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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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광기의 찬 얼굴로 태용을 다시금 꼬옥 끌어안은 현준은 그제서야 표정이 펴지기 시작하며 평소에 태용이 알던 모습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태용은 그런 현준의 모습을 보고서도 믿기지않는듯 그저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현준은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나기라도 한듯 태용의 눈을 바라보고 말하기 시작했다.
"태용아...너 기억나?? 내가...초등학교에서 니가 만들어준 장난감 잃어버리고 며칠 동안을 펑펑 울었던거..."
"어...그..그랬었지..?!"
"...신태용...그 애매한 대답은 뭐야? 기억 안나? 씨.발..너한텐 나와의 추억이 기억도 안날만큼 내가 별게 아니다 이거야?!"
"혀...현준아!! 아니야..나 기억나..다 기억나...헤헤헤..니가 그때..얼마나 울던지.."
"그래? 그때 니가 만들어준게 뭐였는데!??"
태용은 현준의 허를 찌르는 질문에 평생 써볼 머리를 굴리는 것마냥 기억을 쥐어 짜내기 시작했다.
태용의 머리속에 기억나는건 모형비행기 였다.
"모...모형 비행기...그..고무줄로 동력 감아서 날아가는거 잇잖아...그거.."
현준은 살벌한 표정을 누그러뜨리면 다시금 해맑은 미소를 띄기 시작했다. 태용이 정말 기억하고 있음에 기뻐하듯 말이다.
"기억...하고 있었네...헿...난...니가 잊은줄 알고 아주 섭섭해 질려고 했어..."
태용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겨우 위기를 한차례 모면한듯 했다.
"그때...누가 훔쳐가기라도 한건지...교실에서 사라지고 내가 울고불고 난리 치는 바람에... 선생님들 부터..학교.. CCTV며...암튼 난리에 난리를 쳤는데도 결국 못찾았잖아..."
"그...그랬었지... 마음이 많이 안좋았구나..."
"응...나 그때 진짜 눈물 콧물 범벅에 그때 무슨 객기였는지... 겨우 9살인데 내 비행기 훔쳐간사람 걸리면 똑같이 소중한걸 부셔버리겠다고 반에서 소리지르고 암튼 웃겼어..."
"그...그러면 나한테...만들어 달라고 하지...맘아프게...."
"태용아?"
"으..응??"
"나랑 대화하는게 싫어? 씨.발 아까부터 왜 자꾸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고 말을 더듬어? 너 내가 그렇게 싫어?"
"아...저...미안...긴...장해서....그니까...그게..."
태용이 어색하게 웃으며 현준의 꽉쥔 주먹이 자기를 향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조심스럽게 현준의 손을 감싸잡기 시작했다.
그러자 현준은 얼굴이 붉어지며 어찌할 줄 몰랐다.
"아...그니까..나...때문에...긴장을 한거지?? 하..,진짜..너무 행복하다..."
다행이 뜻을 왜곡해서 받아들인 현준덕에 태용은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그때...내가 울고 불고하니까..니가 나한테 해줬던 말 생각나??"
"그니까...그때 내가..."
"이름을 확실히 써놓았으면 누가 가져가거나 내가 잃어버려도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다음엔 잃어버리기 싫은건 니가 확실하게 이름을 써놓으라고 그랬어.."
"어..기억난다...내가 그때 그러면서...니 물건에 이름 같이 써줬었지.."
"태용아...그래서 말인데..."
현준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곤 수갑으로 이어진 태용의 손목을 질질끌고 침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인데... 너도 내껀데...내가 잃어버리거나 누가 훔쳐 갈수도 있는 거잖아?? 너한테도 내이름 써야겠다. 옷좀 벗어봐."
태용은 현준의 황당한 요구에 잠시 현준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기 시작했다.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이해가 되지않는 듯 태용은 현준을 바라보고 말했다.
"현준아...?? 그게...무슨 소리야..이름을 쓴다니...낙서...뭐 그런거야...?"
"태용아...내가 말하는거 뭐들었어? 니몸에 내 이름 쓴다니까? 누가 너 훔쳐가거나 내가 잃어버려도 다시 찾게?"
"아..아니...그니까..."
"씨.발..? 싫어? 근데 니가 싫어도 달라지는거 없어 알지?"
