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의 사랑 방식 -2부 곽도혁 그의 시점1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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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


"하....진짜!!!"


나도 모르게 짜증에 던져 버린 폰은 이내 깨져 죽어버리고 말았다.

얼마나 쌔게 던졌는지 액정이 전부 부서지고 아예 기능을 상실 해버렸다.


"최한준...왜 전화를 안받는건데...씨x 또 꼭지돌게하네... 미치겠네 진짜..."


무슨일인지 곽도희가 급하게 찾아서 잠시 본가에 들렸었다. 한사코 같이 가기를 거절한 그 녀석이 정말 원망 스러웠다.


2시간전...



"그러지말고...좀 같이가!!"


안가겠다는 그 녀석을 끈질기게 설득 해보아도 꿈 적도 하지않았다.


"야!! 너 몰라서 그래? 내옆에 너  없으면 진짜 돌아버릴거 같다고!! 알면서 그래!!!"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올라가버렸다. 그 올라가버린 목소리를 들은 최한준 그 녀석은 이내

짜증난 얼굴로 내게 다가와 어깨를 쿡쿡찌르며 대답했다.



"내가 다른건 다 참고  아무말 없이 그냥 갔잖아!! 근데 거긴 가기 싫다고 몇번!!말해!!  나도 사람이야. 사람!! "


이렇게 까지 화내는 이 녀석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동행하기엔 틀린거 같다. 하지만... 나는  이 녀석이 없으면

일단 입술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온갖 망상에 미칠것 만 같았다.



"제발.... 그러지말고... 딱! 한번만... 딱 한번만 가자... 전에는 우리집에서 잘 지냈잖아..."


마지막으로 한번더 애원하듯 말해 보았다. 제발 같이 가주길 바라면서..


"하...도혁아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어느집에서 아들내미 정신 박살낸 인간을 환영 하겠냐고... 제발...좀..."


이 녀석은 한숨을 깊게 들이 마시더니 한사코 거절을 하는 것이였다. 뭔가 수상했다.. 



"너... 나 없으면 또 나버리고 어디로 훌쩍 말도없이 떠날려고 그런거지? 나 또 버릴려고 그러는 거잖아?!?!"



확실했다. 아마 내 옆에 없으면 이 녀석은 그때 처럼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릴 게 뻔했다. 

그렇게 둘수 없다... 어떻게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는데 절대 놔 줄수 없었다.



"하... 내가 말했지? 어디 안간다고...니가 그때 말로만 하는 협박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뒤로 부턴 무서워서 그러고 싶지도않아.."



이 녀석은 이내 제스쳐를 취하더니 작년에 내가 발코니에서 몸을 던진 사건을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공포의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끝없는 논쟁이 계속 이어 갈때 쯤  이 녀석이 묘수라도 떠오른듯

말하기 시작했다.


"그럼...우리 이렇게 하자..."



요 녀석의 말은 그러했다. 만약 내가 도망가다 잡히면 진짜로 묶어버릴 요양으로 사온 족쇄를 지금 채워서 집공간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게만 하고 족쇄 열쇠는 내가 가져가라는 것이였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계속 집에 있어야되고

나는 볼일을 보고 올 수 있는거 아니냐는 말이였다. 묘하게 설득력있는 말이었다.


"그래도..."



"아 쫌!! 맘대로 새끼야 가든 말든 알아서 하라고 난 죽어도 안갈거니까!"


이내 화를 내더니 방문을 쾅하고 닫고 들어가는 녀석이였다. 큰일났다.

상태를 보아하니 이번엔 가볍게 풀리지않을만큼 화가 난거 같았다. 급히 눈치를 보며 조심 스럽게 방문을 열어보니

화가 정말 많이 났는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말을 걸어도 대꾸도 안했다.



"화..많이 났어? 미안해... 나도 어쩔 수없어서 그랬어... 화좀 풀어봐..."


