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릴레이 소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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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과 혜미
재명은 그날 용궁사우나 앞에서 현철과 헤어진 후로 현철의 뒤를 미행하여 집을 알아냈었다. 현철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먼저 가는 것처럼 한 것이다. 그런 것도 모르고 현철은 의심 없이 집으로 돌아갔었다.
하루는 현철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집 부근 골목에서 웬 사내가 서 있는데 퍼뜩 보니 낯익은 얼굴, 재명이었다. 현철은 내심 깜짝 놀랐다.
= 집을 어떻게 알았지? 그냥 다른 곳으로 갈까?
짧은 시간에 별생각이 다 들었으나 그냥 직진하기로 했다.
- 어이! 학생...!
- …... (현철은 대답은 하지 않고 재명을 쳐다봤다)
- 집이 이 부근인가 봐...? 흐흐… 우리 너무 자주 만난다…
- 아… 안녕하세요…(마지못해…)
- 학교가 늦었네...!
- 네… 학원에 다녀 오느라… 여긴, 웬일이세요? (의외로 현철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 웬일은… 지나가다가 우연히 너를 만난 거지…(현철이 의외로 강하게 나오자 숨을 고르는 재명…)
- 일부러 기다린 건 아니고요...? (현철이 좀 째려보는 눈빛…)
현철이 나이는 어렸으나 체격은 재명 보다 월등히 크고 강했었다. 현철이 보기보다 약간 저돌적으로 나오자 재명이 잠시 머뭇거린다.
- 아저씨, 우리 아빠가 어떤 분인지 모르시죠...? 지난번에 아저씨가 돈 뜯어 갔다고 말씀드렸더니 누구인지 상세히 물으셨어요!
- 야, 돈 3천원을 뜯었다고 그러냐! 내가 그날 빌리는 거라고 했잖아!...
재명은 속으로 아차! 싶었다. 어리다고 만만하게 봤다가는 오히려 다치겠다 싶었다.
- 그런데… 너희 아빠가… 뭐 하시는데...? (설마, 경찰...?)
- 우리 아빠요...! 조폭이에요! 이 지역구에서 알아주는데요… 그리고 나 이런 놈인 거 아빠가 다 아세요! 내놓은 자식이라고요! 어쩌면 부근에서 조폭 형들이 보고 있는지도 몰라요… 내 이야기 듣고 아빠가 사람 붙여 놓았거든요
그 말에 재명은 놀라서 주변을 두리 번 거렸다. 그러나 아무도 보이지는 않았다.
- 야, 내가 어쨌다고 그래! 나 그냥 이 동네 지나 가다 널 다시 만난 거야!
- 그러면 다행이고요! 저도 아저씨가 다칠까 걱정이 돼서요...!
- 그래?… 고맙다...! 그래... 그럼... 공부 열심히 하고… 뭐, 다음부터 마주칠 일이 있겠냐 마는… 나 간~다...!
제명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골목을 빠져나가는데, 가면서 혹시나 해 주변을 두리 번 거리며 몇 번이나 확인하고 잽싸게 골목을 벗어났다.
한편, 재명이 가고 나자 그제야 현철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집으로 들어갔다. 얼떨결에 한 임기응변이 통하자 자신이 뿌듯했었다. 이런 사실을 정말 부모님이 알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했었다. 현철이 저녁을 먹고 2층 방 안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마침 혜미에게서 전화가 왔다.
- 뭐 해? (혜미가 들뜬 목소리로…)
- 밥 먹고 집에서 겜중이야!
- 나, 지금 어딘 줄 알아...?
- 어딘데...? 누구랑 있냐...?
- 호호호! 바보… 너희 집 앞이야!
- 우리 집 앞이라고...? (현철이 창문을 향해 다가간다)
혜미가 현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서서 손을 흔들고 있다.
- 이 시간에 집에는 웬일이야...? 여자가 겁도 없이…
- 뭔 소리야! 몇 신데… 좀 나올래...?
- 알았어. 바로 나갈게!
현철이 1층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엄마가 주방에서 묻는다.
- 아들, 이 시간에 어딜 가려고...?
- 어, 나 잠깐 슈퍼에 다녀올게…
- 뭘 사려고? 먹고 싶은 거 말해…
- 아니야! 후딱 다녀올게…
현철이 급하게 문을 닫고 나오니 혜미가 쪼르르 달려온다. 그런데 혜미에게서 술 냄새가 확 풍겨 왔다.
- 너 술 마셨니?
- 웅… 좀 마셨어…
- 어이가 도망갔네...! 뭔 쪼끄만 계집애가 술이야! 초저녁부터… 세상 말세다...!
- 나, 오늘 기분 꿀꿀하다고… 그래서 소주 한 병 깠어...!
- 술 마셨으면 집에 가서 조용히 자지 여긴 왜 온 거야...!
- 호호호...! 내가 그러려고 했는데… 갑자기 네 생각이 나더라… 우리… 전에 한번하고 지금까지 안 했잖아...!
- 뭔 소리야...! 우리가 뭘 해...?
- 에게!… 너, 남자가 그러면 못 써! 여자를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안 그래...?
- 울리긴 누가 울렸다고 그래! 그리고 그거 노래 가사 아냐...?
- 호호호! 넌 역시 머리가 좋아!
혜미가 술이 되었는지 웃음이 헤퍼졌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현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더군다나 집 앞에서 이러고 있으니 누가 볼지 몰라 빨리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야 할 듯했다. 현철은 혜미의 손을 잡고 부근의 공원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저녁 8시가 되어 가는 시간이라 공원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혹시 누가 볼지 몰라 어둑한 곳에 있는 벤치에 혜미를 앉혔다. 좀 전에 통화를 할 때만 해도 전혀 눈치를 못 챘었는데 지금 보니 혜미가 술이 제법 된 것 같았다. 현철이 혜미의 옆에 앉아서 어깨를 내주었다. 혜미는 현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더니 잠을 자는지 조용했다.
