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호구님-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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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퇴원해도 된다는 통보를 받고 짐을 싸고 있었다. 기억은 원한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날 문득 돌아 올 수도있으니 너무 상심말라는 재윤씨의 말이있었다.


"...우리..진짜 끝난거야...? 난....난..."


"선우...후...나도 선우 보내고 싶지않아...하지만...내가 ...선우한테 크나큰 잘못을하고...그런 선우를 놓쳐버렸거든... 참...바보 같은 짓이였어.."


"재윤씨...그런거 다 필요없고...없던일로 하고..우리 그냥 아무일 없던 것처럼 그렇게 지내면 안되는거야?....나...혼자 살아갈 자신이.."


"선우...우리...정말 그럴까...?


재윤 그는 다시금 내 손을 잡아오기 시작했다.


"하...역시...이건 아니야...선우...나중에 기억 돌아오면...나 그때 선우 얼굴을 어떻게 보라구...나중에 기억이 다돌아오고도 내게 마음이 생기면 그때...그때 다시 이야기하자..."


재윤 그는 잡았던 내손을 놓아주며 나를 지환과 반용준이라는 그 사람에게 보내었다. 뒤돌아서면서 내가 잘못 본것인지...재윤 그의 눈망울에 눈물이 맺힌것을 본거 같기도 했다.


"....지환아...저분 왜 저렇게 벽뒤에...티나게 숨어있는거야??"


바보같이 덩치는 커서 가려지지도 않는 몸을 벽뒤에 몸을 감추고 이쪽을 빼꼼 살며시 고개만 내밀어 보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하자 다시금 벽뒤로 숨는 모습이 참...바보같았다.


"...하...용준씨...그러지말고...그냥 나와요!! 바보처럼 뭐하는 거람...덩치 커서 다보여요!!"


그러자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바보같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이...다보였어요? 민망하네...헤헤.."


"...용준씨? 혹시 바보에요?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그런 우람한 덩치가 저런 벽에 다가려 지겠어요?"


"아이...가려 질줄 알았죠...이제보니..제가봐도 멍청한 짓이긴 했네요...후.."


"풉..."


"야 백선우 너도 솔직히 웃겻지? 나도 웃겨 죽는줄 알았지뭐니~"


"어?! 형...웃었어요?!...크흐...얼마만에 보는 웃음이야..."


반용준 그는 내게 다가오더니 이내 해맑게 웃기 시작했다.


"음음...비웃어서 죄송해요...그쪽 행동이 너무 웃긴 나머지 웃고 말았군요...미안합니다."


"아이!! 형...그런거 사과안해도되요...그리고...존댓말...하...아니다...욕심이 내가 많구나..."


그는 어깨가 축처지고 표정도 축처진게 마치 주인한테 혼나는 대형견 같았다.


"...풉..."


"어?! 이번엔...왜..."


"아뇨...그쪽 표정이 마치...주인한테 혼나는 대형견 같아서요...음음...자꾸 죄송할일을 하네요...미안합니다."


"형...그말...그때도 그런말씀 하셨는데...진짜...진짜!! 저 기억 안나는 거 맞아요? 연기 아니에요?! 제가 미워서 저 골려주려는 거 아니냐구요?!"


반용준 그는 다급하게 내게 다가오더니 내 양손을 붙잡고 울거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왜...왜이러세요...이거...놔요!! 제가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후...용준씨 일단...그거 놔봐요...선우...기억 완전 돌아오기전까진... 두고 보도록 하죠...후..."


"...알겠어요... 어쩔 수 없죠... 그럼...제가 일단 데려가면 될까요?"


그말에 잠시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뭐...뭐요?! 누가 누굴 데려가요?!"


"응?!...왜...라뇨?? 저랑 같이 살았고...형 물건도 아직 '우리'집에 있고... 가야죠 집에!!"


"..우리...요??"


"아...그니까...형....음...."


