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의 사랑 방식 -2부 곽도혁 그의 시점-7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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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멀어져가는 고아원뒤로 마지막으로 백선우.. 그 놈이 잘가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같이 탄 누나의 손을 꼭잡고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그 궁궐같은 집에 도착했다.

조심스럽게 손을 내미는 아빠의 손을 누나는 잡고 내렸지만 나는 끝내 내리지않으려 했다.


"가자...도혁아 어서..."


누나의 말에 나는 내려서 한걸음 한걸음 어렵게 때고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왓던 순간이 생각났다.

엄마 생각에 걸음 걸이가 좋지 못하자 걱정이라도 되는듯 내게 다가와 손을 내미는 아빠의 손을 쳐내며 걸어갔다.



"어머니...'저희' 왔습니다..."



"아들!!! 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야..!!! 말도 없이 그렇게 연락을 끊으면 이어미는 죽는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와 눈이 마주친 할머니는 사색이 된채로 아빠 에게 물었다.


"근데... 이 아이들은... 누구냐....?"


"어머니 참 너무 하시네요.. 손.녀. .손.주. 얼굴도 모르시겠어요?!"


그러자 적잖게 놀랬는지 하얀빛깔의 얼굴이 된 할머니는 어색하게 웃으며 

전혀 반갑지 않은 목소리로 반겨주는 것이였다.


"부철씨 오셨어요?"


어디선가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며 반갑게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회장님이 초대 해주셔서 왔어요... 오랜만이에요.."


쑥스러운듯 고개를 숙인 여자를 이내 무시 한채로 나와 누나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는 아빠였다.

그러자 할머니는 당황한듯 따라와서 아빠에게 말했다. 


"아니?! 어떻게 모셔온 손님인데...좀 사근하게좀 대해라..."


"어머니는 손녀 손주가 살아 돌아온것보다 지금 대성그룹 첫째 따님이 더 신경 쓰이시나봅니다?


할머니는 그러지 말라며 아빠의 손을 잡고 애원했다.


"알았다..알았어.. 그런데... 너도 그만 새출발 할때 됬잖니...? 언제까지 그럴거야..."


"어머니!!?!"

 

크고 굵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나와 누나 뿐아니라 집안에 모든사람의 시선이 집중됬다.


"도련님...아가씨... 이리로 오세요..."


어느 한 아주머니가 나와 누나를 방으로 데려 가기 시작했다. 

할머니와 아빠의 언성이 오고가기 시작했지만 이내 잘 안들렸다.

그러더니 차분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아빠와 낯선 여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장면을 보자 나도모르게 화가 나기시작했다.

하지만 나보다 더 극렬히 화가 난 듯한 누나는 이내 뛰쳐나가더니 아빠를 부르며 와락 안겼다.


"허허.. 우리딸 ~ 그 사이에 아빠가 그리도 보고 싶었어?"


꼬옥 안아주며 들으라는 것처럼 사이좋은 아빠와 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 부철씨...결혼했었요?...분명...아직 결혼은 안하셨다고 하셨는데...?


당황한 모습으로 할머니를 바라보는 여자의 눈빛이 느껴졌다.


"아... 아니 그니까.. 애들은..."



"아~ 물론 결혼만 못했지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낳은 아이랍니다 아들도 한명 더 있구요."


그 모습을 본 여자는 표정이 일그러진채 할머니를 노려 보더니 이내 문을 박차고 나가기 시작했다.


"아니...잠깐만...저기.. 애들은..."


그러더니 이내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누나의 볼귀짝을 쌔게 후려쳤다.

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아빠는 매우 분노하며 소리를 지르며 일어섰다.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버릇없는년!! 아주 지 어미를 닮아 하는 짓이 아주 천박하기 따로 없구나!! 


누나는 말없이 부어오른 볼귀짝을 어루만지며 그대로 있을 뿐이였다.


"제가 경고 드렸을텐데요...희주하고 제 아이들한테 한번만 더 그런식으로 하시면 가만 안둔다고..."


"허~ 그래서! 니가 뭘할 수나 있는데? 어?!"


"어머니가 그럴 줄 알고 저도 뭐하나는 준비 해놧죠..."


이내 급하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김비서 내가 보유한 현선그룹 주식들 전부 싼 헐값에 다른 곳으로 넘겨 최대한 빨리..."


"아니?!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제가 말씀 드렸을텐데요? 저한테 가장 소중한것을 빼았을때 어머니한테 가장 소중한걸 빼앗겠다고... 그리고 지금 내아이한테 손까지 댔으니 저 눈에 뵈는거 없습니다."


