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호구님-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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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백선우...너 이제 어쩔거야... 니맘은 도데체 어떤거야....'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렇게 아침을 시작했다. 오늘도 녀석의 집에 출근을 하기 위해 샤워를 끝내고 나왔다.



"....어! 선우! 여기!!"


공동현관을 지나서 나가려는 순간 재윤 그가 멀리서 손을 흔들며 나를 불렀다.


"...재윤씨..? 아침부터...무슨 일있는거야??"


"아니...그냥 아침부터 선우가 너무 보고 싶어서...마침 휴가 기간이기도 하고..."


그는 얼굴을 붉히며 나를 응시하고 말했다. 그말에 나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선우...혹시 오늘 바빠? 아...출근해야하는 구나..."


"으...응... 사실..나...아직 직장이 없어...아직도..일용직...전전해..."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가 나를 떠난 이유중 하나였기에 자신없이 말했다.


"선우? 목소리가 왜그렇게 작아??"


"창피해서...그게...저..."


"나 때문에...상처 많이 받았구나...미안해...하지만...나 이제 그런거 따위 중요치않아...그냥 선우는 선우인거야..."


그는 다시금 다가와 양손을 잡고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러고보니....이 굳은살...한번도 신경을 써준적없어 너무 마음이 아파..."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는 내손의 굳은살을 자신의 입술을 맞추며 말했다.


"아이....하지마..재윤씨...부끄러워..."


"뭐가??? 괜찮다니까...이렇게 죽기살기로 노력한 너를 못알아보고...내가 다시한번 죽일놈이야..."


그렇게 아침부터 감정을 요동치게 하는 그의 행동덕에 혼란만 더욱 가중 되었다. 하지만...늘 느껴오던 그런 감정이아닌 이질적인 이느낌... 도데체...무엇이란 말인가..


"참...늦겠구나... 차에 타. 내가 데려다줄게."


그는 웃으며 내손을 이끌어 자신의 차로 향하기 시작햇다. 아뿔사...나는 순간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아니야!! 나...그냥 갈게...괜찮아!!"


"응? 왜... 그냥 데려다 줄게...그러고 싶어...조금이라도 선우 더 보고 싶어..."


그는 고집을 부리며 한사코 데려다 주겠다는 것이였다. 이대로 그렇게 가게되면 어떤장면이 이어질지...생각만해도 복잡했다.


"어...그럼...재윤씨...나..하루 정도는 빠져도 될거 같은데... 잠시 그럼 우리 이야기나 좀 할까???"


나의 말에 그는 의문이 돋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화색을 띄우며 말했다.


"선우...정말 그래도 되겟어?? 나때문에 괜한 짓 하는건 아니고??"


그는 재차 물어왔다. 하지만 지금 상황만은 필사 적으로 나는 막고 싶었다.


"어...괜찮을 거야..대신 나 잠시 전화 통화만 좀 하고 올게..."


그를 냅두고 최대한 멀리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멀리서 미소를 지은채 나를 바라 보았다. 나도 어색한 미소로 화답하고는 떨어져서 그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이...형!! 아침 모닝콜해줄려고 전화했어요? 헿...어차피 좀있다가 볼건데...그래도...아침 첫 시작을 형 목소리 듣고 시작하니까 너~~무 좋다!!"


밝고 청량한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왠지모를 죄책이 들기 시작했다.


"...어...용준아...그...내가 오늘 일이 갑자기 생겨서...못갈거 같은데....괜찮을까...?"


"네?! 힝...형보고 싶어서 잠도 설쳤는데...어쩔수 없죠...형이 급한 일이라는데..."



"선우!! 오래걸리는 거야?! 역시 무리한건 아니겠지?!"


재윤 그는 큰소리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형?! 방금 그 재수없는 목소리...설마..아니죠? 네?! 대답해봐요!!! 지금!! 지금!!"


"...용준아..그니까...그게 말이야..."


"형!!! 설마 급한 일이라는게 그 새끼랑 만났어요?! 그래서 못온다는 거에요?! 지금?! 형!!"


"아니...그 정말 긴히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래...그니까 그...그래서 내가 미안해서 지금 전화 하잖아..."


"...흐...흑...흑...알겠어요...흑...형이...만나고 싶다는데...그래야...흑...죠...흑..흐.흑.. 내생각 하지말고...흑..잘 다녀와요..흐...흑"


"....용준아?? 너...지금 울어?"


