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95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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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엔 작업공정표와 안전수칙, 안전모 등이 걸려있었고 주변은 정리가 안 되어 지저분해 보였다.

1시간쯤 지난 6시가 되자 소장이 들어왔다.

하늘색 작업복 바지와 점퍼를 입었다.

굉장히 험상궂게 생겨서 주눅이 들었다.

175cm 정도에 뚱뚱했고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동수씨?”

“네”

“여기 소장 박영태요”

소장은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앉지”

작은 소파에 앉아 마주보고 앉았는데 손이 무지 크고 거칠어 보였다.

“한참 동생 같은데 말 놔도 되지?”

“네”

“현장일은 해 봤나?”

“아니요. 처음인데요”

“뭐. 기술자로 온 거 아니니까 어려운 거 없을 거야”

“네”

“알다시피 노가다 하는 사람들이 성질이 좀 더러워. 알지?”

“예”

“맘에 안들어도 하다보면 괜찮아 질게다”

“네”

“밥은?”

“아직요”

“따라와”


소장은 1톤 트럭을 타고 식당으로 데려갔다.

여기가 순두부촌이라면서 먹어보라고 했다.

점퍼를 벗었는데 팔이 엄청 굵어서 놀랐다.

털까지 많아서 짐승 같아 보였다.

저녁을 먹는 동안 소장은 한마디도 않고 밥만 먹었다.

계산하고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하니 불빛 하나 없이 컴컴했다.

소장은 컨테이너 앞에 차를 세웠다.

“담배 하나 피고 들어가자. 담배 피우나?”

“예”

소장은 내게 담배 하나를 주고 불을 붙여 주었다.

그리고 담배 연기를 길게 뿜고 말했다.

“현장 일 해 봤나?”

“아니요. 처음입니다”

“무슨 일 하는지는 알고 왔제?”

“네. 인부들 밥해주고 잔심부름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니는 내가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

소장은 인부들이 시내 가서 밥을 먹겠다고 해서 당분간 밥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내일 떡대가 대충 알려줄거다. 떡대 알제?”

“예? 누군지”

“너 태워가지고 온 놈이 말이다.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데 떡대 말 잘 들으면 된다.”

“네”

소장은 담배를 멀리 튕겨 버리고 말했다.

“이만 들어가자”

소장을 따라 컨테이너로 들어갔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켰다.

바닥에는 이불이 정리되지 않은 채 있었고 입다 벗어놓은 속옷과 양말이 구석에 있었다.

꿉꿉한 냄새까지 났다.

“더럽제?”

“아니요. 제가 정리할게요”

“정리는 내일하고 오늘은 자라”

“벌써요? 9시 밖에 안됐는데요”

“빨리 자야 빨리 일어나제”

소장은 씻지 않고 양말을 벗었다.

소장은 발냄새가 났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소장은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누웠다.

“니도 옷 갈아입고 이만 누워라”

소장은 코를 골고 잠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잠들었다.


6시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떡대였다.

소장은 언제 일어났는지 없었다.

“밥 먹자. 따라와라”

떡대를 따라 사무실에 가자 소장이 아침을 먹고 있었다.

떡대가 내게 말했다.

“내일부터 아침, 점심, 저녁은 니가 해야 된다”

“네”

아침과 점심은 이렇게 세 명이 먹을 것만 하면 되고 저녁은 소장과 내가 먹을 것만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저녁은 밖에서 먹을 때가 많아서 미리 소장에게 말하고 준비하라고 했다.


설거지를 끝내고 담배를 피자 인부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했다.

떡대는 나를 데리고 현장을 돌면서 알려주었다.

전화, 전기 같은 시설은 한 달 정도 후에 들어온다면서 그때까지 불편해도 참으라고 했다.

이제 터파기가 들어가는 공사 시작단계라 인부들이 많이 없었다.

포크레인 3대와 덤프트럭이 한 5대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창고 같은 부대시설과 울타리 작업하는 인부들이 있었다.

모두 해 봐야 20명 남짓 되는 것 같았다.


떡대는 속초 시내에서 방 잡아 놓고 생활했다.

가족들은 주말에 오거나 서울로 가서 만난다고 했다.

“소장님은 왜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요?”

