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ep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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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4 - 작은떨림..


"야 박지연!!!!!!"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지연은 크게 당황한듯 도진의 팔을 잡고는


"도진아 뒤돌아 보지말고 그냥 무시하고 가자 빨리...."


도진도 어리둥절 하며 지연의 손에 이끌려 앞으로 빠르게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무리들은 빠르게 달려와 도진과 지연의 주위를 둘러 싸버렸고

지연은 그러자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뭐야 ㅅㅂ새끼 들아!!!!안 꺼져!!!"


무리 중 한명이 말한다.


"와~이년 봐라 얼빠인걸 알았지만 이런새끼랑 지금 여기서 바람 피우는 주제에

당당한거 보소 ㅋㅋㅋㅋ 미친X"


도진은 이런 상황이 당황 스러웠지만 버럭 하며 말했다.


"뭐야 니들 우르르 몰려와서 뭐 하는 짓이야?"


"ㅋㅋㅋ야야 넌 좀 기다려 뒤지기 싫으면"


지연은 그놈에게 손목을 잡힌 채 끌려가면서 소리를 질렀다.


"놔 이 개X끼야 끝났으면 끝난 거지 놔 이 미친새꺄!!!"


도진은 끌려가는 지연을 도와주려 했지만 다른 무리들 한테 제지 당했다.


"야 ㅆㅂ아 넌 오늘 뒤졌어 내 친구 깔따구 꼬셔서 뭐하려고 했냐 영화 보고 술 먹고

떡이라도 치려고 했냐?ㅋㅋㅋ"


도진은 그 소리에 순간 욱하며


"뭐라고 씨부려!!"


도진의 발차기가 녀석의 얼굴에 정통으로 꽂혔고 녀석이 뒤로 나가 떨어지는 동시에

도진은 전력질주로 지연이 끌려 갔던 곳으로 가 보았지만 막 다른 골목 이였고 지연 또한 없었다.

그러자 녀석들도 도진을 쫓아왔다.


"하..이새끼 봐라 어딜 도망쳐 진짜 뒤지고 싶어 환장했네ㅋㅋ"


무리들이 한꺼번에 도진에게 달려 들었고 도진은 속수무책 으로 당하고 있었다.

그러다 아까 도진에게 맞고 나가 떨어진 녀석이 각목을 들고오며 


"이 ㅅㅂ새끼가 발로 얼굴을 차 넌 뒤졌다"


말하고는 각목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도진의 다리를 쌔게 후려쳤고 도진은 맞은 다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도진을 둘러 싸고 있던 무리들이 하나 둘 나가 떨어지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쓰러져 있는 도진에게 윤호가 다가와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다.


"야 태권V 괜찮아?"


도진은 그런 윤호의 얼굴을 보고선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며 온몸에 통증이 밀려왔다.


"아.....으..윽..못..일어 나겠어..."


도진의 말에 윤호는 도진을 일으켜 업어주었다.

그렇게 말없이 윤호는 도진을 업고서 집으로 가던중 도진이 힘곁게 말을 꺼넨다.


"미안......무겁지.."


윤호는 도진을 가볍게 튕겨 업으면서


"아니 ㅎㅎ 깃털 처럼 가벼워ㅎㅎ"


"근데..어떻게 온 거야??설마 진짜 따라온 거야??"


윤호는 당황하며


"아..아니..집에 가다가....영화 보려고;;아니 편의점..;;"


도진은 윤호의 말도 안되는 소리에 피식 웃는다.


"따라온거 맞구만 ㅋ 따라오면 진짜 뒤진다고 했지"


"야..안 갔으면 우리 태권V 그새끼들 한테 죽도록 맞아서 고장날뻔 했잖아"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너는 미친놈이야 ㅋㅋㅋ"


그렇게 집으로 들어와 도진을 침대에 눕혔다.


"야 진짜 병원 안가도 괜찮겠어?"


"으...괜..찮아.."


윤호는 화장실로 가서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젖신후 도진의 얼굴과 다친 곳 여기 저기를 닦아준다.

그런후 도진의 방 한쪽에 쌓여져 있는 약들중 소독약과 연고를 가지고 와 발라주며 말했다.