"흐..흐..흑... 네?...흑 저..안울어요...흐..흑..."


"너...지금 흐느끼면서 울먹거리는 소리...다들려..."


"안운다고요!!! 허허허허헝허엉 ...."


녀석은 고함치듯 지르는 소리에 서러움과 슬픔이 서려있었기에 괜시리 나는 미안해졌다.


"좀 있다가...내가 연락 할게...미안해..."


"미안할 짓을 왜하는 건데요!!! 흐..흐흐..흑...아니지...아니에요...화내서 미안해요..흐흑..흑.. 만나도...된다고 약속했으니까....흐흑...흑.. 잘다녀와요..."


녀석은 그렇게 울먹거리는 소리를 삼키며 전화통화를 끊었다. 그렇게 나는 다시 재윤 그에게 걸어 돌아갔다.


"선우...역시 곤란한 표정 보니...무리한거 아니야...괜찮다면...지금이라도.."


"아니에요...가요...우리 어디든...."


그렇게 그의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음...그러면..오늘 하루...선우 시간이 완전히 비는거지?...나랑 오늘 하루 보내줘..."


그의 말에 나는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에게 아직 미련과 감정이라도 남은 건지 사실 아직 그와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은 여전했다.


"대답...안하는거 봐서...싫지는 않구나... 그래!! 오늘 내가 하루 재미있게 해줄게!!"


그는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보기만해도 아름다운 절경이 있는 곳으로 갔다.


"와...재윤씨..이런곳은 어떻게 찾은거야..."


"선우랑...가려고 나...많이 공부했어... 선우에게만 보여주려고 아무도 같이 안왔던 곳이고..."


이상했다...분명 나는 떨림과 설렘은 있었지만...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였다.


"고마워...재윤씨..."


"선우..."


그는 구석진 곳에 차를 새우기 시작했다. 어색한 정적의 시간이 흐를때 쯤이였다.


"아...휴가 기간동안 푹쉬고 놀고 해야되는데...나때문에 괜히...아무튼 고마워..."


어색한 정적이 싫어 아무런 말을 뱉기 시작했다.


"...지금 하잖아...힐링타임...선우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크게 힐링하고 있는지 모르는거야..?"


그는 점점내게 다가오기 시작햇다. 그러곤 이내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의 익숙한 숨결이 느껴져갔다. 강렬한 하지만 부드러운 눈빛...늘 그리웠고 보고 싶었던 것이였다.

하지만...계속해서 이질적이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왔다. 그는 이내 입술을 부딪혀오기 시작했다.


"미...미안.!!"


나도 모르게 그를 밀어내었다. 그는 당황 스러워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아...나야말로...갑자기 그래서...미안해...나때문에 많이 당황했지..? 아직 나 한테 돌아온것도 아닌데...미안...나는 그저...선우가 너무 좋고...예전 생각에 그만..."


그는 몹시 당황해하며 어쩔줄 몰라했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그와 밥을 먹고 이곳저곳 다니며 웃고 떠들었다.


"선우...나 부탁이 있어... 들어 줄수..있어?"


"...음....들어보고 제가 해 줄수 있는 거라면요...."


"나...오랜만에 선우가 해준 밥이...먹고 싶은데...해줄 수 있어?"


그에 말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정도라면 내가 해줄수 있기 때문이였다. 그에 비해 한참 모자른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중 몇안되는 일말이다..


"어..어!! 물론이지 해줄게!! 뭐먹고 싶어?"


그는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차를 몰고 마트로 향했다. 그렇게 그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 재료를 전부 구입했다.


"헤....이렇게많이...."


"그동안...선우 손길이 들어간 음식이 너무 먹고 싶었거든....해줄 수 있지..? 너무 많나...미안..."


"아!! 아니야!! 해줄수 있어..."


그렇게 그의 집으로 향했고...내려서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손을 씻고 그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그의 손길과 품이 느껴졌다. 그는 뒤에서 나를 꼬옥 끌어안으며 말했다.


"...이러고 있으니...예전 생각나네...그때는 이게...그렇게 귀중한 거였는지 잘...몰랐는데... 등신같이..."


