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cle mutt crushing - 어느 전직 씨름선수의 새로운 선수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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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하셨습니다. 특이사항 없었죠.”
“아뇨 없었어요. 고생하세요.”
“예. .”
어느 택배 물류 창고, 저녘 늦은 시각이 되자 지웅은 교대자에게 인수인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6월 중순의 더운 날씨인지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였고, 출퇴근 때 찍는 직원용 카드를 찍고 경비실을 지나자마자 지웅은 입고 있던 회사 유니폼을 벗고 팔에 든채 집을 향해 걸어갔다. 고된 노동 때문인지 사내 유니폼을 벗고 상반신에 러닝셔츠만 걸친 지웅의 몸은 땀범벅이 되어 있었다. 올해로 21살인 지웅은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중 제일 나이가 어렸지만, 고된 작업도 얼마든지 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보통사람이라면 5명은 붙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혼자서 빠르게 해치우는 것으로 말이다.
지웅은 사실 씨름선수였다. 고등학교 시절 전국대회에 나간다 하면 1등, 아니 못해도 2등은 떼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인 이름난 장사였다. 안 그래도 쟁쟁한 선수들을 모아놨다는 고등학교 씨름부에서 그 주장이고, 에이스인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비록 라이벌 격 선수와의 시합이 운명의 장난처럼 따라다녔기 때문에 선수 생활이 전부 금메달로만 가득 찬 탄탄대로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아무튼 순위권 안에 드는 강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이런 지웅이 씨름선수를 접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돈 때문이었다. 집안의 돈이 궁해져서 더 지웅의 선수생활비를 감당하기 힘들게 되자 지웅은 대학부 씨름선수로 활동 한지 몇 개월도 되지 않아서 선수 생활을 끝내야 했다. 그리고 그 무지막지한 근력과 지구력을 특기 삼아 여러 작업장을 전전하면서 써가며 돈을 받는 것이었다. 월급이야 적지 않고 넉넉하게 받았고 몸을 쓰는 일이다 보니 선수 시절 가꿔놓은 탄탄한 근육 몸이 축 늘어진 살들로 변할 일이야 없었지만 아무래도 선수 시절의 짜릿함과 흥분감은 실종된 지 오래였다.
“후….”
피로감에 휩싸인 탓인지 지웅은 버스에 타서 의자에 앉자마자 힘없이 털썩 앉았다. 노동이 고돼서이기도 했지만 지금 지웅은 격렬하게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선수 시절의 그 희열과 긴장감을 느끼게 해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이번에 내리실 정류장은 ㅇㅇ동입니다.”
버스 안내 방송이 나오자, 지웅은 벨을 누르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다. 정류장 모퉁이를 돌아 보이는 빌라촌이 지웅의 집이었다.
지웅은 집안으로 들어왔다.
성인이 되고 나서 독립한 지 오래인 지웅의 집은 18평짜리의 원룸이었고, 방안은 운동기구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다. 옷을 벗어서 세탁 통에 넣고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우람한 근육질의 나체를 광고하기라도 하듯 샤워실까지 걸어갔다.
샤워하는 동안 보디빌더들이 포즈를 잡듯이 자세를 잡고는 근육을 부풀려보기도 하고, 가슴에 힘을 줘서 가슴근육을 울끈불끈 흔들어보기도 하는 지웅이었다. 하다보니 지웅은 라이벌과의 격렬했던 시합이 생각이 나서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기도 하고 왠지 모를 승부욕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지만 더 이상 그런 스릴을 느낄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망연자실해지고는 샤워를 끝마쳤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지웅 이었지만 옷을 입지는 않았다. 아니, 속옷을 제외하고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누가 보라는 듯 빈 방에서 자기 몸자랑에 열심인 지웅이었다. 그 속옷마저도 사실은 속옷이라기 보다는, 지웅이 있었던 고등학교와 자기 이름이 적힌, 선수시절 사용했던 씨름선수용 씨름용 팬티였다. 입을 만한 속옷들은 전부 세탁을 해야해서 부득이하게 꺼낸 것이긴 하였지만 지웅은 오히려 씨름팬티 입기를 반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온몸에 착 달라붙는 듯한 재질도 재질이었지만 무엇보다 우람하고 두꺼운 지웅의 고추가 팬티안에서 덜렁거리는 모습은 그가 충분히 거대한 성기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데다가 상대방에 대한 기선제압의 역할까지 해내기 때문이었다. 꽃미남같이 수려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자들에게 호감이 가는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부진 근육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육체적인 매력 때문에 여러 여자들과의 성 경험도(씨름부 선배들과 그런 것을 할 때도 있었지만) 제법 풍부한 지웅이었다. 비록 지금은 팬티 속의 몽둥이를 휘둘러 본 지 오래였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쓸 데가 있을 터였다.