"후...선우야...일단 내말 들어봐...저분이 하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야.. 정말이야 너 같이 살았다니까? 그건 내가 보증해 내말은 믿지?"


"아...그...래? 지환이 니말이라면...무조건 믿지... 하지만...기억도 없는...분하고 지내기가 나...좀 그래..."


"후...선우야...너 기억 빨리 찾고 싶다고 하지않았어?! 답답하다구... 그럼!! 기억에 없는 당사자하고 같이 지내면!! 될일인거 같은데?! 그래 안그래?!"


"그렇치만 서도...어우...야!!"


"됐고!! 오늘 부터 열심히 기억 잘 찾기 바란다~ 잘가라!"


지환그는 쿨하게 인사를 하고 나를 반용준 그에게 떠넘긴뒤 택시를 타고 가버렸다.


"...."


"어...음...형...일단 우리..집으로 가죠..."


"네..."


나는 그렇게 그와 걷기 시작했다. 걷다가 그는 문득 내손을 잡아왔지만 나는 화들짝 놀래서 손을 빼버렸다.


"...아...저기..죄송한데..제가 이런식인거..너무 불편하거든요...적어도 제가 기억을 찾기 전까진... 서로 상호간 예의좀 지켜줬으면 해요..."


"...형....흐...흑..흑...알겠어요...저...잠시만..."


잠시 동안 내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 뒤돌아서며 눈물을 닦아 내는 모습을 보았다. 


"저기...혹시..울어요?"


"네?! 아니에여!! 안울어요!!...남자가 바보같이 울긴 왜 웁니까?!"


"아니...저기...죄송한데...콧물은 닦고 말씀하셔야...믿죠..."


"아이...콧물이...아!! 쪽팔려...자꾸 바보같은 모습만 보여주고... 헿..."


그렇게 나는 그와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한채로 걸어서 집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아...맞다...저...집 더러워도...놀라지마세요...그동안 형없는 동안...진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개판으로 살아서..."


"...아...네...뭐...듣자하니 제가 얹혀 사는 입장인거 같은데...뭐 그런걸 따지나요..."


"어허!!! 섭섭하게...얹혀사는거 전~~혀 아니니까...그런 말씀 하지마세요..."


"아무튼...알겠습니다..."


그렇게 그와 집으로 들어 왔을땐 나는 잠시동안 머리가 멍해졌다.


"아이...형 말했잖아요....집 더럽다고...미안해요..."


여기저기에 널부러진 술병과 마치 귀신의 집이 연상되는 듯한 옷들과 난장이 된 물건과 깨진...그릇....


"저기...혹시...여기서 무슨...짓을 하셨길레 집안이..."


"...그냥...그렇게 됬어요...아!! 미안해요!! 제가 얼른 치울게요!!"


허둥지둥 거리는 그와 함께 나는 청소를 시작하려 하였다.


"아이!! 형은 편하게 쉬세요!! 환자가 무슨 청소에요!!"


"저기요...."


"아이!! 또 말안들으신다...형...아프기전에도 말 잘 안들으시고 그러셨는데...그때마다 제가 혼내주고..."


"저기요...그니까 그게..."


"또!또! 고집피우신다!!"


"하...아니요!! 저기요!! 말좀 할게요!! 쉬고 싶어도 쉴곳이 없네요?!  그니까 차라리 같이 빨리 치우고... 윽!! 머리가.....하..."


"형?! 괜찮아요!? 역시 무리하신거 아닌가요?! 병원데 더 있어야 되는게!!"



'씻어라'


'싫어요!!'


'씻으라니까?!'


'아 싫다니까?!"


'반말?'


'아이!! 그걸 꼭 따져요?!'


처음 드는 듯한 기억이 머리를 쌔게 강타를 해오며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백선우!! 정신차려!! 괜찮아?! 제발...제발...!!"



"하아..하...근데...왜 반말하세요???"


"아...하...괜찮은 거...같네요...그죠?"


