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ep -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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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8 - 늑대인간
그렇게 우리들의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겨울이 왔다.
점심시간 운동장
윤호의 폰으로 전화가 온다.
"또 무슨 일이세요?"
"정말 이렇게 계속 나올 거냐? 이번 달 내로 들어와라 안 오면 한국으로 직접 내려가서 끌고 오기 전에"
"아빠 고등학교 까지만 여기 있을게요 부탁드려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싫은 거냐? 남들은 미국으로 유학 오고 싶어도 못 와서 안달인데"
"말씀 드렸잖아요 거기 있다간 죽을 거 같다고요 아빠도 그래서 허락 하신거잖아요"
"그래서 아빠도 새엄마 설득해서 잘 이야기 해놨잖냐 잔소리말고 올라와"
"아빠..제발요..."
"이자식이 그래도 일단 알았어 올라와서 이야기해 끊는다"
윤호는 분노하며 바닥의 돌맹이들을 연신 차 댄다.
다시 수업시간
도진은 하루 종일 평소와 다르게 기분이 다운된 윤호가 이상한지
"야 너 무슨일 있었어? 오늘 따라 너답지 않게 우울모드냐??"
도진의 말에 윤호는 바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도진의 볼을 잡아 흔든다.
"무슨일은 ㅎㅎ 아무 일도 없어ㅎㅎ"
도진은 진지한 표정으로 윤호를 보며 말했다.
"장난치지 말고 너 점심시간에 전화 받고 온다고 한뒤로 계속 기분이 안좋던데 뭔 일인데?"
윤호는 걱정하는 도진을 안심시키듯 애써 미소 짓는다.
"태권V 진짜 별거 아니야 ㅎㅎ 그냥 나 믿지^^"
도진은 뭔가 있는데 말을 안하는 윤호가 답답했지만 참았다.
그리고선 윤호의 배를 손등으로 탁 치며 말했다.
"일단 알았어 대신 뭔 일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나한테도 말해줘 니 머리로는 해결못해 ㅎㅎ"
"이게 또 무시하네ㅡㅡ"
도진은 윤호가 했던대로 윤호의 볼을 잡아 흔들며
"무시 하다니 감히 내가 미친놈씨를 무시 하겠어요^^ 암튼 꼭 말해라"
"알았어ㅎㅎ"
그날밤
윤호는 오늘도 책상에 앉아서 열공중이였고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온 도진은 그런 윤호를 보고는 어이없어 웃는다.
"진짜 미쳤다...15등 안으로 들려고 요즘 계속 열공 하는건 아니겠지???"
윤호는 검지를 들어 입에 대며
"쉿!! 내가 진짜 이번에 15등 안에 들어서 아주 야금 야금 먹어주겠어!!!"
도진은 그런 윤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진짜 너는 보면 볼수록 재정신은 아니야 ㅎㅎ 15등 안에 드는게 단기간에 가능하다 생각하냐?ㅋㅋ"
"태권V 모르나 본데 나 미국에서 공부 좀했어 여기와서 안해서 그렇지 ㅋㅋ"
도진은 윤호의 말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달뒤
시험이 모두 끝나고 결과가 나오는 날
윤호가 마냥 싱글 벙글인 모습에 도진이 물었다.
"잘봤냐고 물어도 말안해 주더니 설마 잘 본 거냐 ㅡㅡ?"
윤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 ㅎㅎ 왠지 예감이 좋다 이말이지 ㅋㅋ"
도진은 윤호의 자신감에 식은땀이 흘렀다.
"에이 그래도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꼴지가 무슨 ㅡㅡ;;"
그사이 담임이 성적표를 가지고 교실로 들어온다.
"자자!!주목!!오늘 선생님이 너무 깜짝 놀라서 할말을 잃었다 ㅎㅎ 우리반 꼴찌 윤호가
반에서 7등을 했다ㅎㅎ 윤호야 일어나 ㅎㅎ"
윤호는 만세를 부르듯 양손을 번쩍들며 소리를 질렀다.
"앗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반 아이들 또한 믿기지 않은듯 박수를 쳤고 좋아 죽는 윤호의 모습에
도진은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맙소사...말도 안돼..."
