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95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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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소장을 씻겨주었다.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엉덩이도 알아서 내민다.
나야 소장의 여기저기를 만질 수 있어서 좋았다.
소장의 성기에 비누칠하고 살살 비비듯 닦자 완전히 발기하였다.
불알 위에 얹혀 있던 성기가 기지개를 켜듯 하늘을 향해 서서히 일어났다.
사타구니를 닦는 척하면서 불알을 살짝살짝 건드리며 커지는 모습을 바라봤다.
소장은 눈을 감고 참았던 숨을 내뱉듯 강하게 내뱉었다.
커질수록 얼굴이 상기되며 심장도 빨리 뛰었다.
완전히 발기되자 한번 끄덕였는데 순간 빨아버릴 뻔했다.
그전에도 발기되긴 했었지만, 오늘처럼 강직하지 않았다.
소장은 눈을 감고 여전히 가만히 있었다.
도드라져 보이는 울퉁불퉁한 몸통의 핏줄을 보고 있으니 항문이 벌렁거렸다.
회음부를 닦는 척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자 계속 까닥거렸다.
발기된 성기를 보면서 소장의 양 무릎을 다섯 손가락으로 오물오물 긁어서 자극했다.
소장은 다시 ‘푸~’하고 숨을 뱉었다.
그리고 끄덕거리는 귀두에서 맑은 프리컴이 비누거품을 밀어내며 흘러내렸다.
그곳에 올라가 앉기만 해도 쑥 들어갈 것 같았다.
그렇게 넣고 키스를 하는 상상을 하면서 소장의 몸을 닦았다.
두꺼운 종아리를 부드럽게 애무하듯 씻기며 자극하면서 발로 씻겨내려갔다.
굵은 발목과 두꺼운 발등 그리고 거칠게 갈라진 뒤꿈치의 촉감이 거칠게 느껴졌다.
발목까지 검고 진한 털이 덮였고 발가락 위에 길쭉하게 난 털들이 짐승의 발처럼 보였다.
살진 돼지 족발이 연상되는 소장의 발이었지만 밟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발로 얼굴과 그곳을 밟아 준다면 바로 사정할 것처럼 난 달아올랐다.
“동수야”
“예”
“쪽팔리게 이거 봐라. 존나 꼴렸네”
“남자끼린데요 뭘”
“그제? 맞제?”
“네. 괜찮아요”
“인자 똥구멍 씻어야제”
소장은 일어나서 바닥에 무릎을 대고 엎드려 엉덩이를 올렸다.
엉덩이의 무성한 털은 볼 때마다 새롭다.
“소장님. 엉덩이 털이 엄청 많은데요”
“더럽제?”
“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요. 면도기로 확 밀어드릴까요?”
“털 날 때 따갑지 않나?”
“그래도 똥 찌꺼기가 털에 묻어 있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냄새나나?”
“뭐 꼭 그런 건 아니고요”
“괜찮다. 누가 똥구멍에 코 박고 냄새 맡겠나. 됐다”
그날 잠을 자는데 까닥거리면서 프리컴 내뿜는 소장의 성기가 계속 떠 올라 잠을 못 잤다.
소장은 깊은 잠에 빠져 코를 골고 있었다.
같이 누워있는데도 몸의 높이가 달랐다.
두꺼운 소장의 몸에 한 번이라도 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저히 못 참고 소장의 고간에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으면서 자위를 했다.
씻어서 그런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소장의 몸에서 꼬질꼬질한 냄새가 날 때 흥분이 강하게 되었다.
이렇게 씻어서 냄새 안 나고 깨끗하게 보이면 뭔가 약해 보인다.
그래도 냄새나는 더러운 야생의 수컷에게 따먹히는 상상을 하면서 사정했다.
소장은 구철이라는 인부와 자주 다툰다.
말과 행동이 시건방져서 옳은 말을 해도 기분 나쁘게 들린다고 했다.
“동수야! 아까 소장님하고 이 씨하고 싸운 거 알지?”
“이 씨요?”
“구철이 아저씨”
“아. 예. 무슨 일로요?”
“아~ 소장님은 일만 시키면 되는데 말투가 건방지니까 시비를 거는 거 같더라고”
“이 씨 아저씨가요?”
“아니 소장님이”
전에도 몇 번 구철이와 소장은 티격태격했었다.