현준은 싫어하는듯한 태용을 밀어 넘어뜨리곤 수갑으로 연결된 손목을 잡고 질질 강제로 끌고 가기시작했다.
"현준아!! 잠깐... 어...어차피!! 내 몸에 낙서해도.. 금방 지워 지워지잖아!! 그...그러지 마..제발..."
현준은 태용의 부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어이 태용을 질질 끌고가서 침대에 눕히며 말했다.
"후..신태용...넌 꼭 좋은말로 하면 들어 쳐먹질 않더라?? 뭐...억지로 당하는게 니 취향인듯한데 그렇게 해줄게..."
현준은 태용의 옷을 힘으로 벗겨내기 시작했다. 태용은 울면서 현준에게 사정하며 그만둘것을 빌었지만
현준은 멈추지 않고 이내 태용의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이윽고 태용의 상의가 탈의되고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걱정마~ 태용아...니가 말한것처럼 단순한 낙서면 당연히~ 지워질거라는건 나도 알아... 그래서 내가 준비한게 있어~ 짜잔~"
태용에 눈엔 현준이 준비한 물건이란 자신의 눈앞에 놓인 바늘과 먹물이였다.
"음...좀 아플 수도 있긴한데...좀만 참아봐...내 최대한 ~ 빨리 끝내볼께...그럴려면 너가 반항하지말고 가만히 있어야되 알았지?"
"현준아...제발 내 말좀 들어봐...이러지말고..제발..."
"쫑알쫑알 말 많네...씨.발...입다물어...니가 자꾸 헛소리하면...내 기분 잡쳐서 빨리 못끝낼거 같으니까..."
현준은 살짝 격앙된 목소리로 화를 눌러가며 헝겊 뭉치를 꺼내더니 이내 태용의 입에 마구 밀어넣고 입을 묶어버리기 시작했다.
"읍.!!으으으읍! 으으으!!"
태용은 필사적으로 저항을 햇지만 현준은 그런 태용을 아랑곳 하지않아하며 그대로 태용의 위에 올라타서 양허벅지로 팔을 누르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켰다.
태용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간절한 눈빛으로 그러지말라고 바라보아도 현준은 그저 씨익 웃으며 먹물에 담궈놓은 바늘을 들기 시작했다.
따끔거리는 통증과 함께 현준의 바느질이 시작됬다.
"읍!!!으으으읍!! 으읍!!"
태용은 고통의 몸부림을 쳐도 현준이 잡아누르고 있었기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태용의 몸부림이 격해진걸 느낀 현준은 더욱 힘을 주어가며 태용을 고정시켰다.
"태용아~아프지?? 미안해..좀만 참아봐...금방 끝내줄테니까..."
현준은 계속해서 먹물에 젖신 바늘로 계속 태용의 가슴쪽을 찌르며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고 있었다 이윽고 시간이 지나고
만족한듯 태용의 가슴팍 한구석에 잘보이게 '구현준' 이라는 이름을 새겨넣은 현준은 힘을 풀고 태용의 위를 내려오기 시작했다.
눈물 범벅으로 망신창이가 된 태용을 일으키고 입에 묶인 헝겊을 풀어내며 가슴에 맺힌 피와 먹물을 닦아내었다.
그리곤 태용을 일으켜 새워 전신거울 앞으로 향했다.
"자...태용아 봐봐!! 내 이름..멋지게 잘 새겨 졌지? 그치??"
먹물로인해 '구현준' 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몸에 새겨진걸 본 태용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그저 자신의 가슴팍에 새겨진 이름을 본 태용은 허탈한듯 웃기 시작했다.
"응? 너도 맘에 들어?? 그렇게 웃으니까 이쁘다...헿..."
"...하...하....하...허...허...."
"만약...내가 너를 잃어버리거나...니가 도망가거나..혹시 내 손에서 피치못해서 떠난다 한들 다른사람이 니 가슴팍에 새겨진 이름을 보고 묻겟지...그럼 넌 영원히 내생각이 날거고...난 그렇게 니 머릿속..가슴속에서 영원히 죽지않고 살아가며 너랑 하나가 될거야..."
"너...완전 미쳤어...제 정신...아니라고...정신좀 차려!!"
태용은 꾸욱 참던 감정을 이내 터트리기 시작하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눈물을 쏟아내며 원망의 눈초리로 현준을 쏘아보기시작했다.