뒤집어 쓰고 있는 이불을 내려 볼려고 하지만 단단히 화가 났는지 잡고 놓치 않았다.

하지만 힘으로 잡아 벗기니 이내 이불은 들춰 지고 짜증이 가득한 요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짜증이 나있지만... 축처진 강아지 같은 눈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마치 강아지를 연상케하는 귀여움에 미쳐버릴것 같았다.



"뭐!! 뭘빤히 쳐다봐!!?"


다시 이불을 뒤집어 쓰려는 그 손을 잡아재꼈다. 부들부들한 손에 감촉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오밀조밀한 그의 이목구비 처럼

작은 손 또한 아기자기 한것이 만질 수록 느낌이 너무 좋았다. 느낌이 좋은 나머지 나도 모르게 깍지를 끼고 말았다.


"너..너!! 지금 그 타이밍아니야!! 너 바쁘다며... 야!!!"


뭐라고 하든 말든 상관없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도 안들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요 녀석의 작디 작고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을 실컷 탐했다. 

말을 그렇게 했어도 그 어떠한 저항도 하지않고 순순히 받아들이는 걸로 보아서 

싫지 않은 모양인데... 앙탈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왓다.

하지만 이내 생각치 못한 방해꾼의 등장에 짜증이 확 나버렸다.

폰이 마구 잡이로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너 폰울리는 거 같아...마녀.??...도희씨네? 설마... 너 약속시간 몇시야?!"


나는 당당하게 손을 펴서 5시임을 알려줬다. 그러자 베게가 내 얼굴로 날라왔다.



"야이 화상아!! 지금이 5시다!! 빨리가봐!! 뭐해!!"


그러면서도 끝내 가지 않겠다는 요 녀석때문에 어쩔 수없이 족쇄를 들고왔다. 


"진짜..너 변태 같아... 굳이 이걸 꼭 예비용으로 사뒀어야됬냐??"


툴툴거리는 녀석 발목에 족쇄를 채운뒤 냉장고 엔진 걸이 사이에 걸어 잠궜다.


"이게 예비용이 될지 실전용이 될지 어케알아?"


그렇다. 절대로 이게 실전용이 되서는 안되지만...이미 요 녀석은 도주의 전과가 있지않은가?

유비무환이라 했다. 암!! 그말이 틀린거 하나도 없었다.


"이것만으로는 영...불안한데... 최한준... 너 내가  영통으로 상태 체크 할 테니까 꼭받아!! 누구 죽는 꼴 보기싫으면.."


요 녀석은 알겠다하며 내 주머니에 무언가를 밀어 넣었다. 혹시 모를 상태에 대비한 약이였다.


"만약... 이상증세 보이고 이상한 기분 들면 꼭...먹어야되... 알았지?"


방금전까지 짜증이 섞인 말과 행동과는 다른 걱정이 되는 듯한 표정에 나도 모르게 피가 끓어 넘쳤다.



"...10분 정도 늦어도 되겠지?"


말이 끝남과동시에 녀석을 잡아 넘어트렸지만 매우 거칠게 밀어 내었다.



"아...진짜 미쳤냐구!!! 빨리 가라고!! 나만 욕먹는다고!!!"


조심이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볼에 뽀뽀를 해주는 녀석이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 지는 것 같았다. 오늘...그래 오늘 죽여주마..

잔뜩 흥분된 기분으로 가볍게 집을 나섰다... 하지만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영 기분이 좋지않고 민감한 기분에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다.

맞다... 일명 '최한준 증후군'이다. 녀석이 옆에 없으면 괜시리 나도 모르게 기분이 이상하고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이 

나를 집어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녀석이 또 어디론가 떠날 지도 모른다는 그 불안감...

잠깐 갓길에 차를 새우고 녀석이 챙겨준 약을 입에 털어넣고 물을 마셔서 삼켰다. 그리고 이내

영상통화를 걸었다. 잠시 후 녀석은 전화를 받더니 익숙하게 지금 뭘하고있는지 상세히 브리핑을 했다.