얼마를 그렇게 있었나? 해가 진 밤이라 기온이 더 떨어지고 있었다. 현철이 추위를 느끼며, 정말 혜미가 자나 싶어 고개를 돌리는데 혜미의 입술이 현철의 입술과 부딪혔다.
- …...! (현철이 놀라 급히 얼굴을 돌렸다)
- 현철아! 나 네가 좋아...! (혜미가 현철에게 갑자기 달려들었다)
- 이게 무슨 짓…(혜미가 다시 키스를 퍼부었다)
참 세상 좋아졌다. 요즘은 여자들이 더 해요! 어이그!~~~
혜미가 키스하더니 고개가 현철의 밑으로 내려갔다. 현철이 입은 긴 회츄의 가운데는 이미 봉긋하게 솟아 있었다. 11월의 밤 기운이 아랑곳없이 어린 10대 들은 뜨겁고 위험한 행동을 펼치게 된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현철도 혜미의 젖가슴을 움켜 잡고 갑작스럽게 솟아 오른 욕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술을 마신 혜미와의 키스는 색다른 감흥을 일으켰다. 떨떠름한 곶감 냄새 같기도 하고 달콤한 술 냄새 같기도 한 것이 어린 현철의 성욕을 더욱 자극 시켰다.
혜미는 이미 지난번에 현철의 대물 맛을 본지라 아낌없이 능숙하게 빅 소시지를 맛보고 있었다. 현철이 그냥 계속 있다가는 또 입안에 사정 할 것 같아 혜미를 밀쳐 냈다. 그리고 혜미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속에 있는 팬티를 강제로 끌어 내렸다.
예상하였는지 혜미는 순순히 저항하지 않고 다리를 벌렸다. 어둠 속에서도 혜미의 구멍이 보이는 것 같았다. 현철은 천천히 그 속으로 자기 몸을 밀어 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꽉~ 조이는 기분이 좋아서 정신없이 흔들고 있는데, 다행히 지난번보다 좀 더 견딜 만했었다. 그때는 몇 번 움직이지도 못하고 흥분되어 질 입구에서 사정 해 버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몇 분이 되었는데도 감흥이 빨리 올라 오지를 않았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 가? 왠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 내가 그새 단련이 되어 오래 하는 건가?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현철은 남자인 재명의 입(오럴 섹스)에 맛이 들어서 여자의 질에 만족을 못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덜 성숙한 현철은 그런 줄을 몰랐다. 어느 정도 지나자 혜미가 낮게 말을 했다.
- 처… 철아! 빨리 해…...!
- 어, 알았어...!
현철은 이상하게 뭔가 좀 아쉬운 듯한 게 감정이 부근까지 올라가긴 하였지만 아쉽게 마무리가 안 되고 있었다. 이렇게 계속하다가는 혜미의 질이 다 헐 것만 같았다. 하는 수 없어 직접 손으로 페니스를 흔들기 시작했다.
역시 익숙한 독수리 오 형제가 좋았나...? 결국 현철은 사정하고 말았다. 혜미가 물티슈로 마무리하면서 지난번보다 더 어색해 했다. 현철 또한 갑작스러운 행위에 대해 할 말이 없었다. 다행히 서로의 어색함을 어둠이 덮어 주고 있었다. 뒷정리가 되자 혜미가 짧게 말을 하고는 뛰듯이 공원을 벗어났다.
- 나갈게… 오늘, 나온 거 비밀이야!
현철은 생각지도 않게 야외에서, 그것도 동네 공원에서 일을 치르게 되었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았는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현철이 집 앞에 도착하자 바로 뒤에서 승용차의 불빛이 환하게 비추었다. 아빠의 차였다.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았다.
= 조금 더 빨리 들어 올 걸… 현철은 후회했다.
- 어딜 갔다 오는 거야...? (명수가 아들의 옷차림새를 보고…) 날 기다린 거야...?
- 아니, 슈퍼에 다녀오는 길…
- 늦은데 뭔 슈퍼야!
- 아빠가 늦은 거 아냐…?
- 몇 신데 늦어… 10시도 안 됐는데… 들어가자...!
부자가 나란히 들어 오자 명란은 반갑게 맞으며 한마디 한다.
- 아휴~! 어쩐 일로 이렇게 부자가 다정하게 같이 들어 오신데...? 너 슈퍼 간다 더니 아빠 기다린 거였어...?
- 날 기다리긴!… 어딜 다녀왔는지 헐레벌떡 오더구먼… 집 앞에서 만난 거지…
엄마가 현철을 보며 눈을 흘긴다. 현철은 그런 엄마의 눈길을 애써 피하며
- 아빠도 참… 아빠 오실 때 되어 기다린 거지… 내가 꼭 말을 해야 아나...?
- 당신 저녁은...?
- 응, 먹고 왔어…(아무 생각 없이…)
- 아니, 당신은 먹고 올 거면 미리 연락해 주시면 안돼요! 맨날 식은 밥을 먹게 해…!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철이랑 같이 먹을걸!…
- 여보, 미안...! 자꾸 습관이 안 되네… 다음에는 늦으면 꼭 연락할게... 미안해요...
- 그거 보세요!… 아까 같이 먹자니까 아빠 기다리신다고 안 드시더니… 전 올라갑니다~
사람 사는 게 어느 가정이나 거의 비슷하다. 다들 이런저런 이유와 고민을 안고 살아 가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의 삶은 어떤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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