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호구님 2부 그 녀석의 시점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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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그렇게 내 소개를 끝내자 그의 비서로 보이는 남자는 곰곰히 생각하다 무엇인가 생각 나기라도 한것인지 급히 입을 열었다.


"반용준....반용준씨?! 아!! 그 저희 그룹에서 후원하는 요즘 그 대세 파이터...!!"



"아이...대세라니...부끄럽네요...하하하하.."



"대세 맞죠!! 25살에 그것도 나름 유명한 동양권 선수를 한방에 넉다운 시켰는데..."



"헤헤...그렇게 됬네요..."



"그래서..다음 목표는 뭐에요...? "



"음...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야...최한준...너 되게 관심 가지는 거 같다??"



"....업무하잖아요...그거 까지도...뭐라그러시면..."



"짜증나..."


그의 눈을 바라보자...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졌다. 혹시...옆에 비서를 좋아하기라도 하는 걸까...

만약 내가 그의 입장이였다면 짜증나 라는 한마디보단 밥상을 엎었을거 같긴하다...

그러자 그런 분위기를 누그러 트리기 위함일까 형은 입을 열기 시작했다.


"하...비서님은 모르죠...저렇게 시크하게 굴어도 녀석 의외로 여린 흑역사가 많답니다.."


그러자 방금전까지 냉랭한 분위기를 뿜어내던 곽도혁 그가 적잖게 당황햇는지 벌떡 일어나서 

우스운 모습으로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너...이쌍!! 말하기만 해봐!!!"


"그니까 말이져...그때..."


그렇게 웃을 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냉랭한 분위기의 사내는 어디 가고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가진 한 남자가 있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자

그의 비서가 무언가를 받아적다가 펜을 떨어 트렸다.


"아이고...펜을 흘리셨네... "


형은 펜을 주워서 그의 비서에게 쥐어주었다. 마음이 착한 형이라...그런 사소한 배려를 했을 뿐이지만...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그것마저도 질투가 느껴졌다.


"아...감사합니다!!"



"야!! 너 그냥...펜을 건내주면 되는거지 꼭!!그렇게 손에 쥐어 줘야 하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성의를 저런식으로 버르장머리 없이 응수 한다는 것에 기분이 나빴지만 참았다.


"아...니.. 왜그렇게 무섭게 말해..."


"기분 나쁘니까 손대지마..."


그의 무례함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다른 건 몰라도 아까부터 형이랑 관계도 그렇고 형을 무시하는 듯한 저말투도 짜증이 났다.

내가 무시당하는건 참아도 형이 그런취급 받는 걸 도저히 참을 수없었다.


"좀...무례하신거 아닙니까? 저희 형이 마음씨가 좋아서 그쪽 비서분 챙겨드린건데...그렇게 아니꼽습니까?"


그러자 매섭게 노려보는 눈빛이 보였지만 전혀 두렵진않았다. 여차하면 한대 치기라도 하면 바로 카운터 펀치를 날릴 생각까지 했다.


"본.부.장.님 쫌!!!"


그의 비서로 보이는 사람이 한마디하자 아까전 매서운 눈빛은 사라지고 잘못한 개가 주인 눈치보는 듯한 눈으로 변해 깨갱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야!! 용준아..너...내가 그렇게 예의 차리라고 이야기 햇는데... 그럴거야?!"


적잖게 당황 스러웠다. 형이 진심으로 화내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제서야 저 남자가 왜 저렇게 쫄았는지 알겟다. 저남자도...필시...


"아이...형..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먼저 고개숙이고 사과를 했다. 그러자 그도 마지못해 악수를 요청하며 

생각보다 쉽게 상황이 마무리됬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각자의 일정이 바빠져서 

각자의 갈길을 가기 시작했다.


"형.!!! 저희 얼른 가요!! 헿!!"


다시금 형에게 말한뒤 이곳을 더  담아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형....저 과식을 햇더니....화장실...."


그러자 형은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더니 화장실쪽을 손짓으로 가르쳐주었다.

살짝 부끄럽긴햇지만 형앞에서 싸질러버리는 것보단 훨씬 나았기에 얼른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왔을때였다.

형은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주고있었다.


"응?! 형...아이 울렸어요?! 어허!! 못된사람!!"


"...아니거든?.., 아이가 왜 우는지 직접 물어보시던가..."


