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호구님-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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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한동안은 문을 두드리며 매달리는 서율 그를 매몰차게 거부 하는 녀석과 그럴때마다 악을 쓰며 비명을 지르는 그를 볼 수 있었다.


"...너무...매몰찬거 아니야..그래도.."


"어허! 형 또 맘약해진다! 이렇게 해야 알아 먹을 놈이라 그런거니까 형은 귀막고 눈 가리고 아무것도~ 못본거에요...알았죠?"


녀석은 정말로 결심을 단단히 한듯 한 모습을 보였다.  그날로부터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포기라도 한것인지 서율 그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집에 들어온것도 못본지 꽤된거 같았다. 바로 옆집인데 인기척도 없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그때였다.

여느 날처럼 녀석과 함께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던 때였다.


"...둘이..행복한가봐...?"


초췌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서율 그는 술에 잔뜩 취해있는듯 했다.


"형...이리와요...제 뒤에 서요..."


녀석은 나를 감추듯 뒤로 감추며 내게 말했다.


"...진짜..니네...다죽여버릴거야...죽여버릴거라고!!!"


악을쓰기 시작하는 서율 그는 달려 들더니 다시 한번 내게 손을 대려 했다.


'퍽!'


짧고 강한 둔탁한 소리와 함께 서율 그의 몸을 강타했다.


"너...내가 말했지...위협하지 말라고...지금 이건 경고의미로 힘조절 해서 친거니까 다음엔 얄쨜없다. 취했으면 들어가서 자빠져 자."


서율 그는 주저앉아서 온갖 저주 스러운 말과 욕설 눈물을 뱉어내며 정신 나간 사람처럼 울었다. 


"..."


녀석은 집에 들어와서 내귀를 꼬옥 막고 말햇다. 귀를 막은 덕에 소리는 안들렸지만 입모양을 보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형...듣지마요...미안해요...내가'


나는 그저 녀석을 다시한번 꼬옥 끌어 안고 있었다. 그렇게 그날도 흘러서 다음날 아침이 되고 출근 하려 할때였다.


"크흠...잠깐만요...둘...잠깐 서봐요..."


서율 그는 기다렸다는듯 우리둘이 나오자 불러세웠다. 녀석은 그런 그의 말을 무시하고 가려던 차였다.


"...이제...마지막인데...좀 듣지!!...나...다시 미국으로 가기로했어..."


그말에 나도 녀석도 걸음을 멈추었다.


"...후...꼭 이렇게 해야...들어줄거야?...하..."


한숨을 내쉬며 우리에게 다가온 그는 말했다.


"내가...한국 온 이유가... 용준이 형...때문이였는데... 이젠 한국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잖아...그니까 다시 미국 간다고.."


"너...그말은.."


"하...그래..나 포기했어...내가 졌어요. 백선우씨... 이기니까 좋아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자 녀석은 본능적으로 다시 나를 뒤로 감추기 시작했다.


"아...끝까지...사람 가슴아프게하네... 나...이제 안그래...다 포기한마당에... 둘...인정한다고...나이제.."


그는 새침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며 말햇다.


"대신...부탁이있어요...어차피 나... 미국으로 돌아가기전에... 그전처럼...친한 형동생 정도로는 남고 싶은데...그건 안되는 걸까..."


녀석은 그말에 내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와우!! 진짜...대단하네...얼마나 조련을 잘한거야 도데채..."


"너 입조심 하랬다...내가.."


"...사람 섭섭하게 나만 뭐라고하네...쩝.."


"그래요...그리고.. 미안해요..."


"이제와서요?! 뭐...승자의 여유다 그런건가..."


그는 이내 새침한 표정을 풀기시작했다. 정말로 그는 포기라도 한 모양인지 행동하나하나 조심했고 가끔 같이 밥이라도 먹을때도 얌전히 밥만먹었다.

그렇게 몇일간의 행보로 보았을땐 그의 진심이 와닿기로 한듯 녀석도 긴장이 풀렸는지 예전처럼 웃고 떠들었다.


"아~ 맞다...이왕 이렇게 된거... 선우씨..아니...형이라고 해도되죠?..."


"...그게...네...뭐...편하실대로.."


"그럼 형이라고 부를게요.. 그거 알아요? 용준이 형 옛날에... 우리집에서 자다가 자기가 오줌싸고...나한테 뒤집어 씌운..읍읍!!"


녀석은 하얗게 질리더니 다급하게 서율 그의 입을 틀어 막기 시작했다.