“소장님? 아이고 참 불쌍한 양반이지. 이혼하면서 전 재산 뺏겨버리고, 말이지”

바람피다 걸려서 대부분을 위자료로 주었다고 말했다.

“소장도 애가 없었으면 다 주지 않았겠지!”

“애가 어린가 보네요”

“52살인데 늦장가를 가서 큰 애가 중학교 1학년이고 둘째가 국민학교 5학년이다”

“힘드시겠네요” 

“힘들겠지.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시내 나간다. 돈 팡팡 쓰면서”

“여자를 밝히나 봐요”

“생긴 거 보면 모르겠나. 존나 밝힌다”

“네”

“니 운전할 줄 알지?”

“네”

“저기 봉고하고 프라이드 보이지? 심부름 갈 때 저거 타고 가면 된다.


“소장님은 5시에 일어나는데 넌 그렇게 빨리 일어날 필요없다”

“뭐하는데 그렇게 일찍 일어난데요?”

“뭐 노인네가 아침잠이 없어서 그렇겠지. 넌 한 6시에 일어나서 숙소 청소하고 아침 차리면 된다”

“네”

“7시부터 일 시작하니까. 그때까지 설거지 끝내고 소장님만 졸졸 따라다니다가 시키는 일 하면 된다. 알았지?”

“네”


덤프트럭은 먼지를 풀풀 날리며 흙을 실어 날랐다.

소장은 숙소 정리부터 하라고 지시했다.

컨테이너에 들어가자 꿉꿉한 냄새가 많이 났다.

구석에 놓인 팬티와 양말 더미에서 냄새가 많이 났다.

팬티는 얼마나 오래 입었는지 누렇게 구겨져 있었다.

빨랫감을 가지고 물 있는 곳으로 갔다.

물탱크가 안 보이는 게 물 실으러 간 것 같다.

컨테이너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에서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한다.

물탱크만 덩그러니 있고 거기서 샤워와 빨래를 할 뿐이므로 가려지지 않고 완전히 노출되었다.

10분쯤 지나자 물탱크가 도착했다.

밸브를 열어 물통에 물을 받았다.

손빨래를 했는데 손이 시렸다.

속옷, 양말 츄리닝에서 땟국물이 진했다.


떡대는 1톤 트럭을 몰고 나를 데리고 시내로 갔다.

단골 매장 몇 곳을 들러 그곳 사장을 소개해 주었고 구매 불가한 품목도 알려주었다. 

“일단 이렇게 알고 있어라. 돈 쓰는 방법은 천천히 알려줄 테니까 알았지?”

“네”

“니 카드깡이라고 들어봤나?”

“아니요. 그게 뭔데요?”

“됐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바다 구경하고 갈래?”

“네”

떡대는 7번 국도를 타고 가면서 구경시켜 주었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파도 참 잔잔하네”

“바다 좋아하나 봐요?”

“지겹다”

“전 좋은데요”

떡대는 원양어선 선원으로 5년 일했다면서 힘들었던 일들을 말해 주었다.

“아무리 돈 많이 준다고 해도 이제 안 탄다.”

“고생 많았네요”

“고생은 뭐. 이만 들어가자 소장님 뭐라 하겠다. 니 소장님 성격 모르지?”

“네. 좋은 것 같은데요.”

“그렇지. 뭐 나쁜 편은 아니긴 하지”

떡대의 말에 은근히 겁이 나기도 했다.


그날 저녁은 떡대와 같이 장 봐 온 것으로 준비했다.

떡대는 와이프가 애들 데리고 친정에 며칠 갔다면서 당분간 세끼를 같이 먹겠다고 했다.

소장은 소주를 맥주컵에 따라 주었다.

떡대는 관광지라 음주단속 잘 안 한다면서 몇 잔을 마셨다.

저녁을 먹고 떡대는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

나는 소장을 뒤따라 숙소로 갔다.

소장은 거의 말이 없었다.

같이 있으면 분위기가 어색해 졌다.

“소장님 물탱크에 물 가득 차 있는데 물통에 물 받아 놓을게요. 씻으세요”

“됐다”

이렇게 말하고는 컨테이너로 들어갔다.

소장은 잘 씻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씻으려고 물통에 물을 받아 놓고 웃통을 벗자 소장이 다가왔다.

“빨래했나?”