"ㅋㅋ 그래도 내가 사다준 약이 유용하게 쓰이네"


"뭐야? 관물함 저 약들 너가 사다논거 였어?"


윤호는 약을 바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아닌데...그날 너 지각 했었는데?"


"저녁에 사서 관물함에 넣어놨지 ㅎㅎ"


"그..랬구나..."


윤호가 도진의 바지를 걷어보자 크게 놀란다.


"야 너 다리 부러진거 같은데!!퉁퉁 부었잖아!!"


"그런가...진짜 너무 아픈데...으.."


"안되겠다 병원가자 빨리 업혀!!"


"됐어..너 힘들잖아.."


"아니 진짜로 하나도 안 힘들다니깐!! 잔말 말고 빨리 업혀 그러다 다리ㅄ될래?"


도진은 윤호의 말에 빠르게 업혔다.


윤호는 도진을 업고서 전속력으로 병원으로 뛰기시작 했고 도진은 뛸때마다 반동으로 인해

고통 스러워 하며 말했다.


"야...으..좀 천천히..가면..안되냐..ㅠㅠ"


"헉...헉..다와가 좀만...헉..참아봐.."


병원에 도착한 후 도진은 X-Ray를 찍어보니 다리에 금이 가서 당분간은 깁스를 해야 된다고

의사는 말했고 도진은 고개를 돌려 윤호를 보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로 자신을 걱정하며 

보고있는 윤호에게서 이상한 감정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진은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선 병원을 나서자

윤호는 도진을 보며 해맑은 표정으로 웃더니 말한다.


"태권브이 업혀ㅎㅎ"


도진은 윤호의 모습에서 계속 알수없는 이상한 감정이 밀려 들었다.


"됐어 임마 아까 보니깐 죽으려고 하더만..."


"뭔 소리야 하나도 안 힘들다니까 ㅡㅡ"


"아니 내가 힘들어서 그래..그냥 천천히 가자.."


둘은 그렇게 집으로 향하던중 도진이 말했다.


"윤호야 언제 우리 집으로 올거야?"


"오늘ㅎ"


"헐~너 혼자서 짐을 어떻게 옮기려고?"


"짐이라곤 옷밖에 없어 근데 일단 속옷이랑 몇가지 옷만 들고오고 나머지는 천천히 가져와야지ㅎ"


집에 도착한뒤 도진은 침대에 누우며 한숨을 크게 쉬며 말했다.


"어휴...그럼 그렇지..무슨 여친이냐 여친은..."


윤호 또한 도진의 옆에 누우며 자신의 팔로 도진의 머리를 베게 해주며 말했다.


"그러게 태권V 바람 피우지마 알았냐?ㅎㅎ"


도진은 발버둥을 치며 말했다.


"으아아아악~징그러워 좀 떨어져~!!"


그렇게 둘은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다 잠이 들었다.

도진의 엄마는 저녁이 다 되어서 들어와 도진의 방문을 열어보고 둘이 잠든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은뒤 문을 닫는다.

한동안 도진이 외로워 보였던 도진엄마는 윤호가 집으로 온게 마냥 기쁜 엄마였다.


그날새벽

도진이 잠에서 깨 눈을 뜨자 또 윤호의 품속에서 자고 있는 자신이 놀랐지만

빠져 나오지 않았고 달빛사이로 비친 윤호의 얼굴을 처음으로 한참을 바라보다가

살짝 미소지으며 다시 윤호의 품속에 기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어머 어머 아들!!다리 왜 그래?!!"


도진의 엄마가 도진의 다리를 보고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둘은 동시에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도진은 하품을 하면서 기지개를 피며 말했다.


"축구 하다가 다쳤어...하~아암"


"아니 얼굴은 또 왜그렇고?누구랑 싸운거 아니야?"


옆에서 듣고 있던 윤호는 엄마를 안심시키려 말했다.


"어머니 그게 사실은 어제 도진이 여자애랑.."


도진은 윤호의 옆구리를 팔로 툭 치며


"미쳤냐?"


윤호는 아랑곳 않고 웃으며 말한다.


"여자애랑 놀다가 계단에서 굴러서 다리 금갔어요 ㅎㅎ"


도진이 윤호의 말에 바로 맞장구 친다.


"맞아 맞아 굴...굴렀어 하하하하!!"