편의점 일이 끝나고 집으로 가던중 윤호가 어깨동무를 하며
"저기 태권V씨 약속 지켜라ㅋㅋ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하면 안되는거 알지?ㅋㅋ"
도진은 성적표 발표 이후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는지 축 쳐진채 약속한 자신을 원망했다.
집에 도착하고
얼마뒤 도진의 엄마는 윤호를 축하해 주기 위해 삼겹살을 사들고 왔다.
"아이고 우리 윤호는 진짜 못 하는게 없네 ㅎㅎ 공부도 하니깐 바로 성적 올라가고
아주 아줌마가 윤호만 보면 예뻐 죽겠어 ㅎㅎ"
도진이 엄마의 반응에 정색한다.
"뭐야 신여사 나는 1등 했다고 ㅡㅡ"
윤호와 도진엄마는 도진의 말이 들리지 않는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도진이도 이길 거에요 ㅎㅎㅎ"
"그래 도진이 이기면 그때는 아줌마가 우리 윤호 가지고 싶은거 하나 사줄게 화이팅!!!"
도진은 둘을 번갈아 쳐다본 뒤 어이가 없어 발끈한다.
"신여사!!나 친아들 맞아??ㅡㅡ"
"어머 아들 질투 하는거야?ㅎㅎ"
그날밤
윤호가 씻는 동안 도진은 침대에 누워 이상한 긴장감에 침만 연신 삼키고 있었다.
그때 샤워를 마치고 윤호가 방으로 들어오는 소리에 도진은 바로 코를 골며 자는 척 했고
윤호는 도진의 옆에 누워 자는 척 하는 도진을 보고는 웃으며 말한다.
"자는 척 하지마라 ㅋㅋ 이런 말이 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ㅋㅋㅋ"
도진은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저...윤호형..한번만..봐주면 안될까요...제발.ㅠㅠ"
윤호는 그런 도진이 너무 귀여워 도진의 볼을 잡아당기며
"뭘 그렇게 무서워 하냐? 누가 진짜 잡아 먹냐ㅋㅋ"
"아 진짜 무섭습니다...살려만 주신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ㅠㅠ"
하지만 윤호의 표정은 이미 늑대로 변신해 있었다.
"안돼 내가 이날을 얼마나 손 꼽아 기다렸는데 ㅋㅋ 공부하다 코피 흘리고 진짜 ㅋㅋ"
"아..제발...제발요 ㅠㅠ"
"일로와 아무리 울고 불고 애원해도 소용없어 ㅋㅋ"
윤호는 천천히 도진을 꼬옥 끌어 안자
도진은 윤호의 몸에서 나는 바디샤워 향기에 긴장이 풀린다.
"저기 윤호야~"
"응?"
"오늘은 너도 나도 피곤하니깐^^;; 다음에 어때?^^;;제발...형님.."
"흠....그럼 조건이 있어!!"
"뭔데?"
"같이 잠들기 전까지 키스하기 어때?ㅋㅋ"
"이게 사람새끼 인가...ㅡㅡ"
"뭐야 ㅡㅡ 약속 했잖아 빨리 결정해 1번 자기전까지 키스 2번 내가 태권V 딸쳐주기
셋 셀 동안 안 고르면 원래 하기로 한 2번 한다 ㅋㅋㅋ"
"아오 미친 진짜 변태새끼 돌아 버리겠네 ㅡㅡ"
"하나~두울~"
"알았어 알았어 1번 1버어언!!!!"
"오 좋았어 ㅋㅋㅋ"
윤호는 바로 몸을 일으켜 도진의 몸 위로 올라와 입을 마추자
도진은 몸서리 치며 눈을 질끈 감는다.
그에 반해 윤호는 이미 이성을 잃은 한마리 늑대처럼 도진의 입속 여기 저기를 삮삮이 휘졌고 있었고
도진은 모든 걸 포기한 것처럼 윤호의 현란란 혀의 움직임에 점점 중독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다 윤호는 도진의 귀를 살짝 깨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너무 좋아..하..미치겠어..."
