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치,단편] 플로워 마스터 배상병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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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판타지 같은데 군대가 배경입니다.
예전 글도 후속도 하나 생각해 놨는데 아직 써놓질 않았고, 이 단편을 써놔서 이것만 먼저 올립니다.
이 편은 야한게 별로 안나오고 다음편부터 나올거 같습니다.
(근데 다음편은 구상만 해놓고 아직 안써놔서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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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속 어느 밤
어두운 생활관에 자신의 관물대 앞에 깔려진 매트리스 위에 피곤한 몸을 눕히는 한 사람이 있다. 어디선가 크지 않은 코골이 소리가 낮게 깔려있다.
방금 근무를 끝내고 육개장 한사발로 속도 든든히 채운 배인성 상병은 눈을 붙이고 누워서 생각한다.
이번 달로 상병 4호봉인 배인성 상병은 얼마 전에 지금 있는 이 소초로 파견을 나왔다. 자신을 터치하는 간부들이 없다는 것 빼고는 지루하기만 한 곳이었다.
특히, 이 곳 병사들은 선후임 관계가 아닌 전부 아저씨 들이라 후임 갈구는 재미를 볼 수 없었다. 여기에 오기 전에 슬슬 짬이 차던 배상병은 일,이등병들을 갈구는 재미로 군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후임들 사이에서 배인성 상병은 ‘인성 쓰레기’로 통하고 있으며 좋아하는 후임들이 한명도 없었다. 배상병의 동기들의 성격이 좋은 편이라 더 비교되었다.
진상들은 자신이 진상인지 모르는 것처럼 배상병도 자신이 인성쓰레기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여기는 계급사회인 군대이고 후임들은 선임이 까라면 까야한다는 마인드가 박혀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악마 같던 선임들한테 당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자신이 갈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라떼는 말이야’ 정신으로 무장돼 있었다.
곧 있으면 지루하기만 이 곳도 안녕이다.
중대에 선임들도 전역해서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같은 생활관에 있던 하나 남은 선임도 오늘 전역했을 것이다, 다음 달에 중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상꺾’이 되고, 귀여운 후임들과 남은 군생활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며칠이 지난 후 드디어 중대로 복귀하는 날이다.
일과 시간이 끝났을 즘에 복귀신고를 하고 생활관에 들어설 수 있었다.
그런데 생활관 분위기 왠지 묘했다. 반듯하게 정리 되어있어야 할 전투화와 쓰레빠가 널브러져 있었고, 생활관 여기저기가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자신의 동기들한테 나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동기들이 중대의 실세가 되고선 지금까지 물려받았던 부조리나 가혹행위들을 없앴다고 한다.
“뭐??! 이제는 애들 갈구지 말자고?”
“아니 아예 갈구지 말자는 게 아니라 터치할 것만 터치하고 나머지는 그냥 두자는 거지. 너도 선임들한테 많이 당해봐서 얼마나 ㅈ같은지 잘 알잖아.”
동기들 중에 동반입대로 같이 들어온 친구가 말했다.
지금까지 선임들한테 당해온 것들을 ‘나만 당할 수 없지’하는 심보로 후임들한테 하고 싶었던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지만 인성쓰레기 배상병은 ㅈ도 신경 쓰지 않았다. 다른 생활관들은 동기들이 풀어줬지만 자기 생활관만큼은 자신이 왕이었다.
“암튼 됐고, 너희 생활관은 너희가 알아서 하는데 내 생활관은 내가 알아서 할거야”
“......”
동기들도 후임이 아닌 이상 말릴 수가 없었다.
게다가 간부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저 녀석이 분대장을 단다고 한다. 여러모로 귀찮을 수도 있는 분대장 직이지만 배인성 성격에 오히려 갈굴 구실이 더 생긴다고 좋아할 것이다.
생활관을 가보니 못보던 얼굴이 한 명 있었다. 좀 덩치가 있는 놈인데 저번 주에 들어온 신병이라고 한다.
키는 184정도에 고등학교 때부터 무슨 운동을 하다가 입대했다고 하는데 건장한 떡대를 보니 괜히 찝찝하기만 했다. 배상병도 체격이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괜히 쫄렸다.
하지만 분대장이 가오가 있지 신병 앞에서 쫄리는 걸 내색 하진 않았다.