“네. 아침에 빨았는데 오후에 말라서 개 놨습니다”

“물 안 차갑나?”

“뭐 샤워할 정도는 된 것 같아요”

“그래? 그럼 씻을까. 니 들어가서 면도기 좀 가져올래?”

“면도기요?”

“전기 면도기. 거기 서랍장 위에 올려져 있다”

“네”

소장은 옷을 훌러덩 벗더니 전기면도기 트리거로 머리를 밀었다.

머리카락 뭉치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동안에 많이 자랐네”

소장은 이발을 트리거로 직접 밀었다.

면도기를 내게 주더니 바가지로 물을 떠서 몸에 뿌렸다.

“앗! 차거라”

몸을 움츠리는 소장의 모습이 덩칫값 못하는 듯 보여 웃음이 나왔다.

종일 물탱크가 햇볕에 달궈져서 그렇게 차지도 않았다.

“등 좀 밀어줄래?”

소장의 몸을 보면서 침을 삼키던 중 너무 반가운 말이었다.

가까이서 본 소장의 등은 엄청 넓었다.

비누칠하고 등을 밀자 내 것이 발기되어 버렸다.

쪽팔리는 일이지만 옷을 입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좋네. 손이 안 가서 제대로 못 씻었는데 시원하네”

나도 옷을 벗고 몸끼리 비비면서 씻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했다.

“앞에도 씻겨 드릴까요?”

“와? 씻겨주고 싶나?”

“그게 아니라”

“됐다. 손 가는 건 직접 해야제”

“네”

소장은 다 씻고 머리와 얼굴을 닦은 후에 팔과 가슴을 닦았다.

“등 닦아 드릴까요?”

“괜찮다. 이렇게 하면 된다.”

소장은 수건 끝을 양손으로 잡고 등을 닦았다.

“오랜만에 씻었더니 개운하네”

“매일 씻어야죠”

“불알 땡땡 어는데 매일 씻을 일 뭐 있나. 인자 니도 씻어라”

“네”

소장은 수건으로 머리를 털면서 컨테이너로 들어갔다.

씻는 내내 소장의 몸을 떠올라서 발기했다.

나도 씻고나서 컨테이너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뽀송뽀송한 빤스 입으니까 좋네”

“매일 벗어놓으면 빨아드릴게요”

“뭐 매일 갈아입을 필요 있겠나”


며칠이 지났지만, 일찍 자는 건 아직 적응이 안 되었다.

밤 10시쯤 잠이 안 와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산속이라 아주 조용했다.

그때 소장이 소변을 보러 나왔다.

“안 자냐?”

소장은 울타리 밖으로 오줌을 쌌다.

고요해서 오줌소리가 유난히 굵고 크게 들렸다.

오줌발이 얼마나 굵은지 보고싶기도 했다.

들어와서 자려고 누웠지만 소장의 오줌싸는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자고 있는 소장의 몸을 만지고 빨고 싶었다.

실제로 그랬다간 뼈도 못 추릴정도로 맞을 것 같았다.

소장이 잠들면 잠든 모습을 쳐다보았다.

괴팍한 인상도 잠들 때만큼은 귀엽게 보였다.


평상시처럼 소장은 일찍 나가고 나는 6시쯤 일어났다.

이불을 정리하고 빨랫감을 물에 불려놓고 아침밥을 준비하는 게 하루의 시작이다.

크게 하품을 하면서 빨랫감을 집어 들었는데 축축했다.

소장의 팬티에 정액이 잔뜩 묻어 있었고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정액이 팬티에 모두 흡수되지 않는 걸 보면 나가기 전에 바로 사정한 것 같았다.

코에 대자 밤꽃향이 진했다.

뭉쳐있는 부분을 혀로 핥아서 먹었다.

소장의 따끈따끈한 정액을 입으로 받아먹고 싶었다.

얼마나 많이 싸 놨는지 그 큰 팬티가 상당히 젖어있었다.

젖은 부분을 내 성기에 감싸고 자위했다.

소장의 정액 묻은 부분으로 귀두를 마찰시키며 사정했다.

소장과 내 정액이 흠뻑 묻은 팬티를 세탁하지 않고 냄새 맡을 용도로 놔뒀다.