아이가 생각보다 울음을 그칠 생각을 하지않아 당황해하는 형 모습이 보였다. 그렇기에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 번쩍 들어서 비행기를 태워주자 재미있던지 울음을 멈추기 시작했다.


"쓔우우우웅!!! 자자! 이제 그만 울고...우리 애기... 왜울엇어요??"


그러자 아이는 율이놈을 가리키더니 무서운지 내 다리르 뒤로 숨기 시작했다.


"응?! 애기가 율이 너를 가리키네...너...애 울렸어?"


"아...아니에요!! 제가 안그랬어요!! 그냥...애가 갑자기 저보더니 울잖아요...하...내가 그렇게 무섭게 생겼나..."



"....저 못된...아저씨 삼촌이 혼내줄게요!! 그니까 너무~ 안무서워 해도 되요~"



"...하~ 그래서 어떻게 혼내줄건데요?~"


옛날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도 저렇게 까불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마다 나는 녀석에게 꿀밤을 먹였던 그런 어린시절 추억이 말이다.


"어떻게 혼내긴...."


"아!! 아프잖아요!!! 뭐에요 갑자기!!"



"새삼스럼게 뭘 아프다해~ 옛날에도 까불다 한대씩 잘만 맞았으면서..."



"치이...내가 무슨 꼬맹이에요?!"



"응!! 니가 나이가 20이던 30이던 나한테 그냥 꼬맹이야~"



"저 꼬맹이 아니에요!!"



"맞아"



"아니거든요?"



"맞거든요?"



"아 진짜!! 아니라고요!!"



"아~ 진짜 맞거든요?"


그렇게 녀석과 오랜만에 실랑이를 하고 있자니 어린시절 추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즐거운 기억덕에 녀석과 옛추억 이야기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떠들고 나서 였다. 형이 보이지 않았다. 급 불안한 기분에 주변을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불안했다. 혹시...나와 율이놈이 웃고 떠드는것에 화가 나기라도 한것일까...


"...우리 꼬맹이 친구!! 여기있던... 귀여운...아니....그니까...그...삼촌 봤어요?"


그러자 아이는 원장 수녀님의 방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렇게 가보니

원장수녀님과 형은 포옹을 한채로 깊은 인사를 나누고 걸어 나왔다.

다행이 화난게 아닌 인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것이였기에 다행이다 싶엇다.

그렇게 다시금 우리셋은 차를 타고 돌아왔을때였다. 차에서 내리자말자 내 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아...형님! 오랜만입니다...예?...아 그동안 제가 좀 바빴잖아요...하하하... 오늘요...음...그게..."


"음...형 그...때 호스트바에서 봤던 그 형님들 기억하죠...? 나와서 인사도 좀 하고 간만에 술도 먹자는데....저랑 같이가요!!"



"...내가 거길 왜가..."



"아이...생각이 있으니까 그렇죠...오늘 같이 가요 꼭!...어차피...내일 주말이니까 좀 마셔도 되잖아요.."


말그대로 생각이 있었다...바로...그사람들 앞에서 공개연애한다고 당당히 말할려고 말이다...

그래야 만약 나몰래 헛짓거리하거나 추근덕 거리를 사람이 있으면 바로 내 귓구멍에 들어올게 아닌가?


"그래...알았다...너도 스트레스는 풀어야 사니까..."



"헿....저스트레스 없는데... 우리 각시님때문에..."


"아우!! 보기 눈꼴 시려워...형 혹시 모임가는 거면 나도 데려가줘~"


"응? 널 왜??"



"하아~ 진짜 매정하시네~ 나도 친구좀 만들어보자~ 한국에 와서 친구가 1명도 없는데...."



"그래...알았다.. 대신 얌전히 잘 놀다 가야되는거 알지?"



"그럼요~"


차라리 잘된것 같다... 그곳에서 친구도 좀 만들고...더 잘되서 더 좋은 사람 만나면

자연스레 나에 대한 미련도 접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잠시 각자의 집에서 정리를 하고 이동했을때 였다. 익숙한 광경.... 지환이 일하는 곳이였다.


"어서오세...어머?! 이년이?! 야!! 그동안 연락도 없고...나 너 뒈진줄 알았잖아!! 어우야!!!"


"아...미안해...요즘 일이 바빠서 그렇게 됫네... 잘지냈지?"


