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들어가버렸습니다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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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그새 육십구 자세에 돌입했다. 진수는 일단 위에서 현진의 페니스를 빠는데 집중했고 현진은 밑에서 진수의 페니스를 빨다가 갑자기 혀의 위치를 애널로 옮겼다. 진수는 자신의 애널에 신선한 마찰을 느끼자
"와아~ 도령님 너무 잘 하는대."
야릇한 목소리로 현진을 더욱 자극시켰다. 한동안 둘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러더니
"빠는거 그만하고... 이제 나한테 맡길래?"
현진이 말걸자
"도령님 완전 변태네."
"누가 누구한테..."
"내가 착하니까 대준다!"
진수는 져주는척 일어났다. 현진은 침대 머리판쪽에 앉았고 진수는 현진 다리 쫙 벌린채 현진의 위에 앉았다. 현진의 페니스가 진수의 애널에 들어가는순간 현진은 미간을 찌그렸다. 표정만 보면 감당하기 힘들어하는것같아보이지만 진수의 애널이 너무 부드럽고 자극적이라 야릇한 감정을 아까전보다 백배천배 느끼는 것이었다.
"아아아~ 아씨~ 이게..."
거기에 진수가 알아서 몸을 움직이자마자 수동적으로 피스톤하게 되는게 짜릿하게 다가왔다. 이와중에 진수는
"으으~ 나쁘지 않아. 어어~ 하아으~"
약하지만 므흣함이 담긴 신음소리를 내며 현진의 비위를 맞춰줬다.
'겪을만한 애들 다 겪어봐서인지 그나마 비빌만하네. 게다가 생각보다 재미있고...'
그래도 성태는 나름 만족하고 있었다. 이미 자기가 권진수 다된것처럼... 둘은 자세를 바꿨는데 진수는 누워있는채로 다리를 벌렸고 그 사이에 현진이 무릎꿇은채 자기 것을 진수의 애널에 쑥 집어넣었다. 뭔가 만족스러웠던지 이번에는 현진이 마구마구 움직였다. 현진은 진수의 다리를 잡으면서 피스톤질을 가했다. 이번에도 전립선 반응이 온 진수가
"하앗~ 하으읏~ 으엇~ 아아앗~ 좀 더 쎄게~"
느낌 반 연기 반이 담긴 교성으로 현진을 더욱 자극시켰다. 아예 상체를 진수 쪽으로 굽힌 현진은 진수와의 키스를 하면서 피스톤질을 계속 했다. 둘의 혀가 만나서 서로 낼름거릴때 혀에서 나온 타액이 진수한테 흘러내렸다. 그러면서 현진은 더욱 엉덩이를 거칠게 흔들었다. 그러다보니 현진의 반응이 장난아니었다. 키스끝내고나서도 진수를 보며 하다보니
'와아~ 얼굴만 봐도 살거같은데...'
좀처럼 절정에 오른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었다. 분명 좀 더 재미를 보고 싶었지만... 그래서 눈을 감았다. 그나마 행위에 집중할만했지만 흘러내리는 땀방울때문에 뭔가 힘들게 느껴졌다. 눈에 맺힌 땀을 잠시 닦다가 눈떠보니... 진수가 얼굴을 옆으로 살짝 튼채 눈감고 입을 약간 벌린 모습에 점점 반응이 강하게 왔다.
"와아~"
그리고 진수가 혀를 다시자마자 더욱 주체하기 힘들었던 현진은 결국 토정을 제대로 해버렸다. 오늘따라 유난히 사정량이 많은 현진이 페니스를 애널에서 빼고나보니 진수의 애널에서 많은 양의 정액이 흘러내렸다. 정신차린 현진은 아직 진수가 토정 안 한걸 인지한채 그의 페니스를 빨았다. 진수는 상체만 일으킨채 현진의 머리를 만지면서 그의 머리움직임에 따라 반응했다. 그리고 현진이 진수의 왼쪽 꼭지를 햝으면서 오른손으로 현진의 페니스를 잡고 흔들자
"아아~ 미치겠어."