"아이고...안된다... 안된다 이놈아!! 얼른 취소해라!! 얼른!! "


"그럼 우리 도희한테 사과하시고... 다시는 손대지마세요... 그리고 포기하시고 이만 받아들이세요!!"


아빠의 말이 계속해서 나오자 우물쭈물하던 할머니는 누나에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과하는데 보였다.

그러더니 온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분노를 삭힌채 방으로 들어가는 할머니가 보였다.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가 지나고 할머니는 우리를 전부 불러 모았다.


"그래...결심했다... 그래도...이래나 저래나... 니피가 섞인 자식들 아니겠냐... 쉽지는 않겠지만... 내 한번 노력해보마..."


할머니의 말에 아빠는 급화색이 돌면서 감사하다며 할머니의 손을 잡고 방방뛰기 시작했다.


"단! 아이들 양육은 이제 부터 내가 하겠다. 너는 그룹일에 집중해라...그게 내조건이다..."


아빠는 영 못믿음직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할머니는 말했다.


"왜? 니 어미가 뭐 손녀. 손주라도 잡아먹기라도 할거 같아서 그러냐? 싫으면 관둬라,,나도 아쉬운거 없다."


깊게 고민하던 아빠는 이내 고개를 숙이며 수긍했다. 그러고는 나와 누나에게 다녀 오겠다며 다정하게 말하고 집을 나섰다.

아버지가 나서자 말자 할머니는 정말 무서운 표정과 분위기를 풍기며 아무말 없이 우리를 쳐다보기만 했다. 

이만 방으로 돌아가려고하자 할머니는 무섭게 고함쳤다.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것들!! 아직어른이 가란말도 안했는데 어딜가?!"


할머니의 호통에 나도 누나도 놀라서 그대로 서있었다. 그렇게 몇시간을 다리아프게 서있던 나는

이내 다리가 아파서 주저 앉자 회초리를 들고오는 할머니가 보였다.


"버르장머리 없는 놈 같으니라고... 종아리 걷거라..."


그렇게 종아리에서 피가 날때까지 맞은 나는 울기 시작했다.


"어허! 뭘 잘했다고 울어?!"


그러자 옆에 서있던 누나는 이리저리 눈을 굴리더니 이내 무릎꿇고 말했다.


"할머니...제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예의바르게 자라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혼내시고 동생은 너그럽게 봐주세요..."



"하~ 이제야 주제를 좀알고 납작 엎드리는 구나... 그래... 대신 널 혼내달라 햇지? 종아리 걷거라..."


누나는 아픔을 참아가며 기어이 100대를 채우고 말았다..


"후... 독한년..."


이내 불편한 심기를 내비추다가 어디론가 볼일보러 나가기 시작햇다.


그제서야 주저앉으며 울음을 터트리는 우리 남매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우리둘을 나란히 새워서 약을 발라주기 시작했다..


"미쓰 김! 뭐해?! 이러다가 회장님 보시면 난리 나는거 몰라!?"



미쓰 김이라 불리는 이 이모는 그래도 끝가지 멈추지않고 약을 발라 주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도련님,,,아가씨인데 회장님 정말 너무하세요..."


"어허! 입조심해! 그러다가 미쓰김이 먼저 큰일나...이사람아.."


그렇게 각자 방에 돌아가서 쓰라린 종아리를 뒤로 한채 울다가 잠이들어 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양손가득 선물을 사온 아빠는 우리를 불렀다. 하지만 

걷기가 힘들어서 방에서 나오질 못했다.



"잉...쯧쯧 정말 버르장머리 없는 것들이구나... 아비가 왔는데... 고개한번 안내비추다니..."


"어머니... 아직 어색해서 그런거니까 너무 그러지마세요..."


아버지는 이내 걸어서 내가 있는 방으로 왔다. 그리곤 내 허벅지 상태를 보더니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어머니!! 어머니가 애들 이지경으로 때리셨어요?! 제정신이세요!?"


아빠의 고함에 할머니도 맞 고함을 치며 말햇다.


"애들이 하도 버릇없게 행동해서 내 몇대 때리긴 했다! 고아원에서 어디 이상한 버릇이라도 배워 왔나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애들을 저렇게 때리는게 어디있답니까?"


"하~ 집에 있던 모든 사람들한테 다물어봐라.. 어찌나 안하무인들인지... 애들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런건 초장에 잡고 가야한다!!"


분노에 가득찬 아빠는 이내 비서부터 수행기사 가정부에 이르러서 모든 사람을 심문하고 다녔지만

다들 입이라도 맞춘거마냥 나와 누나가 굉장히 버릇없게 굴었고 이를 할머니가 제제를 가하지않았더라면

큰일날 상황도 있었다고 거짓말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말에 시무룩해진 아빠는 나와 누나를 데리고 와서 상처를 보듬어 주며 말했다..


