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 말하고 실제라고 듣는다.....103(쌤과의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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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의 아파트안 서로의 쾌락을 나누고 난 후 복잡한 심경으로 잠시 적막이 흐른다...
어느정도 후희를 마무리 ... 조용히 정리하고 서로를 마주보며....
그리 큰일이 아니란 듯 겸연쩍은 인사를 나누고 아파트를 나섰다...
차로 데려다 주신다는 것을 괜찬다고...말씀드렸다...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도 있고 눈에 띄는게 싫어서 혼자 문을 나섰다...
가는 길에 선생님의 전화가 온다...조심히 들어가란? 얘기와 그냥 서로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회피성 대화를 주고 받았다...
나 또한 그 의견에 동의했다...앞으로도 많은 날들을 서로 마주대하며 지내야하는 관계때문에...
길고긴...휴일이 지나고
월요일...샘과의 묘한 관계에 하루종일 수업에 집중이 안된다...
이상한 작은 떨림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며 흥분을 감출수가 없다...
친구들과의 얘기도 건성으로 듣는둥 마는둥...
"야~너 왜그래?" 내짝이 내팔을 툭툭친다...
방과후엔 연극반에 모임이 있어서 같이 가자구 한다 ...오늘하루도 바쁘게 지나가겠다...
종례시간...
선생님을 정면으로 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피하고 있었다...
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젯밤에 무슨일이라도 있었냐는 표정으로...
맨 앞자리에 앉은 나에게 다가와서 내 어깨를 살짝스치고 지나가신다.
어색한 눈맞춤으로 깊은 대화를 순간적으로 나누고...
눈빛으로 나에게 잠시 보고 가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간단하게 종례를 마치고...모두들 바쁘게 서둘러 빠져나간다...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쌤을 한번 힐끗 쳐다보고 나왔다...
오늘은 연극반 모임이 있는 날인데...짝궁에게 먼저 가 있으라고 말하고는...
잠시 시간을 내서 교무실에 가보았다...선생님이 보이지 않는다...
돌아서 나오는데...멀리 복도 끝 생활지도교사실에서 나에게 손짓하신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맏고 계신다...
가방을 고쳐매고 좀 빠른 걸음으로 가보았다...
생활지도실에는 다른 두분의 선생님들 자리도 같이 있었다.
다른 자리엔 아무도 안계시다...혼자서 계신중인가?...
"어서와라~"
"네~"
"오늘 방과후활동 하교시간동안 내가 담당이라 혼자 있어...이리 앉아..."
"아~네...."
"잠은 잘잤니~?"
실제로는 잠을 제대로 못 잤다...선생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걱정속에....
"아~네...잘 잤어요~ㅋ"
"혹시 이번주 토요일에 시간있어?"
"토요일엔 연극반에서 소품을 사러 선배와 같이 시내에 가기로 해서요...좀..."
"아~그러니~언제오는데...?"
"돌아오는 시간이 정해진건 아니구요~"
"그럼 돌아오는 데로 연락줘~"
"네...?"
왠지 가슴이 다시 두근댄다...
선생님께서 내가 앉아있는 상담용 좌석으로 천천히 돌아서 오신다...
내 등뒤에서 내머리쪽에 얼굴을 가져다 대며...향기를 맡아본다 ...귓속말로...
"꼭 와~알겠어?" 귀에 자극이 살짝온다...
" .........."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바로 돌아서신다...곧 문이 열리며...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아~...대화중 이었나보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드렸다...
"안녕하세요~"
"어~그래..."
"ㅇㅇ선생님 죄송한데...부탁이 있어서...오늘 야자 당직을 서야되는데 대신 좀 해줄 수 있어?..."
"집에 급한일이 생겨서~3학년 야자끝날 때 까지만...ㅎ"
당직이라는게 자리만 지켜주면 되는 일이라...
...흔쾌히 승낙해주신다...
교내 동아리활동도 거의 2학년 까지가 주로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그후에 고학년 들은 시험준비로 거의 활동을 안한다...
쌤이 오늘 당직?...
오늘 연극연습이 그전에 끝나게 된다...
"고마워요 ~ㅎ..."...바쁘게 나가신다...
나도 같이 그 자리에서 나왔다....
그렇게 쌤과 만날 거절할 수 없는 약속?을 한채 동아리방으로 향했다...
선배들이 나를 반겨준다...
"어서와라...!!!"
"......네......"
"어...표정이 왜그러니~ㅎ"
오늘은 대본을 보고 기말고사가 끝나고 발표할 연극준비를 한다
로미오와...잠자는 공주를 합친...아류작으로...
공부는 NO...연애는 OK...연애 박사들의 새로운 꿈찾기...ㅋㅋ
내가 현대판 잠자는 역...거의 풋사랑 코믹연기...
죽은척이 아니라 자는척...ㅋㅋ
공부가 싫어 잠든 날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
능력을 발휘하는 자가 승자가 되는 오징어게임?...그 시대 깐부들의  이야기...
그런데 왜 자는 척하는 나한테 진짜 입맞춤 들을 하는거야...ㅠ.ㅜ~
...진짜 느끼잔아...ㅋㅋ
그렇게 리얼하게 체육관 단상에서 연습을 마치고...
자취방으로 출발...
선배들 모두 나를 애지중지? 하며 좋아해 준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연극반 두분 선배들과 같이 걸어간다...
서로 다투듯 눈치채지 못하게 슬쩍슬쩍 지속적인 스킨쉽?을...
기분은 나쁘지 않다...ㅋㅋ

이때 주머니 속에서 핸드폰의 진동이 몸으로 느껴진다...

어~~왠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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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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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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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다음회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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