괜히 더 시비조로 신병에게 말했다.
“야, 신병이 왔으면 나한테 신고를 해야 될거 아니야?”
“이병 윤태완! 신고합니다. 이병 윤태완은 20**년 3월 **일부로 **중대 **분대에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이등병답지 않게 FM으로 신고하는 모습을 보고 보통은 A급이 왔다면서 좋아하겠지만 어리버리 타는 모습을 보면서 갈구고 싶었던 배상병은 오히려 기분이 별로였다.
그 이후 부대적응기간 동안 많이 터치는 안 했지만, 은근 슬쩍 갈구면서 슬슬 떠보았다.
하극상 할 것 같이 생긴 놈이었는데 의외로 고분고분 했다. 운동하다 왔다더니 위아래 서열관계는 익숙한가 보다.
그렇게 신병의 적응기간도 끝나고 하극상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져갈 때 쯤 배상병은 자기가 왕이라도 된 마냥 군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가로운 어느 주말 오후, 화장실
불은 꺼져있었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화장실 안을 적당히 밝히고 있었다.
끝사로 문만 닫혀 있는 이 곳에 아무도 없는 듯 어색한 적정만 감돌고 이따금씩 옷감을 비비는 소리만 들렸다.
춘계 활동복을 입은 한 남자가 한 손에 든 폰을 바라보며 아랫도리를 연신 벽에 문대고 있다. 앞뒤로 박는 시늉도 아니고 그저 바짝 댄 채로 리드미컬하게 문대고 있다.
밖에서 누군가 들을 까봐 가빠지는 숨소리도 죽여가며 열심히 문질러대던 남자는 갑자기 바지춤에서 단단해진 남자의 상징을 재빨리 꺼냈다. 바짝 힘이 들어간 남자의 분신은 크기는 평범했지만 보통 사람처럼 곧게 뻗어 있지 않고 오른쪽으로 휘어 있었다.
남자는 미리 뜯어 놓은 휴지 뭉치를 오른쪽 위를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분신에 가져다 대고 불컥불컥...
그렇게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변기 칸의 문을 열고 나오는 남자는 배인성 상병
그에겐 남들과 조금 다른 습관이 있었다.
초등학교에 다닐 시절
집에 엎드려 있다가 바닥에 아랫도리가 비벼지면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런 식으로 기분 좋은 것에 집중하면서 자주 바닥에 자신의 성기를 비벼댔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될 쯤에는 기분 좋은게 절정에 달하면 뜨끈하고 끈적이는 액체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중학교에 올라가고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자위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게 자위의 일종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중1이었던 배인성은 친구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자위를 시도해 봤으나 쾌감이 덜 하자 다시 바닥딸을 시작했다. 그렇게 초딩때부터 습관들인 바닥딸은 쉽게 끊을 수 없었다. 게다가 바닥딸의 영향인지 자지도 오른쪽으로 휘게 되었다.
중간에 몇번은 자위 습관을 바꿔보려고도 했지만 바닥딸의 쾌감을 잊지 못하고 결국 몇번이고 다시 바닥을 찾게 됐다.
부대 안에 있을 때는 직접 바닥에 대고 비빌수도 없었기에 이렇게 벽에다가 문대는 수준에 그쳤다. 벽도 나쁘지 않지만 바닥에 직접 비비는 것보다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도 살짝 부족한 성욕 해소는 후임들을 갈구며 대신 해소 할수 있기에 별로 문제가 안됐다. 그리고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는 휜 자지는 어차피 발기 되지 않으면 티가 별로 안나서 샤워실에서 꺼내 놓고 다녀도 문제없었다.
아무리 짬먹고 나름 즐거운 군생활이라고 해도 훈련때 만큼은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연대RTC 훈련
훈련 기간 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리 저리 굴러다니면 착한 사람 입에서도 욕이 절로 나온다.
하물며 인성 ㄱㅆ레기 배상병과 같이 훈련을 난 소대원들은 더욱 죽을 맛이었다.
배인성 분대장도 평소에 후임들을 갈구는 것을 낙으로 살았지만 훈련기간 중에는 그것만으론 스트레스가 잘 풀리지 않았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군대의 몇 안되는 명언처럼 훈련 마지막날은 결국 찾아왔고 그 날 저녁 병사들은 드디어 제대로 된 정비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른 생활관 병사들은 싸지방이나 PX를 가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유독 한 생활관만은 달랐다.