"아이!! 이새끼 그게 언제적인데..!!! 그걸... 아니에요!! 형!!"


진심으로 당황해 하며 어색하게 웃는 녀석에게 나는 말했다.


"오줌싸개..."


"아이!! 형!!! 하지마요..!!!!"


"오줌싸개...가서 소금 얻어와라.."


"에이!!!진짜!! 아오!! 서율 너!!!"


"아니~ 내가 뭘 없는 이야길 했남?"


그렇게 한동안 우리는 웃고 떠들며 이야기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저녁을 먹고 헤어지고

집에 돌아왔다. 자려고 준비를 하는데 폰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네 여보세요.~"


"...백선우씨 핸드폰 맞죠..?"


"네...그런데요? 누구시고...무슨일이죠..."


"아...맞군요...다름이 아니라..."


나는 전화 통화를 하자말자 너무 놀란 나머지 폰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응?! 형 왜그래요?! 무슨 전화인데 그렇게 놀라셨어요?!"


"...원장수녀님이...앓던 지병으로...끝내 돌아가셨다네...."


나는 알수 없는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형...괜찮아요...?"


그래도 한때 어렸을적 돌봐주었던...그런 분이 떠났다는 말에 충격이 없는것은 아니였다. 


"용준아...미안한데...나 내일 월차 하루만...주면 안될까...? 다녀와야 될거같아..."


"아이...뭐 그런걸 허락받아요...당연히 가보셔야죠...저도..같이 가요.."


"아니야... 너 중요한 대회 앞두고 있잖아...정규 훈련 빼먹으면 안되니까...나 혼자 다녀올게..."


"걱정되는데...그럼 다녀올때 꼭 아침 점심 저녁 틈틈히 전화 꼭 하셔야되요..."


"응...알았어..."


"너무 충격 받지 않았으면 해요..저는..형이 힘든모습 보고 싶지않으니까..."


녀석은 나를 품안에 넣고 달래주며 말했다. 그렇게 잠이들고 아침에 말끔한...상복으로 갈아 입고 길을 나섰다.

녀석은 멀리서 잘다녀오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머리가 복잡했다...이 슬픔 감정은 무엇이란 말인가...

마치 어머니를 2번이나 잃은 듯한 이 느낌말이다... 장례미사에 도착했을땐 생각보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있었다.

다...원장수녀님이 거두어 보살펴주었던 이들이였다..


"...야...백선우 너도 왔냐..."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곽도혁 그도 와있었다.


"할망구...우리 혼내킬땐 천하장사같이 천년만년 살거 같이 굴더니..."


"야...너 말을 그렇게 해야겠어.."


그의 비서로 보이는 남자가 도혁의 허리를 푹 찌르며 말했다.


"아니...그니까...더 살아서...이런말 듣지 말던가 했어야지...그깟 걸로 가고 말이야..."


"...넌 여전히 표현을 그런식으로 밖에 못하냐...냉정한놈..."


나도 모르게 그에게 핀장을 주었다. 그러자 그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무언가 말하려고했다.


"니가 잘못했잖아! 얌전히 있어?! 엉?!"


그러자 곽도혁 그는 이내 입을 꾸욱 다물며 삐죽 나온 입술과 함께 침묵을 이어나갓다. 그런 나온 입술을 손으로 밀어 넣으며 비서인 그가 말했다.


"...우리 본적...아!! 그 반용준 선수 매니저분...잘...지내셨죠..?"


"아...네...잘 지냈습니다..다시 봐서 반갑습니다...그...그..한준?씨 였죠?"


"아...기억 하셨구나...상심이 크실텐데...유감입니다..."


"아니에요...말씀 감사합니다..."


"더 있고 싶어도...워낙 저희 잘나신 본부장님이...워낙...아시죠?...그리고..바쁜지라...이만 가보아야될 것같아요...다음에 기회되시면 차라도 한잔 하시죠..."


"아...예...다음에 뵙도록 해요.."


"야!! 최한준! 니가 왜 얘랑 차를 마시냐?! 됐어! 그런거 하지마! "


"아 왜 또그래?! 이것도 다 업무중 하나잖아! 너 그렇게  일일히 걸고 넘어가지마..."


그렇게 둘은 실랑이를 벌이며 멀어져갔다.


"...원장님...웃기지만...그래도 저...나름 원장님을 엄마...라고 생각했었는데...참 웃기죠...? 하..."


나는 그동안 잘 찾아뵙지도 연락하지도 않았던 내자신을 원망했다. 엄마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놈의 자격지심이 뭐라고...그동안 외면을 해왔으니 말이다...

