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호구님-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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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그렇게 녀석은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다니고 있었다. 


"후...진짜...시설도 후지고...냄새도 나고...애들 상태는 또 왜이러는 건지...천박하다는 표현이 따악~ 맞네..."


까탈스럽고도 짜증나는 서율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참~ 그쪽도 여기 출신이지... 그래서 그런가..사람이 없어보이고 천박해 보이기도 쉽지않은데...."


기분 나쁜 시선과 말투로 내게 다가오며 말하는 모습을 애써 무시 해보았다.


"다리만 병x인줄 알았더니...귀도 병x인가? 들었으면 꺼져 냄새나니까.."


더 이상 상대하기 싫어서 다른 곳으로 가려 할때 였다.


"우와...멋있게 생긴 형이다!! 형!! 저랑 놀아줘요!!"


고아원의 한 아이가 서율 그의 다리를 감싸안으며 해맑은 미소로 말하고 있었다.


"아으...더럽고 냄새나는게... 어딜 만져!!!"


서율 그는 마치 무언가 굉장히 더러운게 묻어서 기분 나쁜듯 아이를 격하게 밀어 넘어트렸다.

그러자 아이는 서럽게 울기 시작 했다. 그 모습을 보자 나는 차마 아이를 두고 갈 수 없었다.

아이를 다시 일으켜 새워서 달래주며 말했다.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아직 아이일 뿐인데..."


"호오~ 같은 천박한 부류라서 동정심이 드나보네...이래서~ 사람은 끼리끼리 놀아야 되는 법이지...그러니까 니 수준은 따악~ 거기 있는 냄새나는 꼬맹이 수준이니까.. 제발 부탁할게~ 용준이 형한테 그만 좀 떨어져라~~"


상대방에 기분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채 가시같은 독설을 내 뱉는 그의 말을 무시한채 아이를 달래주고 있었다.


"응?! 형...아이 울렸어요?! 어허!! 못된사람!!"


녀석은 언제왔는지 다가오며 말하시 시작했다. 


"...아니거든?.., 아이가 왜 우는지 직접 물어보시던가..."


그러자 녀석은 아이를 번쩍들어서 비행기를 태워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는 이내 눈물을 멈추고 다시금 웃기 시작했다.


"쓔우우우웅!!! 자자! 이제 그만 울고...우리 애기... 왜울엇어요??"


그러자 아니는 서율 그를 가리키며 무서운듯 녀석의 다리 뒤로 다시금 숨었다.


"응?! 애기가 율이 너를 가리키네...너...애 울렸어?"


녀석에 말에 그는 매우 당황해 하며 말했다.


"아...아니에요!! 제가 안그랬어요!! 그냥...애가 갑자기 저보더니 울잖아요...하...내가 그렇게 무섭게 생겼나..."


"....저 못된...아저씨 삼촌이 혼내줄게요!! 그니까 너무~ 안무서워 해도 되요~"


"...하~ 그래서 어떻게 혼내줄건데요?~"


그는 녀석에게 상당히 도발적인 눈빛으로 말하고 있었다.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혼내긴...."


녀석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의 이마에 딱밤을 한대 때려 넣었다.


"아!! 아프잖아요!!! 뭐에요 갑자기!!"


"새삼스럼게 뭘 아프다해~ 옛날에도 까불다 한대씩 잘만 맞았으면서..."


"치이...내가 무슨 꼬맹이에요?!"


"응!! 니가 나이가 20이던 30이던 나한테 그냥 꼬맹이야~"


"저 꼬맹이 아니에요!!"


"맞아"


"아니거든요?"


"맞거든요?"


"아 진짜!! 아니라고요!!"


"아~ 진짜 맞거든요?"


그렇게 둘이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아니 했지만 솔직히 둘의 모습이 정말...잘 어울려 보이기도 했다.