구철은 자기 일은 제대로 하지만 자기 일만 하려고 한다.
누가한테 지시받고 하는 걸 엄청나게 싫어했다.
떡대가 안전모 쓰라고 했다가 안전모에 머리를 맞은 적이 있었다.
누가 간섭하면 성질을 참지 못하는 것 같았다.
“오늘 주먹질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대판 싸웠나 보네요.”
“구철이 그런 사람인 거 알면서 소장님이 좀 참으시지 참”
“어떡해요”
“어떡하긴 둘 다 성격이 조ㅈ 같아서 그러다 말겠지!”
구철의 성격은 모르지만, 소장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기분 나쁘게 하면 싸우려고 시비를 거는 경향이 있다.
소장에겐 잘못된 것이라도 추켜세우면서 기분 안 상하게 하면 별일 없다.
떡대도 처음엔 소장의 성격을 몰라서 많이 혼났다고 했다.
“이제는 소장이 뭐라 그러면 맞든 틀리든 무조건 ‘예! 예!’ 하고 만다. 그게 속 편하다”
떡대는 소장이 단순 무식하다면서 어떻게 이런 회사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불가사의하다고 말했다.
소장은 구철과 낮에 싸우고 화해한다고 시내에 갔다.
구철과 그의 동료들이 자리를 마련하고 소장을 초대한 것같다.
소장이야 무슨 일을 당해도 상대가 고개 숙이면 누그러지는 성격이라 이해했다.
밤늦게 소장이 술에 취해서 들어왔다.
구철과 같이 일하는 인부들이 소장을 부축하고 들어와 내팽개치듯 눕혔다.
그들도 많이 취했는지 차가 비틀거리며 공사장 울타리를 지나났다.
소장은 술에 떡이 되어 수면무호흡의 코를 골면서 잠에 푹 빠졌다.
양말만이라도 벗겨주려고 벗겼는데 막상 털북숭이 발을 보니 설렜다.
바지까지 벗기기로 하고 허리띠를 풀고 내리는데 엉덩이에 눌러 내려가지 않았다.
소장의 몸을 이리저리 굴려 가며 바지를 내렸다.
육중한 몸을 굴리느라 힘들게 밀었는데도 소장은 깨어나지 않았다.
상의는 벗기기가 어려워서 단추만 풀어 놓은 채로 포기했다.
흰색의 박스형 팬티 앞섬이 누렇게 변한 걸 보니 달아올랐다.
팬티 밑단으로 손을 넣자 축축함이 느껴졌다.
소장은 숨을 멈췄다 갑자기 헐떡이며 뿜어내었다.
자주 그러니 죽을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것 같으면서도 물렁거리지 않은 소장의 몸은 참으로 육감적이었다.
서울에서 자취할 때 집 앞 공사장의 인부들을 창문으로 쳐다보는 것이 낙이었다.
주머니 많이 달린 바지에 빵빵한 엉덩이를 보면 달아올랐다.
그런 인부들이 지저분한 곳인데도 개의치 않고 털썩 주저앉아 단체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멋있어 보일 때가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위도 많이 했었다.
그런 인부들의 몸을 가진 소장이 바로 옆에 누워있으니 환장할 것 같았다.
더구나 밀쳐도 깨어나지 않을 정도로 취해 있으니 없는 용기가 생길 지경이었다.
이 좋은 기회를 그냥 넘기면 분명 후회할 것 같았다.
지금이야 말로 나에게 바쳐진 제물이라 생각했다.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키고 사각팬티의 끝부분을 살짝 들췄다.
불알 위에 토실토실한 성기가 얹혀 있는 모습이 탐스럽게 보였다.
불알에 코를 닿을 듯 말 듯 대면서 맡은 냄새는 구수하면서도 짜릿한 무언가가 있었다.
역시 소장에겐 깨끗하고 잘 관리된 모습보다는 지금처럼 날 것의 상태가 어울렸다.
이런 오묘한 냄새가 소장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그렇게 고간 냄새에 심취해 갔다.
어차피 뭔 짓을 해도 깨어날 것 같지 않자 대범해졌다.
몸을 심하게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자 팬티를 잡고 쑥 내렸다.
그리고 소장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편하게 엎드렸다.
불알 밑 가운데를 혀로 받히고 쓸 듯 위로 올렸다.
육중하게 느껴지는 불알이 올라가면서 성기를 같이 밀어 올렸다.