다들 얼굴만 비추거나 예의상으로 찾아온 이들은 많았으나 금방 사라져갔다.

그렇게 장례 미사가 끝나고 돌아가려고 할때였다.


"저기...혹시 백선우...맞지?"


왠지 낯익은 얼굴의 수녀 한사람이 다가오더니 말을 했다.


"예...제가 백선우 맞는데... 누구신지..."


"아...나야나...그 지혜...기억하지??"


"아!!!너...그 오지혜?...야!! 너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되긴...원장수녀님 덕에 하나님 만나고...나도 수녀가 되기로 결심해서 지금 이렇게 됬지...지금은 원장수녀님이랑 같이 고아원에서 있었고..."


과거에 고아원에 있던 이들중 그렇게 아는 얼굴을 보니 나름 반가웠다.


"...저기...정말 미안한데...원장수녀님 돌아가시고...정리할게 많은데... 다들 그냥 바쁜지 거절하고 가더라고...미안한데...나좀 도와서 정리좀 같이 할 수있을까??"


그녀의 간절한 부탁과 원장수녀님의 마지막 가는 길 정리라는 말에 나는 고민도 하지않고 돕겠다 말했다.


"당연하지...우리한테 얼마나 진심이셨는데...이깟일..."


"고맙다...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했나봐...섭섭했거든.."


그렇게 그녀를 따라 고아원으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일거리가 많았고 어느덧 해는 중천을 넘어가고 있었다.


"후...생각보다 할게 너무 많은데...이러다가 해지겠네..."


"...그럴 거 같아... 위쪽에 신부님들이 쓰시던 방 이있는데.. 여차하면 자고 가...여기 산골이라 차도 잘안다니고 그러니까..."


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러겠다고 하고 녀석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형!!! 왜이리 늦어요...벌써 부터 형 못봐서 저 지금 금단 현상왔단 말이에요!!!"


"어...미안해...그렇게 됬네...그..."


나는 내 상황을 녀석에게 차분히 설명했다.


"아...그랬어요?! 힝...형 보고 싶지만...어쩔 수없죠...대신!! 빨리와야해요?! 네?! 그리고...사랑하는거 알죠?!"


녀석의 애교 섞인 목소리와 사랑한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그래 나도 ..."


"음?! 나도...뭐요? 그다음 뭐요!! "


"아...알잖아..."


"아이!! 몰라요!! 그다음 뭐요!!!"



"아...알면서 왜그래..."


"모른다니까요?! 빨리요!! 어서!!!"


"그...사...사...사"


"사..사..뭐요!!"


"사..사...사기치지마 새끼야!! 다알면서!!"


"아이 형!!!!!! 진짜 그럴 거에요? 저 삐질거에요!"


"삐지긴...무슨...사...사랑해..."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닭살돋는 말을 했다.


"네?! 뭐어라구요?! 하나도 안들리는데.~~~"


"아..사랑한다고 임마!! 끊어..."


"헿...알았어요...대신 새벽에 첫차타고 와요!! 출근전엔 꼭 형끌어안고 충전안하면 금단현상때문에 훈련못할거 같으니까.."


"응...알았어...잘자구..."


그렇게 낯간지러운 통화를 끝내고 나서 정리를 마져 하고 깊은 밤이 되서야 잠을 잘수 있었다.


"그래...고마웠어...잘가고...연락 할수 있으면 해...알겠지?"


"응...너도 잘지내고...참...어서가봐...새벽미사 있다며..."


그렇게 그녀와 인사를 하고 나는 새벽 첫차를 타고 다시금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제 녀석과 했던 통화내용을 떠오르니...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고 행복하고 가슴이 뛰었다.

녀셕만 그런게 아니였다...겨우 하루 떨어져있었는데 나도 녀석이 무척보고 싶었다.

그렇게 다와갈떄 쯤이였다. 녀석에게서 메세지가 도착했다. 사진 메세지라니.. 무슨 장난을 치길레 싶은 마음에 클릭했다.

그리고... 순간 충격에 머리가 멍해지고 움직 일수가 없었다.

사진속 내용은..녀석의 침대에서 벌거 벗고 껴안고 자고 있는 녀석과...서율 그였다.

서율 그는 보란듯이 당당하게 사진을 찍어 내게 보내고 있었다. 손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현실을 부정하며  급히 다리를 움직여 집에 도착했다. 떨리는 손으로 도어락을 몇번이나 틀려가며 눌렀다.

그렇게 문이 열리고... 터질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조심스럽게 침실로 향했다.