"잘지냈지? 어머~ 얘봐라? 그나저나...취직을 어디했길레 그렇게 바쁘시남??"


"아이...형!! 안녕하세요!!"



"음..?아....!! 용준씨...안그래도 다른 분들 벌서 vip 룸에서 기다려요..어서 가요...그나저나...둘이...어케된거에요??"



궁금해하는 그를 향해 형의 손을 꼬옥 잡아 보란듯 보여주며 말했다.


"어케 되긴요!! 이런 사이죠!! 헿!!! 가요 각시님!!"



"아오...야...좀...밖에서...각시님...뭐이런거,...하...진짜.."



"네?! 뭐어라고요?! 각.시.님.~ 서.방.님. 한테 그런말 듣고 싶다고요?!"


다들으라는 듯이 더욱 크게 말하기 시작하자 조용히 얼굴을 붉히는 형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만류하지 않는걸 보니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어머...얘봐라...좋겠다~ 이년아... 음...?! 그쪽은 누구...아...혹시 면접 왔어요..후후후...두말할것 없이 합격이네...이정도 상태면.."


뭔가 오해라도 한듯 율이 녀석을 한번 쭈욱 본 지환 그는 만족하는 미소를 지었다.


"네? 면접이요??..무슨 소리에요..저 용준이 형이랑 아주 '각별한' 사이인 동생이에요"


"음...? 각별하다라...."


"아이... 그냥 좀 어렸을때 가까이 친하게 지낸 동생이에요...자..들어가시죠..."


"가깝다?!"


그는 머쩍은 표정으로 상황을 바라보더니 이내 룸을 안내해주었다.


"아이...형님들 오랜만이네요?"



"야!! 짜식아 왔냐?! 저저저...바빠진건 아는데 그래도 섭섭하게... 가끔은 나와서 좀 놀아줘라.."


바빠서 한동안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더니 여기저기서 거친 환영인사가 들려왔다.


"음..? 그나저나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아?! 그 주방?? 주방 맞지??"


"아....안녕하세요...."


"뭐야...결국 둘이 그렇게 됫냐??"


그말에 나는 부드럽게 형의 어깨를 감싸 안고 내쪽으로 돌린후 부드럽게 입맞춤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형은 놀랜듯 눈이 휘둥그래 졌다. 하지만 나는 조용히 괜찮다며 속삭이자 형도 진정되었다.


"네...그렇게 됬어요...헿..."



"아우!! 짜식아 그렇게 좋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께 야유가 쏟아 졌다. 그렇게 자리에 함께 앉았다.


"음?근데... 저 귀요미는 또 누구냐...? 한실장? 선수 새로 뽑았어?"



"아우...아니에요...용준씨가 아는 동생이라네요.."


그러자 율이 놈은 매우 당돌하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서율이라고 하고 나이는 22살이에요. 뭐...용준이 형하고는 어렸을때 부터 친하게 지낸 아주~ 각별한 사이랍니다."



"각별하다니?? 무슨 말이지??"



"..저..용준이형한테 어렸을때 고백했었고...지금도 좋아합니다!"


그러자 무언의 싸한 기운이 방을 돌기 시작했다. 무척이나 당황 스러웠다. 얌전히 놀다 가기로 했던 것과 다르게 녀석은 사고를 치고 말았다.

급히 형의 표정을 살폈다. 역시 애써 감추고는 있지만 좋지 못한 표정이 훤히 보였다.


"컥! 케엑... 뭐?,,,? 근데...이미 이놈은...임자가 있는데...."



"뭐...한국에 이런말이 있더라고요..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나,,,"


"야~ 용준아 너 저거에 대해 어케 생각하냐?"



"아우~ 호들갑 말아요...저게 또 까부네...그냥 저한텐 어릴적 콧물찔찔 거리던 꼬맹이 일뿐이에요"


어떻게든 형이 또 오해 하지 않게 하기위해 그만 까불라는 눈빛으로 이야기 했지만 보지도 듣지도 않는 녀석이였다.


"어~선우야 잠시 나와볼레? 그 주방이모한테도 인사도 해야지~"


지환 그는 선우형을 데리고 잠시 급하게 룸을 나갔다.

