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헬스장은 마굴 - 2 (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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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카톡] 


두성 : 주인님 

두성 : 쑤;셔주십쇼 

두성 : 후;장이 벌렁거리고 있습니다 

두성 : 일주일 간 딸도 안쳤습니다 

두성 : 주인님 졷맛이 그립습니다 

두성 : 제발 제 더러운 보;지를 개발해주세요

두성 : 주인님... 





"부끄럽지도 않냐? 엉?" 


"하으으읏!!" 


"야, 니 나이가 벌써 삼십줄인데 니 동생뻘되는 남자한테 이러고 싶냐?" 


"죄, 죄송합.... 아아앙!" 




최두성은 자기가 가입한 조기축구회에서도 상당히 빛나는 남자다. 서글서글한 성격과 활기찬 분위기, 그럭저럭 보통은 되는 생김새, 술이 술을 마시는 직장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가꿔온 몸. 두성은 꽤 인기가 좋은 남자였다. 물론 여자한테도.

 

단 하나 비밀이 있다면 그는 남자를 좋아했다는 것. 


그리고 또 다른 비밀은... 


"니가 암;퇘지라는 거지. 그치?" 


"네, 네! 전 암;퇘집니다!!" 


난 씩 웃으면서 이 잘난 훈남의 머리를 꾹꾹 짓밟았다. 그러자 두성이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밟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인사가 튀어나왔다. 이 녀석도 슬슬 교육이 다 끝나가네.

 

처음 만났을 땐 이러지 않았다. 올탑이랬던가? 이 꼬락서니를 보면 가물가물한데. 하여간 만나서 한 번 정성스레 쑤;셔주니까 내 졷맛을 잊지 못하고 앵겨오고. 다음은 일사천리였다.

 

두 번째 만났을땐 아직 부끄러워하며 내 졷을 빨았다. 세 번째 만났을땐 스스로 가랑이를 벌리며 벌어진 후;장을 과시했다. 네 번째부턴... 상상에 맡긴다.

 

오죽하면 내가 일하는 곳까지 찾아와서 나한테 개인 PT등록을 했을까. 낄낄낄. 


"야 두성아." 


"네 주인님." 


대답하는 녀석의 눈동자엔 질;펀한 욕망이 감돌았다. 


"뭐가 갖고 싶냐?" 


"주인님의 크고 우람한 졷이 갖고 싶습니다..." 


"그럼 올라타." 


"아 감사합니다..." 


녀석은 엉덩이를 벌린채 조심스레 내 몸 위로 올라왔다. 녀석의 사타구니 사이에 발딱 선 졷은 프리컴을 질질 흘리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나름 물건은 실한 편이지만 나에 비한다면... 낄낄. 


"흐으으으으...." 


녀석은 미간을 찌뿌린채 후;장으로 내 물건을 받고 있다. 역시 아직은 좀 뻑뻑하다. 좀 있으면 후;장에 고속도로가 뚫릴 테지만. 


"아... 굵어...." 


녀석은 나직하게 중얼거린다. 만취한 얼굴로 입을 헤 벌리고 있는 녀석은 틀림없이 졷맛에 중독된 암;퇘지다. 


"좋냐?" 


"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는 씩 웃었다. 









퍽! 


"이새낀 빨래하다말고 뭘 실실 쪼개고 있냐?" 


"아 선배 내 뒷통수 그만 좀 때려요!" 


"딴짓하지 말라는 형님의 사랑이니라. 수건 모자라니까 빨리 건조기 돌려." 


진짜 힘조절을 안해 저 양반은. 나는 속으로 툴툴대면서도 마냥 헤벌쭉 벌어졌다. 과거회상씬은 적당히 끊으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선배가 다른데로 간 걸 확인한 뒤 슬쩍 폰을 꺼내서 사진을 뒤적였다. 


최두성 회원님이 개목걸이를 찬 채 홍콩간 얼굴이 내 졷물 범벅으로 엉망진창인 사진이다. 


저번에 노;예맹세한 것도 동영상으로 찍어놨지만 여기서 보긴 힘들고... 


헤헤헤. 노;예가 벌써 몇 명이냐. 



건조기 탈탈탈 돌아가는 소리가 정신을 일깨운다. 에휴. 그럼 뭐하나. 지금은 마당쇠인데. 빨래하고 청소하고. 지금만큼은 몸 좋은거 다 소용 없더라. 크

 

흑. 


어깨 벌어지고 팔뚝 굵은 남자가 남자가 쭈그려 앉아서 걸;레 짜는 것만큼 궁상맞은 짓도 없는데. 지금 실시간 버라이어티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뭔 수건을 이리 많이 쓴대냐. 한 사람당 하나면 충분하지. 이래서 우리나라가 시민정신이... 아 이건 아닌가. 하여간 뽀송뽀송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마른 수건을 하나하나 팡팡 개어서 찬장에 채워놓았다. 매우매우 귀찮다.

 

이 스트레스를 누구에게 풀어야 하는가... 목표물 포착! 


"아 최두성 회원님!" 


"아... 넵..." 