그 모습을 보니 아까의 불안감이 약기운과 함께 조금씩 잦아 들었다. 


"근데 너 운전중 아니야? 위험하니까 운전 끝나고 해... 걱정되니까.."


녀석의 그말에 알겠다며 영상통화를 끝내고 빠르게 차를 몰아 집에 도착했다.



"야!!! 곽도혁 병x아!! 존나 늦네 진짜... 동생아~ 동생아~ 숙녀를 기다리는게 신사가 할 짓이니?"


오랜만에 듣는 이 히스테리 가득한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왓다.


"숙녀는 무슨... 숙년이겠지...."


내말이 끝나자 표정이 싸늘하게 바뀌었다가 이내 사자후를 질러대는 바람에

귀 고막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아오...시끄러워... 그나저나 왜불렀냐?? 용건이 뭔데 그렇게 급하게 불렀냐?"



"이모한테서 전화왔었는데... 엄마 유골함 이번에... 이전해야된다는데  우린 알아야 할 거 같아서 연락을 하셨어...."



엄마...그리운 그 이름과 슬픔이 서려있는 엄마라는 그 존재에 나도 모르게 왈칵 감정이 쏟아졌다.


"야! 당연히 우리가 가봐야지!  이제 그 망할  마귀할멈도 없는데 우리가 못갈 이유가있냐?"


나의 패기넘치는 목소리에 기다렸다는듯이 맞장구 치며 언제 갈지 날짜를 정했다.



"아... 그런데... 너 최한준보면 그냥 인사만하고 가라... 이번에도 때려 죽여도 안간다고해서.. 나혼자 왓다만..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는 내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 보는 눈이 느껴졌다..


"하...암말도 안해.. 오히려 너같은 놈을 족쇄처럼 걸어놓은거 같아 내가 다 미안해서 오히려 내가 볼 낯이 없다..."


한숨을 깊게 내쉬는 도희를 보자 내심 미안하기도 했다... 행동은 거칠게 했어도 엄마가 그렇게 가버린후

나를 제일 앞서서 지켜주고 이끌어준게 누구던가...? 바로 곽도희였기때문이였다.



"미안.."


내말에 도희는 잘못 들었다는 듯이 눈이 동그레지고 입은 벌어졌다.



"뭐~~어? 너 방금 뭐라했어???"


듣지못할 말이라도 들은냥 놀라운 표정을 짓는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거친 언사가 나갔다.


"이년이? 귓구멍이 쳐 막혔어? 미안하다고 !!!"


왜 욕을 하냐면서 등짝을 때리는 도희였지만 얼굴에 미소가 있었다.


"동생아~ 동생아~ 그 미안하다는 말 근 20년 만에 듣는 거 같아서 이 누나는 기쁘구나~"


또 시작이다 그녀의 전매특허인 마녀같은 웃음 소리를 남발하면 천박하게 웃어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누가봐도 항상 고고한 이미지의 멋진 커리어 우먼의 정석이라 불리는 

이년의 정체가 천박한 마녀라는걸...



"후우...이것도 다 한준씨 덕이겠지... 다음엔 정말 감사인사라도 해야겠어..."


감사인사를 한다는 도희를 적극 뜯어 말렸다. 


"그나저나 곽도혁... 너 지금 식은땀 부터 해서 안색이 좀...."


도희가 지적한 대로였다. 지금 솔직히 상태가 좋지않은 느낌이 가득했다.


"안되겠다...  너 빨리  한준씨 불러.."



그럴 수 없다고 하자 왜냐 묻는 그녀에게 족쇄 열쇠를 보여주며 설명했다.


"미친놈... 넌 진짜 미친놈이야... 이 싸이코야!!"


욕을 하는 그녀를 뒤로 하고 나는 얼른 차에 타서 밟기 시작했다...