그말에 도진은 자신도 모르게 얕은 신음을 내뱉았고
도진의 신음소리에 윤호의 입이 도진의 귀에서 천천히 목으로 내려와 목을 살짝 햝아주며
손은 조심스럽게 도진의 물건 쪽으로 향한후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부풀어 있는 도진의 물건을 만지며
"와..이렇게나 큰놈을 그동안 가만히 놔둔 거 였어?ㅎㅎ"
도진은 부끄러운지 고개를 반대로 돌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뭐..뭐야...만지는거...없었자나..."
윤호는 도진의 고개를 다시 돌려 입을 막듯 다시 키스를 퍼부었다.
도진의 몸은 전기에 감전 된듯 찌릿 찌릿 하는사이 윤호의 손이 도진의 팬티 속으로 들어가
물건을 손으로 잡는순간 도진은 다시 한번 입을 한손으로 막으며 크게 신음했다.
윤호는 입을 막고있는 도진의 손을 자신의 왼손으로 깍지를 낀뒤
더욱더 도진에게 찐하게 키스를 퍼부으면서 오른손으로는 도진의 물건을 쥐고선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도진의 프리컴을 젤삼아 흔들어 대었고
얼마뒤 도진은 점점 절정에 다 달았다.
"하...그...그..만.."
"그냥...싸...괜찮아..."
잠시후 도진은 경련을 일으키며 침대커버를 손으로 꽉 움켜진채 정액을 분출했다.
도진의 팬티 속 윤호의 손은 끈적 끈적 한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있었고
방안은 온통 밤꽃냄새로 가득했다.
윤호는 도진을 바라 보고는 미소짓는다.
"태권V^^ 잘 참아줬어 고마워^^ 사랑해~"
도진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춘 뒤 일어나 도진의 팬티와 물티슈를 들고 부끄러운지
베게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있는 도진 대신 정성껏 닦아주고 입혀 주었다.
도진은 등을 돌려 벽으로 바짝 붙으며
"아오 진짜 변태새끼..미친놈"
윤호는 삐진 도진을 보며 웃는다.
"아~미안해 ㅎㅎ"
"이럴거면 미친 왜 고르라 한거야 아 짜증나"
윤호는 도진을 끌어 안는다.
"미안 그만 화풀어 ㅎㅎ 근데 나는 오늘 잊지 못 할거 같은데 ㅎㅎ"
도진은 아직도 화가 안풀려 떨어지라는 듯 어깨를 튕기며
"알았으니깐 얼른 쳐자"
"진짜 삐지기 없기다 알았지 ㅎㅎ"
한참뒤 둘다 진정이 되고 도진이 윤호에게 말했다.
"자냐?"
"아니..왜?"
"너 근데...요즘 계속 이상한 전화받고 기분이 다운되던데 진짜 아무일 없는거지?"
윤호는 등돌려 있는 도진을 자신 쪽으로 돌려 눕히며
"아까 전화 온거 우리 아빠야..."
"그래?왜 아버지랑 싸운 거야?"
"그게...실은 아빠가 미국으로 올라 오래..."
도진은 윤호의 말에 깜짝 놀라 일어나 앉는다.
"왜?아버지랑 말많이 하고 온 거라며?"
"말했지...새엄마 들어오고 나서 부터 새엄마 라는 사람이 중간에서 이간질 하는 바람에
아빠랑 나랑 매번 트러블이 있었거든 그래서 나는 매일 친구 집에서 자거나 집에 잘안들어 갔어
그리고 아빠랑 말하고 한국에 온건데..저번에 사고 친거 아신뒤로 다시 올라오라고
저번부터 계속 재촉 하셨거든 근데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그래서 고민이야..."
도진 또한 자신의 삶 속에서 윤호라는 존재가 이제는 엄첨 크게 차지하고 있던 와중
윤호가 이렇게 갑자기 미국으로 가야 될 거 같다는 말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윤호는 일어나 앉으며 그런 도진을 꼭 끌어안는다.
"태권V 갔다가 금방 다시 올거야 걱정 하지마 ㅎㅎ"
"그래?"