어느날 새벽 5시쯤 소변이 마려워 눈을 떴다.

일어나려는데 소장이 바로누워서 눈을 감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

빨고 싶어서 얼굴이 뻘겋게 되고 열이 났다.

나도 성기를 꺼내 소장을 보면서 자위를 했다.

눈이 마주치자 소장은 흠칫하더니 개의치 않고 계속했다.

그렇게 각자 사정하고 하루일을 시작했다.


낮 기온이 많이 올라서 땀을 많이 흘린 하루였다.

“소장님 물 받아놨습니다.”

“알았다”

소장은 알몸으로 수건을 목에 걸치고 컨테이너에서 나왔다.

나는 칫솔에 치약을 짜서 공손하게 드렸다.

그 날따라 소장은 칫솔을 입에 넣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고 두드렸다.

소장이 만족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헹굴 물을 바가지에 떠서 들고 있었다.

소장은 바가지를 들고 입을 헹구고 내 손에 다시 내려놓고 양치질을 했다.

양치질을 끝내고 바가지를 다시 내게 주면서 말했다.

“사회생활 많이 해 봤나?”

“아니 많이는 안 했고요”

“세상 사는 법은 어디서 배웠나?”

“예?”

“아니다. 고맙다”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들떴다.

더욱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씻겨 드릴까요?”

“그래도 되나?”

“그럼요”

“그럼 대가리는 내가 씻을라니까 등이나 밀어주라”

“네”

소장은 머리와 얼굴을 씻고 엎어놓은 바케스 위에 앉았다.

나는 등에 비누칠하고 등을 밀었다.

가까이서 본 등은 더 넓어 보였다.

뒤에서 안고 얼굴을 비비고 싶었다.

소장의 몸은 두껍고 탄탄했다.

골격이 매우 굵어서 모든 게 두꺼웠다.

등을 닦고 어깨와 팔을 닦았다.

“이제 됐다. 내가 씻어도 된다”

소장의 말을 무시하고 손목을 잡고 팔을 손바닥으로 밀어 닦았다.

소장은 의아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다른 쪽 팔을 닦을 때 소장은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손가락 사이와 손톱까지 타월로 닦았다.

바닥에 앉아 소장의 발을 내 다리에 올리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닦았다.

“니 때밀이도 했나?”

“아닙니다”

“와 이리 잘 미는데?”

“그냥 닦는 겁니다”

소장은 내가 발에서 점점 무릎으로 닦아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가만 있었다.

종아리가 참 굵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만져보니 딴딴하면서 엄청 굵었다.

다리를 씻고 성기를 닦으려고 했다.

그땐 가슴이 엄청나게 뛰면서 혈압이 오르는 것 같았다.

그때 소장은 일어나면서 말했다.

“나머지는 내가 하마. 수고했다.”

소장은 자신의 성기와 엉덩이를 닦았다.

소장이 씻고 나자 수건으로 목부터 발까지 물기를 닦아주었다.

발을 닦을 땐 살짝 들어주기도 했다.

“씻어라! 먼저 들어간다”


소장도 내가 씻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씻는 것을 싫어하는 소장이 날이 좀 풀리고 내가 씻겨주자 자주 씻었다.

소장은 내가 발가락을 씻어 줄 때 발을 자연스럽게 내 다리에 올렸다.

몇 번을 이렇게하자 머리와 얼굴까지 온몸을 내게 맡겼다.

머리카락이 아주 짧아 비누로 머리와 얼굴을 동시에 씻겼다.

성기와 음낭을 씻겨주기 편하게 다리를 쩍 벌려주기도 했다.

성기와 음낭을 씻고 있을 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잘 씻네. 많이 씻겨봤는갑네?”반 발기된 시커먼 귀두와 성기를 빨고 싶었고 자꾸 침을 삼켰다.

“남자는 여기를 잘 씻어야 된다. 알제?”

“네”

음낭의 주름을 펴가면서 열심히 닦았다.

“니 많이 씻겨봤제?”

“첨인데요”

“엄청 잘 씻는데?”

“제 거처럼 하는 거예요”

회음부 쪽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똥구멍도?”

“예”

“됐다. 똥구멍은 내가 씻어야제”

“살짝만 일어나면 되요”

“그래 뭐 씻는 김에 다 씻어라”

소장은 바케스에 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쭉 내밀고 섰다.

