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와 유기동물이 만나면 생기는 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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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그렇게 연이은 정사를 나눈 희도와 종수는 지쳤는지 땀에 흠뻑젖은채 서로 땀냄새를 풍기며 살갗을 비비며 끌어안고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끈적거리는 서로의 살결이 맘에 들기라도한 희도와 종수는 더욱 서로의 몸을 겹쳐가며 달라붙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우스웠던것일까 희도가 웃기 시작하자 종수는 희도의 웃는 입가를 잡아당기며 해맑게 웃었다. 그렇게 둘은 서서히 잠에 빠져들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이 되고 희도는 눈을 뜨기 시작했다. 중요한 일정이 있던 희도는 종수를 깨우지 않기 위해 조심히 몸을 들어서 침대에서 서서히 빠져 나왔다.
깨지않고 곤히 잠들어 있는 종수의 모습을 보고는 히죽 거리기 시작했다.
'근데..씹...내가 왜 이새끼를 배려한거지? 쳐자든 말든 알바 아닌가....'
희도는 혼자 속마음을 곱씹으며 아침부터 복잡한 머리속 생각을 정리하며 씻기 시작했다. 따뜻한 물이 몸에 닿자 희도는 배가 서서히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씹..진종수..이새끼가 어제 안에 엄청많이 싸질르던데..하..."
희도는 애써가며 자신의 안에서 종수의 흔적을 비워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비워낸 희도는 마저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이불안에 쏘옥들어가있는 마르고 볼품없는 왜소한 체구의 종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이새끼 점점 마르는거 같은데...밥은 잘챙겨먹는건....응?! 근데 내가왜 이새끼 그런것까지 걱정하는거지? 뭐야 씨.팔...'
그렇게 또 복잡한 자신의 머리속 때문에 기어이 자신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고는 한숨을 크게 쉬었다. 그렇게 밖을 나서려던 순간
도저히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인 희도는 자고있는 종수에게 그대로 다가가 종수를 깨우기 시작했다.
"야!! 진종수 일어나봐!! 빨리!!"
희도의 거친 손길에 종수는 깜짝놀라 눈을 부릅뜨게 되었다. 그러자 습관적으로 놀라서 벌떡일어나서 또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건지
고개를 푹숙이며 반성하는 척을 하기 시작했다.
"이...씹...내가 그거 하지말라했지? 또 두번 말하게 해서 사람 꼭지돌게 할래?"
그러자 종수는 그제서야 생각이 난듯 두손을 모아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보여주었다.
그런 종수의 모습을 본 희도는 한숨을 푸욱 쉬더니 종수에게 말을 건네었다.
"야...너 근데...요새 밥은 먹냐..?"
희도의 물음에 종수는 열심히 무언가를 적기시작했다. 이내 그 적은 내용을 희도에게 보여줬다.
'희도씨가 저녁마다 주는 밥 먹고 있어요'
"그래? 잘먹는데..왜..음.??? 야!! 씹 그럼 너 하루에 한끼밖에 안먹었던거야?!"
희도의 말에 종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씨.팔 그러니까 니가 살이 쳐빠지는거 잖아?! 어쩐지!! .점점 말라가는것 만 같더니만 야!! 너 앞으로 하루 3끼 다챙겨먹어!! 알아먹었어?!"
그말에 종수는 어리둥절해하며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기 시작했다.
"아니..씹...그러니까 니 걱정이 된게 아니고!! 씨.팔!! 떡칠때마다 뼈가 닿아서 쳐아프니까!! 살좀 찌워서 떡치는 맛좀 떨어트리지마라!! 어휴!!"
희도는 종수에게 챙겨먹으라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 쥐어주고 나가려던 순간 이였다. 종수는 희도의 옷깃을 잡기 시작했다.
"왜?! 아...오늘은 바빠 새끼야!! 떡칠 시간없어!! 놔!!"
그러자 종수는 고개를 이리저리 젖기시작하더니 무언가를 적어 보여주었다.