"으이구 조심 좀 하지 ㅡㅡ 얼마나 심하게 장난을 쳤으면 ㅉㅉ


아침 차려 놨으니깐 밥들 먹고 윤호야 우리 아들새끼 잘좀 부탁할게^^"


"네 저만 믿으십시요!!제가 정성껏 보살 피겠습니다!!ㅎㅎ"


도진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윤호를 보았다.


"그러면 엄마는 일가야 하니깐 이따 저녁에 보자^^"


"신여사 조심히가"


"너나~ 잘하세용^^"


"어머니 안녕히 다녀오세요 ㅎㅎ"


"그래^^"


엄마가 나가고 도진은 손을 뻗어 윤호에게 일으켜 달라고 하자 윤호는 그런 도진의 손을 잡고

부축한뒤 엄마가 차려놓은 밥을 다 먹고나서 윤호는 바로 설겆이를 하던중 

도진이 몸을 긁으며 말했다.


"아..간지러워 죽겠네...씻어야 하는데 어떻게 씻어 아놔"


"같이 씻자 내가 구석 구석 깨끗하게 씻겨줄게 ㅎㅎ"


윤호의 말에 도진은 바로 정색한다.


"그냥 간지럽고 말지 너랑은 안 씻어 ㅡㅡ"


윤호가 설겆이를 마치고 능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도진의 옆에 앉더니 들고온 랩으로

도진의 깁스한 다리를 칭칭 감기 시작한다.


"야 미친 뭐 하는 짓이야 하지마!!"


"아 쫌 가만 있어봐 방수 시켜야 될거 아니야 ㅎㅎ"


도진은 윤호의 아이디어에 빵 터지며 웃는다.


"와 ㅋㅋ 대박 의외로 머리 좋은데?ㅋㅋㅋㅋ"


그러자 윤호는 도진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도진은 그런 윤호에게 저항 해보지만 윤호의 힘에 다리도 다쳐서 힘없이 어느새

팬티만 남겨진채 다 벗겨졌다.

윤호는 도진의 저항에 힘들었는지 머리에 땀을 손으로 닦으며 말했다.


"아 거참 태권V 어차피 씻을걸 왜 힘들게 반항을 하실까 ㅡㅡ 일로와 팬티도 벗어야지ㅎㅎ"


도진은 한쪽 발로 바닥을 밀며 도망치다 말한다.


"아~이 미친 알았어 알았으니까 팬티는 입게 해줘..."


도진의 말에 윤호는 크게 웃는다.


"ㅋㅋㅋㅋㅋ알았다 알았어 봐준다"


윤호는 도진을 부축한뒤 조심스레 욕조안에 들여 보낸다.

도진은 욕조 안에서 연신 윤호를 경계하고 있다가 말했다.


"야 너는 안 씻냐?"


도진의 말에 윤호는 입고 있던 옷을 훌러덩 벗어 던지자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알몸으로 씻기 시작한다 도진은 윤호의 물건을 보고는 놀라며 말했다.


"뭐야 괴물이냐 왜케 커 ㅡㅡ 으..징그러.."


윤호는 어이없이 웃으며 욕조안 도진의 머리에 샤워기로 물을 뿌리고 샴푸로 머리를 감겨준다.

도진은 어린아이 처럼 가만히 앉아 있었고 그런 도진이 귀여워 미치겠는 윤호였다.


"야 태권V 그만 작은 태권V도 씻기게 팬티좀 벗지 뭐가 부끄럽다고 버티는 거야?"


"ㅡㅡ 타월 내놔 내가 씻을거야"


도진이 팬티를 벗자 윤호의 눈이 커지며 뚫어지게 쳐다 본다.


"뭐야 오~작은 태권V가 아니였네 ㅋㅋ"


도진은 그런 윤호에게 물을 뿌리며 짜증낸다.


"아~쫌!!꺼져!!"


그렇게 샤워를 무사히 마치고 윤호는 도진의 머리를 드라이로 말려준다


"태권V 내일 학교 가지말고 땡땡이 칠래?"


"뭔 개소리야?ㅡㅡ"


"내일 내 생일이야 ㅎㅎ"


"헐~그걸 왜 이제 말하냐?"


"나도 몰랐는데 문자 와서 알았지ㅎㅎ"


"그럼 내일 학교 끝나고 놀면 되잖아?"