이내 다시 갓길에 새워서 영상통화 버튼을 눌렀다. 신호음이 몇차례 갔지만

그 녀석은 받지 않았다.... 짜증이 쏟 구쳐서 나도 모르게 쌔께 폰을 던져버렸다

폰은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맛이 갔다. 아뿔사 였다. 이렇게 되면 연락할 수단이 없는데..

그렇다 지금 내가 처한상태였다.

불안했다... 녀석이 만약에 족쇄를 끊어버리고 도망가버렸다면?.... 그 생각에 

미친듯이 밟아서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쿵쾅거리고

땅이 꺼저버릴 것만 같았다. 엘리베이터를타고 올라가자 말자 도어락을 미친듯이 눌렀다.

떨리는 손때문에 자꾸만 틀리고 5회째 틀리자 경고음이 들리더니 열리지않았다.

미친듯이 문을 두드렸다.


"최한준!!! 최한준 !! 너 아직 안에있지? 열어!! 빨리열어!! 제발!!"


이윽고 문이 덜컥하고 열리더니 젖은 머리를 한 녀석이 얼빠진 얼굴로

쳐다 보기 시작했다. 있다...있어!! 그대로 있어...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그대로 녀석을 밀고 들어갔다.



"아니... 너 왜그래? 무슨일인데 그래? 전화는 왜안받고..."


녀석의 말이 끝나기전에 나는 아무말없이 녀석을 와락 안아버렸다.


"아니... 왜그래...무슨일인데 그래.."


녀석은 그냥 아무말없이 나를 토닥거려주며 괜찮다고 계속 등을 쓸어내려주었다.

녀석한테는 방금씻었는지 향긋한 샴푸 냄새와 녀석의 특유향이 났다.

옅은 소나무 향같은게 났었는데 오늘 따라 더욱 강렬하게났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어느정도 진정이 되서 녀석을 놔주었다.



"이제..좀 괜찮아???"


녀석은 걱정이 서린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너 ... 이 씨x 왜 전화를 안받아!! 불안하게!! 미쳐버려서 죽는 꼴을 봐야겠어?!"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올라갔다. 그러자 되려 그녀석은 나한테 화를 냈다.


"아니?! 씻고 있어서 전화 못받았고 나오자 말자 전화 몇통을 했는데 니가 안받아서 내가 얼마나 놀란줄알아?!"


나를 올려다 보면서 버럭버럭 성질을 내는 녀석을 보자 나도 모르게 민망함과 미안함이 몰려왔다..


"너 이.... 내가 얼마나 걱정됬으면... 내가...내가... 도희씨한테 전화를 다했겠냐... 니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나를 그렇게도 걱정했다는 말에 여전히 가슴설레게 하는 녀석을 보니 나도 모르게 또 끓어 올랐다.

시끄럽게 잔소리하는 녀석의 입을 잡아먹듯 막아버리고 녀석을 번쩍 들어서 벽에 붙인채로 

그렇게 키스를 이어나갔다.


'삑삑삑삑삑 띠리릭!'

"전화를 안받는 다뇨? 한준씨!! 도데체 어떻게된...."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도희가 무슨일이냐며 헐레 벌떡 들어왔다가 지금의 광경을 보았다.



"어...어...어머나... 미안... 나는... 그러니까... 호호호호... 해피타임~~..."


어색한 미소를 짓더니 그대로 뒷걸음질로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아!!진짜 너 !! "


녀석의 원망 섞인 손짓이 날라 들어왔다. 얼굴이 붉어진 녀석을 보니 도저히 못참을 거 같았지만

지금 건드렸다가 진짜 작정하고 화날거 같아서 지금은 참고 참았다.

잠시 둘은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니까.. 내가 전화를 안받으니까... 열받아서 전화를 부서버리셨다? 그래서 전화를 못받으신거고..."


이리저리 퍼즐을 맞추듯 상황을 정리 하고 나니 순전히 내 잘못이 되버렸다.


"아이고...진짜... 어휴,,, 됬다..."