'희도씨...정말 감사한데...저 ...알몸이라...어디 나갈수도...뭘 사먹을수도...그렇다고 배달시킬수도 없는데요..?'
그말에 희도는 괜시리 자신이 김칫국을 마신듯해서 민망한 기분을 느꼈다.
"아...병.신같이...그생각을 못했네...알았어...기다려!"
말을 끝낸 희도는 밖을 나가더니 20분뒤 종수에게 옷을 사다주었다. 종수는 얼결에 옷이 생긴 나머지 멀뚱히 희도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씹!!! 뭘 쳐다봐?! 와중에 옷 맘에 안드냐? 씨.팔 그런거 가릴 처지야?니가?!
'아니...그게아니고... 정말 감사한데... 희도씨가 남창답게...옷입지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옷 다찢어놓으셨으면서...'
"하..씨.팔 미련한 새끼야 그럼 나왔을때만 옷을 쳐벗으면 되잖아!! 어휴!! 이 답답아!!"
희도의 고함에 종수는 고마운지 고개를 푹 숙여 인사를 하고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모든옷이 희도의 사이즈에 전부 딱맞았다.
'어...? 제사이즈를 어떻게 딱 맞추셧네요?'
종수의 메모 내용을 본 희도는 야릇하게 종수의 위아래를 훓으며 말했다.
"장난하냐? 씨.팔....너랑 떡치면 몸을 얼마나 섞었는데 사이즈 쯤이야 감으로도 알겠다!"
희도의 말에 종수 또한 오묘하고 야릇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제 밥 앞으로 잘 챙겨서 쳐먹어라...내가 하루 하루 검사한다...먹은 증거로 영수증 끊어와라...알아먹었어?!"
희도의 말에 종수는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희도는 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터에 도착한 희도는 먼저 와있는 병배에게 상황을 물었다. 병배는 상황 브리핑을 해주기 시작했고
프로답게 먼저 나서기 시작하며 앞에서 연장을 들도 있던 다른 패거리들을 휩쓸기 시작했다.
"후..씨..팔...아파 뒈지겟네..."
"고생하셨습니다...형님...많이 편찮으시죠..."
"야 됐다...너나 나나 이런 꼴 한두번이냐...오늘 아그들 고생했으니까... 니가 아그들 케어좀 해라"
"...네..알겠습니다.
그렇게 병배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나가려던 찰나엿다.
"...야...병배야 뭐하나만 묻자..."
희도의 말에 병배가 걸음을 멈추고 되돌아 와서 경청하기 시작했다.
"내가..어제 영화를 하나 봣는데...그...씹...뭐냐...어떤 남편이 부인한테 배신같은걸 당했는데도 그남편이 여전히 그 부인을 사랑해...그런데 남편을 좋아하던 다른년이..."
희도는 자신의 상황을 영화에 비유하며 병배에게 설명을 해주자 병배는 잠시 골똘히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아무리...그래도...자기 욕심때문에 부부가 서로 못보게 하는 년이 아주 씹년이죠..."
"뭐야?! 씨.발!! 그 년도 사정이란게 있을거 아녀?! 왜 그년만 씹년이야?!"
병배는 갑자기 버럭 화를 내는 희도의 반응에 얼떨떨해 하기 시작하자 희도는 아차싶어서 말끝을 흐리며 병배를 어서 나가라고 내보내기 시작했다.
희도는 자신이 한 행동이 매우 얼척이 없었는지 헛웃음을 지으며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한뒤 짧은 샤우팅을 뱉으며 발을 동동굴렸다.
그렇게 한동안 고민을 하던 희도는 무언가를 결심한듯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 옷을 입고 있던 종수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윽고 알몸이된 종수의 모습을 보자 야릇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 희도역시 옷을 벗어 재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로 알몸이 된 둘은 서로를 매우 야릇하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참지못하고 종수가 먼저 달려들기 시작했다. 희도는 잠시 종수를 진정 시키며 말했다.
