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마도사로 이세계에서 치유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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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성녀들만 출입이 가능한 금단의 영역 깊숙한 신성한 지식의 방이다. 금제된 신성주문과 모든 성회의 지식이 자리한 곳이지... 엘리스... 넌 살아남아라... 그리고 신탁을 기다려라... 분명히 여신 레아님께서 너를 인도할 것이다...”

 

말을 마치고 기셀다는 검붉은 피를 한움큼 뿜으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성녀님!!! 으아아앙!!! 흑흑흑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성녀를 가녀린 손으로 안으며 엘리스는 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너무나 미웠다. 또 그날처럼 자신의 부모들처럼 그렇게 자신을 떠나게 될 기셀다를 보며 어린 손을 움직여 아직 채 배우지도 않은 어설픈 치유를 흉내내며 신성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그녀는 신성력의 운용을 채 배우지도 못한 상태. 황금빛 신성력이 손에 간간히 모였지만 잠시 빛나다 사라질 뿐 성녀의 상태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만두거라 아가... 우욱...”

 

기셀다가 한움큼의 피를 입으로 쏟아 냈다.

 

아가... 난 가끔 니가 내 아이였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비에고 와의 사랑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더 이상 이곳에서 살아갈 희망도 힘도 내겐 없구나... 여신의 은총은 성녀 본연의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은... 성녀가 사용하는 최강의 주문... 즉 성녀의 신성주문이 여신의 은총이고 그 힘을 가진 자가 성녀가 되는 것이다 엘리스... 너에게 여신의 은총을 넘겨주마... 여신 레아님의 인도가 함께하기를...”

 

말을 마친후 기셀다는 자신이 시전가능한 가장 최고위의 신성주문중 하나인 [퍼펙트 리제너레이션]을 시전했다. 밝은 빛이 엘리스의 몸을 감쌌다 사라졌다. 대상에게 걸린 모든 저주, 마법, 질병을 해제하고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강력한 신성주문이었다. 따스한 기운이 엘리스이 몸을 감쌌다. 그리고 스르륵 기셀다의 손이 힘을 잃고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이제 레아 여신님은 너와 함께할 것...이다...”

 

안돼요! 성녀님! 안돼!!!”

 

엘리스의 울음섞인 비명이 울려 퍼졌다. 여신의 은총을 엘리스에게 넘기자 기셀다의 몸이 하얀색 신불에 휩싸여 화르륵 타올랐다. 그리고 그녀의 몸은 먼지처럼 부서져 하늘로 스르륵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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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일이 바빠서 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많은 댓글과 추천은 작가에게 힘이 되니 제 글이 재밌으신 분들은 추천과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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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습니다 죄다 악인밖에 없네요
앞으로 전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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