"도희야...도혁아... 아빠가 미안해... 그래도 아빠 없을때... 할머니 말 잘 듣고 있어야되.. 나쁜짓을 하면..."



"나쁜짓 안햇어! 그런짓 안했다고!"


나도 모르게 억울함과 울화가 치밀어 올라서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아빠는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었다.



"아니에요!! 아빠...저희가 잘못했어요... 할머니가 그러지말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멋대로 굴다 혼난거에요... 죄송해요..."



나는 누나에게 왜 거짓말을 하냐며 소리를 질렀지만 누나는 이내 조용히하라며 몰래 제스처를 보냈다.

내눈에 이젠 누나도 밉게 보이기 시작했다.. 곽도희... 이배신자...

그날 이후론 곽도희와 말도 섞지않으며 없는 취급을 시작했다. 

아빠가 출근하고 나면 여전히 할머니의 모진 학대가 이어졌지만 그때마다 우리를 못난 아이 취급을 하며 거짓말하는 사람들 덕에

나는 사람들이 전부 역겹게 느껴지시 시작했다. 아무도 내 근처에 오지 않기를 바랬다.


"흠...생각보다 영리한 계집이로구나... 그래..그렇게 주제를 알고 알아서 기면 나도 더는 자극 안하지.."


할머니라는 인간 옆에서 아양을 떨면서 납죽 엎드려서 비겁하게 살아가는 도희가 보였다. 

저 배신자 처럼 나는 살지 않기로 맘먹고 끝가지 고개를 빳빳히 들고 맞섰다.

그럴때마다 할머니는 나를 짓누르기 시작했지만 이젠 폭력으로는 아무렇치도 않았다.



"흠...도혁아... 누나는 할머니 말 잘듣고 있는데... 도혁이는 뭐가 맘에 안들어서..자꾸 엇나가니... "



"내가 말해도 안믿을 거잖아!! X발 왜 나한테만 x랄 들인데!!!"


나도 모르게 나온 욕설에 아빠라는 사람은 난생 처음 나에 볼귀짝을 때렸다.

그러고는 이내 당황했는지 나를 감싸안고 미안하다 했지만 이미 내 마음에 사라지지않을 금이 가버렸다.


"거봐라...저놈이 저런놈이다... 이 어미가 괜히 그러겠어?"


할머니의 뱀같은 미소가 내시선과 마주쳤다. 비웃듯 깔보는 듯한 그 교활한 미소 소름이 끼쳤다.

이내 나는 방문을 쾅하고 닫아버렸다. 


"음~ 내일은 특별한 가정 교육을 해야겠구만..."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자말자 가정부 이모들이 내방에 들이 닥치기 시작했다.

내가 가진 장난감 아끼던 물건들을 전부 가지고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러지말라고 말리면서 뒤를 따라갔다. 마당에서 불을 피워놓고 기다리던 할머니는

내가 보는 앞에서 하나씩 태우기 시작했다.


"뭐하는 거야!! 그걸 왜태워!!!"


아랑곳하지 않고 태우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으로 남은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랑 도희랑 같이찍은 사진 엘범이였다. 저 엘범이 타버린다면 그리운 엄마의 얼굴을 

다시 볼 수없다는 공포감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다..



"하...할머니... 제가 잘못햇어요... 그것만은 제발..."


이내 씨익 웃더니 그대로 불길로 던져 버리는 할머니였다.

불길로 미친듯이 달려가는걸 붙잡혀서 가지고 못하고 허공에 손짓만 하던 나는

이내 불길이 집어삼키는 엄마의 얼굴을 보고 절규 하였다.


"이 할미말을 잘들어... 너는 저주받은 아이란다.. 그래서 니가 사랑하는 모든게 망가지고 떠나는 거란다... 니어미도.. 니어미 사진도.."


나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노려 보았다.


"어허... 이놈이 그래도? 그래 좋다 한번 해보자.. 앞으로 너에게 소중한 모든것들이 어떻게 너를 떠나는지 한번지켜보아라..."


그렇게 할머니는 지독하게 나를 정신적으로 학대와 압박을 했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는 결국 굴복했다.



"할머니... 제발 이제 그만하세요...저한테... 친구도 아끼던 강아지도... 그리고 하물며 하나 뿐인 추억도 전부 빼앗아가셨잖아요..."