"워!!워!! 진종수 잠깐 멈춰!! 나 오늘은 너한테 긴히 중요한 할말이 있어.."
그말에 종수는 얌전히 희도와 함께 침대에 눕기 시작하며 희도가 하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크흠...그니까...니 와이프... 차예리에 관한 건데..."
그러자 종수의 표정이 살짝쿵 멍해지더니 침을 한번 삼키더니 더욱 경청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너...차예리에 대해 얼마나 알아?"
종수는 곰곰히 생각해보며 부끄럽게도 얼굴을 숙이며 잘모르겠다는 고개를 젖기 시작했다.
"어휴...내 이럴줄 알았다. 바보같이 고저 좋다고하니까 쳐 홀려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내줬구만...너 작업당한거라고 몇번을 말하냐..."
그러자 종수는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하며 듣기 싫다는듯 귀를 막고 희도의 방에서 나가려고 했다.
그런 종수를 희도는 잡아 끌어당겨서 옆에 다시 앉히고 말했다
"이...씨,팔...말 안끝났는데 어딜 쳐나가!! 진짜 뒤질래?!"
희도가 습관처럼 손을 올리자 종수는 눈을 꾸욱 감았다. 그러더니 뺨을 후려칠거라 생각했던 희도의 손이 느껴지지 않자
실눈을 뜨고 보자 씨익씨익거릴뿐 손은 점점 내려가고 있었다.
"...잘들어...사실 차예리...그년하고...나 아주 잘아는 사이야...무려 알고지낸 세월이 25년도 넘어..."
그말에 종수는 눈이 휘둥그래지며 몹시 당황하고 놀라하는 표정을 짓기 시작하며 희도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예리...그년하고는 어렸을적부터 한동네에서 같이 자랐어. 외딴 섬마을이라 그런지 애들이 별로 없어서 늘 보던 애가 늘보던 애들 뿐이였지..."
희도는 천천히 옛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한동네에서 그렇게 같이 자란 희도와 예리는 서로 잘알고 친하게 지냈고 사이도 꽤나 가까웠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문제는 지독한 가난 이엿다. 그 가난덕에 희도는 청소년때부터 소년원을 들락 날락 할 정도로 돈때문에 죄를 많이 지었고 예리는 부모님이 진 빚때문에
쫒아온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렸고 결국 비뚤어지기시작하더니 어느덧 연락이 끊겼다가 6년전 자신이 관리하던 업소에 티켓다방 아가씨로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였다.
간만에 서로를 알아본 그 둘은 어색하지만서도 추억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예리는 그만 티켓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하소연을 하는 것이였다.
희도는 큰맘먹고 자신의 전재산에 가까운 돈인 7억을 빌려주고 예리한테 돈을 매달 분할로 받기하고 빌려주었다는 것이였다. 그렇게 티켓에서 벗어난 예리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것인지 이남자 저남자 꽃뱀으로서 등쳐먹으며 매달 희도에게 돈을 보내왔던 것이고 그러든가 말든가 돈만 받으면 그만이였던 희도는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엿다. 허나 어찌된게 3달째 연락 두절이 되며 돈을 더이상 보내오지않는 예리 덕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였다.
"그러니까... 진종수...너도 차예리 한테 작업당한거라고..."
그러자 종수는 눈물 콧물을 질질짜가며 고개를 저으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쌍! 운다고 해결되는거 아니니까 잘들으라고...그니까..."
"흐.!!아!! 으..!!그!!아!!하!!으!!"
종수는 비명에 가까운 괴이한 소리를 내더니 계속 고개를 저으며 현실을 부정했다.
"내말 헛으로 듣지마라...한가지 더 말안한게 잇어... 내가왜...뭘믿고 10억씩이나 빌려 줫는지 알아...사실..."
그러자 숨넘어갈듯이 울던 종수가 더 이상 듣기 힘들어하자 희도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아니했다.