씁쓸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어쩌면...저 둘이 잘 됬어야 되는걸 내가 중간에 훼방을 놓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그렇게 그런 기분을 뒤로하고 떠나기전 원장수녀님께 인사를 하고 가기 위해 원장수녀님께 향했다.


"...앞으로도 연락 자주하고...가끔식 보자꾸나..."


"네...자주 못뵈어서 죄송해요..."


"...너..그나저나 다리는 왜그런 거냐..."


"아...티...났어요???"


"...미안하구나..."


그렇게 어색한 대화가 오가고 다리에 대해 설명을 하자 울며 그저 기도를 해주시겠단는 말을 받았다.

다시금 돌아와서 그때 처럼 차를 얻어 타고 집에 도착했다. 그때 녀석의 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아...형님! 오랜만입니다...예?...아 그동안 제가 좀 바빴잖아요...하하하... 오늘요...음...그게..."


녀석은 굉장히 친숙한든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통화가 끝나고 내게 다가와 말하기 시작했다.


"음...형 그...때 호스트바에서 봤던 그 형님들 기억하죠...? 나와서 인사도 좀 하고 간만에 술도 먹자는데....저랑 같이가요!!"


"...내가 거길 왜가..."


"아이...생각이 있으니까 그렇죠...오늘 같이 가요 꼭!...어차피...내일 주말이니까 좀 마셔도 되잖아요.."


"그래...알았다...너도 스트레스는 풀어야 사니까..."


"헿....저스트레스 없는데... 우리 각시님때문에..."


"아우!! 보기 눈꼴 시려워...형 혹시 모임가는 거면 나도 데려가줘~"


서율그는 뭔가 간악해 보이는 듯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


"응? 널 왜??"


"하아~ 진짜 매정하시네~ 나도 친구좀 만들어보자~ 한국에 와서 친구가 1명도 없는데...."


"그래...알았다.. 대신 얌전히 잘 놀다 가야되는거 알지?"


"그럼요~"


그는 잠시 후에 보자는 말과 함께 각자의 집에 들어갔다. 


잠시 후 모여서 이동을 하고 익숙한 곳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서오세...어머?! 이년이?! 야!! 그동안 연락도 없고...나 너 뒈진줄 알았잖아!! 어우야!!!"


아니나 다를까 지환 그는 친근함의 표식으로 욕설을 퍼부우며 나를 반겨줬다.


"아...미안해...요즘 일이 바빠서 그렇게 됫네... 잘지냈지?"


"잘지냈지? 어머~ 얘봐라? 그나저나...취직을 어디했길레 그렇게 바쁘시남??"


"아이...형!! 안녕하세요!!"


"음..?아....!! 용준씨...안그래도 다른 분들 벌서 vip 룸에서 기다려요..어서 가요...그나저나...둘이...어케된거에요??"


그러자 녀석은 내 손을 꼬옥 잡으며 자랑 스럽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어케 되긴요!! 이런 사이죠!! 헿!!! 가요 각시님!!"


"아오...야...좀...밖에서...각시님...뭐이런거,...하...진짜.."


"네?! 뭐어라고요?! 각.시.님.~ 서.방.님. 한테 그런말 듣고 싶다고요?!"


녀석은 더욱 강조하고 크게 들으라는 듣이 말했다. 나는 얼굴이 금방 붉어져서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어머...얘봐라...좋겠다~ 이년아... 음...?! 그쪽은 누구...아...혹시 면접 왔어요..후후후...두말할것 없이 합격이네...이정도 상태면.."


지환은 서율 그를 바라보며 매우 반갑다는 듯이 말했다.


"네? 면접이요??..무슨 소리에요..저 용준이 형이랑 아주 '각별한' 사이인 동생이에요"


서율 그는 각별하다는 말을 강조하며 말하고있었다.


"음...? 각별하다라...."


"아이... 그냥 좀 어렸을때 가까이 친하게 지낸 동생이에요...자..들어가시죠..."


그렇게 우리는 룸으로 들어갔다.


"아이...형님들 오랜만이네요?"