"그래...나 미쳤어...제정신 아니지..근데...그거알아? 너는 적어도 그런말하면 안돼...니가...나 이렇게 만들었잖아...내가 말했지?! 그냥...내 옆에서 얌전히 아무것도 하지말고 숨만쉬고라고 있으라고!!"
"왜...왜 도대체 왜 나한테 왜그러는건데?! 왜!!!"
"씨.발!! 사랑한다고 몇번을 말해? 사랑하니까 그런다니까?!"
"아니..넌 나 사랑하는거 아니야...그저 니 욕심을 나한테 채우려는 것 뿐이야...넌 그냥 니 욕망을 나한테서 갈구하는 버러지같은 새끼야..."
"입닥쳐!!! 니가 어떻게 생각하던...난 너 사랑해...죽을 때까지...넌 내꺼라고..알아?!"
태용은 현준의 도를 지나친 집착에 경악을 하며 비명을 멈추지 않고 지를 뿐이였다.
"신태용...니가 자꾸 그런식으로 굴면...나..더 무서운짓도 할 수있어..너... 감당 할 수 있어?!"
"무..무서운짓이라니?!"
"니가 아직...세상에 믿고 의지할 사람이 나말고도 더있으니까 그런거겟지... 안그래?? 그래서...나한테만 의지할 수있게 니 주변 사람들 모조리 죽여버릴거야.. 니엄마도 마찬가지고..."
"뭐....뭐?! 너...진짜 제정신 아니야... 너...진짜 미쳤어..."
"몇번을 말해?! 나 미쳤다니까?! 그니까 미친놈 그만 자극해..진짜 저질러 버릴지도 모르니까..."
태용은 정말로 저질러 버릴것만 같은 현준의 광기서린 눈을 보고 덜덜떨며 이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현준은 그런 태용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태용의 주변 지인들의 집주소 전화번호 직장 심지어 자주가는 곳을 전부 읇어주며
말로만 하는 협박이 아닌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태용은 정말로 겁을 집어먹기 시작하며 이내 얌전해 지기시작했다.
"옳지...그렇지...그래야 태용이지...앞으로 그렇게 얌전히 굴어야해...알았지??"
현준은 태용을 꼭 끌어안고 만족한듯 방긋 웃고 있었다. 태용은 덜덜 떨며 사색이된 얼굴로 그대로 현준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태용은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뜨기 싫은 눈은 떠지기 시작했다.
현준은 태용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언제 깨나 기다린듯 태용이 눈을 뜨자 웃으며 이마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음...태용아 오늘은...니가 아직도 나를 어려워하는거 같아서...내가 준비한게 있어.."
현준은 이내 무언가 녹음이된 녹음기의 이어폰을 태용의 귀에 꽃아주기 시작햇다.
녹음기를 키자 흘러나오는 음성은 이러 하였다.
'나는 구현준을 사랑합니다. 나는 구현준없이 못삽니다.' '나는 구현준의 허락없이 어디 나가지도 않습니다.'
태용이 의아한 표정으로 현준을 바라보자 현준은 웃으며 말햇다.
"오늘부터 앞으로 매일 3시간이상 듣고 계속 반복해서 니 입으로 직접 말해 알았지?? 내가 옆에서 다~ 볼거니까..안하면..알지?"
태용은 억지로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입으로 말하기 시작하자 현준은 만족한듯 의자에 앉아서 태용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현준은 태용의 몸을 가졌으니 이제 정신마저 가질려고 태용을 세뇌시키기 시작했다.
태용은 영문도 모른채 그저 현준이 시키는 것을 매일매일 괴롭게 꾸역꾸역 3시간을 채워나갔다.
태용이 하지않으려하거나 대충하면 정신적 육적인 학대가 지속되었기에 억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계절이 바뀔만큼 시간이 지나고 현준의 세뇌효과는 슬슬 나타나는듯햇다.
태용은 정말로 꿈에서 조차 현준과 사랑을 나누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점점 몸이 현준을 원해가고 있음을 느꼇다.