생활관에 모여앉은 병사들 중에 한 명만이 즐겁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굳은 얼굴로 있었다.
"야! 김××, 니 내가 개인임무카드 똑바로 외워 놓으라고 했지?"
“죄송합니다..”
“하.. ㅆㅂ새끼야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
지적당하는 김일병의 얼굴은 굳어 있었고 ㄱ지랄하는 배인성 때문에 불편한 표정이나 울상을 지을 수도 없었다.
원래 일,이등병 갈구는 건 후임들한테 맡기는게 보통이지만 배인성 분대장은 이런 개꿀잼을 후임들에게 양보?하기 싫었다.
“윤태완!”
내심 즐겁지만 목소리 만큼은 위엄있게 내리깐 배상병이 기어코 막내까지 직접 터치한다. 아무리 A급 후임이라지만 이등병이 잘해봤자 훈련 중에 몇 번의 실수는 불가피했다.
“이병 윤태완!”
막 전입 왔을 때는 살살 간만 봤지만 그동안 갈궈 본 느낌으론 이 ㅅ끼도 덩치만 컸지 내 밥이다고 생각하는 배상병이었다.
“닌 ㅆ벌 선임들 욕먹고 있는데 실실 쪼개냐?”
웃고 있을리 없었지만 억지로 까는 것에 말대답 했다간 더 귀찮아 질 것은 그동안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하여간 덩치만 졸라 커서 씨.바 부모님이 글케 갈치디?”
오늘 텐션이 올라서 인지 평소에는 하지 않던 패드립까지 섞어가며 갈구는 배상병이었다.
윤태완 이병도 평소대로면 갈구는 것에도 잘 버텼지만 패드립에 표정이 살짝 꿈틀 대는게 보였다.
“이 새ㄲ봐라? 표정 안 풀어? 띠꺼워?”
“아닙니다”
“하.. ㅂㄷㅍㅋㄲㅊㅇㅁㅊㄷ(대충 심한 패드립)
그 순간 윤이병은 갑자기 울컥하면서 얼굴에 열이 화끈 치솟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에 분대장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배상병의 광대뼈를 자신의 큰 주먹으로 강타해서 날려버린 것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선임들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어안이 벙벙했고, 맞고 쓰러진 배상병은 맞은 충격으로 눈 앞이 핑핑도는 것을 겨우 참으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윤태완 이병은 주먹을 날린 직후 본인도 당황했지만 의외로 금방 냉정해지며 빠르게 머리회전을 시작했다.
자신이 배상병을 때린 행위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이대로 가면 하극상 폭행으로 15일 영창은 기본이고 남은 군생활도 제대로 꼬이게 된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있을까?
빠르게 머리를 굴리던 윤이병은 뭔가가 떠오른 듯 슬쩍 미소를 지었고, 선임들은 천천히 상체를 세운 배상병을 바라보며 식은 땀이 나는 듯 했다. 주먹질 후 10초가 마치 1시간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이 ㅆㅃㅅㄲ야! 방금 쳤냐? ㄱㅅㄲ가 죽고싶냐?”
정신을 차린 배상병이 죽일 듯이 노려보며 욕짓거리를 쏟아냈다. 반면 윤이병은 오히려 여유로워 보였다.
“이번에 배상병님이 선 좀 쎄게 넘으셨습니다. 부모님 욕은 좀 너무 하지 않습니까?”
“뭐? 이 ㅅㄲ가 돌았냐 이 ㅆㅂㄹㅁ!!!”
“배상병님은 아직 정신을 못차리신 것 같습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배상병의 하체를 번쩍 들어서 몸을 뒤집었다. 그리고 그대로 ‘새우꺾기’ 기술을 걸어서 배상병의 등위에 올라타고 두 다리를 양 팔로 잡고 들어 올렸다.
“으헉 으갸갸갹 아 ㅆㅂ 놔라 이 새끼야!!”
다리가 뒤로 들리면서 허리가 꺾여서 괴로웠고 큰 덩치로 등을 깔고 앉으니 숨까지 쉬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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