"야!! 짜식아 왔냐?! 저저저...바빠진건 아는데 그래도 섭섭하게... 가끔은 나와서 좀 놀아줘라.."


그렇게 여기저기서 거친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음..? 그나저나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아?! 그 주방?? 주방 맞지??"


용케도 나를 알아 보는 그를 향해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뭐야...결국 둘이 그렇게 됫냐??"


그의 말에 녀석은 갑자기 나의 어깨를 감싸안더니 이내 가볍게 입맞춤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네...그렇게 됬어요...헿..."


"아우!! 짜식아 그렇게 좋냐?!"


여기서지서 야유가 쏟아지자 멋쩍게 웃으며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나를 옆자리에 앉혔다.


"음?근데... 저 귀요미는 또 누구냐...? 한실장? 선수 새로 뽑았어?"


"아우...아니에요...용준씨가 아는 동생이라네요.."


그말이 끝나자 서율 그는 당돌하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서율이라고 하고 나이는 22살이에요. 뭐...용준이 형하고는 어렸을때 부터 친하게 지낸 아주~ 각별한 사이랍니다."


"각별하다니?? 무슨 말이지??"


"..저..용준이형한테 어렸을때 고백했었고...지금도 좋아합니다!"


그말이 끝나자 다들 먹던 술을 뿜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달려들기 시작하겠다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컥! 케엑... 뭐?,,,? 근데...이미 이놈은...임자가 있는데...."


"뭐...한국에 이런말이 있더라고요..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나,,,"


점점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탐욕을 들어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야~ 용준아 너 저거에 대해 어케 생각하냐?"


"아우~ 호들갑 말아요...저게 또 까부네...그냥 저한텐 어릴적 콧물찔찔 거리던 꼬맹이 일뿐이에요"


그렇게 말하자 이런 저런 말이 오가는 게 보였다. 그와중에 당돌한 눈 빛으로 나를 노려보는 서율 그의 시선이 보였다.


"어~선우야 잠시 나와볼레? 그 주방이모한테도 인사도 해야지~"


나는 지환그의 말을 듣고 룸을 나와서 주방으로 향했다. 


"...너 지금 이게 어케 된건데...?"


그의 질문에 나는 깊은 한숨을 쉬며 여지껏 있던 일들을 전부 말해주었다.


"뭐?! 이런 쳐 갈아마실...야!! 너는 바보같이 그걸 당하고만있어?! 용준씨한테 말해!!"


"아니야...그렇게 되면 용준이...가슴아프잖아..안그래도...생각보다 여린 사람인데..."


"아오!! 진짜 야!! 넌 언제쯤 그런 호구스러운짓 그만 둘거야? 어?!...너 그러다가 저 서율인지 서귤인지 뭔지 하는 저 어린년한테 홀랑 뺐긴다니까?"


"아니야...용준이 그럴맘 전혀 없다고 맹세했어..."


"후..선우야...너 내가 말하지않았냐... 이 바닥에서 그렇게 몸도 마음도 다 퍼주면...결국 퍼준사람만 상처받는다고... 너 안그래도 재윤씨 하고 그 일을 겪고도 몰라?!"


"그만해...내 맘이 그런걸 어째..."


"너란 호구...진짜...아 몰라!! 알아서 해!"


그렇게 짧은 대화를 하고 다시금 룸으로 돌아 갔을때 였다. 서율 그는 여기 저기 아양을떨며 단시간안에 일행들과 많이 친해진듯했다.

다시금 돌아와서 앉았을때 였다.


"야! 반용준...너 솔직히...쟤 보고 슨적 없냐?"


일행의 질문에 나는 정말로 기분이 좋지 아니했다. 하지만...나또한 궁금했기에 대답을 기다려봤다.


"아이..형!! 그거 되게 실례되는 질문이잖아요...없어요!! 전혀!!