아랑곳하지않고 신문을 읽는 할머니에게 난 결국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하하하~ 드디어 지주제를 알고 기는 구나.... 좋다 이할미 말 잘들어라... 내가 허락하지않으면... 넌 가질수도 받을 수도 없는... 니것이라는게 없다 알겟냐?"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뭐가 그리고 기쁜지 콧노래를 부르며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빨이 깨질것만 같은 악력으로 이를 악물고 그렇게 버티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혹독할 정도로 많은 것을 요구했고 나는 그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했다. 각종 대회 수상부터 모든 말이다...

그렇게 독기를 품고 살아온지도 꽤나 지났고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말을 걸어오며 다가오는 모든이들을 쳐내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너무 역겹게 느껴졌고... 나는... 나는 저주받았기때문에 내가 아끼고 사랑하면 모든것이 처참하게 망가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변에 아무도 다가오지못하게 벽을 만들어 놓고 살아 갔다. 아무런 추억도 없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20살이 되었다...

미국으로 유학갔던 곽도희가 돌아와서 여우같이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아양을 떨어대는 역겨움에 나를 보고 인사해도 없는 취급을했다.


"동생아~ 누나가왔는데 그래도 아는 척을.."


"누가 누나야? 나이도 같은년이... 앞으로 아는척하지마라.."


그렇게 도희와도 손절하고 세상을 등지며 살아 가고 있었다.



"읏...엇...허억!"


갑자기 식사를 하던 할머니가 가슴을 부여잡더니 쓰러졌다. 아버지는 놀라며 급하게 전화를 했고

할머니는 그렇게 병원에 실려 갔다. 그 순간 나는 묘한 기쁨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지우며 눈치를 보았다. 하지만...곽도희...그녀는 마치 광인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가

나랑 시선이 마주치자 이내 미소를 거두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집으로 들어온 아버지에게 긴히 할말이 있다며 대화를 요청하는 김씨 이모...아니 이제는 

온집안에 가정부를 통솔하는 헬퍼장이된 김헬퍼장이 아버지를 서재로 불러내는 걸 보고 나는 숨죽이며 

다가가 이야기를 몰래 엿들었다..




"도저히...사람 할짓이 아니라...늦었지만 이제라도 솔직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날 사실..."


김헬퍼장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 그자체엿다...



7년전... 



"일을 잘 처리했겠지? 확실하게 처리만 되면 내가 입금하도록 하지... "


전화를 끊은 회장님이 보였다. 무엇이 그리고 기쁜지 호탕한 웃음으로 한참웃더니 이내 혼잣말을 했다.


"그러기에...천박한년이..주제도 모르고 나대면 그렇게 죽는거야... 니년 욕심덕에 그 천박한 핏줄도 같이 죽은거고...하하하하"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의 표정이 이내 굳어지더니 자리에 그대로 주저 앉으셨다. 몸을 부들부들 떠는 아버지한테

김헬퍼장은 무릎을 꿇고 말했다. 그간 할머니의 학대가 있었고 사실 집안에 모든 사람들은 할머니 지시하에

거짓말을 한것이라고... 아버지는 크게 진노하였지만.. 차마 자신의 어머니에게 더 이상 보복하기를 포기하고

이내 흐느껴 울기만했다.


'비겁한 새끼가!!'  속으로는 욕설을 하며 아버지를 노려 보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자기의 어머니는 지키겟다는 걸 보자

비뚤어진 나는 똑같이 생각 하기로 했다. 내 어머니를 지키진 못햇지만

복수 정도는 할 수 있을 거란 그생각 말이다. 오늘부로 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

곽부철...원수의 아들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는 크게 마음을 다잡고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병실로 찾아 갔다.

경비가 삼엄했지만... 내가 가진 의외의 타이틀이 나를 쉽게 들여보내줬다...

그렇게 인공호흡기를 달고 힘겹게 숨을 쉬는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이내 나랑 눈이 마주치자

놀란듯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스콜링 벨을 나는 잽싸게 뺏어서 던져버렸다.


"이 망할 할망구야... 당신이 그렇게 나와 엄마를 죽이려 들려고했지? 근데 어떻하지? 난 이렇게 살아있고 이젠 내차례인거같은데?"


나는 분노로 부들거리는 손으로  목을 조르려 손을 가져대는 순간 또 누군가 들어서는 소리에 급하게 옷장에 숨었다.

곧이어 들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도희였다. 


"이런...이런... 우리 할머니... 가여워서 어째..."


말을 그렇게 했어도 소름끼칠 정도로 사악한 미소를 짓는 그녀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뒤 

할머니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가만보면 완전 허당이라니까.... 내가 당신 밥에  조금씩 약타는거 몰랐어?!"


할머니는 손을 뻗어서 호출벨을 눌르려고 하자 도희는 그 손을 천천히 잡아다가 

다시 집어 넣어주고 말했다.