"아...네...뭐 그런거 같네요..."


나도 모르게 그의 반말을 지적하는 모습에 조금 놀라웠다. 마치 익숙한 이기분... 기억이 돌아오고라도 있는 거마냥 말이다.


그렇게 집청소가 거의 끝나갈 무렵 침실 청소를 하려고 들어 섰을때였다. 그러자 알 수 없는 감정이 요동치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며 여러 기억의 파면이 슬라이드쇼 처럼 스쳐 지나갓다.

착잡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분노와 화가 쏟구치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수 없어서 무척이나 당황 스러웠다.


"형~거기는 제가 할게요 힘드시니까 이제 좀 쉬시는게 어때요?...응?! 형...표정이 왜그래요??"


그의 말에 뒤돌아서 그를 보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가 더욱 쏟구치기 시작했다.


"....아니에요..."


"네?! 표정이...진짜 안좋은데...또 어디아파요?! 말만해주세요!! 그래야 해결해주죠..."


해결해주겠다는 그의 말에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저기요!! 진짜...죄송한데!! 이유는 진짜 모르겟는데... 제가 그쪽만 보면 자꾸 속이 뒤집히고 화딱지가 나서그러는데... 딱!! 몇대만 때리면 안될까요?! 진짜 화가 나서 그러는데!!"


"네?! 아...뭐...형이 그러시다면... 자요..."


그는 나에게 때리라며 몸을 가까이 내주었다.


'퍽!팍! 퍽! 팍! 팍!'


나는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때리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그를 때릴 수록 속이 무언가 풀리는 것만 같았다.


"에라이씨!! 이...나쁜 놈아!! 썩을 놈아!! 죽일놈아!!! 진짜 !!! 이유는 모르겠지만!!! 왜 욕이나오는지 모르겟지만!! 죽어!!인간아!! "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옴과 동시에 그를 진심으로 때리고 있엇다.


"아!! 아!! 아파요!! 형!! 진짜 아파요!! 아!! 형!! 잠깐만요!! 잠깐만...저 뼈맞았어요!! 진짜 아프다고!! 잠깐만요!!"


그는 아프다고 말하면서도 순순히 맞아주다가 이내 너무 아팠는지 나를 끌어안아서 진정시키고 말하기 시작했다.


"형...제가 주먹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서 잘아는데...형 진짜 저 죽일 작정으로 때리신거 같아서...무서웠다구요...어우...주먹에 살기가 서려있어.."


"네?! 주먹으로 먹고 산다고요?! 혹시...그쪽 깍두기에요?!"


"아이!! 형!! 저를 뭘로 보고!! 저...종합격투기 선수에요...음?? 그러고보니...형 제 직업 처음 들은 날에도...그러셨었죠..."


"아...음...죄송해요..저도 모르게 왜그랬는지 모르겟네요...아무튼 정말...미안합니다..."


"아이...아니에요...좀 아프긴해도...제가 형한테 한 실수에 비하면...이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죠..."


"근데...좀...놔주시겠어요?"


"...정말 죄송한데...맞아준 값으로 잠시만...이러고 있으면 안돼요...?"


"이러시면...좀..."


"잠시만...정말 잠시만..."


그렇게 그와나는 포옹을 한채로 잠시동안 서있었다. 분명 낯선 이사람에게서 익숙하고도 포근한 이 느낌이 무엇이란 말인가...

끝내 떠오르지 않는 내기억을 탓하며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저녁 시간이 되었다.


"저녁밥...할건데 드실거죠??"


"네!!! 저 형이 해준밥 먹고 싶었어요!! 그소리 들으니까...배가 너무 고프네...오랜만에 형밥이라니...너무 설레잖아요!!"


그는 그렇게 말하며 커다란 배꼽시계 소리를 들려주었다.


"아이...밥을 안먹다가...먹을 생각하니...민망하게...죄송해여!!헿..."


