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사는 근육남4화 - 복수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떻게 알았죠?”

 "카메라 있으니까 알았지."


 그가  내 얼굴에 가까이 다가와  계속 말을 이었다.


 "겁도 없이 팬티도 훔치고, 수면제까지 태워."


   "앜"

 

 닫힌 입에 신음처럼 소리가 났다. 그가  나의 엉덩이를 있는 힘껏 때렸다. 그러나 기쁘다. 너무나도 황당하리 만큼 이상하다. 맞으면 아픈데, 잘 생긴 얼굴과 조각 같은 몸의 근육남이 내 앞에 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 가까이 있으니까 흥분된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내 앞에 근육남이 있다는 것을. 눈앞에 근육이 선명히 보인다. 도대체 얼마나 운동을 해야 팔뚝이 아니 근육이 저 정도로 가지게 되는 것일까.  건강하다고 자부할만큼 몸이 우락부락한 수준을 넘어 헐크처럼 가볍게 들어올려 바닥에 가뿐히 내려놓을 것 같다.


  "와, 진짜 깜짝 놀랐잖아.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왔길래 확인해보니 집으로 누군가가 들어왔다는 알람이 뜨잖아. 집에 있는 CCTV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니까 너가 집에 들어오더니 첫 날에는 팬티, 둘째날에는 음료에 뭔가를 태우더라 그래서 그걸 마시고 쓰러진 척 했지."
   

  그는 젤을 꺼낸다. 뚜껑을 열어 던져버리고, 딜도에 젤을을 뿌린다. 손으로 딜도에 묻은 젤을 골고루 바른다. 하늘을 향하던 딜도는 점점 아래로 내려가더니 나의 엉덩이에 다다랐다. 


 "내 집에 들어온 벌을 줘야겠어."



손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고문을 당한다는 것. 이것은 상상만으로  전율이 머릿속을 채워버린다.
고문...  머릿속으로 어떠한 계기로 어떤 꼴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못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나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으윽


항문으로 딜도가 들어갔다. 곧이어 그가 피스톤을 하기 시작했다. 내 몸은 그네를 타는 것 처럼 움직였다. 나는 이 순간을 느끼기 시작했다. 5분이 흐른 것 같더니, 처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흥분할수록 나의 성기는 더욱 길고 단단해지더니 오줌을 싸고 싶은 것처럼 신호가 온다.확실히 처음보다는 더욱 기분이 좋다.내가 원하는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나는 천국에 온 것처럼 황홀하다.



“좋냐? 이 새끼야. 어플에서 다짜고짜 성기사진 전송하면서 번개하자는 중년이나 외국인이나 관리도 안 하면서 계속 들이대는 놈은 엄청 봤어.  근데 존나 짜증나더라 관리라도 좀 하고 오면 좋은데, 그냥 도둑놈처럼 대가도 없이 가져가려고 하니까 말이야.  비주얼남이 아니면 존나 냉정하게 대하는 놈들이 꼭 내 앞에서는 존나 가식적으로 대하는게 역겨워. 차라리 관리 좀 하고 진짜 괜찮은 사람 만나는게 속편하지. 


 그리고 계속 말을 이었다.



“너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오늘 밤 너를 혼내줄께. 근데 나의 입과 성기랑 다리를 너한테 쓰기 싫어. 더럽고 역겨워”

분노가 섞인 그의 목소리. 난 흥분된 마음과 동시에 공포속에서 똑똑하게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고 확실히 그가 어떤 마음인지 알게 되었다. 분노와 흥분 사이라... 확실한 것은 그는 나에게 마음이 없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멸시와 분노, 생각해보니 나 또한 겪었던 것이였다. 그러나 비주얼남의 세계는 그런 것이 없는 줄 알았다. 나름대로의 삶이 있지만 그저 나에게는 행복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남친을 만나 같이 밥을 먹고,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고, 밤에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고, 오랜 시간 사랑을 느끼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짝짝  


근육남이  박수를 친다.



​끼이익 


문이 열리고 가면을 쓴 뚱뚱한 남자가 들어왔다. 

"이 남자랑 뜨거운 밤 보내세요."


뚱뚱한 남자는 근육남의 말을 듣고 침대로 올라왔다. 나는 뚱을 싫어한다. 가슴이 쳐지고 흔들흔들거리면서 펑퍼짐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어플프로필에 뚱x 라고 적어놓는데 설마 뚱이랑 하룻밤을 보내야한다니  싫다.


   "미안해요. 제가 잘 못 했어요. 다음부터 스토킹 안 할테니까 뚱이랑 섹스는 하지 말아주세요."


   "싫어. 너도 고통을 겪어봐야 정신 차리지."