'그래...진종수...차라리 몰르고 살아라...지금도 힘든데...다른 사실까지알면...그땐...'
그렇게 희도는 또 혼자만의 생각을 스스로 삼키며 이야기를 끝냈다. 한참을 울어서 눈이 팅팅 불어있던 종수는 곤히 잠든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종수의 모습을 본 희도는 무언가 크게 결심하기 시작하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어..병배...그..차예리년 지금 어디에 있다고..??"
병배에게 예리가 있던 곳을 전해들은 희도는 급히 옷을 입고 집을 나서기 시작했다.
종수는 눈을 부릅뜨며 급히일어나 옷을 입고 서둘러 나서기 시작했다.
희도의 통화 내용을 엿들었던 종수 였기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희도의 뒤를 천천히 밟으며 따라간 종수는 희도가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려고하자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전재산을 털어 희도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희도가 부산에서 내려서 후미진곳 뒷골목에 허름한 여관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뒤를 따라 나서기 시작했다.
희도는 여관에 도착해서 한방의 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배달 시킨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예리가 문을 열자 희도가 죽일듯한 얼굴로 예리를 노려보기 시작하자 예리는 문을 급히 닫으려했으나 희도는 힘으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차예리...이 씹년아...오랜만이다?.."
"허...헉!! 희...희도 오빠....오....오랜만이지...호호호..."
"호호호? 이씨.팔년이 곧 뒤질년이라 그런지 실성했어? 웃음이 쳐나와?"
희도는 손을 높게 들어 있는 힘껏 예리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쳣다. 큰손에 육중한 힘이 실린 따귀에
예리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밀쳐지듯 넘어졌다.
"너...이씹년아...내가 통나무 장사하는것도 알지?? 돈~못갚으면...나도 다~ 받아내는 방법이 있어...가자!! 이 쌍년아!!"
희도는 예리의 머리채를 잡은채로 질질 끌고 가기 시작햇다.
"아아아아악!! 희..희도 오빠 잠깐 진정해!제발...이거...이거 놓고 이야기해!! 나!! 돈 갚을수 있어!! 줄 수있다고!! 잠깐 제발 멈춰봐!!"
그말에 희도는 잠시 힘을빼 예리를 앉혀놓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말을 꺼냈다.
"이번에도 살려고 구라치는거면 진짜 이자리에서 통나무 작업들어간다?"
살벌한 희도의 표정에 예리는 겁에 질려 덜덜 떨면서 입을 열기 시작했다.
"거...걱정마...화..확실해...내말 들어봐...나 ..사실...결혼했어...오빠도 내 뒷조사해서 알거아니야..."
"알아 씹년아 진종수 그새끼 너때문에 나한테 쳐맞고 지금 내집에 있어."
그러자 애리는 표정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더니 종수를 어떻게 한건지 묻고 있었다.
"..서...설마 주...죽인건 아니지...? 아직..안돼...!!!"
"꼴에 서방이라고 걱정되냐?! 그러면서 씨.팔 빚을 떠넘기고 도주를 해?"
"아니!! 말좀 들어봐!! 씨.팔 누가 그런 호로 장애인 새끼를 좋아하냐고!! 사망보험 들었다고!! 그 병.신새끼 어차피 무연고자라 뒤져도 아무도 몰라...그니까..."
그말에 희도는 표정이 매우 사납게 굳기 시작하더니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야이!!씨.팔년아!! 니가 그러고도 사람새끼냐!! 진종수 그새끼는 너때문에..지금 무슨짓까지 당했는지 알아?!"
"왜..이래?? 이제와서 정의로운 척이야?! 오빠도 나처럼 인간 말종이잖아? 그리고...솔직히 오빠가 7억...그냥 줄수도 있는거 아니야?!"
"쳐돌았어? 진짜 여기서 뒤질래?"