끝까지 올라가자 혀에서 불알 한쪽씩 미끄러지듯 떨어졌다.
소장은 몸을 살짝 움츠릴 뿐 여전히 잠에 취해있었다.
축축하고 끈적거리는 사타구니와 불알에 코를 대고 비볐다.
노가다 꾼들의 은밀한 살냄새를 맡으면서 흥분하고 있었다.
상상만 해왔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고 있으니 꿈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불알 위에 늘어진 채 얹어진 성기는 귀두가 유난히 탐스럽게 보였다.
귀두관과 몸통의 둘레가 같아서 비율이 좋아 보였고 움푹 팬 귀두경을 포피가 둘러 감싸고 있었다.
이렇게 불알 위에 얹어져 있는 성기가 조신한 선비같아 보였다.
귀두 밑을 혀로 받치고 끝까지 올려 떨어뜨렸다.
성기가 불알 위에 떨어지면서 같이 흔들렸다.
이렇게라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건 축복이었다.
술에 떡이 되어 이렇게 자주 뻗어있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성기를 입에 넣자 짭쪼름했다.
두껍게 썬 횟감을 입에 넣은 느낌이었다.
입안에서 오물거려도 발기되지 않고 힘없이 쳐져 있었다.
불알을 젖히고 불알과 사타구니 사이의 끈적거리는 땀도 핥았다.
발기시켜 보려고 했지만 안 됐다.
소장의 다리를 올려 보려고 했지만, 어찌나 무거워서 실패했다.
늘어진 사람의 몸은 정말 무거웠다.
불알과 조ㅈ을 맘껏 빨고 사타구니도 맘껏 핥고 나니 뭔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창문에 서서 담배 연기를 창 밖으로 뿜으며 소장을 바라봤다.
거의 알몸으로 누워있는 소장의 그 부분만 핥고 빨아서 유난히 반짝였다.
발기라도 되어야 넣어 볼텐데 아쉬웠다.
소장은 입을 쩍 벌리고 숨을 쉬었다.
입으로 숨을 내 뿜을 때마다 술 냄새도 진하게 뿜어져 나왔다.
소장의 뒤통수를 팔로 받치고 다리를 성기 위에 올리고 누워서 뺨을 두드리고 손을 입에 넣어다 빼기도 했다.
깨어나면 성질이 더러워도 자는 모습은 귀여웠다.
벌어진 입술에 살짝 키스했다.
그리고 침을 입속에 떨어뜨렸다.
소장의 입속으로 침이 떨어질 때 가슴이 웅장해졌다.
어쨌든 내 타액을 삼켰다는 기분에 몇 번을 더 떨어뜨렸다.
그리고 뺨을 조금 더 세게 두드렸다.
이만큼 했으면 할 건 다 한 것 같았다.
나머진 소장이 날 리드하면서 먹어줘야 하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소장의 성기를 빨면서 자위하다 입안에 뿌려 줄 생각이었다.
그렇게 하다가 문득 69자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장의 입에 성기를 넣고 소장의 성기를 빨았다.
깊게 넣으면 뭔 일 날 것 같아서 살짝 넣었는데 허공에 박음질하는 느낌이었다.
흥분할수록 더 깊게 들어갔다.
귀두가 목살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그 자극을 느끼면서 박다 보니 점점 더 깊게 넣게 되었다.
그러자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소장이 숨을 못 쉬고 캑캑거리면서 깨어났다.
그리고 내 다리를 잡아 던지더니 주먹으로 내 얼굴을 떼렷다.
“이 미친. 씨.발 새끼”
소장은 몹시 화가 나 있었다.
눈을 붉히고 다가와서 발로 나를 찼다.
내 가슴팍에 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번갈아 가며 치기도 했다.
나는 팔로 얼굴을 감쌌고 저항도 못 하고 엄청나게 맞았다.
너무 무서워서 아픈 줄도 몰랐다.
이대로 죽나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에 멍이 들어 있었고 뼈마디가 쑤셨다.
내가 잘못한 거라 누구에게 말도 하지 못했다.
사무실에 가지 않고 컨테이너에 있었다.
8시쯤 오더니 놀라며 물었다.
“소장이 그랬지?”
“아니요”
“뭐 아니야. 저 새끼 성질머리 조ㅈ 같은 거 다 아는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도 너처럼 직살나게 맞았는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더라. 괜찮아?”