무슨 바람이 분 것인지 지웅의 아랫도리가 별안간 단단해지고 방금 전보다 더 커져 있었다. 발기되기 전에도 팬티안을 묵직하게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가 본다면 구렁이라도 한 마리 숨겨놨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지웅은 자신의 자지가 자랑스럽기라도 한 듯이 연신 주물러댔다. 자신의 물건을 연신 주물러대면서, 지웅은 컴퓨터 앞에 앉았다. 요 며칠새 작업량이 미친 듯이 몰려서 그간 일에 열중하느라 자기 팬티 속의 몽둥이를 다듬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인터넷을 켜고 지웅은 주소창에 어느 사이트의 주소를 쳤다.
world hunk fighter.com....
지웅이 사이트의 주소를 치고 엔터키를 누르자 흰 바탕의 인터넷 페이지는 이윽고 근육질의 건장한 청년 두명이, 삼각팬티를 입고 레슬링을 하는 그림으로 바뀌었다. 청년들의 사진 밑에는 깔끔하게 디자인된 ‘world hunk fighter’라는 사이트의 로고가 있었다. 로고 위에는 ‘50,768’이라는 숫자가 파란색 바탕의 흰 글씨로 적혀져 있었는데 이것은 현재 접속해 있는 사람들의 숫자라는 뜻이었다.
이곳이 지웅이 제일 많이 찾는 사이트였다. WHF, 그러니까 World Hunk Fighter는 처음 게이 성향을 가진 근육맨들이 레슬링이나 여타 무술 시합을 벌이기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허나 스포츠 시합 사이트라 할지라도 본질은 게이들의 만남이었고 시합 뒤에는 항상 섹스가 뒤따르기 때문인지, 이것에 관심을 가진 유명한 포르노 제작업체들이 WHF에 돈을 대주는 경우가 생기면서, 포르노를 찍기 위해 레슬링 시합을 벌이는 경우도 생기곤 했다. 이제는 직접 포르노 제작업체와 계약해서, 현직 게이포르노 배우들이 시합을 벌이고 그 시합을 비디오로 녹화해서 계약을 맺은 포르노 사이트로 보내는 경우도 허다했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WHF가 스스로 품질 좋은 게이 레슬링 포르노를 제작하는 사이트 역할까지 겸한지 오래였지만, 여전히 근육질의 힘 좀 쓴다고 하는 청년들이 자신들의 힘과 기술을 과시하면서 벌인 레슬링이나 여타 시합들 위주로 굴러가는 사이트였지만 지웅처럼 레슬링 등의 포르노를 보기 위해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지웅이 이 사이트를 찾는 주목적은 사내들의 레슬링 포르노를 보기 위해서였다. 강한 수컷 두명이 힘 싸움을 벌이고, 계속되는 시합 끝에 패배한 수컷을 다른 강한 수컷이 굴복시켜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고 아울러 패배한 상대를 능욕해서 자신의 정력을 과시하는 모습이 성욕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지웅의 섹스 판타지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남성에게도 끌린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중학교 때였지만 그런 자신의 성향을 줄곧 숨겨오다가, 고등학교 선수시절 어느 선배의 꼬드김으로 첫 경험을 가지게 된 이후 지웅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단순하게 몸을 비비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누가 더 힘이 센지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누가 더 강한 수컷인지 증명하고 자기보다 약한 놈을 따먹는 것이 지웅의 성욕 해소방법이었다.
이전에는 무수한 씨름시합들이 지웅의 상대들을 패배시켜서 지웅의 욕망을 충족 시켜줬지만 씨름선수가 아니게 된 지금은 그의 성욕을 잠재워주는 것은 바로 이 WHF의 레슬링 포르노들이었다. 한국에도 회원이 꽤 있기도 하고, 또 회원들 내지는 한국인 포르노 배우들이 찍은 레슬링 AV들도 제법 많이 올라오는 지라 지웅의 입맛에 맞는 곳이었다.