"너무한거아니야? 나...오빠 애까지 뱄던 년인거 잊었어? 큰돈그냥은 못빌려주겠다고...한번 같이 떡치면 빌려준다고해서 떡쳣고...그러다가 오빠 애까지 배자 강제로 낙태까지 시켰으면서!!"
"씨.팔...그이야기가 왜나와!! 어차피 너 닳고 닳은 년이였고...그애가 내애인지 어케알아?! 그래서 내가 너한테 돈 줬어 안줫어?!
"사람 인생 망쳐놓고...꼴랑 7억줘놓고 그것도 그중에 나머지 5억은 갚으라는게 사람새끼가 할짓이냐!!!"
희도는 더이상 참지못하고 예리의 뺨을 후려치기 시작하자 종수는 참지못하고 방으로 달려 들어갔다.
"지....진종수?! 니...니가 여기왜있어?!"
종수는 희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예리에게 손짓으로 도망가라하고 있었다.
"오..오빠?? 꽉잡아야되!!! 나...잡히면 진짜 죽어!! "
예리는 그 틈을 이용해서 잽싸게 튀기 시작했다.
"야!! 이 씹년아!! 어딜 토껴!!"
희도는 도망가는 예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자신의 다리와 바짓가랑이를 잡고 붙들어잡고 늘어지는 종수덕에 기어이 예리를 놓치고 말았다.
"야!!씨.팔 진종수 너 뭐하는 거야!!!"
희도는 종수를 거칠게 밀어내며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종수는 영혼이 나간것처럼 눈빛엔 생기가 없는 채로 그저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야!!너도 다들었잖아?! 저년...지 살자고 너 죽일려고 작정하고 계획까지 짠년이야...너..그러고도 아직도 저년을 사랑해? 사랑하냐고!!"
종수는 그대로 주저앉아서 펑펑 울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온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하며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야!! 진종수 너 왜그래?! 야!!"
희도는 매우 급하게 종수를 들쳐맨다음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응급실에서 나온 의사는 너무 급작스럽게 정신적 쇼크를 먹어서 잠시 혼절한 것일 뿐이고 곧 정신을 차릴 것이라는 것이였다.
종수는 의사에 말대로 잠시 후 눈을 뜨기 시작했다. 눈앞에 희도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자 원망과 증오가 섞인 눈으로 희도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씨.팔...다뒤져가는거 살려놨더니..눈까리를 왜 그리 쳐 떠!!"
그러자 종수는 등을돌려 희도를 보지않으려했다. 그러자 희도는 당황스러워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앉아있었다.
"야...진종수...너..어차피...버림받았어...너...유기동물이나 다름없다고...빨리 일어나..."
종수는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일어나지 않았다. 어찌 할 바를 몰랐던 희도 역시 성질을 내기 시작했다.
"야!! 빨리 쳐일어나라고!! 병원비 존.나 깨진다고!! 너..병원비도 빚으로 청구한다?!"
그말에 종수는 신경질적으로 일어나더니 자신의 팔에 있던 링거를 뽑아 던지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종수를 따라 희도는 밖으로 나왔다. 병원비 정산을 끝내고 종수를 데리고 다시금 집에 가려고 하자
종수는 가지않으려 뻐팅기기 시작했다.
"이...씹!! 빨리 안와?! 이게 뒤질라고 너때문에 차예리년 놓쳤는데...니가 마저 빚갚아야될거 아녀?!"
종수는 마구 화를 내며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나는 너 안따라갈꺼야...예리 인생을 망친게 바로 너였어? 그리고...예리랑 관계를 하고 심지어 낙태까지 시켰다고? 니가 사람새끼야? 이 쓰레기 새끼야'
"너...차예리가 한말 못들었어..?! 그년 널 죽일려고 했던 년이라고!! 정신차려!!"
'상관없어. 내가 죽어서 예리가 행복해 질수 있다는데 얼마든지 죽을 수 있었다고!!'