슬쩍 얼굴을 붉히는 두성이. 나보다 4살인가 연상이지만 내 눈엔 밤마다 후;장 따먹히며 허덕이는 두성이 밖에 안보인다. 고럼고럼. 


"어우. 어젯밤엔 고생 많으셨습니다." 


"네엡..." 


두성이의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홍당무랑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천연 컬러다. 


"단백질 섭취 신경 쓰셨죠?" 


"......" 


미처 말을 못하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두성이의 모습이 어쩜 이리 귀여운지. 어제 집에 가기 전에 바닥에 달라붙은 졷물은 다 깔끔하게 핥아먹으라고 말하고 나왔다.

 

"설마... 안 드신건..." 


"아뇨! 먹었, 습..." 


"그렇군요. 잘하셨어요ㅎ" 


나는 히히 웃으며 두성이를 바라보았다. 여건만 되었어도 잘했다고 졷을 입에 물려줬을텐데. 아쉽군. 두성이도 얼굴을 붉히고 있지만 싫은건 아닌 모양이다.

 

"수건은 다 정리했냐?" 


"아, 넵." 


선배가 끼어들어서 훼방을 놓는다. 쳇. 


"그럼 저기 스미스머신 쪽 가봐. 이번에 새로 들어온 회원님인데 자세가 좀 그렇네. 아오. 스쿼트랙만 두고 싶은데." 


"스미스머신 쓰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아쉽지만." 


머신보다는 프리웨이트, 즉 바벨을 쓰는게 종합적으로 훨씬 좋다. 그만큼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고 부상 위험도 커지긴 하지만. 


하지만 다들 인터넷에서 10분 검색해온 S라인 or 복근 5주 루틴 같은 것만 죽어라 한다. 스쿼트 하면 다리 굵어진다고 아는 여자들이 세상엔 얼마나 많은지... 그렇게 쉽게 굵어지면 보디빌더는 얼마나 편할까.

 

푸념은 이쯤 하고. 


"갔다 오겠습니다." 


"옹야. 얼렁 가서 교정 좀 해드려라. 보는 내가 다 철렁하다." 


"...저러다 허리 나가겠네." 


나는 황급히 스미스머신 쪽으로 뛰어갔다. 





쏴아아아아아아. 


"흠흠~ 흠흠~" 


일이 끝난 뒤에 따뜻한 물로 몸을 씻는 것은 정말이지 기분 좋다. 사람을 상대하다보면 은근히 진상들이 많아서 말이 안 통할 때도 많고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때 뜨거운 물로 노곤노곤하게 몸을 헹궈주면 짜증이 싹 씻겨내려가는 것 같다.

 

드르륵. 


"누구 노래냐?" 


"선배?" 


하긴 불도 다 껐는데 들어올 사람이 선배밖에 없지. 


"몰라요. 오늘 틀었던 노래인데 음이 좋아서." 


"하긴. 나도 걍 노래 받아서 트는 거니까." 


그렇게 말하며 선배는 샤워기를 틀었다. 뜨거운 물방울이 쏟아지며 190이 넘는 근육질 상남자의 몸에 부딪혔다. 나도 어디 가서 몸으로 꿇린다는 생각은 안하는데 선배는 예외다. 진짜 각이 잘 잡혀있고 파워풀해보이는 근육에 왠만한 남자들은 밑으로 꿇리는 키와 통뼈.

 

얼굴도... 내가 보기엔 잘생겼다. 진짜다! 


그리고 가랑이 사이의 저거... 


나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솔직히 까놓고 나만한 대물은 본 적이 없다. 야동에서나 가끔? 근데 눈 앞에 그런 남자가 떡하니 등장했다. 게다가 나보다 굵기나 길이나 좀 더 큰 것 같다.

 

어떻게 아냐고? 저번에 씻다가 발딱 서있는 거 봤다. 그거 갖고 무지무지 놀려먹다가 뒷통수 쎄게 맞았다. 


키도 커 덩치도 나보다 커 물건도 커. 처음엔 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때 남자들 사귀면서 한참 잘 나가던 때라서 더욱 그렇고. 그래서 막 까칠하게 굴었는데 선배는 오히려 그게 신선하다고 학교에서 종일 날 끼고 다녔다.

 

그러다가 미운정도 정이라고 툴툴대면서도 어울리게 되었다. 그리고 자다가 이불 걷어찰 뻔 했다. "비켜요 선배. 혼자 있고 싶거든요?" ...으아아아 잊고 싶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여러분 달 착륙은 전부 거짓말입니다! !@#@$!@!

 

...크흠. 졸업하고 나서 일자리를 못 찾고 곤란했던 나한테 자기 헬스장에서 일하라며 일자리를 줬던 사람도 선배. 트레이너 자격증도 없었던 사람을 내일부터 출근하라며 단박에 고용해준 건 정말이지 지금도 고맙다. 말로 표현은 안해. 아니 못해!

 

"선배." 


"응?" 


"아니에요." 


"싱거운 새끼." 


선배는 피식 웃었다. 




이정도면 알겠지. 


난 선배를 좋아한다. 



================================================추천20개 달성해서 2편올려드립니다

어느정도 추천달성되면 다음편도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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