그의 말에 예전의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그가 맛있게 먹을 거라 생각하며 행복하게 음식을 만들던때 말이다...


"그러게...그때 생각난다...나...그때 정말 행복했었는데..."


그는 그러더니 나를 휙 하고 돌려 새웠다. 눈을 마주 하고 그는 말했다.


"선우...그냥..돌아와...늘 그랬던 것처럼...내옆에 있어줘...나...진짜 안되겟어...너 없이 못살거 같다구..."


그는 눈에 그렁그렁 눈물을 맺히며 말하고 있었다. 안쓰러운 그를 보며 등을 쓸어내리며 위로해주었다.


"내가...정말 잘할게...나...언제까지 이런 벌을 받아야되는 건지 모르겠어...정말...다시..제발...돌아와줘..."


"재윤씨..."


나는 아무말없이 그저 그를 끌어안고만 있을뿐이였다. 하지만...계속해서 드는 이질적인 느낌과...지금 이순간에도 용준 녀석이 생각났다.

그래...이 느낌...아무래도...나 그 녀석을 사랑하게 된것같다...그리웠던 재윤씨에게 드는 감정이 설렘과 떨림은 있었어도 사랑은 아니였다.

그리고 계속 드는 이...이질적인 느낌... 아무래도...7년을 함께했다보니 드는...그런 감정이였을 뿐이였을까... 

나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움과 사람으로서 느껴지는 정일뿐...사랑이 아니였다...더이상은...나는 난생 처음으로 용기내어 내뜻을 말했다.


"...후...재윤씨...미안해...나...그럴 수없어...나..나...재윤씨한테 돌아가고 싶었고...그랫는데...지금은..미안..나...다른 사람 사랑하나봐,,,"


"안돼...그럴 수 없어...아니야...너도 아직...나 사랑하잖아...그렇잖아!! 거짓말하지마!!"


그는 절망으로 흐느끼며 말하기 시작햇다.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내가 느꼈던 아픔을 그가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아니... 나 확실해...더 이상...재윤씨 사랑안해...그저...그저...7년간 함께하며 들은 정과...사람대사람으로서 좋아하는 느낌밖에 없어.."


"선우...이러지마..나한테 제발...그러지마...그래....내가 뭘하면 화풀거야? 그치...선우 그때 내가 한짓 때문에 화나서 거짓말하는 거잖아?"


그는 현실을 부정하듯 계속해서 내말을 부정하며 듣기를 거부했다.


"아니...확실해...미안...나 다른 사람 사랑해... 그게 재윤씨는 아니야.."


"너...설마...그 어린 놈팽이...그놈이야?"


나는 그의 원망 어린 시선을 받았지만 용기내어 말했다.


"그래...나 그녀석... 좋아해..."


그는 주저앉아서 서글프게 울기 시작했다. 세상 서럽게 우는 모습을 처음본 나는 당황 스러웟다.

그렇게 한참을 우는 걸 지켜보았다. 어느정도 진정 됫는지 그는 나에게 말했다.


"...그럼...나랑...나랑 한번만 같이 자... 그러고도...여전히 마음이 안들면...그땐 보내줄게...나 이대론 너 못보내..."


"재윤씨...이러지마...우리...그만해야되..."


"아니...난 그만 못해..."


그는 강제로 나를 덮져오기 시작했다. 옷을 찢듯이 벗기기 시작했다.


"재윤씨!! 이러지마!! 제발!! 하지마!!"


나는 거칠게 그를 밀어내며 온힘을 다해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문득 정신이 들기라도 한듯 손에 힘이 풀리며 행동을 멈추었다.


"정말...이젠 나...사랑 안하는구나... 미안...추하게 굴어서..."


그는 다시금 나에 옷을 입혀주며 말했다. 


"정말...내가 끝까지 못나게 굴어서 미안해..."


"아니야...나도...기다리지못하고 다른사람을 품어서 미안해..."


그렇게 우리는 한참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선우....그럼...정말 나...마지막 부탁이 있어.... 나랑 정말 딱 마지막으로 하루만...같이 껴안고만 자줘,,,,이별의 의미로...그정는 해줄 수없을까..."


나는 그말에 망설이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정말 선우 없이 죽을거 같은데...정말...마지막이야...그렇게 해주면...나 ...정말 이제 포기할게...부탁이야 제발..."