"에이~ 구라치지마! 저렇게 젊고 싱싱하고...귀엽고.. 구라도 적당히 쳐라,,,"


"뭐...제가 좀 젊고 싱싱하긴 하죠... 그 '누구' 와는 다르게~"


서율그의 은근한 도발이 시작되었다. 속이 뒤집히고 화가났지만 애초에 상대하지 않으려 대꾸 조차 하지않았다.


"호오~~ 뭐야 지금??? 저쪽 들으라고 한이야기야? 이야..."


"그럼요! 사랑의 라이벌인데... "


이젠 아예 대놓고 대범하게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그였다.


"싱싱하긴...풋내가 잔뜩 나는거죠.~ 무릇 김치도 그렇고 장도 그렇고 익고 숙성되야 훨씬 맛있는거아닌가~"


내 옆 에서 앉아있던 지환이 녀석의 도발을 맞받아치며 말하고 있었다. 그러자 서율 그는 뭔가 거슬리는 표정으로 말했다.


"글쎄요? 말이 좋아서 숙성이지 엄밀히 말하면~ 부패하는 거죠...뭐...인간도 같은게 아닐까요?"


"어우~ 율이씨는 미국에서 오래살아서 그맛을 모르나보네~ 뭐 쉽게 눈높이 교육 시켜주죠~ 갓 만든 와인 보단 오랜시간 숙성기간을 거친 와인이 훨씬 가치있는건 율이씨도 잘 알터~"


그러자 말싸움에서 말리기 시작한 서율 그는 지지 않으려 했다.


"뭐~ 그건 때에 따라 어울리는게 있지않겠어요?~ 사람들이 회도 더 싱싱한 걸 찾듯 사람도 마찬가지죠~"


"어머~ 율이씨는 숙성회 안드셨나보다...한번 맛보면 그맛에 활어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데~"


"야야! 그만해라... 무슨 기싸움을 여기서 그렇게 하냐... 됐고 쳐마시고 죽자.."


그렇게 방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마시고 놀고 집에 갈때쯤 지환 그는 나를 붙잡고 말하기 시작했다.


"야..백선우...너 정신 똑바로 차려라...저거 아주 작정했어...호시탐탐 용준씨 집어 삼킬려고 아주 지랄 발광을 할거니까..."


"용준이가...그럴일 없다고 맹세했어..그러니까 너도 그만해..."


"후...넌 사람을 아직도 그렇게 믿니...하...됐다...니가 호구처럼 살겠다는데..."


"그래도...걱정해줘서 고맙다..."


"으이고...이년아... 그래도 연락좀 하고 살아... 가라!"


그렇게 그곳을 떠나 셋은 집에 돌아오기 시작했다. 건물에 들어 서려 할때 쯤이였다.


"...우이씨..반용준!! 잠깐 서봐!!"


취한듯한 서율 그는 녀석을 불러 세웟다. 녀석은 그의 부름에 다가갔다.


"하...새끼...취했냐...?"


"...내가!! 먼저 너 좋아했다고!! 근데 왜 다른 사람이랑...헤어지고...나한테 와..."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녀석을 와락 껴앉았다. 


"얌마! 너 취햇어...그만 추태부리고 들어가서 자라!!"


그렇게 취해 있는 서율 그를 달래며 조근조근 하게 타이르는 녀석이 보였다. 하지만 그런 녀석의 얼굴을 뒤로 하고 

내게 얼굴을 보인 서율 그는 전혀 취한 모습이 아니였다. 비열하게 웃으며 나를 쳐다보며 보란듯이 녀석을 꼬옥 껴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먹이 떨리고 온몸이 부들거리기 시작했지만 겨우 화를 참아내고 있었다.

그렇게 서율 그를 그의 집에 내려다 놓고 다시금 집으로 들어왔다.


"형...오늘은...저놈이 좀..취한거 같아서...그랬어요...내일이면 기억도 안날거니까...신경쓰지마요..."


"..."


"역시...화났죠...?미안해요..."