"내가...모를 줄알았어? 7년전.. 우리 죽이려했던거 말이야... 기억나?"


눈이 휘둥그레지는 할머니의 시선을 가까이 응시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할머니...우리 가여운 할머니는 낮말은 새가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 다는 말도 모르나봐~"


이내 웃더니 할머니의 인공호흡 장치와 생명 유지장치를 전부 꺼버렸다. 

이내 괴롭게 발버둥 치는 할머니의 양팔과 다리를 그대로 붙잡고 숨이 멎을때까지 그대로 두었다.


그렇게 발버둥 치던 할머니는 이내 모든 행동이 멈추었다. 소름 돋는 미소에 나도 모르게 뛰쳐나왔고

나와시선이 마주친 도희는 당황스러워 하더니 이내... 나에게 다가와 내 머리를 감싸안아주고 

조용히 속삭였다...


"누나가...말했지... 우리동생...누나가 지킨다고... 그동안 미안했어....7년동안...연기하느라 나도 힘들었으니 봐주라.."


그러더니 이내 윙크를 하고 다시 모든 전원을 켰다 그러자 생명유지장치는 매우 시끄러운 소리를 내더니

주변에 모든 의사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곽도희는 윙크를 하더니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것처럼 울어재끼기 시작햇다.

그러더니 나에게도 어서 하라는 제스쳐를 지어 보였다. 그 연기에  맞동참을 하고 슬픈척 연기를 했다.

그로부터 할머니의 사망시간이 기록되고 의학적으로 완전 죽은걸로 판명됬다. 당시 할머니에 병실에 있던 나와 도희는

갑자기 할머니가 숨을 안쉬더니 이내 숨을 멈추었다고 입을 맞춰서 거짓말을 했고 도희는 졸도하는 연기까지 선보이며

그렇게 우리들은 빠져 나갔다...


"...신고...할거야?"


도희에 물음에 나는 대답했다.


"됬어 이 소름 끼치는 년아... 어차피 니가 안했으면 내가 할라했어..."


"역시...그치...그럴라고 너 그때 거기있던거지...?" 


이내 나는 그어떤부정도 하지않았다.  도희는 이내 마녀 처럼 천박하게 웃더니

내 팔짱을 끼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하나는 해결 햇지만... 아직도 마음에 못이박혀서인지

곽부철 이인간은 도저히 용서가 되지않았다. 어쨋든 당신때문에... 엄마가 죽은건 사실이니까...


그때 있던 일들을 전부 녀석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물론~ 도희 그년이 할머니를 암살한거 빼고 말이다...

녀석은 분노로 총총거리며 뭐 그런 분이 다있냐며 화를 주체하지 못햇다.

이내 내가 그때 심한말을 한게 충분히 이해가된다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납득하기시작했다.


"야! 최한준 누가 보면 니가 당한줄알겠다... 뭐 그리 화내..."


그러자 녀석은 화가 덜풀린 뱁새마냥 팔을 마구 휘두르며 말했다.


"아오! 열받아 진짜... 생각해봐,,,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일 당했다는데 화 안나겠어?"


그런 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녀석을 꼬옥 끌어안고말했다...


"고마워...나 때문에 이렇게 화도 내주고...."


붉어진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그래서...이제 더 궁금한거 없어? 없으면... "



"아니?! 나 궁금한게 있어... 왜...하필 나였어..???"


녀석이 질문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나와버렸다.


"왜 하필이라.... 글쎄... 같이 생각좀 해보자,,, "


나는 녀석을 번쩍 들어서 침대에 던져 놓고 같이 마주 보고 얼굴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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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다련 이 망할 할망구가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슨 이런 막장드라마가 다있어?! 하면서 의아해 하시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소설은 저의 뇌내 망상에서 나온 글임으로

제 성격상 저런 못된년이 득세하는 꼴은 못봅니다!! 으림도 없다!!아암!! 생각보다 빨리 죽여 버려습니다 케케케케케케케케케

도혁이를 건드리면 아주 jot 되는 겁니다... 


이제 도혁과 한준의 만남 과거 이야기와 그리고 그 이후 만남았네여,,,,후후후...

앞으로 전개될 도혁과 한준의 이야기는 소설 본편이야기와 겹치는 비중이 많다보니

지루 하실 수 있어도 부디...참아 주십시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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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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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와근데 진짜 아무리 소설이지만 한다련이란 사람
너무 무섭네요..그로인해 도희도혁남매도 많이힘들었고

무엇보다 사실 전 도혁이 한준이 이야기가 너무궁금해죽는줄알았는데
다음화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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