"응 잠깐 올라 오라고 하시는 거야ㅎㅎ"
"다행이네...근데 왠지 너 가면 다신 안 올거같아.."
윤호는 미소를 짓는다.
"이렇게 잘생긴 태권V 놔두고 안 오면 그게 사람이냐^^ 도진아 너도 알지 내가 너보다
너 더 좋아하는거 진짜 아무 걱정하지마 해결 잘하고 금방 돌아 올거니깐^^"
도진은 새끼 손가락을 들며 말했다.
"미친놈아 약속해"
"와~우리 태권V 내 생각 많이 하나 보네 ㅋㅋ자~약속~도장~됐지 ㅎㅎ"
그런후 도진은 바로 등돌리며 누운뒤
"빨리 안 오면 여자친구 만들어 놀 거야"
윤호는 그런 도진의 말에 도진의 엉덩이를 꽉 쥔 후
"어떻게 그렇게 심한 협박을 가만 보면 태권V 진짜 무섭다 무서워 ㅋㅋ"
도진은 또 발버둥을 치며
"아~아프다고 진짜 힘은 드럽게 쌔서 지힘을 주체를 못하네 ㅡㅡ"
"아 몰라~추우니깐 꼭 안고 잘거야 ㅋㅋ"
"어휴 ㅡㅡ"
날이 밝자 도진은 벌써 씻고 큰소리로 윤호를 깨운다.
"야!!!!!!!!!!!!!!!!!!!!!!빨리 일어나!!!!"
그소리에 윤호는 피곤해하며 눈을 뜬다.
"아..왜~쉬는 날 인데 더 잘래~"
도진은 바로 윤호의 위로 올라타 귀를 깨문다.
"얼른 일어나 놀러가게 ㅎㅎ"
윤호는 이 분위기를 즐기듯 도진의 엉덩이를 만지자
도진은 바로 윤호의 목을 양손으로 꽉 조르며 말했다.
"바로 안 일어나면 죽여 버리겠어 ㅡㅡ"
윤호는 숨이 막혀 바로 벌떡 일어나 도진을 힘으로 재압한 후 위로 올라타자
"워~진정해 아침이다 미친놈씨 진정해;;"
"나에겐 밤낮은 아무 의미 없거든 ㅎㅎ"
도진은 바로 인상을 찌푸린다.
"아 진짜 늦었어 빨리 풀어 ㅡㅡ*"
윤호는 도진을 풀어주며
"아 좋왔는데 역시..어려운 남자야 ㅋㅋ 근데 어딜 놀러 가려고?"
"롯데월드 ㅋㅋ"
"엥?...나 놀이기구 못타는데 ㅡㅡ"
"헐~그 재미있는 걸 왜 못타냐 쫄보새끼냐?"
"참나ㅡㅡ많이 컷네?"
"당연하지 내가 너보다 두달은 더 살았는데ㅋㅋ"
"흠..어머니도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건데..오늘도 일 가셨나 보내..."
"오~이제 신여사 까지 챙기고 이윤호씨 다 컷네 다 컷어ㅎ"
"당연하지 내가 너보다 키는 크잖아ㅋㅋ"
"아 그러세요~어서 씻고 옷 입어 빨리"
"같이 좀 씻지 지 혼자 씻고 벌써 다 준비했네 ㅡㅡ"
"아 잔소리 말고 빨리 움직여라 늦었다"
윤호가 후딱 씻은뒤 밖으로 나와 도진을 보고는 넋이 나간듯 한참을 쳐다 봤다.
도진은 윤호와 지난 번에 같이 샀던 검은색 수트에 자켓 안에는 후드티를 입었고
윤호와 커플로 맞춘 하얀색 새 운동화를 신고 서 있었다.
"와~옷이 날개긴 날개다..개 멋있어 ㅋㅋ"
"너도 수트 입어 오늘의 데이트 의상 이니깐 ㅋㅋ"
"OK!!!"
윤호 또한 검은색 수트에 자켓 안에는 하얀색 셔츠로 포인트 주었다.
"근데 이렇게 입으면 얼어 죽지 않겠어?"