“예. 괜찮아요”
떡대는 날 위로해 주었지만, 그마저도 불편했다.
조용히 혼자 있고 싶었다.
점심과 저녁도 먹지 않고 누워만 있었다.
온종일 굶어도 배고픈 줄 몰랐다.
저녁 7시쯤 멀찍이서 소장이 컨테이너로 가는 걸 보고 나는 사무실로 갔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사무실에서 자야 할 것 같았다.
바닥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깔고 무릎 담요를 덮었더니 등이 따뜻했다.
그때 떡대가 들어왔다.
“동수야!”
“떡대형”
“저 미친 소장 새끼가 이거 가져다주란다”
약봉지였다.
“미친 새끼. 때리지를 말든가. 존나 패놓고 약 사다주면 되는 줄 알아”
떡대는 내 편이 되어 소장을 욕하였는데 조금 위로가 되었다.
떡대가 끓여 준 라면에 밥 말아서 한 끼를 먹었다.
떡대는 설거지까지 해 주고 퇴근했다.
이틀 동안 소장은 날 찾지도 않았다.
나는 사무실과 컨테이너를 소장과 겹치지 않게 오갔다.
멀리 소장이 보이면 ‘돼지 새끼’라고 중얼거리는 욕이 자동으로 튀어나왔다.
몸뚱이 보면 이젠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지금까지 소장 몸을 씻어 준 내가 너무 후회되고 미웠다.
“동수야!”
“예”
“너. 어제도 사무실에서 잤다며?”
“예”
“소장님이 오늘은 컨테이너에서 자란다.”
나는 말을 하지 않았다.
“너 소장 성격 알지? 금방 꼭지 도는 거 알지?”
“예”
“소장 새끼 단순한 새끼니까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 자”
3일 만에 들어 온 컨테이너 안은 술병이 나뒹굴고 너저분했다.
창문을 열어 화기를 시키고 청소했다.
바닥을 닦고 있을 때 소장이 들어왔다.
“밥은 먹었나?”
“예”
“뭐 먹었는데?”
“라면에 밥 말아 먹었는데요”
소장은 다가오더니 내 얼굴을 손으로 만졌다.
“아프냐?”
“아니요”
“뭘 아니요야. 멍들었구만”
“괜찮아요”
소장은 약을 발라주면서 말했다.
“야! 씨.발. 니가 생각해도 너무 했제?”
내가 대답을 하지 않자 소장은 대답을 기다리는 듯 나를 쳐다봤다.
“예”
소장은 다시 약을 발라주고 앉으면서 말했다.
“여기 앉아라”
소장을 마주 보고 앉았다.
“니 혹시 그거 뭐냐. 그거야?”
소장이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 것 같았다.
난 대답을 하지 않고 힘없이 방바닥을 긁었다.
소장은 때리는 척했다.
순간 팔로 얼굴을 가리고 움츠렸다.
“씨.발. 사내 녀석이 찌를데가 없어서 주둥아리에다. 새끼야!”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편하게 잔소리 듣기로 했다.
“혹시 니 나 좋아하냐? 아니제?”
좋아한다고 했다간 가만있진 않을 눈빛이었다.
“안 좋아합니다”
단호한 말투에 소장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 새끼 봐라.”
“안 좋아한다고요”
소장은 다시 때릴 듯 손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좀만 한 새끼가”
나도 경멸한 눈으로 소장을 힐끗 쳐다보았다.
“니 내 씻을 때 조ㅈ대가리 발딱 세우고 있는 거 내 모를 줄 알제? 다 안다”
알긴 뭘 아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자신이 없었다.
“이 새끼는 미안하단 말을 한 번도 안 하네. 뭐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
소장은 옷을 벗고 촛불을 끄고 말했다.
“그만 자! 내일부터 사무실에서 밥도 하고”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먼저 말하는 게 맘이 편할 것 같았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래. 알았으면 됐다. 그만 자자”
소장도 때린 거 잘못했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자 전기가 들어왔다.
그러자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
온수도 쓸 수 있었고 TV도 볼 수 있었다.
소장은 어디서 작은 TV를 구해왔다.
이제 덜 심심하고 둘이 있을 때 어색함도 줄 것 같다.
소장은 기분 좋은지 종일 싱글벙글하였다.
