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 말하고 실제라고 쓴다.....89(오랫만에 동네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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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찾아온 고향마을...아침부터 낮선 사람이...
오랫동안 숨겨온 내 약점을 쉽게 찾아내곤 그틈을 파고 들어온다...
수개월간의 짧지만 긴~시간...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보려 숨기고 지냈지만...
이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고...그동안 함께 즐기며 쌓여왔던 쾌락의 느낌마져 씻어 내기엔...역부족이다...
내 선천적인 외모와 성격이 약점이 되어 나를 둘러싼 관계들의 작고 큰 올가미들에 의해서...
나를 다른 쪽으로 끌어들여 잘 따르도록 길들여 가고 있었고...
내 의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욕구가 가랑비에서 소나기로 변하며...
알게 모르게 새로운 경험을 스스로 즐기며 봇물 터지듯 무너져 갔다...
한번 맛본 쾌락은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늪처럼 변해있었고...
본성은 숨길수도 없고 의지로서 견뎌내긴 어려운가보다...
내가 만나고 경험한 사람들 모두가...누구도 겉으로는 알수가 없다...
거부하면 할 수록...나를 알고있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진행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은 처음엔 친근감 있게 대해주고..놀이처럼 포장해서 구슬리고 유혹하고...
나중엔 더 큰일이 벌어질 것처럼 윽박지르고 다그쳤다...
점점더 쾌락의 강도를 높여가는 벙법으로...
세상을 알기전 순진했던 초기 유년시절 부터...그렇게...
그들은 내가 늪으로 빠져 들고 나를 먼저 만족 시켜주고 알아 가도록 했다...
그 이면엔 내가 자라온 집안 환경에 여성스런 행동이 잠재되어...(...여자만 4명...ㅋ~)
겁도 많고...유혹에 약하고 호기심이 많은...성격...
그들이 즐거워하고 만족해 하면 할수록 그 속에서 같이 쾌락을 느꼈다...
어쩌면 이렇게 상상도 못할 일들이 우연히도 내게 일어나는가?....타고난 운명...?
언제나 새로운 기대감?과 야릇한 흥분이 그속에 공존하고 있다...
으휴 내8자야~8시라고...ㅠ.ㅠ
일단 시간이 좀 애매해서 형과 만나는 시간부터 바꿔야 겠다...
그래도 주말인데...일찍 쉬시라고 해야지 ㅋㅋ~
"여보세요 ~"
"어?~왜~?"
"밤에 일이 있어서 주말인데 일찍 쉬시라구요~^^"
"낮엔 좀 그런데~"
"그래 일찍끝나고 잠깐 나갔다 와야 하는데 같이 갔다올려?"
"어디 가시는데요?"
"필요한 것 좀 사려구 ㅋㅋ"
"아~네..그래요~^^"
".......... 잘~알겠지~"
"네 알겠어요...그럴께요...그때 뵈요~^^"
시간약속을 정하고 잠깐 시내쪽으로 물건을 사러 같이 가서 사가지고 오기로 했다...
간단?하게 옷을 좀 갈아입고 형집으로 향했다...
너무 일찍 서둘렀나? 집엔 아무도 없다.
예전 같으면 여기서 보거나 밤엔 컨테이너로 갔을텐데...
시간이 좀 어수선하다...일단 저녁식사는 엄마가 식당에서 일을 하시니 거기서 어느정도 정리하고 같이 막자고 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중에...차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린다...
"ㅎ~ 이야 오랫만이다~"
"아~ 네...안녕하세요~"
"잠깐만 기다려~나 대충 옷만 갈아입고 나올께~"
집안에 잠깐 같이 들어가니 내부를 손봐서 한층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신혼부부 집이라 그런가...? ㅋ~
그런데 나하고 바람쐬러 가자고 한다...ㅎ~
"차에 타~"
"네~^^"
출발해서 동네를 벗어나 도시 쪽으로 향했다...
"형수는 잘 지내시죠~ ..."
"너보단 못하잔냐...ㅋ"
"얏년아...ㅋ"
"준비 잘하고 왔냐~?"...
내 손을 실짝 잡아서 자기쪽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내 것도 만져본다...
예전일을 생각하며 작은 흥분이 일어난다...
무려 수개월만에 느껴보는 느낌이다...
혼자서 밤마다 어쩌면 더욱 그 누구의 손길이 오기만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농자재 가게에 먼저 들렸다...주인이 나를 알아 볼수도 있다 나는 차안에서 기다렸다...
먼저 사려던 농사용품을 구입하고...
차를 돌려 좀 더 한적한 곳으로 향했다...
길을 잘 아는 사람처럼 운전한다...
여기저기 띄엄띄엄 화려한 외장의 건물?들이 보인다...도시를 벗어나면 더 많아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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