"누가 이렇게만 입고 가냐 당연히 패딩 입어야지 ㅡㅡ 역시 생각없죠 ㅎ"
"ㅡㅡ"
롯데월드
도진은 놀이동산 지도를 보며 일정을 짜느라 정신이 없다.
"흠..이거 탄 다음에 이거 타고 이러면 되겠군 ㅋ"
윤호는 신나 있는 도진의 모습이 귀여워운지 흐믓하게 옆에서 바라본다.
자이로드롭 앞에 도착해 기대에 부풀어 있는 도진과는 반대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윤호다.
"뭐하냐? 보는 것도 무서워서 얼어 붙었냐?ㅋㅋㅋ"
윤호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난...죽어도...못..타..미쳤다..저걸..어떻게..타.."
도진이 그런 윤호의 귀에 대고 속삮인다.
"이거 타면 밤에 오르가즘 느끼게 해줄게 ㅎㅎ"
윤호는 처음 들어보는 도진의 야한 말에 놀란듯
"헐~뭐야 그런 야한 말은 어디서 배웠어?"
"있어 우리 집에 밤만 되면 늑대새끼로 변하는 ㅋㅋ"
윤호는 도진의 말에 피식 웃으며
"그래 죽었어 탄다타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바로 후회하는 윤호다.
"으..안되겠어...내릴래...ㅠㅠ"
"안전띠 내려왔어 못 내리십니다. 고객님 ㅋㅋㅋ"
"야 태권브이 이거 심장마비 걸리거나 그러진 않겠지?ㅠㅠ"
그 순간 덜컹 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빙글 빙글 천천히 공중으로 올라가자
윤호는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부터 소리를 지르며 안절부절 못한다.
"아놔 ㅅㅂ!!!어디까지 올라가냐!!!!!!!!!!!!!"
도진은 그런 윤호가 마냥 웃겨 웃기만 해댄다.
!!덜컹!! 어느새 끝까지 올라와 잠시 멈춰있다.
"아...미친!!뭐 이리 높아!!!제발...하느님.부처님..제발!!살려..주..."
순간 텅!!하며 빠른 속도로 하강한다.
윤호는 비명도 안 나올 정도로 고통스러워 했고 반면 도진은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 한다.
다타고 내려 오자 윤호는 이미 반기절 상태다.
"아 개꿀잼 ㅋㅋㅋ재밌지 또 타자 ㅋㅋㅋ"
윤호는 금방이라도 울듯 한 표정으로 도진의 팔을 잡는다.
"저...도진이형 살려주세요..ㅠㅠ"
"진짜 무섭나 보네 ㅋㅋㅋ 형이래 ㅋㅋ"
"배고파..밥먹자 ㅠㅠ"
"알았어 밥 먹자 먹어 ㅋㅋ"
"도대체 놀이동산이 왜 재밌는거야 ㅡㅡ;;"
식당에 도착한 후 도진은 다시 지도를 보며 윤호를 놀리듯
"자 밥 다먹고 다음 코스는 바이킹 좋았어 ㅋㅋ"
"너..일부러 나 죽이려 그러지 ㅡㅡ"
도진은 그런 윤호의 볼을 잡아 당기며
"너 죽으면 나도 죽어 ㅋㅋ"
그 말에 또 좋아 죽는 윤호다.
"아니 태권V 오늘 왜 이래 어디 학원다녀?ㅋㅋ사람 미치게 하는 말만 골라서 하네ㅋㅋ"
"음...원래도 미쳤지만 더 미치시라고 ㅋㅋㅋ"
그때 어느 여성 둘이 다가왔다.
"저 안녕하세요 두 분이서 오셨나 봐요?^^"
도진은 두 여성을 보고는 환하게 웃으며
"네 둘이 왔어요^^"
"어머 잘 됐다^^ 저희도 둘이 왔는데 같이 놀면 재미있을거 같아서 와봤어요^^"
"아 저희야 영광이죠 ㅎㅎ"
윤호는 도진의 저런 반응에 어처구니가 없는듯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럼 식사 다하시고 요기 앞에 시계탑에서 봐요 기다릴게요^^ 천천히 드시고 오세요^^"
"네 금방 먹고 갈게요 ㅎㅎ"
윤호는 이 상황이 납득이 안가 말한다.