"왔어요?"


서율 그는 녀석과 벌거 벗은 차림으로 한침대에 누워서 보란듯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게...도데채..."


"뭐긴요..이게 현실이죠~.어제 저 떠나기전에 작별인사 겸 같이 술마셨어요. 근데 말이죠...제가 막상 떠난다니...이제야 진심이 뭔지 알거 같다...너를 보내지 못할 거 같다... 그러지뭐에요..후훗...그쪽하고...끝내고 나랑 시작하기로 햇어요."


"거짓...말.."


"뭐~ 맘대로 생각하세요...이제 알았으면 그만 우리 사이 방해하지말고 이쯤 꺼져줄래요?..애초에 그쪽같은 초라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겠어요? 뭐...밥만 먹을 수 있나...가끔은 라면도 먹고 싶은거지... 제가 너그럽게 이해해줄테니..."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볼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머리가 멍하며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곳에 더 있으면 정말로 미쳐 버릴 것만 같았다.

나는 조용히 뒤돌아서 급하게 내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아이..시끄러워...형..왔어..?! 뭐야!!! 이게!! 너 뭐야!! 니가 여기 왜있어?! 그리고...지금 이게 무슨상황이야?!"


침실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당황한듯 벌거 벗은 알몸으로 뛰쳐 나오는 녀석은 나와 눈이 마주쳤다.

눈물이 범벅이 되어 짐을 챙겨 나가려는 녀석은 본능적으로 나를 붙잡았다.


"아니에요!! 형!! 이거 아니에요!! 오해에요!! 절대 아니에요!!"


"놔..."


"형...이러지마요..제발...제말좀 들어봐요.."


"이거 놓으라고!! 내 몸에 손대지마!! 소름끼치니까!!"


나는 비명을 질러가며 녀석을 밀어냈다.


"아니에요!! 제발...제발...내말좀 들어봐요....제발....형...!!제발!!"


녀석은 나를 와락 안아가며 말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내 귀에 들려오지않았다. 아주 강하게 녀석을 밀어 넘어뜨렸다.


"형!! 제발 서봐요!! 제발 멈춰요!! 가지마요!! 형!!!"


녀석의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에도 나는 눈하나 꼼작하지않고 그대로 뛰쳐 나왔다. 

머리가 멍했고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라도 난것마냥 아파왔다. 그리고 잠시간 멈춰있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였다. 예전 교통사고 났을때와 다리 부상을 당했을때와...재윤 그가 대놓고 다른 사람과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과...

마지막으로 녀석이 서율 그와 한침대에서 사랑을 나눳을거라는 생각과 장면이 말이다...

머리가 하얘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이렇게 비참하게 인생을 더 이상 살아가고 싶지않았다. 

또 다시 누군가에게 처절하게 버림 받았단 생각에 나는 그때 뛰어 내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이번에도 그때 뛰어 내릴려던 다리로 향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그때는 무서워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는데...신기하게도 이번엔 다리가 잘만 움직였다.


"어?! 저 사람 지금 뭐하는거여?! 미쳤나봐!! 왜저래!! 누가 좀 말려봐요!!"


"어..어...!! 젊은 총각 내려와!! 뭐하는 거야!!"


나는 그렇게 한강 다리에 올라서 그간 있던 행복한 기억을 물고 그대로 눈을 감은채 뒤로 몸을 넘겼다.

허공을 가르며 내 몸과 눈물이 강으로 떨어져갔다. 차디찬 물이 내몸을 잠식해감을 느껴졌다. 이윽고 숨이 막혀 오기 시작했지만

살려고 발버둥 치진 않았다. 곧...괜찮아 질거라 생각하며 말이다...엄마..아빠...보고 싶었는데...우리 곧...보겠구나..사랑해...

나는 그렇게...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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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흐흑....글을 써내려가면서...제가 다 답답하고 슬펐어요... 선우가...이제 그만 고생하고 행복해졌으면 했지만요...

하지만...이제 큰산 몇개 남지않았기에... 선우의 이야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나저나...여러분...늦어서 죄송해요...데헷! 오늘 휴무라서...늦잠자다가...이제야 올립니다...

대신.... 휴무날엔 2편인거 아시죠?!  그걸로 봐주시는 겁니다?! 그러기로 했어요?!


기다리셨을텐데...너무 죄송하고...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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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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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선우야안돼 ...  그러면안돼ㅜㅜ
그럼오늘 한편더죠?
그리고 용준이 시점도 올려주시는거죠?

대답은듣지도않고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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