"너...미안한거 맞아? 근데...아까 거기에선 율이씨 취하지도 않았는데 너를 쟁취하겟다는 말을 듣고도 그냥 있더라?"


"아이...형 그냥 그거 장난 친거라니까요..."


"니눈엔 아직도 저게 장난으로 보이니...?"


"후...형...또 왜그래요..내가 말했잖아요...그럴일 없다니까!! 저 저 놈한테 마음 1도 없고 저만 형 계속 바라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래도...옆에서 저렇게 계속 교태를 부리면서...이제 대놓고 너를 뺏겠다니 뭐니 하는데...듣는 내입장은 어떻겠냐구!!"


취기가 올라서 그런지 그동안에 서러움과 감정이 폭팔해서 녀석에게 괜시리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니까..형!! 저 한눈 안팔거라니까요...도데체 왜그래요!! 저 못 믿어요?!"


"흐...흐흐..흑.. 사람을...못믿겟는걸...어쩌라는 거야!!..."


"하...울지마요...진짜...하아...형 진짜 가끔 이럴때 저 너무 힘들어요... 저 딴엔 노력하는데... 아직도 그새끼가 남긴 상처때문에 그리 아파하면...제속은 어쩌겟냐구요..."


그렇게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그렇게 좋지 못한 속을 다스리며 일어났을때 옆자리에 녀석이 없었다. 

어디를 간건지 생각을 할때 쯤 옆집에서 소리가 들려 나가보았다.

문이 열려 있기에 설마하고 들어가보았다.


"그래서...진짜 나는 안된다는 거야!? 왜! 내가...내가 뭐가 부족해서!!"


"서율 너 정신차려. 이미 임자있는 사람이고 니 마음 받아줄 생각 없다니까 몇번 말해!"


"그럼..그때 약속한건뭐야... 나기다리겟다며!! 나 성인되면!!!"


"하...생각해본다고 했지 널 기다리겟다고 한적없어. 그리고 너...전혀 나한테 성인도 아니거니와...너한테 마음 전혀없어."


"어떻게 사람이...그래? 그렇게 잔인하냐고!!"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주저앉아서 통곡을 하며 목놓아 울고 있는 서율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봤자 소용없어...너 자꾸 이런식으로 형 위협하고...우리둘 사이 갈라놓으려고 하면...그땐 니 얼굴 다신 안볼꺼야..."


"위협이라니...무슨 말이야?! 난 그런적없어?!"


"거짓말까지하네? 너 ...정말 어디까지 밑바닥을 보일거야? 내가 모를 줄알았어?!"


"아니야...형...그거 다아~ 거짓말아이야...아니라구!!"


그는 다시금 녀석을 와락 안으며 말하기 시작햇다. 하지만 이내 녀석은 그를 단호하게 밀어내며 말했다.


"앞으로...이런식의 신체접촉도 삼가해 줬으면 해!"


그러자 서율 그는 정신이 나간것 처럼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너..너!! 너같은 것만 없었으면!!!"


비명을 지르며 내게 다가와서 내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엌!! 켁!!윽!!커억!!"


당황한 녀석은 힘으로 그를 때어내어 내동댕이 쳤다.


"하..아...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있어..."


"야이 새끼야!! 너 그만해...너 다시는 ...아니,...우리 다시는 얼굴 보지말자..."


그렇게 고함을 치며 녀석은 나를 데리고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악!!! 다 죽여버릴거야!!!아아아아악!!!"


매우 서글픈 목소리로 울며 말하는 서율 그를 뒤로 하고 말이다.


"아이..형...여긴 왜왔어요....이런 모습 안보여줄라했는데...


"...문득...일어났는데...너는 없고...옆집에서 소리가 나길레...불안햇어..솔직히..."


"아이...우리 각시님...그렇게 새가슴이면...어케해요...그래도...그런모습이..귀엽지..헿..."


"까불고 있어....그나저나..너 도대체 뭘했길레..율이씨 저러는건데..."