또한 현준이 수갑을 풀고 자신을 가둔뒤 외출을 하고 올때면 느껴지지않던 불안감까지 느껴지며 자신이 정말로
현준에게 길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심지어 평소엔 현준이 자신을 집에 남겨두고 외출할때는 집 출입구를 전부 틀어막고
창문쪽도 판자로 못질을 해두어서 나갈 수 없었으나 현준의 실수로 문이 미세하게 잠기지않은 부분이있었다.
태용은 기회를 놓치지않고 밖으로 탈출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엄마와 자신이 보호받거나 현준을 먼저 경찰이 검거하면 모든게 끝이날 거란걸 알았음에도
어째서인지 밖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엄청난 식은땀과함께 가슴이 미친듯이 뛰고 겪어본적없는 공포감때문에 도저히 나갈 수가 없었다.
태용은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산장밖으로 최선을 다해 걸어나갔으나 이내 다리에 힘이 풀리며 도저히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꽤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가려고 노력했으나 어째서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않았는지 태용은 걸어나가려고 다시금 일어났을때 멀리서 현준의 차가 오는 것이 보였다.
다급해진 태용은 다시금 산장안으로 들어가서 긴장을 가라앉힌다음 평소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문이열리고 현준이 들어왔다.
"하...태용아...미안..많이 늦었지?? 일이 급한게 생겨서...참!!배고프지..?? 너가 좋아하는거 잔뜩 사왔어!! 밥 먹자어서..."
현준은 흥얼거리며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태용은 어색하게 웃으며 고맙다 인사하며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만약 자신이 밖에 나간걸 현준이 알기라도 하는 날엔 자신이 당할일이 감당이 안됬기 때문이다.
"와...맛있겠다...고마워...현준아..."
그렇게 현준과 태용은 한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던도중 현준은 자꾸만 히죽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런 현준의 모습을 본 태용은 불안해지기 시작하면서 불편한 식사를 이어 나갔다.
현준은 자꾸만 히죽거리며 태용을 바라보자 태용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왜..왜??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어...?"
"신태용...밖 공기는 어땠어? 좋았어?"
태용은 떨리는 손을 겨우 진정 시켜가며 침착하게 대꾸했다.
"밖공기라니...? 무슨말이야...현준아..? ...알잖아...나가면..."
"태용아~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넌..참 거짓말이 습관이된거같아..."
"도무지 무슨말인지...모르겠어...또...왜그래..."
태용은 먹던 식사를 조용히 내려놓으며 긴장된 상태로 현준의 눈치를 살피기시작했다.
"태용아...거짓말을 하려면...확실히 하는게 어때?? 밖에..발자국도 남아있고...그리고...니발말이야..."
태용은 아차싶어서 자신의 발을 살펴보았다. 신발이 없었기에 맨발로 나가려다가 흙을 밟았고 급히 들어오느라 씻지도 못한발이 민망하게 들어나있었다.
태용은 이미 민망하게 들어난 자신의 발을 숨기며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혀...현준아...그니까..이건...그...미안해..근데!! 나 진짜 잠깐 딱 문앞!! 그래 문앞까지만 나오고 그대로 들어갔어!!...정말이야...믿어줘...제발..."
"태용아...너 기억나...? 우리가 어릴적 내 생일파티에 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옷입은 사람이 떠나려고 해서 내가 안갔으면 좋겠다고 울고불고 하니까 그때 니가 날 위해 신발을 감춰놔서 결국 내가 포기 잠들때까지 있었던거..."
"으...응...기억나네...그때 너가 너무 간절해서 내가 널위해서 신발을 훔쳐서 숨겨놨었지...그렇게 하면 밖에 나가서 걸을수가 없으니까..."
"그치...근데...내가 그때 이후로 생각을 더 하게 된게 있어...신발을 숨겨도 결국엔 다른신발을 신거나...다른 방법을 찾으면 결국 떠나자나? 그 캐릭터 옷입은 사람처럼...그래서 말인데.."
현준은 서서히 몸을 일으키더니 태용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태용은 불안한듯 침을 삼켜가며 긴장한 상태로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그래서..말인데...그럼 신발이 아닌...발이나..다리가...없거나..망가지면...아예 못걷지 않을까?? 니 생각은 어때??"
현준은 소름끼치는 말에 태용은 얼어붙어 버렸다. 현준의 무미건조한 무표정에 겁을 집어삼킨듯 태용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혀....현준아...제발...미안해!! 내가..다신!!다신 안나갈께!! 얌전히 틀어박혀서 절대로 밖 쳐다도 안볼께!! 그러니까 제발..."