"아니 학교 끝나면 너 일하러 가잖아 ㅡㅡ"


"그래도 학교 빠지는건 에바 아니냐?"


"알았다 알았어 모범생씨 말 들어야지 ㅎㅎ"


그날 밤 둘은 침대에 누워 잘 준비를 했다.

윤호는 아무렇지 안게 도진을 껴안으려 하자 도진이 짜증 섞인 말투로 말한다.


"아오..안 그래도 더워 죽겠는데 아..진짜 좀 떨어져라"


"난 껴안아야 잠이 온다고~"


도진은 모든걸 포기한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일 생일인데 뭐 가지고 싶은 거 있냐?"


"흠...진짜 가지고 싶은 거 하나 있긴 한데...."


"그래? 그게 뭔데??"


"니마음"


도진은 윤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자신의 이불로 자신을 돌돌 말은뒤 벽으로 붙어 버렸다.


"난 못 들었다 난 못 들었다 아아아아아아"


윤호는 그런 도진의 위로 올라타 도진의 몸을 압박하며 이불을 풀고는 저항하는 도진의 양팔을

잡고 도진을 바라본다.

도진은 윤호의 이런 행동에 짜증이 났지만 이상하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아...미..친..잠좀...자자.."


윤호는 미소를 살짝 지으며 도진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춘후


"야 김도진..너는 이제 내 거야 잘 자라^^"


그런후 윤호는 방을 나가 버렸다.

도진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온몸이 떨려 왔고 이런 자신이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이

오고 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간 윤호가 걱정되면서도 잠도 안오는 길고 긴 밤이었다.


다음날 도진의 엄마는 놀라며


"어머 윤호야 왜 쇼파에서 자고 그래 이불도 없이?"


윤호가 눈을 비비며 말한다.


"도진이 다리 다쳐서 불편 할까봐요 ㅎㅎ;;"


"그래도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으이구"


"건강해서 괜찮아요 ㅎㅎ"


"아 맞다 그리고 윤호 오늘 생일이라며 ㅎㅎ 아들한테 어제 연락받고 가게에서 미역국 끓여서

가져왔거든 이따가 조금만 뎁혀서 도진이랑 같이 먹고 학교 가라^^"


"헉...고맙습니다 어머니.."


도진의 엄마가 일을 나간뒤 윤호는 간단히 씻고선 도진의 방을 열어 본다.


"야 태권V 밥 먹게 일어나세요!!!"


도진이 하품을 하며 일어나


"어디서 잔 거야?"


"거실에서 ㅎㅎ 나 없으니 잠이 잘 안오지?ㅎㅎ"


도진은 베게를 집어던지며 


"꺼져"


밥을 다 먹고 학교 갈 준비를 다한뒤 윤호는 도진의 앞에 앉으며 말했다.


"태권V 업혀!!"


"싫어 목발 짚고 가면 돼 ㅡㅡ"


"아 그러다 지각한다 적당히 좀 튕겨라"


"미친 뭘 튕겨 튕기긴 미쳤나 진짜 ㅡㅡ"


윤호가 일어나 도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며 말한다.


"너 뭐가 그리 고집이 세냐?잘생겨서 그러냐?ㅎㅎ"


"아니 니가 넘나 부담스러움 ㅡㅡ"


윤호는 이내 도진의 볼을 꼬집는다.


"너는 이제 나한테서 벗어 날수 없어^^"


윤호의 말에 얼굴이 붉어지며 도진이 주먹을 날렸지만 윤호는 잽싸게 도망친다.

도진은 그런 윤호에게 큰소리로 소리친다.


"야 이 미친놈아 같이가!!!!"


윤호는 목발을 짚고 쩔뚝거리며 느려 터지게 오는 도진을 보고는


"아오 느리다 느려 속터져 죽겠네 이래서 오늘안에 학교 가겠냐?"


도진은 안되겠는지 그제서야


"야!!업어!!"


윤호는 환하게 웃으며 도진에게 빠르게 온뒤 도진을 바로 업은후


"어차피 업힐거 면서ㅋㅋ 태권V 꽉 잡아라 뛴다!!!!!!!!!!!"




계속....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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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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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달달합니다.
필력이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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