진수는 현진의 혀와 손에 의해 야릇한 반응을 크게 느꼈다. 그리고 현진이 손으로 잡고 흔드는걸 그대로 한채 갑자기 혀로 귀두를 낼름거리자
"아아앗~ 나올거같아!"
결국 진수도 토정을 해버렸다. 토정물은 입안에 들어가거나 얼굴에 좀 묻었다. 분출이 다 끝났음에도 현진은 진수의 거기를 빨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대 쪽을 빠른 혀치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키스를 하면서 토정물 공유를 했다.
그렇게 둘은 한동안 침대 위에 가만히 누웠다. 일단 진수는 화장실가서 샤워를 했다. 아까 전에 현진과의 썸씽이 맘에 들었던지
"그 양반도 은근 귀엽네."
그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샤워끝나고나서 수건으로 몸닦고나서 벗어놓은 옷을 입기 바빴다.
"나 너 공장 2주만에 짤린거 알고 있거든."
아직도 나신인 현진이 진수의 몸에 있는 성태 놀리기 바빴다.
"그건 예전 몸이어서 그랬던거고..."
"하긴... 지금은 애첩질하느라 공장 일은 눈에 들어올 일이 없을테고..."
"기껏 즐기게 해줬더니만 또 놀리네."
진수는 정색하기 바빴고 현진은 씩 웃었다.
"변태도령주제에..."
'근데 귀엽단말야."
"잘 놀다왔어?"
주환은 진수를 맞이했다.
"어."
집으로 돌아온 진수는 대충 입만 뻥긋거렸다.
"뭐야? 낙곱새?"
"내가 맛있는거 해준다고 그랬잖아. 밀키트산거지만... 오늘 내가 분명 맛있는거 해준다고 말했잖아."
주환은 낙곱새 요리에 한창이었다.
"어쩐지 냄새가 매콤하면서 고소하다 싶더라."
'낙곱새... 성태 시절 패스트푸드 점심 할인은 잘만 쳐먹었으면서 낙곱새 밀키트는 살 엄두조차 안 했었는데... 이제 성태 시절 기억만 해도 머리가 빠개질거 같아.'
성태는 그 시절 나름 힘들고 서럽던게 떠올랐다. 물론 그때가 참 평범한 시절이긴했지만말이다.
'뭐... 이 몸으로 산다고 다 천국인건 아니네.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는게 이럴때 쓰는 말이기도 하고... 산심도령하고 즐기면 뭐함? 또 쟤랑 의무적인 관계 맺어야할텐데...'
성태는 진수의 몸에 있으면서도 예나지금이나 신세한탄하는건 똑같았다. 주환이 테이블에 낙곱새를 중간에 놓고
"반찬 좀 꺼내줘."
밥을 퍼서 세팅했고
"아... 알겠어."
진수는 오랜만에 맛있게 먹는 저녁에 군침이 확 돌았다. 이 집에 들어오고나서는 저녁을 맛있게 먹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주환이 야근 크리일때 혼자서 배달음식시켜서 먹었던게 한두번이었다. 일단 낙곱새에 눈이 뒤집힌 진수는 수저를 쥔채 저녁먹기에 아주 바빴다.
"맛있어?"
"어."
주환은
'어라... 오늘따라 너무 단답으로만 말하네. 에이... 설마... 걍 내가 편해졌겠지. 좋게 생각하자. 좋은게 좋은거지.'
진수가 대충 응답하는게 마음에 안 들었지만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넘어가볼려고 애썼다. 이와중에 진수는 고삐풀린 망나니같이 허겁지겁 먹기 바빴다. 게다가 낙곱새는 거의 1/3 정도 남았다.
'와아... 대단하다. 원래는 오늘 먹고 내일 또 먹을려고 큰거 해놓은건데...'