본사 전화 받고 저렇다고 떡대가 말해주었다.
일이 끝나고 소장은 떡대와 나를 데리고 술을 사겠다고 했다.
처음으로 복어회를 먹어보았는데 쫄깃하고 맛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소장은 음주운전을 하면서 떡대를 내려주고 컨테이너로 돌아왔다.
컨테이너에 들어오자마자 소장은 벌러덩 누웠다.
맞고 난 후로 소장에게 관심이 사라졌다.
노가다 인부들에 대한 환상도 사라지는 것 같았다.
TV를 켜자 소장이 부드럽게 말했다.
“동수야! 그만 자자”
전등과 TV를 끄고 소장을 등지고 누웠다.
소장은 가까이 와서 턱을 괴고 옆으로 누우며 날 바라봤다.
“동수야”
“예”
“어른이 말하는데 얼굴은 보고 말해야제”
바로 누워서 소장 얼굴을 보고 다시 대답했다.
“예”
“니 호모 맞제?”
돌직구에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져 버렸다.
“맞나보네”
나는 다시 등을 지고 옆으로 누웠다.
소장은 다시 부드럽게 말했다.
“동수야”
“예”
“많이 아프제?”
“아뇨”
“그래. 미안하다. 니도 심한 거 알제?”
“예”
“알면 됐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소장은 티와 팬티를 벗어 던지고 나를 불렀다.
“동수야”
“예”
“만지고 싶제?”
소장은 미안했는지 위로 차원에서 만지게 해 주려는 듯 보였다.
생각하지도 못한 소장의 행동에 놀랐다.
바로 다가가 만지고 싶지만 실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주춤했다.
소장은 일어나 벽에 기대고 앉았다.
“쪽팔리게 계속 이러고 있어야겠나. 이리 온나”
성질을 죽이고 말하는 소장이 초라해 보이고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소장 앞에 다가가 섰다.
소장은 눈은 치켜 나를 잠깐 보았는데 그 모습에 심쿵했다.
저런 얼굴도 귀여울 때가 있다니 새삼 느꼈다.
소장은 내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 벽에 기대 앉아 다리를 쭉 쳐고 눈을 감았다.
입으로 빨아줄 것을 기대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난 소장의 다리 사이로 가서 성기를 입에 넣었다.
그리고 혀를 살살 굴렸다.
“웁!”
소장은 잠시 놀라서 움츠리더니 가만히 있었다.
불알을 핥을 땐 처음 경험한 자극 때문인지 엉덩이를 들썩이며 몸을 꼬았다.
사타구니와 성기, 불알을 얼굴을 비벼가며 빨아댔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소장도 눈을 감고 입을 벌려 숨을 쉬면서 느끼는 듯 보였다.
소장를 더 짜릿하게 해 주려고 항문을 핥으려고 했는데 소장은 힘을 줘서 거부했다.
소장이 자주 빨아달라고 사정할 정도로 보내버리려고 했다.
발가락을 입에 넣자 놀란 눈으로 보더니 빼려고 했다.
억지로 잡고 빨아댔더니 가만히 있었다.
젖꼭지를 빨아 줄 땐 소장도 참지 못하고 신음을 터트렸다.
빨고 있는 내 머리를 강하게 안으며 몸을 떨었다.
앉아 있는 소장의 그곳에 엉덩이를 대고 소장의 머리를 감싸고 안았다.
이대로 앉으면 바로 들어가는데 귀두가 항문에 닿을 때마다 소장은 자신의 성기를 잡고 치웠다.
입을 맞추려고 하면 입을 꾹 닫고 고개를 돌렸다.
결국 포기하고 가장 반응을 보이는 젖꼭지를 다시 빨았다.
소장의 성감대가 젖꼭지라는 것에 놀랍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다.
젖꼭지와 발을 빨아 줄 때, 어색한 모습을 보니 처음 빨려본 듯했다.
이참에 똥구멍까지 빨아서 완전히 보내버리고 싶었다.
“소장님”
“와?”
“똥구멍 빨아드릴까요?”
“똥구멍?”
“예”
“더럽게 그런델 왜 빠노?”
“젖꼭지 보다 몇 배는 기분 좋을 겁니다”
“그래?”
“엎드려 볼랍니까?”
