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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날
팔성고등학교 1학년 1반
세영이 우리학교 같은반으로 전학왔다.
세영을 본 친구들이 예쁜 세영의 모습에
수근 거렸고, 나와 금찬은 너무 놀라 심장이
쿵쿵거려왔다.
소문이 났는지 1교시 끝나고 옆반에 은찬이 놀러와
세영이랑 인사를 나누곤 둘이서 어딘가로 사라졌다.
"세영이 오는거 알고 있었어?"
"나도 몰랐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서 보게 되네"
"근데 세영이 교복입고 화장하니까 예쁘다"
"그러게.. 처음 봤을때부터 이쁘장하게 생겼단
생각은 했는데 오늘은 완전 딴사람인줄 알았어"
"둘이 같이 살고 좋겠다. 부럽네 지훈이~"
"하하.. 너도 같이 우리집에서 살래?"
세영은 은찬을 따라 옥상에 올라왔다.
"여기서 또 만나네?"
"방가워, 그때 보고 언제 다시보나 궁굼했는데"
세영이 은찬의 앞으로 한발 다가선다.
"궁굼했었다는건 설마
내 몸을 말하는 건 아니지?"
세영이 한발 더 다가갔다.
입술거리 10cm
"나는 너 딱히 기억안나니까 걱정하지 말고"
"서로 볼꺼 못볼꺼 다 봤는데 기억이 안날수 있어?? 혹시 머리가 안좋으면 내가 과외를 무료로 해줄수 있는데 어때 생각있어?
"정말 고마운 제안인데 어쩌지.. 이미 지훈이한테 밤마다 잘 '받고'있는데"
"하아?!..지훈이가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주는지 나도 한번 받아보고 싶네 그 '과외'"
.
.
.
"암튼 수업이 궁굼하면 말만해, 내 여자친구면 주말마다 해주는데 너는 특별히 매일 해줄수 있어"
세영은 웃으며 "고맙긴 한데, 내가 전 학교
기말 성적이 전교 5등이라 내 과외쌤은 꼭 최고여야해"라고 말하곤 운동장쪽으로 몸을 돌린다.
"..."
은찬은 그냥 먼저 내려갈까 하다가
세영을 뒤에서 끌어 안으며 팔로 가슴 밑 부분을
살짝 끌어 올렸다.
세영의 귓가에 대고 작게 얘기했다.
"이번 중간고사때 보여줄께.." 하고는
조용히 떠났다.
.
.
.
'설마 지훈일 이길수 있겠어?'
은찬은 현제 전교3등이였고
금찬이 2등, 지훈이 1등 이다.
저녘 늦은 밤 샤워를 하고 나온 지훈은 속옷도
못입고 침대에 쓰러지듯 몸을 던졌다.
세영이 잠시후 지훈의 방에 들어왔다
자고있는 지훈을 보며 오랜만에 몸을
천천히 구경했다.
별로 변한건 없었다.
운동을 꾸준히 해왔는지 전보다 살짝 몸이 커보이는것 빼고는..
세영은 지훈의 몸에 이불을 덮어주고 일어나
방문 손잡이를 잡고 나가려는 찰라
"세훈아 같이 안자?"
"..."
"아, 세영이지..
오랜만에 같이 자자, 이따 밤에 추워.."
아직 8월초라 더울 날씨지만 워낙 고층인
69층에 살고 있어서 훨씬더 시원하다.
세영은 지훈의 이불속으로 들어가 옆으로 누워
안아주며 체온을 올렸다. 지훈이 기분좋게 세영의 손을 깍지끼고는 조용히 잠을 청했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지훈의 살향기가 세영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잠시훈 지훈이 깊은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세영은 이불속에서 조용히 나와 거실 보일러 리모콘을 눌러 온도를 올렸다.
[실내설정온도:69]
그리곤 자신의 방에 들어가 약 한알을 삼키곤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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