그러자 율이놈은 여기저기 아양을 떨어가며 무서운 분위기를 부셔나갔고 어느덧 친해져서

술을 따라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있엇다. 이윽고 다시금 지환 그와 선우형이 돌아왔을때였다.


"야! 반용준...너 솔직히...쟤 보고 슨적 없냐?"


맙소사...질문을 해도 하필,...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리고...형의 무표정한 그 무서운 표정도 말이다...


"아이..형!! 그거 되게 실례되는 질문이잖아요...없어요!! 전혀!!



"에이~ 구라치지마! 저렇게 젊고 싱싱하고...귀엽고.. 구라도 적당히 쳐라,,,"



"뭐...제가 좀 젊고 싱싱하긴 하죠... 그 '누구' 와는 다르게~"


"호오~~ 뭐야 지금??? 저쪽 들으라고 한이야기야? 이야..."


"그럼요! 사랑의 라이벌인데... "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녀석이 점점 도를 넘게 까불고 있었다... 이러면...

하지만 분위기를 금방 파악한 지환 그는 율이녀석을 제지하면서 기싸움을 하였고

기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한 율이 놈은 그냥 정신없이 그 방안에서 술을 왕창마시기 시작했다.

차라리 잘됫다는 심정으로 술을 마시며 놀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들 취기가 오를때쯤 

우리셋은 그방에서 나왔다. 힘겹게 몸을 가누며 집이있는 오피스텔 건물로 들어 설때쯤이였다.


"...우이씨..반용준!! 잠깐 서봐!!"


많이 취해서 고꾸라질듯하는 녀석이 걱정되어 다가갔다.


"하...새끼...취했냐...?"



"...내가!! 먼저 너 좋아했다고!! 근데 왜 다른 사람이랑...헤어지고...나한테 와..."


녀석은 나를 와락 껴앉고 반쯤 촉촉해진 눈을 내게 보이며 말했다.

이쯤되면 녀석의...장난은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아니...사실 처음부터 알았지만...

내겐 녀석을 받아 줄수가 없었다. 친한 동생 그이상의 감정이 느껴지지도 않을 뿐더러...

나에겐 지금 내목숨보다 중요한 존재가 있었기에....


"얌마! 너 취햇어...그만 추태부리고 들어가서 자라!!"


힘겹게 부축해서 녀석을 녀석의 집에 놓고 형과 함께 돌아왔다.



"형...오늘은...저놈이 좀..취한거 같아서...그랬어요...내일이면 기억도 안날거니까...신경쓰지마요..."


"..."


"역시...화났죠...?미안해요..."


"너...미안한거 맞아? 근데...아까 거기에선 율이씨 취하지도 않았는데 너를 쟁취하겟다는 말을 듣고도 그냥 있더라?"


"아이...형 그냥 그거 장난 친거라니까요..."


"니눈엔 아직도 저게 장난으로 보이니...?"


"후...형...또 왜그래요..내가 말했잖아요...그럴일 없다니까!! 저 저 놈한테 마음 1도 없고 저만 형 계속 바라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래도...옆에서 저렇게 계속 교태를 부리면서...이제 대놓고 너를 뺏겠다니 뭐니 하는데...듣는 내입장은 어떻겠냐구!!"


형또한 취기가 올랐는지 평소엔 참고 인내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폭발하여 내게 감정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니까..형!! 저 한눈 안팔거라니까요...도데체 왜그래요!! 저 못 믿어요?!"



"흐...흐흐..흑.. 사람을...못믿겟는걸...어쩌라는 거야!!..."



"하...울지마요...진짜...하아...형 진짜 가끔 이럴때 저 너무 힘들어요... 저 딴엔 노력하는데... 아직도 그새끼가 남긴 상처때문에 그리 아파하면...제속은 어쩌겟냐구요..."


그렇게 한동안 형은 내게 서러움을 토로하다가 지쳤는지 잠들고 말았다. 그런 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깊은 고민에 잠겼다.

형이...이렇게도 힘들어 한다면... 나는 선택을 해야했다. 아니...선택이라는 말은 어울리지않았다. 결단을 해야됬다.

서율....놈과 사이가 멀어지더라도...아주 확실하게 선을 그어버릴 생각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렇게 아침해가 뜨자말자 녀석의 집으로 향했다. 문을 거칠게 두들기자 음식을 하던 중인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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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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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아, 착한 애인은 눈물을 만든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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