가면을 쓴 뚱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내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동안 내 엉덩이를 막고 있던 딜도를 뺐다. 그리고 곧장 성기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손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저항할 수 없었다. 강아지가면을 쓰고 있는 뚱뚱한 남자는 몸을 흔들어댔다. 그럴 때마 가슴은 파도처럼 춤을 췄다. 나는 그 모습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고, 불룩한 배는 내 마음도 모르는지 유독 눈에 띄였다. 

   
“어때? 내가 흥분시켜주다가 뚱뚱한 사람한테 당해보니까 어때? 너도 그 기분이 느껴지냐? ”

팔짱을 끼고 나를 바라보는 근육남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뚱뚱한 남자는 땀을 흘리며 섹스에 집중하고, 나는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학!”

갑자기 뚱뚱한 남자는 흥분을 했는지 신음소리를 냈다. 그리고 애널에서 무언가가 새어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뚱뚱한 남자는 자리를 떠났다.

“와우~  많이도 나왔네. 우유가 아주 흘러넘치네.”

내가 싫어하는 걸 연속으로 겪게 되니까 불쾌감이 치솟아 짜증나기 시작했다. 

"이거 당장 풀어."


그러나 근육남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았다.  무언가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말이다.  

"이거 당장 풀어"



"뭔가 착각하고 있는데 명령은 내가 해. 남의 집에 도청기설치하고 수면제에 주거침입까지 했어. 너가 잘못한거면 사과부터 해야지. 누구한테 명령질이야.” 


 탁자  위에는 거치대에 놓여 스마트폰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꺼내 계속 말을 이었다.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고 풀어주도록 하지. 그 대신 조건이 있어. 여기에는 내가 섹스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인터넷에 뿌릴수 있지. 그러나 만약 네가 나의 명령을 따른다면 영상을 지우고 없던 일로 할꺼야."



뭔가 불편한 느낌과배변반감이 몰려오지만 그의 말대로 따르지 않으면 위험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  그래서 일단 무슨 조건이 알아보기로 했다.


"무슨 명령이죠?"


"간단해. 너도 뚱뚱해지면 되는거야.” 


 "얼마나요?"


  "120kg"


  뭐. 120kg 나의 몸무게에 2배다. 그 정도가 되면 살이 출렁거리고 얼굴도 커지고 옷도 맞지 않아서 커지게 되는 못 생긴 사람이 될 것이다.



 "그것 말고는 없나요? 120kg는 너무해요."


"싫으면 인터넷에 퍼지니까 알아서 해."


나는 하는 수 없이 따르기로 했다.


 "좋아, 그럼 매주마다 인바디검사표를 들고 상체를 보여준 상태로 영상통화를 하자. 목표에 도달하면 영상을 지워주지."


"그 말을 어떻게 믿지?"


"나는 거짓말하지 않아."


근육남은 탁자에 놓여 있는 상자와 자물쇠가 있었다. 근육남은 스마트폰을 상자에 담고, 묶여있던 밧줄을 풀고 자물쇠를 나에게 주었다.


"이 자물쇠는 네가 원하는 번호를 설정하여 열 수 있어.
네가 번호를 설정해서 상자에 채워."


나는 자물쇠를 받아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상자에 자물쇠를 채웠다. 


"이 상자는 내가 가지고 있을꺼고, 너가 아니면 풀지 못 해. 네가 120kg가 되면 내가 상자를 가져와 너한테 주고 떠나겠어."


나는 근육남의 말을 믿고, 옷을 입었다. 그리고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근육남의  말대로 나는 살을 찌우기 위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햄버거부터 피자, 탄산음료와 삼겹살 등을 주로 식사로 해결했다. 



처음에 60kg였던 몸무게는 일주일이 지나자 65kg에 배가 살짝 나오는 것 같더니, 2주후에는 70kg가 되었다. 


근육남은 그런 나의 모습에 잘 하고 있다라는 답장만 있을 뿐 별 반응이 없었다.


몸무게는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늘어났고, 평소에 맞던 옷도 뱃살둘레 때문에 지퍼를 채울 수 없고, 티셔츠도 딱 맞아서 민망해보인다. 숨쉬는 것은 물론 가슴이 튀어나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 나는 120kg이 되었다. 



거울속에 내 모습은 펑퍼해진 곰처럼 보였고,  나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 답장이 왔다.  집으로 오라고.



그의  집으로 들어간다.   그는 식탁에 앉아 있었다. 탁자 위에는 상자가 있다. 근육남은  나에게 건네주면서 풀어라는 말을 했다. 나는 비밀번호를 풀어서 상자를 열자  스마트폰이 있었다.

관련자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leoblack7" data-toggle="dropdown" title="LLLK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LLLK</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hre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전개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