"아니에요...그럴 수도 있죠 뭐... 어디..."


저녁거리 삼을게 있나 냉장고를 열어 보는 순간 끔직한 악취에 나는 재빨리 문을 닫아버렸다.


"웩!!...아우...재료가 다썪었는데요??? 저기요...얼마나 밥을 안해먹은 거에요?"


"....형...그렇게 떠난 뒤로...술만...먹은 거 같아요..."


"아니!? 인간이...그게 가능해요?! 배...안고팠어요?!"


"네...그냥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 같았고...맨정신으론 못견딜거 같아서..술만 먹었거든요..."


"그게 얼마나 된거죠?!"


"...거의..한달 가까이..."


"아니!! 이사람아!! 사람이 일단 살고봐야지!! 뭐하는 짓이에요?!"


"엥?! 형이야 말로!!! 사람이 살고 보라는 사람이 투신자살 시도 하고 막 그래요?! 저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요?!"


"저! 그런적 없습니다!"


"기억이 안나는 거겠죠!! 형 그랫어요!!"


"...아무튼...오늘 저녁은 어쩔 수 없이...사먹고...다음부턴 해줄게요..."


"아이...알겟어요...근데...형...말씀 편하게 하세요...이건...제가 개인적으로 부탁 드릴게요..."


"...그건 제가 편해지면 그러도록 할게요.."


"힝...알겠어요...."


그렇게 그와 밖에서 밥을 사먹고 다시금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더니 그는 씻으려고 하는지 내가 보는 앞에서 모든 옷을 훌렁 벗더니 알몸이 되었다.


"아!!..."


나는 급하게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거두었다.  


"음?! 서로...볼거 다본사이이인데...뭘 부끄러워해요..."


"그니까!! 전 기억이 안난다고 몇번 말씀드려요?!"


"그러면...기억나시게..오늘 밤에...제가..."


"네?! 뭐라는거에요?! 이...이!! 성추행범이!!


"아이!! 말을 꼭 그렇게 하셔야 겟어요?! 저!! 생각보다 맘여리다구요!!!"



"윽...머리가또...."



'우리 각시님...말좀 이쁘게 하면 안되요?! 저 생각보다 맘여리다구요!!'


또 알수 없는 기억이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머리를 감싸안고 아파하자 다급히 뛰어오더니 나를 보살피는 그를 볼 수 있었다.


"형!! 괜찮아요?!...지금이라도 병원 갈래요?! 네?!"


"호들갑떨지마...괜찮으니까..."


"응...?! 형...지금 반말...하신거죠?!"


"아..."


나도 모르게 반말이 나와버렸다. 자연스럽게 아무런 거리낌없이 나온거 같았다.


"크흠...죄송합니다...왜그랫는지 저도 잘..."


"아니에요!! 그게 맞아요...맞아요...형...조금씩 기억을 되찾아 가는 거 같아서...다행인거 같네요..."


"저기...근데...민망하게 그쪽 지금 알몸인데...들어가셔서...씻으시죠..."


나도 모르게 시선이 그의 몸으로 향해 있었고... 얼굴이 그만 붉어 지고 말았다.


"아이...형...그렇게 쳐다보면 저 부끄러운데...헿.."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욕실로 들어가는 그가 보였다. 


"어휴..저 바보..응?! 나 방금 왜 그런말을.."


나도 모르게 나온말에 나조차 당황스러웠었다. 그렇게 그가 씻고 나오고 나 또한 씻고 나와서 자려고 할때였다.


"...오늘 하루...감사했습니다...저는 저쪽에서 자보도록 할게요...안녕히 주무세요.."


"어딜가요... 형자리 여기 잖아요..."


그는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키며 말하고 있었다.


"...아뇨..."


"맞아요!"


"아닌거 같은데..."


"아이!! 맞다니까요!!"


"...기억 안나는데요?"


"그럼 기억 날때까지 옆에 있던가요!!"