나는 그의 절박한 표정에 차마 거절을 하지못했다. 그렇게 나는 그와 껴안고 잠이 들었다.

아침의 해가 밝아오기 시작했다. 정말로 서로 안고만 자고 아무런 일이 없었다. 

그렇게 그의 손을 풀어내려 했다. 


"으...음..깻구나...오랜만에..느껴보는 행복함과.,..포근함이였는데...이것도..이제 끝이구나..."


그는 굉장히 구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놔줘...나이 제 가볼게...잘지내..."


그는 다시금 나를 붙잡고 말했다.


"정말...우리...끝인거야...? 이렇게...?"


"어....끝이야..."


"선우...알았어..선우가 행복할 수 있다면... 됐어... 그걸로...우리....웃기는 이야기지만...친구로는  남을 수 있어...? 7년동안 너란 사람 알아서...너무 좋았고...완전히 멀어지고는 싶지않아..."


그의 미련이 담긴 말에 나는 차마 이마저 거절 할수 없었다.


"그래...친구...친구정도는 괜찮겠지..."


"그래...우리...친구로 남자...대신...그 자식이... 너 힘들게 하거나...그러면 내가 언제든...너 다시 데려갈거야...그러니...너도 힘들면 언제든 내게와... 그럴 수...있지?"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는 그렇게 쓰라린듯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이만 보내주었다.

그렇게 그의 집을 나와 걸었다.. 어째서인지...공허감과 후련함이 함께드는지 알수 없었다.

그와 동시에 녀석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어제 통화이후로도 일절 통화를 하지않았다.

어차피 녀석의 집으로 출근도 해야했고.. 걱정도되서 스스로를 재촉해서 녀석의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후 번호 도어락을 누르고 들어갔다. 어차피 시간을 보니 훈련가있을 시간이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들어왔다. 하지만... 시체마냥 침대에 누워있는 녀석과 그 근처에 널부러진 많은 술병들이 보였다.


"으함..음...음??! 혀...형?!"


아직도 취해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초췌해진 얼굴에 붉어진 눈에 전형적인 술병이 제대로 난 모습이였다.


"....형...설마...어제 하루종일 그새끼랑...같이 있었어요...?"


그는 긴장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어...긴히 할 이야기가 있엇어..."


"....형....어제 그러면...그 새끼랑... 밤새 같이 있던거에요...?"


"어..."


그는 점점 격양되는 감정을 겨우 억누르며 눈물을 쏟아 내기 사작하며 말했다.


"흐.....흐...흑...형..그럼...흑...그새끼랑...흐...흑..흑...잤어요?..."


"어...어쩌다보니..."


녀석은 더 이상 감정을 주체 할수 없는듯 소리내어 크게 펑펑 울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옆에 마시다 말은 술병을 들어서 원샷하며 마시고 나더니 눈이 뒤집힌듯

뒷 창문을 열어 재끼더니 뛰어 내릴려고했다.


"야!!! 너뭐해!! 이리안와!!"


나는 급하게 녀석을 뜯어 말리며 창문에서 떨어 트려놨다.


"이거!!놔요!!! 형이 그 새끼랑 자면서 햇을짓 생각하니....나 이대로 못살아요...가슴이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는게 났다구요!! 놔요!!제발"


"...이러지마,...용준아...제발...그러지마..."


"놔요!! 나 그냥 확 죽어버릴거니까!!"


"제발...그러지마...아니야!! 제발....그러지마!!"


"놔요!! 나 죽고 그냥 형 그새끼랑 행복하게 살아요!!"


"야!! 나...이젠 너를 사랑하게됫어... 그래서!!! 재윤씨 정리하고 왔어..."


"진짜 개같은 세상...차라리 내가 죽어서 없어지면....네...?! 형 방금 뭐라했어요?"


"너...사랑한다고 나도...그렇게 되서...재윤씨 정리했다고... 다시 말해줘?"


"...네...."


"에휴...잘들어... 나도 너 사.랑.한.다.고. 됏어?!"


"아...히...그니까...형..나...사랑...아...그,..저..아..하..그니까..저..."


"바보같이 그렇게 말더듬지 말고 나 한번 안아주면 안돼...?짧은 하루지만...너가 보고 싶었어..."


"형!!!!"


녀석은 기쁨에 가득찬 목소리로 나를 꼬옥 끌어안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햇다.