"씨...발..꼭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야겠냐?? 좋은말로 할때 좋게 행동했으면 이럴 일도 없잖아? "
현준은 그대로 태용을 질질 끌고 방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끌려가는 와중에도 태용은 잘못했다 다신 그러지않겠다는둥 울며불며 사정을 햇지만
현준은 하나도 들리지않는 것마냥 태용을 거칠게 끌고 가기만했다. 방에 도착한후 현준은 태용의 다리를 향해 무자비하게 폭행을 시작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겁에 질린 태용은 처량하게 울며 빌기 시작했다. 정말로 태용의 다리를 부러뜨리기라도 할것마냥 무자비하게 폭행을 하던 현준은 이내 멈추었다.
"후...태용아...화가 많이 나긴했는데....니 얼굴보니까...맘약해져서 도저히 부러뜨릴순 없을거 같아...내가...아무래도 널 많이 사랑하나봐..."
현준은 다시금 태용을 일으켜 세워 꼬옥 끌어안은채로 말했다. 태용은 온몸을 벌벌떨면서 사시나무떨듯 하고 있었다.
"너도...나 사랑하지??"
태용은 몸을 벌벌떨면서도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현준은 만족한듯 태용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마음이 약해져서 도저히 하지는 못했지만...다음엔 진짜...한번만 더 나가면 정말로 다리를 부러뜨릴거야..알겠지??그러니까...나 꼭지돌게 하지마... 태용이는 똑똑하니까 내가 무슨말하는지 잘알거라고 믿어~"
현준은 해맑게 웃으며 태용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고...고마워....현준아...미...미안해..."
"아...그리고..많이 아팠지...?? 그니까...엉뚱한짓 그만하고...그냥 내옆에서 얌전히 숨만쉬면서 아무것도...하지마...너 오늘처럼 내말 안듣고 그러면...나중엔 숨도 못쉴지도 몰라..정말.."
"어..어??"
"못들었어? 숨도 못쉴지도 모른다구... 기억나?? 니가 끝내 나를 계속 밀어내면... 마음을 못가지면 몸이라도 가지겠다고 한말...진짜로...너 죽여버리고...방부제로 박제한다음 내옆에 둘거라고... 그럼 숨도 못쉬잖아??그치??"
현준의 광기어린 미소가 태용에게 보여지는 순간 태용은 정말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며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정말로 공포에 잠긴 태용은 덜덜 떨리는 몸을 진정 시킬 수가 없었다.
"태용아? 겁먹었어?? 그니까...허튼짓 안하면 되잖아...자~ 이제 그만 떨자...내가 꼭 너 미워서 괴롭힌거 같잖아..."
현준은 태용을 자신의 품에 꼬옥 껴안으며 흥얼거리며 자신을 달래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태용은 떨리는 몸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야..신태용...그만...쳐떨라고 했다...누가 보면 내가 너 미워서 괴롭힌줄 알겠다? 진짜...너 그딴식으로 하면...나도 어쩔 수 없다..?"
현준의 살기어린 목소리에 태용은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어서 몸에 떨림을 겨우 멈추었다.
그에 만족한듯 현준은 태용을 사랑스러운 눈 빛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태용아...너 그러고 있으니까..진자..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하...이자리에서 확 해버리고 싶지만...약속은 약속이니까..후...대신....여기에 뽀뽀...해줘~"
현준은 자신의 입술을 가리키고 있었다. 맑게 웃던 현준은 태용이 머뭇거리자 이내 표정이 다시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혀...현준아..내가...지금 다리가 아파서...발을 못들어올리겠어...미..미안..좀만 숙여줘..."
태용은 순간 기지를 발휘하자 현준은 납득한듯 자신의 몸을 낮춰 태용을 바라보았다. 태용은 조심스럽게 현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짝쿵 얹히고 나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현준은 만족한듯 다시금 태용을 끌어안고 그대로 누워서 흥얼거리기 시작하며 태용의 귓가에 속삭였다.
"태용아...나 진짜 너를 너무 사랑해서... 너없이는 못살아..그니까..내 옆에서 떠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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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근데 현준이 집착이 너무
무섭네요 ㄷㄷ 다음글 기다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