그래도 주환은 천천히 먹으면서 진수를 지켜봤다. 먹방 인플루언서 뺨칠 정도로 흡입 수준으로 모조리 먹는 진수...
"어때? 맛있어?"
"어. 근데 형 안 먹어?"
"아... 나 배불러. 그럼 너 낙곱새 마저 다 먹어. 그리고 설거지해주고 반찬넣고 테이블도 닦아줘."
"어..."
진수는 개걸스럽게 먹다가 어느새
"낙곱새 올클! 존나 맛있는건 어쩔 수 없어요!"
휴지로 입술닦으면서 금새 차분해졌다.
신당 안에서 명상을 지내는 현진... 오늘 진수랑 했던 것도 기억에 남았지만 아직도 신경쓰이는게 있었다.
'아니... 300만은 왜 꺼냈던거야?!'
그렇다.
며칠전... 박유석이라는 남자가 현진을 찾아왔다.
"여기가 그 산심도령이 사는 그 곳이 맞나요?"
"네. 일단 뭐 보고 싶으세요?"
"직업운하고 건강운 보고 싶네요."
박유석이라는 남자가 띄거웠지만 일단 현진은 부채랑 방울을 흔들고나서
"딱히 소속이 없는건 여전하네. 생사람들이 주는 돈으로 번창하는 것도 여전하고... 많이 익숙해지고 계획대로 술술 풀리는게... 헛짓거리만 안 하면 그 명예 10년도 끄덕없을테야..."
눈을 부릅뜬채 신을 완전히 부른채 단호한 말투로
"오... 일단 믿어는 볼께요."
유석을 무릎꿇게 만들었다.
"음... 아직도 나쁘진 않아. 술 좀 마시긴하네. 그래도 자기 관리는 은근 하고 있나보네. 헛짓거리만 안 한다면 직업과 건강 두 마리 토끼 잘 잡을거야!"
"근데 그 헛짓거리가..."
유석은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더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몸가짐을 바로 했다.
"지금은 보일듯말듯하지만 어쩌면 앞으로는 니 안에서 점점 커질거같아. 분노... 질투... 그리고 원한... 앞으로 널 들들볶게 만들 년이 보일거다. 그래도 참아야한다."
"아... 결론은 착하게 살아야한다? 이 말씀?"
"대충 듣지말고! 확실히 새겨!"
"알겠습니다. 도령님."
"어휴..."
신들림이 풀린 현진은
"이제 복채내시면 됩니다."
방금 전의 호통치던 캐릭터를 싹 지운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일단 복채에 맞는 현금을 준 유석... 그리고 300만원도 더 얹었다.
"300만은 뭡니까? 굿이라도 볼겁니까?"
"굿은 아니고... 바쁘지 않으면 저랑 자볼 의향있습니까?"
유석은 썩소지으면서 현진을 떠봤다. 그러나 현진은 300만을 던지면서
"이런 불경한 돈은 안 받겠습니다! 나가십시오!"
"오랜만에 만났는데 좀 심하다."
이와중에 유석은 300만원 챙기기 바빴다.
"여긴 업소가 아닙니다! 신성한 신당에서 무슨 행패입니까? 남의 돈 뺏기 바쁜 깡패들도 여기서는 그딴 행동 안 합니다!"
"왜 이렇게 단호박이야?! 너 그렇게 잘 났어?! 신내림받으니까 니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줄알아?!"
허세에 찌든 유석은 겉으로는 현진을 까내리면서 속으로는
'그냥 나갈까? 그렇게 한번 대주기 힘든건가? 근데 얘만큼 받쳐주는 딴년이 요새 없는데...'
그냥 도망갈까 생각중이었다. 그러나 유석의 도발에 누그러질 현진이 아니었다.
"당장 나가십시오! 안 그러면 신의 노여움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소!"
"아... 알겠어요."
유석은 가방에 300만원넣은채 신당을 빠져나가기 바빴다.
며칠 전 안 좋았던 일이 기억난 현진... 그리고 3년 전 유석과의 좋았던 기억도 떠올랐다.