어찌나 힘이 새던지 나는 마치 놀이 기구 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이!! 형!!! 진짜 혼나볼래요?! 왜 사람 속을 태워요!!! 네!? 진짜 죽고 싶어요?!"


"까불어? 누가 누굴 죽인다고?"


"아이....그만큼 제속이 탓다는 거잖아요...그나저나!! 그 새끼랑 잤다고 하면.... 내기분이 어떨거같은지...알아요?!"


"야...그냥 잠만 잤어... 자면서 이야기 다끝냈다니까....바보야..."


"아!!몰라!!! 형 진짜..."


"헉! 야,,,,너 지금 너무 힘 쌔게 줘서..나...숨쉬기...힘들어..야...켁..."


"아..!!! 죄송해요...너무 기쁜 나머지...힝...우리 각시님...아프면 안되는데..."


그렇게 녀석은 나를 놔주었다. 숨을 몰아 쉬고 있자 녀석은 붉어진 얼굴로 나를 바라봣다.


"...뭘 그렇게 보는건데...?"


"형...그...숨소리 되게 야해서...히..."


"죽는다?"


"아...알았어요...근데...형...나 받아줬으니...이제...음....아니에요 흐흐흐흐흐..."


녀석은 굉장히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보았다.


"까불지말고...너 오늘 훈련...아휴...갈수나 있겠냐... 술병 제대로 난거 같은데..."


"그니까요...누구!! 덕분에 ....속아파요...형..."


바보같이 속아프다고 칭얼대는 녀석을 일으켜 새우며 말했다.


"해장국이라도 끓여줄까? 냉장고에...재료없던데...같이 마트가자...너 먹고 싶은거 해줄테니까..."


그말에 녀석은 신나서 벌떡 일어 나더니 이내 표정이 안좋아졋다.


"너? 표정이 왜그래...?"



"형...저...속이...!!"


녀석은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가더니 이내 속을 개워내기 시작했다. 나는 녀석의 등을 두드려주며 말했다.


"아...새끼...얼마나 마신거야...으휴..."


"으읍...나..가요..형... 보지마요..."


그렇게 속을 개워내면서도 나를 내보려는 녀석이였다.


"됐어요!! 반용준씨!! 속이나 개워내쇼!"


그렇게 등을 두드려주며 속을 전부 개워 낸 녀석이였다...


"하...진짜...형한테만...멋진 모습만 보여줄라고 했는데..."


"어휴,... 저 술병을 봐라...안토하고 배기냐?"


"아!! 그니까 다 형때문이잖아요!!! 그래요?! 안그래요?!"


"그래...미안하다.."


그렇게 녀석과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내 다시 괜찮아진 녀석과 함께 나왔다.


"히...우리 각시님하고 같이 장을 보다니...진짜 신혼부부같아요! 헿!"


"치이...까불고 있어..."


"어?! 웃엇어?! 웃었죠?! 그말은...즉슨..."


"자꾸 까불면 집간다?"


"아히!! 형!!! 그러지마요!! 가요 어서!!!"


녀석은 나의 손을 잡고 무엇이 그리고 신난건지 흥얼 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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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같은 선우의 맘이 서서히 정리되고 둘만의 알콩달콩한 러브러브가 시작됬습니다...

그렇게 잘만 되면 좋겟지만... 제가 누굽니까? 남 잘되는 꼴은 못보는 모옷된...인간 아닙니까?

캬캬컄...시련이 있어야 더욱 견고해지겟죠.... 슬슬 빌런 타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가 장담하는데...한다련은 저리 가라할 정도로 악독한 짓을 전개할 예정이니...기대 바랍니다..


으허....헏 드디어...도비가 휴무를 맞이했습니다...그렇기에... 아침에 이렇게 한편 올려봅니다...

오늘 하루는 집필에 집중 할 수 있기에...흐흐흫....기습적으로 몇편 더올릴 예정이니...

여러분... 귀한 시간을 제가 스틸 해갈테니... 시간내놔!!! 저는 시간 도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음... 오늘도 보러와주신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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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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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근데 도혁이외전보면
선우가 용준이 매니저되던것같은데
빌런이끝난이후부터 매니저가된건가

아너무궁금한게많네요
오늘도 올린다하고 안올리면
작가님 때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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