항문의 털이 엉덩이골 사이로 튀어나와 유난히 시꺼맸다.

엉덩이 사이에 손을 넣자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털과 항문에 묻은 찌꺼기의 감촉이 느껴졌다.

물을 뿌리자 녹듯이 사라졌다.

성기와 항문을 닦아 줄 땐 소장의 몸이 긴장한 듯 보였다.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자 소장은 상쾌하게 웃었다.

“엄청 개운하네. 아야! 고생했다.”


소장은 고맙다면서 시내 가서 놀자고 했다.

시내 중앙도 아니고 약간 벗어난 곳의 작은 룸살롱 같은 곳으로 데려갔다.

이런 곳은 처음 가봤는데 소장은 아주 많이 신난 듯 놀았다.

소장은 파트너의 팬티와 브래지어를 벗기고 뒤집어쓰기도 했다.

소장의 거친 행동에 여자들은 도망가려다가도 돈을 흔들어대자 어색한 웃음으로 아양을 떨었다.

떡대가 카드깡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소장의 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소장은 돈다발을 꺼내 살랑살랑 흔들면서 말했다.

“알제?”

여자들은 아양을 떨면서 돈을 받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오늘 질펀하게 함 놀아보자. 좋제?”

여자 둘은 아양을 떨며 술을 따라주었다.

“벗어”

진짜로 여자들이 옷을 벗었다.

소장은 내게 말했다.

“야! 니도 벗어라”

소장은 양말을 빼고 모두 벗었다.

소장이 자꾸 날 보면서 눈치를 주자 나도 옷을 모두 벗었다.

“야! 빨아”

여자들은 소장과 나의 가랑이에 앉아 물고 빨았다.

“야! 동수야”

“네. 소장님”

“기분 좋제?”

“네. 좋습니다”

“그래. 오늘 질펀하게 놀다 가는 거야. 잘 놀 수 있제?”

“예. 놀 수 있습니다.”

“그래야제. 그래야 남자제. 맞제?”

“네. 맞습니다. 소장님”

소장의 성기를 빠는 저 여자가 부러울 정도로 나도 빨고 싶었다.

소장이 젖통과 음부를 빨았다.

거친 소장의 행동에 여자는 울부짖다시피 했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가지고 놀더니 여자를 테이블에 눕혔다.

“야! 니년도 여기 누워”

여자 둘을 머리를 엇갈려서 테이블에 누워 다리를 올렸다.

소장이 질에 넣고 세게 박자 테이블이 흔들렸다.

여자는 살살 하라고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야! 동수야. 오늘 보지 구멍 조져보자. 니도 박아야제”

소장과 나는 마주 보면서 박아댔다.

박아대는 소장의 표정은 지금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순간순간 변하는 얼굴의 표정를 보면 섬세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내가 먼저 사정해서 소파에 앉아 소장의 모습을 구경했다.

“아~아! 오빠 빨리 싸!”

“조용해 이년아. 니년도 좋으면서 지랄이야”

“아이 좋긴 뭐가 좋아”

“쌍년이. 내 조옷 좋제? 끝내주제?”

“아잉 오빠! 끝내주지 말고 그냥 끝내주라고”

“쌍년아 어때? 보지 찌른 조옷 중에 내 조옷이 최고제? 말해 쌍년아”

“맞아. 오빠가 최고야 그러니까 빨리 좀 싸 응?”

“이년이. 야! 이년아 내 불알 봤제? 불알로 보지 멍들게 해 줘? 엉?”

“아이 오빠 왜 그래. 그냥 해”

“불알로 함 맞아봐라 쌍년아”

소장은 리듬 있게 크게 박아댔다.

음낭이 출렁이며 여자의 질 밑을 툭툭 치듯 건드렸다.

저 불알이 내 엉덩이를 두드리는 상상을 했다.


공사가 진척되면서 인부들도 조금씩 늘어났다.

그럴수록 소장의 언성도 높아졌다.

인부들과 다툴 땐 소장의 눈엔 살기가 있어 무서웠다.

소장은 인부들과 심하게 다투고 나면 시내 가서 아가씨들에게 스트레스를 풀었다.

나에게 같이 가자고 했지만 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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