'신내림받은지 1년 다 되어가니까... 3년 전이면 나도 박유석이라는 놈과 별반 차이없던 때였지.'
27살에 겨우 학사 졸업을 했지만 중소기업에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취준생으로만 살다가 겨우 공장 생산직에 들어갔다. 특유의 빠릿함과 성실함 그리고 근력도 있어서 공장 일에 금새 적응했지만 맘 한켠에는 뭔가 허전함이 남았다.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을 하다가 어느 멋진 인플루언서를 본 현진... 얼굴이 너무 잘 생겨서인지 현진의 맘을 사로잡았다. 공장에서 겨우 근근하게 벌어온 월급 반토막 정도를 그가 라이브방송할때마다 꼴아박은건 기본이고 주접댓글에 반응해줬다고 씩 웃은 적도 많았다. 그 인플루언서는 활동명이 [유유]이며 본명은 다름아닌 박유석이다. 현진은 그가 연 이벤트에 의해 합방을 하게 되었다. 그게 현진과 유석의 첫 만남이었다. 현진은 유석이 익명성을 보장한다길래 선글라스랑 마스크를 꼈다.
"닉네임이 [커다란유유석]이라고 하셨죠?"
"아... 네."
"긴장할거없어요. 제가 다 커버쳐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대전에서 경기도 분당으로 기차타고 오느라 정신없었고 최애하고의 만남에 들떠있고 무엇보다 라이브방송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신경안정제 복용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라이브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긴장한 현진과는 달리 유석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인사부터 했다. 그리고 선글라스랑 마스크로 가린 현진을 소개하면서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보니 제가 남성구독자를 게스트로 소개하는건 처음이네요."
[근데 왜 저렇게 가렸대요?]
"이 분이 직장이 있고 무엇보다 사실 그렇잖아요. 남자 방송을 보는 남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배려를 했거든요."
[에이... 알바아니에요?]
"크흣~ 이런 타격없는 댓글 진짜 오랜만에 보네. 아... 닉네임 정도는 밝혀도 되죠?"
유석이 부드러운 미소랑 시선으로 현진을 쳐다봤다. 비록 선글라스를 낀 현진이라지만 유석의 별박은듯한 눈빛이 또렷하게 보였다. 그렇기에 더욱 부끄러워할수밖에 없었다.
"네."
"커다란유유석... 라방 단골 리스트중에 한명인데..."
[...]
"이제서야 말 못 하는거 봐봐. 저 치사하게 알바쓰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저를 주작이나 치는 놈으로 봤다면 잘못 보신거에요."
유석은 허허실실대면서 그저그런 시시한 악플에는 아무런 대응도 없이 여유롭게 넘어갔다. 그렇게 유석과 현진은 서로 얘기하면 할수록 더욱 화기애애해져갔다. 입덕계기부터 심쿵포인트까지... 그리고 배달시킨 음료 2개가 왔다. 유석은 맘놓고 마시면서 얘기를 이어갔고 현진도 마실때는 마스크 밑부분을 개방시켜놓고 맛있게 마셨다. 특히 유석이 후원금받을때마다 하는 리액션... 이걸 직관하는 현진은 선글라스랑 마스크에 가려진 아빠미소를 지으면서 심장이 뛰는걸 제지하기 힘들었다.
'우와... 너무 멋있어. 내가 괜히 후원한게 아니야. 이렇게 보는것만으로도 좋은데... 하아... 그건 기대하지말자. 걍 여자좋아하는 일반일지도 모르잖아. 걍 나 불러준것만으로도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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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카페같이 시원한 곳에서 쓰지않는이상 선풍기켜봐도 집중하기 힘드네요 ㅠㅠ 그래도 오늘은 비가 오고 난터라 쬐끔 시원해졌지만 뭔가 좀 그렇네요. 그래도 맛있는 음료마시면서 글쓰는게 소확행인가봐요 ㅠㅠ 그럼 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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