지웅은 새로 업데이트된 영상 목록을 보다가 알림창이 뜬 것을 확인했다. 호기심에 알림창을 클릭했는데 사이트에 새로 신설된 항목이 있다는 것이었다. “뭐지?” 지웅은 알림을 클릭했다.
알림을 누르니 새 페이지로 리다이렉트가 되었는데, 그저 WHF 동영상 카테고리 목록이었다.
카테고리란을 찾아보니 여러 종목 중에 씨름이 있었고 새로 생겼음을 알리는 듯 흰색으로 빛이 깜빡였다. 생각지 못하게 사이트가 자신의 취향을 맞춰줬다는 사실에 놀란 지웅은 어안이 벙벙해서 화면을 넋놓고 쳐다보았다. 씨름 카테고리의 첫 동영상이 올라온 건 2달 전이었다. 그 이후로 총 11편의 영상들이 올라왔는데 일부는 간간이 본 적있는 게이 포르노 배우들이 등장하는 비디오였고 나머지는 신인들인 듯했다.
‘...시발 WHF 이새끼들 웬일이래. 잘봐야지..’
지웅은 팬티속의 자지를 연신 주물럭 거리더니, 씨름팬티마저 벗어버리고 완전한 나체상태로 의자에 앉았다. 어느 비디오를 볼지 섬네일을 살펴보던 찰나에 지웅은 두 번째 쇼크를 받게 되었다.
“형이 거기 왜 있어??”
지웅은 섬네일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곤 모히칸 컷으로 옆머리와 뒷머리를 빡빡 민 스포츠 머리를 한 근육질의 청년이었다. 복장이라곤 자지가 발기된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파란색 삼각팬티에 파랑 샅바뿐이었지만 어딘가 늠름해 보이는 것이었다. 선수는 가장 마지막에 올라온 비디오와 7번째 올라온 비디오에 출현한 듯했다. 틀림없었다. 이 선수는 지웅이 고등학교 씨름부 1학년일 때 본 선배였다. 선배의 원래 이름은 박대익이었는데 여기서는 탱크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 안 어울리는 이름도 아니었다. 대익은 지웅보다 한 체급 높은 용장급 선수였는데, 키는 182cm인 지웅보다 더 큰 186cm였다. 남들보다 큰 키도 키이다만 근육 하나하나가 거대한 것이 한 번 시합이 시작되면 탱크처럼 무지막지한 돌진법에 그 힘으로 제대로 맞서 이겨본 선수들이 드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처음 봤을때도 3학년이었고 얼마 안가 졸업을 앞둔 차라 별로 친해질 겨를조차 없었던 선배였는데 이런 식으로 다시 보게 되다니, 지웅은 반가우면서도 이상 야릇한 기분을 느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지도 아까보다는 움츠러든 것이었다. 지웅은 이상한 기분도 들었지만 그보다도 대익이 형의 게이 씨름시합이 어떨지 보기 위해 동영상을 클릭했다.
영상이 찍힌 곳은 어느 체육관인 듯 했다. 체육관엔 매트가 깔려 있었고 사방이 벽이었는데, 구석진 곳에는 문이 있었다. 이윽고 시합영상을 이끌 두 선수가 나왔는데 하나는 대익이었고 하나는 대익보다 앳되어 보이는 얼굴을 한, 그럼에도 피지컬은 대익에 못지 않아보이는 어느 청년이었다. 지웅과 동년배인 것 같기도 더 어린 것 같기도 했지만 잘 모르는 일이었다. 청년은 갈색 머리카락에 더벅머리를 하고 하늘색 드로즈에 빨간색 샅바를 차고 있었다.
두 근육질 사내들이 서로의 몸을 더듬고, 성기와 유두를 잠시간 주물럭 대더니 서로의 샅바를 잡고 씨름 준비 자세에 들어갔다. 안 그래도 근육이 도드라지게 발달한 청년 두명이었는데, 시합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같은 것이 들리자마자 등근육과 팔근육의 각이 세밀하게 잡히고, 흡사 새롭게 근육이 돋아나기라도 하는 양 근육들이 팽팽히, 그리고 아까보다도 더 굵어지는 것이었다.
