이런 곳에서.. 도적들인가?'
인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아리헨은 급히 나무 뒤로 숨어버린다.
'뭐.. 뭐야..!'
벌거벗은 두 남자. 하윈과 에셀이다.
'설마.. 둘이 연인인 거야?'
나무 뒤에 숨은 채 둘을 훔쳐보는 아리헨. 근육질의 하윈 앞에 연약한 몸매의 에셀이 무릎을 꿇고 앉아 하윈의 남성을 열렬히 애무하고 있다.
'와.. 야하다..!'
진지한 표정으로,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남성을 탐하는 에셀. 그런 에셀을 칭찬하듯 하윈이 에셀의 머리칼을 쓰다듬는다. 숨을 죽이고 그런 둘을 바라보는 아리헨은 어느새 자신의 남성이 단단해짐을 느낀다.
'나도 저 둘 사이에 끼고 싶어..!'
어느새, 하윈은 에셀의 머리를 잡고 남성을 에셀의 얼굴에 박아대기 시작한다. 에셀은 숨을 참고 그런 하윈을 받아들인다.
퍽, 퍽..!
아리헨은 어느새 남성에 손을 댄다. 끊임없이 빠르게 피가 펌핑하는, 뜨거운 차돌과도 같은 남성을 만지자 엄청난 쾌락이 몰려든다. 이윽고 남성을 쥐고 빠르게 흔들어대는 아리헨. 열렬히 박던 하윈은 에셀의 머리칼을 잡고 그를 거칠게 내던진다. 땅바닥에 털썩 엎드린 에셀. 하윈은 그 뒤에 달려들어 에셀의 둔부를 손으로 들어올리고 그 뒤에 남성을 박기 시작한다.
퍽! 퍼억!
거칠게, 빠르게 박는 하윈을 보며 자신을 그에게 대입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하는 아리헨. 사정감이 전신과 남성에 몰리지만 둘의 정사를 조금이라도 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 아리헨은 사정의 둑이 터지는 것을 간신히 막아낸다. 어느 순간 하윈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하고 하윈은 탄성을 내지른다. 하윈이 사정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아리헨은 손을 더 빠르게 움직인다. 거침 없이 사정으로 향하는 하윈이 에셀을 꽉 부여잡은 채 남성을 끝까지 박는다.
퍼억..!!
"아아..!!"
짐승처럼 울부짖는 하윈. 아리헨은 그와 동시에 눈을 질끈 감고 남성을 한껏 꽂아넣은 채 사정해버린다.
꿀럭.. 꿀럭..
십여 차례가 넘는 힘찬 사정을 하며 아리헨은 마치 용암을 분출하는 활화산과 같은 전능감을 느낀다. 사정의 환상 속에서 눈을 뜨자 마치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은 감각이 차오름을 느낀다. 아리헨은 들키지 않게 기척을 숨기고 자리를 뜬다. 힐끗 둘을 바라보자 둘은 서로를 마주보고 껴안은 채 웃고 있다.
'부럽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리헨은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도적단의 본거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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