"저기요 김도진씨? 지금 재정신 맞으신거죠?"
"왜그래? 둘다 예쁘던데 같이 놀면 좋잖아 ㅎㅎ"
윤호가 썩은 표정으로 자신의 무릎을 탁치며
"아하 예쁘셨구나 그러셨구나 하하하"
도진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그래도 약속 했으니 놀아야 하지 않겠어?"
"네..놀아야죠 차암 재미있는 하루가 되겠어요 하하하"
"근대 왜 계속 존댓말이야?"
그순간 웨이터가 음식을 들고와 식탁에 셋팅을 해주었고
"자 이윤호씨 많이 드세요 배고프시다고 징징 되셨잖아요ㅎㅎ"
윤호는 도진의 말에도 삐진듯 아무 말도 안하고 먹기 시작한다.
도진은 속으로 그런 윤호가 마냥 귀여워 보였다.
윤호는 초 스피드로 밥을 싹 다 비우고서는
"맛 드럽게도 없네 샹"
"싹싹 다 먹고서는 맛없다 그러네 ㅋㅋㅋㅋㅋ"
"웃지마라ㅡㅡ*"
"넵 ㅎㅎ;;"
밥을 다먹은뒤 시계탑에 도착했다.
"어머 빨리 오셨네요^^ 근데 혹시 몇살이세요?"
여자의 말에 윤호는 퉁명스런 말투로 말한다.
"고1이요"
"네?...고삐리?;;"
"아 거참 보면 몰라요? 나는 딱 보니까 우리보다 나이 많은거 알겠던데"
여자 둘은 서로 귓속말로 말하다가 말했다.
"근데 너희둘 아이돌 연습생 뭐 그런거니?"
"그런거 아니고요 알아서 뭐하시게요? ㅡㅡ"
"그래? 근데 너는 아까부터 왜 이렇게 화를내니 별꼴이야 가자 영희아"
그렇게 여자들이 떠났고 윤호는 여자들이 떠나자 그제야 안색이 밝아지며 뒤돌아 도진을 보았다
도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치고 크게 웃고있자 윤호는 의아해 한다.
"뭐냐??그 반응은???"
"아..ㅋㅋㅋㅋ좀만 더 삐치게 하다가 말려고 한건데 그걸 또 그렇게 극복해내내ㅋㅋㅋㅋ"
윤호는 바로 도진에게 달려들어서 전매특허 헤드락을 걸며 말했다.
"뭐 이자식이 일부러 그랬다고 넌 진짜 죽었어ㅋㅋ"
도진의 얼굴은 피가안통해 순간 쌔빨개지며 발버둥을 쳤고 윤호가 풀어주자
"와..이거 이번에 진짜 죽이려고 했지? 그치? 평소랑은 틀렸어 ㄷㄷ;;"
윤호는 그런 도진의 볼을 잡아당기며
"너 죽으면 나도 죽어 ㅋㅋㅋㅋ"
"따라 하지마라 ㅡㅡ"
그렇게 둘은 정신없이 놀다 막차가 끊겨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게 빨리 나가 자니깐 막차 끊기고 잘한다 잘해 어휴"
"아니 계속 재촉 했어야지 왜 안 말렸어 미친거 아니야?"
윤호는 어이가 없었다.
"참나 ㅋㅋㅋ 내가 졌다 졌어"
윤호가 도진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어쩔수 없다 모텔 가서 자자"
"미성년자라 잘수 있나?"
"어머니 한테 전화로 부탁 드리면 되지 않을까?"
"그런가 ㅡㅡ;;"
"자 그럼 일단 모텔로 출바알~"
"출바알~"
"뭐야 왜 이렇게 오늘 따라 호응을 잘해줘?ㅋㅋ"
"그럼 밖에서 자냐?"
"아~예~예~ㅋㅋ"
그렇게 둘은 모텔로 들어섰다.
계속...(ps:매번 추천/댓글 달아주시는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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