두 청년들은 맹렬히 매트 위에서 서로의 샅바를 잡고 쿵쿵 소리를 내며 돌기 시작했다. 그것은 서로의 힘이 엇비슷하여 좀처럼 승부를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화끈한 씨름시합이 몇판에 걸쳐 지속되었는데, 대익은 과연 예전의 탱크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게 괴물같은 힘으로 상대를 패대기 치고 이에 대항하듯, 상대도 그 근육몸이 괜히 만든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대익의 돌진을 막고, 어떨 때는 오히려 대익에 맞서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옿려 대익을 매트에 매치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얼마간의 승부를 종칠 수 없는 샅바 싸움이 지속 되더니 갈색 머리 청년은 힘이 소진한 탓인지 아니면 대익의 노련함 때문인지 대익의 머리통을 한쪽 팔로 휘감은 채 숨을 헉헉 거리면서 내쉬고 있었다. 두 청년 다 장시간 지속되는 힘의 대치로 온 몸이 땀에 적셔졌다는 것은 같았지만 대익에게는 그래도 힘든 기색이 안보이는 반면에, 갈색 머리 청년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고 방금 전의 서로의 몸을 부대끼고 벌인 격렬한 몸 싸움 때문인지 머리는 헝클어진 채로 얼굴에는 땀줄기들이 타고 내려왔다. 갈색머리 선수가 대익의 머리를 팔로 휘감은채로 대익을 향해 돌진하려는 그 순간, 샅바를 쥔 대익의 팔에 힘줄이 돋아났다. 샅바를 팽팽하게 잡았던지 순간 갈색머리 청년이 멈칫할 정도였는데 그 다음엔 대익이 형의 탱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갈색 머리 청년을 들어올리더니 매트를 향해서 자신의 상체와 상대를 동시에 던지는 것이었다. 대익이 형이 시합때 곧장 보여주던, 그리고 한 번 걸리면 나가기 힘들다는 뒤집기 기술이었다. 쿵소리와 함께 상대의 몸뚱이가 먼저 매트 바닥에 떨어졌다. 승자는 대익이 형이었다. 곧 화면에는 승자는 탱크라는 자막이 떴다. 대익은 방금 전 격렬한 시합의 영향 때문인지 온몸을 땀으로 도배를 하고,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었지만 주먹을 불끈 쥐더니 포효를 했다.
시합은 끝났지만 영상은 40분짜리, 시합은 20분에 걸쳐 진행이 되었지만 아직 20분이 남아있었다. 이제 이 씨름시합 영상들의 진면목들이 드러나는 순간이 남았다.
대익은 샅바를 풀고 씨름 팬티를 벗었다. 팬티를 벗자 단단하게 선 굵고 기다란 대익의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방금 전 시합에서 상대와 격렬히 몸을 부대낀 모양인지 귀두가 윤이 나고 있었다. 대익은 물이 단단히 오른 자지를 연신 주무르더니 매트위에 쓰러진 상대 선수에게로 다가섰다. 상대선수는 숨만 가쁘게 내쉬는 채 대익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익은 상대의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그러더니 손을 뻗어 상대선수의 몸 이곳저곳을 더듬기 시작했다. 빵빵한 상대의 가슴근육을 어루만지고 곧이어 유두를 이리저리 꼬집기도 하고 더듬기도 하면서 능욕하다가 곧 손을 타고 아직 벗지 않은 씨름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상대 선수도 물건은 제법 굉장한 모양이었다. 경기내내 발기가 된 모양이었는지 자지의 윤곽이 팬티 밖으로 어렴풋이 드러나 있었는데, 팬티속에 들어간 대익의 손이 상대의 자지를 이리저리 능욕하면서 점점 팬티에서 자지가 닿은 부분의 색이 진해지고 있었다. 갈색 머리 청년은 대익의 손놀림에 연신 신음소리와 감탄을 내었다. 대익의 한쪽 손은 갈색 머리 청년의 유두를, 그리고 나머지 한쪽 손은 자지를 집중 공략하고 있었다. 오르가즘 때문인지 청년은 몸을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대익으로부터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이미 팔 한쪽을 대익에게 결박당하고 있는데다가 다리까지 걸어 압박을 하고 있어서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모니터를 타고 전해지는 이 광경을 보고 지웅은 자신의 자지를 내려보았다. 어느때 만큼이나 단단하고 크게 솟아서, 그야말로 풀발기라는 표현이 아까울 정도였다. 보다못한 나머지 결국 지웅도 자신의 페니스를 움켜쥐고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으응...앗...!..하아...!!”