희도는 그런 종수를 보자 울화통이 터지고 피가 거꾸로 쏟기 시작했다. 그런 종수가 뭐라고 마음이 아프고
짜증이나고 온갖 감정이 폭풍처럼 자신을 불태워 좀 먹는 기분 나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씨.팔년놈들...아주 로맨스 영화를 쳐찍네...야!! 진종수 씨.팔아...너 내가 잠시 풀어줫더니 내가 아주 조옷으로 보이지?"
예전이라면 쫄고도 남았을 종수였지만 잃을게 없어진 종수는 오히려 독기가 가득한 눈으로 쏘아보며
희도에게 조금도 밀리지않았다.
"그렇게도 예리 그년이 좋냐? 너라도 빚을 안갚겠다 그거지?? 그렇다면 나도 어쩔 수 없어...알지?"
희도의 말에 잠시 종수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더니 다시한번 비굴하게 희도에게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희도는 그런 종수의 모습에 더욱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겨우 그딴 쓰레기년 때문에 자신을 저렇게 버리는 종수가 매우 짜증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써 꾸욱 참아가며 종수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생기가 없어진 눈에 세상 모든걸 포기한듯한 얼굴이 괜시리
희도의 신경질을 자극하시 시작했다.
"씨.팔...표정관리안해?!"
희도에 말에도 종수는 억지로 웃어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눈은 생기가 없는 그대로 였다.
"옷벗어."
희도에 말에 힘없이 주섬주섬 옷을 벗어내려 놓는 그순간에도 생기가 없었다.
그런 종수의 표정에 희도는 괜시리 짜증이 더욱 솓구치지 시작하며 종수를 말그대로 겁탈하기 시작했다.
신음소리를 내가며 종수를 겁탈하는 와중에도 표정하나 안변하고 마네킹처럼 그대로 있는 종수를 보자
희도는 중간에 그만 멈추고 돌아서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희도의 방에선 와장창 거리며 무언가 부셔지고 깨지는 소리와 함께 희도의 욕지거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잔혹한 하루가 지나고 밖으로 일을 하기 위해 나서는 희도는 괜시리 종수가 신경 쓰였지만
자존심때문에 뒤도돌아보지않고 나왔다. 하루종이 희도는 종수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않았고
일이 끝나자말자 집에 돌아왓을때였다. 종수가 보이지 않았다.
"씹...도망이라도 친거아니야?! 야!! 진종수 어딧어?!"
희도는 다급히 집을 뒤지기 시작하다가 욕실에 희미하게 켜져있는 불을 보고 안심을하고 욕실을 들어가시 시작했다.
"야이 씨.팔새끼야!! 사람이불르면 대답을...."
희도는 욕실에 들어서자 그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 앉고말았다. 종수가 욕조에 물을 받고 손목을 그은채 엎어져있었다.
꽤나 피가 많이 빠져 나갔는지 욕조에 물은 붉게 변해있엇다.
"지...진종수!!! 이런 씹!!!"
희도는 그대로 종수를 차에 태운뒤 전속력으로 밟아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응급실 대기실에서 다리를 덜덜떨며 불안해 하던 희도에게 의사는 다가왔다.
"의사양반...어떤거 같아??..."
"다행이 아직 바이탈 싸인은 있는데...출혈이..심해서...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다시피 내가 가방끈이 짧아서 못알아 듣겠수다."
"아직 목숨은 붙어있는데 피를 많이 흘려서 지켜봐야 되요"
의사가 쉽게 설명하고 지나가자 희도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눈에서 뭔가 뜨드 미지근한게 흘러나옴을 느꼇다.
"이...씨.발...진짜 재수없게..."
그렇게 몇날을 초조하게 기다린 희도에게 희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다행이 종수는 의식을 되찾았다는 말이였다.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면회가능하다는 말에 희도는
종수를 찾아갔다. 종수는 예전보다 더 깡마른 몸에 링거를 꽂은 채로 시체마냥 누워서 눈만 깜박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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