"...그래도 좀..."


"아이!! 아무짓도 안해요!!걱정마세요!! 물론...옆에 있으면...제가 막 더듬고..만지고...막...그럴지도 모르겠지만....아무튼!! 여기누워요!!"


"변태..."


"...그말도...저한테 자주 했던 말인데...기억...안나죠?"


"..."


"아이!! 서있지말고...빨리 이리와요!!"


그는 나 손을 잡아 댕겨서 옆자리에 눕혔다.


"아니 잠깐만요!! 이 무슨!!"


"어허!! 각시님 조용히 하고 얼른 주무세요!! 서방님 내일 출근해야하니까!!"


"뭡니까?! 그 닭살돋는 대사는... 비키세요!!"


"싫어요!! 이러고 잘거에요!! 저...그동안 사실...술없이는 잠도 못잤는데... 형 안고 자면....푹 잘 수 있을거 같으니...이러고 자요..제발!!"


꼬옥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는 덕에 나는 그대로 꼼작없이 그대로 잠들게 생겼다.


가까이서 보니...그동안 그의 말이 사실이기라도 한것처럼...생각보다 초췌해진 얼굴이 보였다.

그런 모습이 왠지 너무 안쓰럽고..가여웠다. 나도 모르게 그의 얼굴을 쓰다듬자 그는 깜작 놀라서 눈을 뜨고

나와 시선이 마주 했다. 그렇게 서로의 숨결이 닿을 정도의 가까움에서 그와 시선이 마주치자 당황스러워서 시선을 피하려햇다.


"백선우...나봐..눈 피하지마..."


그는 내 고개를 잡아 시선을 고정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나도 모를 감정의 폭풍 덕에 눈을 질끔 감았다.


"눈...떠..나봐...부탁이야..."


이상할정도로 매혹적인 그의 목소리에 나는 스르르 서서히 눈을 떳다.

촉촉하게 젖은 그의 붉은 눈시울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정말...미안해...내가...죽일 놈이야....미안해..."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나를 자신의 품으로 꼬옥 끌어 안았다. 그의 빠르게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렸다.


"...들려...? 이거...너한테 줬던 건데...기억...안나??"


그에 말에 나도 모르게 알 수 없는 눈물이 조금식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백선우...기억...나냐구...? 역시...안나...? 잠깐...너...지금 울어?!"


그는  내 얼굴을 양손으로 잡아 보더니 말했다.


"...모르겠어요...눈물이 나와요...나 ...왜이래요??"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자신의 입술을 내 입술에 포개기 시작했다.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랐지만...나는 왠지 모르게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형...형도...나랑 같네요...심장...빠르게 쿵쾅거리는 소리...들려요... 형도 나 사랑하죠??...기억...안나도 좋아요...그냥...이렇게 내옆에만 있어줘요...이렇게"


그의 말에 나는 알 수 없는 눈물만 그저 그렇게 흘려 보냈다. 그렇게 나는 그를 꼬옥 안은채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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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늦은 글...정말 죄송합니다... 갑자기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원래 오늘 휴무인데... 

미들타임까지 근무 펑크 매꾸고 오느라 급히 왓어요.. ㅠㅠ 도비는 먹고 살기가 힘들답니다... ㅎ...


자자!! 슬슬 선우의 기억이 조금씩돌아오고 있고 선우의 기억이 돌아오는 순간... 1부가 마무리 되겟죠?! 

시기상으론.. 곧! 입니다...ㅎㅎ...

그때까지...여러분 잘 지켜봐주세요... 


새삼또 깨닫지만...여러분의 후한 관심과 사랑이 아니였으면...과연 제가 이런 집필을 할 수 있었을까...하고 

생각하게되니.... 역시...여러분... 싸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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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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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다음화가 시급합니다.. 선우시점끝나면
용준시점도 써주시는건가요?ㅎㅎ
작가님글보는 재미가 쏠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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