짧은 말한마디와 함께 가까이 오더니 주머니에 손을 넣는 녀석이였다.


"약은??? 먹었네??? 근데도... 흠..."


잠시 깊은 고심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미안...내가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애초에 따지고보면 나때문인데..."


갑자기 이렇게 먼저 사과를 하고 죽상이 된 걸 보니 괜시리 미안해졌다.



"아냐...내가 미안해... 내가 앞으로 더... 노력해볼게..."


그렇게 마주보고 웃고있었다.


"크흠.... 그럼 아까 하던거 마져?"


녀석을 번쩍들어서 방안으로 데려가 눕혔다. 천천히 옷을 벗기자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이 느낌은 언제나 느낌이 좋았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게 상기된 녀석을 나도 모르게 이성의 끈이 끊어 진채로

탐하기 시작했다. 녀석의 신음이 들리고 껴안고 포개져서 정사를 깊이 나눈뒤

둘다 지쳐서  땀범벅이 된 알몸 상태로 포개져서 누워있었다. 보들보들한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아까 뭐하느라 씻은거야...? 나가지도 않았으면서..."


녀석은 빼꼼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보고 말했다.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집 청소좀 하고 있었지. 그러다가 먼지 뒤집어써서 씻은거고.."


그러더니 그녀석은 마침 보여 줄게 있다면서 무엇인가 익숙한 걸 들고와서 물었다.


"2학년 9반... 신도혁... 너 곽씨 아니였어? "



저건...설마... 내 어렸을적 일기장인데... 아이고 김헬퍼장 진짜...!! 짐을 챙겨놓으라 했더니

진짜로 모든걸 챙겨주었던 거다.. 일을 완벽하게 하는 완벽주의자는 이래서 피곤했다..



"너... 그거 봤어?"


내 질문에 고개를 젖는 녀석 에게서 잽싸게 뺐었다. 


"어?! 뭔데 안보려 줄려고해!! 아 뭐야!!"


잡아보려고 애쓰며 점프하는 녀석에게 뺐끼지 않으려했다.

그러나 그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애원하며 부탁하는 그 얼굴을 보니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내품에 앉혀 놓고 이야기 해주었다. 


"내가 말한적있었지? 나 혼외자에 어머니가 나랑 도희 13년간 혼자서 키우신거.."


녀석은 갑자기 표정이 좋지않게 구슬퍼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엄마 성함이 '신희주' 야 그땐 아버...하...회장님 호적이 아니고 어머니 호적이라 어머니 성을 따른거였어..."


녀석은 그제서야 궁금증이 해결된듯한 얼굴이였다. 


"그러고보니... 나 너의 대해서 잘모르는 거 같아... 괜찮으면... 이야기 해줄 수 있어?"


호기심으로 가득찬 녀석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장난기가 발동했다.


"소원하나 들어주면 그러도록하지~"


궁금증에 미쳐 하던 녀석은 그러겠다고 다짐한뒤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다음주에 어머니 유골함 이전해서 가야되는데 ... 너랑 꼭 같이 가고 싶어...거기서 말해줄게..."


실망한듯한 녀석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녀석을 번쩍 들어서 욕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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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가 ...아직... 한발... 남았다고... 말했쥬?! 기다렸쥬?! 어~ 하고 놀라셨쥬?


아... 아니라구요...? 나대지말라구요...? 으,허허허허헝 ㅠㅠ 죄송합니다...

자자...  말씀 드린대로 도혁 시점의 외전을 들고왔는데요~ 음...

원래는 짧게 집필해서 단편으로 끝내 볼려고 했으나... 그간 뿌린 떡밥과

부연 설명을 구성하고 집필하다보니까 생각 보다 ... 양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외전치고 본편만큼은 아니여도 어느정도 길어질거 같아요... 그래도 봐주시고 

응원해주 실거죠? ㅠㅠ 저는 이만 다음 편 집필하러가 가겠슴다!! 뿅!!

싸랑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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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빠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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