“됐다. 젖꼭지나 더 빨아라”
이빨로 젖꼭지를 살살 깨물고 입술로 물로 잡아당기자 소장은 미치듯 흥분했다.
한 손으로 불알과 회음부를 자극하면서 항문 쪽으로 더 넣어갔다.
소장은 상기된 얼굴로 나를 보면서 말했다.
“동수야”
시뻘개진 소장의 얼굴을 보면서 눈을 마주치고 대답했다.
“네”
소장도 내 눈을 보면서 말했다.
“더러울텐데 괜찮겠나?”
“네”
“진짜로 빨고 싶나?”
“예”
“그래? 그럼 함 빨아볼래?”
소장은 무릎을 대고 엎드려 엉덩이를 들었다.
언제봐도 탐스러운 소장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다 엉덩이를 벌렸다.
털들 사이로 동그랗게 꾹 다문 항문이 보였다.
씻어 줄 때마다 빨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참아왔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와서 감격했다.
항문털을 밀치고 중앙에 혀를 살짝 대 봤는데도 소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처음엔 발작을 일으키듯 뒤틀더니 예상대로 신음을 터트리고 멈추지 않았다.
불알과 회음부, 항문을 오가며 혀로 핥았다.
혀로 항문 중앙을 쑤.셔 넣듯 깔짝거릴 땐 소장은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질렀다.
손가락을 항문에 넣으려고 하자 힘을 꽉 주었다.
계속 시도하자 소장은 일어나 앉았다.
“와! 죽이네. 많이 빨아 받는 갑제?”
“똥구멍 처음 빨려본건가요?”
“난 젖꼭지도 처음 빨려봤다. 완전 죽이네”
소장이 날 바라보는 눈빛은 분명히 부드러워졌다.
소장의 젖꼭지를 빨면서 성기를 흔들었다.
“이러다 싸면 쪽팔리것제?”
“그냥 싸도 됩니다. 쪽팔리는 거 아닙니다”
“그제?”
“소장님”
“그래”
“내 똥구멍에 함 넣어 볼랍니까?”
“더럽게 왜 넣노. 난 호모아니다”
“기분 끝내줄겁니다”
“와? 박히고 싶나?”
“예”
소장은 잠시 고민하는 듯 보이더니 말했다.
“그래? 그럼 함 넣어볼까?”
내가 엎드리자 소장은 내 엉덩이를 만지더니 말했다.
“아야! 몬하것다. 이런 델 어떻게 넣노”
소장은 팬티를 집어 들고 일어났다.
발기된 성기는 풀려서 반발기 상태였다.
난 소장 앞에 다가가 허리를 잡고 안았다.
소장은 차마 항문에 못 넣겠다면서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팬티를 입으려고 했다.
난 얼른 성기를 입에 넣고 빨았다.
소장은 팬티를 던지고 가만히 있었다.
소장의 엉덩이를 안고 당겨대자 소장은 내 머리를 잡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소장이 직접하니 더 깊게 들어왔다.
귀두가 목젖에 닿을 때의 촉감을 느끼는지 소장은 신음을 내면서 더 적극적이었다.
“야! 동수야. 동수야 쌀 것 같은디”
소장의 말투는 그냥 안에다 싸면 안되겠냐고 묻는 듯 했다.
난 박아대고 있는 소장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이렇게 불룩하게 튀어나온 허벅지는 처음 만져보았다.
“동수야! 괜찮제? 응? 괜찮제?”
갑자기 빨리 박아대더니 말했다.
“악! 씨.팔 나온다. 나와”
소장은 내 머리를 끝까지 힘줘서 당긴채로 사정했다.
소장은 정액을 토하듯 내 입속에 분출했다.
우물펌프처럼 토해내면서 꿈틀거리는 그 느낌이 아주 좋았다.
끝나고 소장은 내 것을 흔들면서 싸라고 했다.
얼굴에 싸도 되냐고 했더니 다른 데다 싸라고 했다.
그래서 소장의 성기 위에다 쌌다.
소장은 옆에 놓인 자신의 팬티를 집어들고 닦으며 말했다.
“이제 불꺼라. 자자”
소장은 큰대자로 맥없이 누웠다. 숨을 길게 내 뿜었다.
“소장님 안고 자도 되겠습니까?”
“그래? 그래. 이리 와라”
소장의 팔에 머리를 대고 누워 다리를 소장 다리에 올렸다.
가장 아름다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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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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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