나는 아는듯 모르는듯한 질문을 던져보내었다.


"...형...그때 제가 형안고 한말 기억해요? 제가...형한테 호구처럼 다준다고 다 해준다고 했던말..."


"응...기억 나네..."


"어제 형이라 이야기하고 나서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나 참..바보구나...그렇게 맹세해놓고...결국 또 이사람을 울렸구나..."


"..."


"그래서 결심했어요..사실...저도 율이 마음 알고는 있었어요...그래도...친한 친구를 잃고 싶지않아서...했어야될 일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역시..그랬던거였구나.."


"미안해요..솔직히 그랬어요...하지만...말씀 드렸다시피 율이 저놈한테 마음 1도없어요...형한테 해줄 수 있는게 뭘까 하고 생각하니.. 율이 저놈을 완전히 끊어내는 법 밖에 없더라고요..."


"...꼭..그렇게 했어야 됬어...?"


"네...형이 싫다면 저도 싫은거고...좋다면 좋은거니까요...형만 바라보는 호구 하기로 햇으니까요.."


녀석은 내손을 꼬옥 잡고 두눈을 바라보며 말하기 시작했다.


"근데...왜말 안했어요...율이 저놈이 형한테 화장실에서 몹쓸짓 까지 했다면서요..."


"너...그걸 어떻게..."


"...지환형한테 들었어요...형!! 진짜 바보에요?! 그런일 있으면 저한테 다 말씀하셨어야죠!! 저 그말 첨 듣자말자 얼마나 속상하고 화났는줄알아요?!네?!"


"아니...나는 니가...나때문에 힘들까봐..."


"아이씨!! 그딴건 상관없다고 몇번 말해요!! 그때도 말햇죠?! 형때문에 상처받을 일 생기면 내 몫인거라고!! 형은 저한테 하나도 안미안해 해도 된다고 몇번말해요!!"


"그래도...그렇지... 내가...염치가 있지..."


"아씨x 백선우 뭐이렇게 고집이 쌔!! 그리고 그런 큰일을 내가 꼭 남입에서 들어야겠어?! 아직도...너한테 내가 100%신뢰가는 사람아니야?! 나 진짜 섭섭해.....나...가슴 아프다고!!"


녀석은 그렇게 고함치듯 말하고 나를 꼬옥 끌어안으며 말했다. 


"...사람 진짜 미치게좀 하지마...제발..."


"...미안해...내가...흐흐...흑...잘못 햇어..."


"어...?! 울어요?! 아이...이게아닌데...형!! 울지마요...제가 잘못햇어요!! 흐허허허헝!!"


녀석은 바보같은 소리를 내더니 정작 본인이 울거 같은 모습을 보였다.


"...바보같아..."


"바보 맞아요!!....그니까... 그 바보좀...걱정 그만 시켜요...알았죠?!


"그래 알았어..."


그렇게 나는 녀석과 끌어 안고 한동안 말없이 서로간의 사랑을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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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드디어 우리 드래곤 준이 크게 마음을 먹고 결단은 내렸네여...후후후..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우리 빌런 밤톨이가 아니죠? 아직 클라이막스는 오지도 않았으니...

앞으로 행보 기대해~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며칠..도비는 일만하고 돈만 벌다보니까...외로워서 죽겠답니다 ㅠㅠ 그래서 그런지..

원래 도비는 글쓸때 감성이 충만한 상태로 써야 잘써지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글이 좀...서두가 없고 유치한거 ㄱ같기도하고...요즘 원하는 퀄이 잘 나오지않아서

반성하고 있답니다,...ㅠㅠ 여러분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십시오 ㅠㅠ


뿅....오늘도 근무하러 가보겠습니다 충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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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선우에게 진짜 지환이라는 친구가있어서
다행인것같아요.. 저런친구있으면 든든하지

후 서율의 악행은 이제시작인가

그리고충분히재미있으니 글내용은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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