손으로 상대의 몸 이곳저곳을 주물러대던 대익은 청년을 놔줬다. 청년은 방금 전의 격렬한 대익의 테크닉 때문이었는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대익은 청년이 입은 샅바와 씨름용 팬티를 벗겨버렸다. 팬티를 벗기자 상대의 발기된 페니스도 덜렁거리며 튀어나왔는데, 대익에 비교해서는 작아보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준수한 사이즈의 자지였다. 대익은 별안간 상대를 일으켜 세웠다. 상대의 엉덩이를 몇초간 주무르는가 싶더니 갑자기 밭다리를 걸어서 그의 무릎을 꿇리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자신의 풀발기된, 몽둥이같은 자지를 상대의 얼굴에 대고 탁탁 쳤다. 얼굴에 대고 자신의 자지를 문지르다가, 이윽고 상대의 입으로 자지를 넣었다. 상대로서는 치욕스러워 할 만했는데, 의외로 상대의 얼굴에는 그런 기색을 찾을 수는 없었다. 곧이어 대익은 상대의 입을 벌리더니 지체없이 자지를 입안으로 박아버렸다. 상대의 머리를 붙잡고는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서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입속에서 자지가 착착거리며 요동치는 소리, 펠라를 받고 있는 대익의 신음소리가 스피커 밖으로 강렬하게 넘어왔다. 지웅은 대익의 거대한 자지와, 그것을 요염하게 애무하는 상대의 모습 때문에 방금보다 더 강하게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나름대로 속도와 완급을 조절해서 자신의 성기를 자위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분출하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때마침 동영상에서의 대익도 방금전보다 허리를 더 강하게 흔들고 있었다.
대익의 허리가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앞두로 움직였다. 허리를 움직일수록 대익의 신음소리도 점점 커져만 갔다. 곧 자지를 귀두서부터 끝까지 입속으로 쑥 넣어버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몇초도 되지 않아 이윽고 피스톤질이 멈추더니, 대익의 자지를 애무중이던 상대가 얼굴을 찡그렸다. 대익의 자지는 상대의 입속에서 요동치는 모양인지 자지가 계속 꿈틀 거리고 있었다. 자지의 요동침이 멈추자 대익의 자지가 미끄러지듯이 상대의 입속에서 나왔다. 자지가 입밖으로 나오자 흰색의 끈적한 정액이 한움큼 흘러나왔다. 어지간히 많이 사정한 모양인지 마치 연유를 담은 통이 엎질러진 것처럼 정액들이 입에서 꾸역꾸역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아직도 사정이 끝나지 않은 모양인지 귀두에서 끈적한 액체가 뚝뚝 떨어졌다.
방금 전 대익과 막상막하의 시합을 펼치던 앳된 얼굴의 선수가, 요염하게 팔뚝만큼 두꺼운 자지를 빨아대고 정액 범벅을 한 모습을 보니 지웅의 페니스도 한계에 다다른 모양이었다. 지웅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귀두를 살살 문지르면서 손에 쥔 자지를 빠른속도로 흔들더니, 이윽고 지체없이 사정해버렸다.
“하아...”
사정이 멈추고, 지웅은 영상을 마저 시청했다. 승자인 대익은 샅바와 씨름팬티를 손에 쥔 채 나체로 커다란 자신의 성기를 덜렁거리면서 방을 빠져나갔고 상대 선수는 얼굴을 정액 범벅을하고 주위에 샅바와 씨름팬티를 내팽겨친채 맥없이 누워있기만 했다. 곧 화면이 암전되더니, 다시 두 사람의 모습이 화면에 나왔다. 둘 다 멀쩡한 모습을 한 것을 보니 시합 촬영전 찍은 것 같기도 했다. 대익이 입을 열었다.
..WHF에서 함께할 레슬러를 찾습니다. 정식계약을 통해 영상물의 수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 경력이 있으신 분은 우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사이트 이메일주소로 보내주세요..
마지막 문구를 지웅은 유심히 살펴보았다. 지웅은 방금 전과 다르게 심각한 표정을 하더니 결정을 내린 듯 이메일을 쓰기 시작했다. 지웅은 이제부터 자신의 인생이 변하리라는 것을 감지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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