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의 외출2 -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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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대의 낡은 오토바이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호객행위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세계 어디에 가나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한 것 같았다. 솔라가 흥정하여 셋은 각자 한 대씩 오토바이 운전자 뒤에 딱 붙어 타고 바빌론으로 향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택시도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아마도 요금을 더 저렴하게 하려고 온라인에서 오토바이를 추천한 것 같았다. ㅠㅠ
아무튼, 드디어 그 유명한 바빌론 앞에 도착! 설렘과 흥분을 가라앉히고 입장했다. 한국 돈으로 8천원 안 되는 입장료였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생처음 찜질방이라는 곳엘 가는 솔라는 설렘과 흥분, 그리고 긴장감에 뭐가 뭔지 몰라 정신이 없었다.
키를 받고 탈의실에 가니 락커 안에는 큰 타월과 콘돔이 2개 놓여 있었다. 타월을 아래에만 두르고 샤워실로 향했다. 안에서는 각자 모른 체 하며 놀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서로 아는 척하지 않기로 했는데 솔라야 상관없지만 커플이 같이 와서는 뭐 하는 짓???
태국에는 먹는 물이 부족해서인지 몰라도 대부분의 식당에서 생수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먹는 물도 아닌데 샤워기는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물이 나왔다. 너무너무 불편했었다. 하지만 설렘과 알 수 없는 흥분으로 떨리기도 하여 불편한지도 몰랐다.
샤워하고 각자 흩어져 솔라가 혼자 주변을 슬슬 둘러보고 있는데, 샤워할 때부터 한명이 계속 따라다니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덩치가 있는 동양인 같아 보였는데 제대로 쳐다볼 용기가 없었다.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괜히 무서워 솔라는 야외 수영장 쪽으로 나갔다.
수십 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이 전체 건물의 입구에 턱 하니 자리 잡혀 있고, 1층은 실내와 야외로 구분되었다. 야외에는 마치 숲속에 있는 수영장 같이 잘 꾸며져 있었다. 수영장 주변으로 큰 나무와 꽃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온통 푸른 나무들과 꽃들이 빙 둘러 자라고 있었다. 사람들은 여유롭게 파라솔 밑에 눕거나 엎드려 선탠과 음료를 마시며 즐기고 있는데 딱 솔라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분위기였다.
수영을 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는데, 가만히 보니 수영장의 깊이가 한국의 수영장보다 더 깊어 보였다. 솔라는 미리 수영복을 챙겨 갔었지만 겁이 나서 그날은 수영하지 않았다. 그나저나 두사람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보이지 않았다.
솔라는 망고를 100% 갈아서 만든 주스를 마시며 따가운 햇볕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도 좋을 것 같은 시간이었다. 그러다가 잠깐 졸았는데... 눈을 뜨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직 해는 밝았으나 일행을 찾아볼까 하는 마음에 실내로 들어섰는데 어두컴컴한 공간이 나타났다.
아, 이곳이 말로만 듣던 찜질방이구나! 찜질방을 처음 와 보는 곳이라 궁금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기왕에 들어 온 거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빈방을 열어 보니 사람 세 명이 누우면 딱 맞을 공간의 방이 통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여러 개 나란히 있었다. 흠... 이 안(?)에서... 솔라는 혼자서 미소를 지었다.
어두운 통로를 따라 계속 가니 미로처럼 길이 여러 개 있는데 양쪽으로 사람들이 타월로 아래만 두른 채 눈을 번뜩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마치 서로의 스타일을 찾는 것처럼... 아니, 그랬었다. 솔라가 지나가니 한사람이 엉덩이에 손을 갖다 대었다.
창호에게서 미리 들었었다. 혹시, 찜질방에서 누가 손을 대면 강하게 뿌리치지 말고 침착하게 그냥 지나치면 된다고. 그러는 게 이쪽의 매너라고... 그래서 솔라는 부드럽게 상대의 손을 거절하며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지나갔다.
그런데 그게 실수였다. 상대가 따라오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는지 계속 솔라를 따라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흑인도 아닌 것이 백인도 아닌 것이 중간색의 피부였는데 스타일이 영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솔라는 뛰다시피 다른 곳으로 향했다. 마침 시끌벅적한 곳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였다. 솔라는 상대를 피하려고 그 속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대는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인데, 덩치가 건장이면서 근육질 몸의 사내가 천하나 두르지 않은 채 홀랑 벗고 큰 의자에 앉아서 거대한 페니스를 꺼내서 흔들고 있는 게 아닌가! 나중에 알고 보니 고객들을 위해 주최 측에서 쇼를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거대한 물건에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쇼맨을 가까이 가서 만져 보려고 서로 앞으로 나가려고 난리였다. 그 소리에 사람들이 더 모여들고 있었다. 솔라도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따라오는 상대 때문에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상대를 겨우 따 돌리고 미로를 한 바퀴 돌고 나오니 2층에 레스토랑이 보였다. 목이 말라 음료를 한 잔 시키고 시원하게 땀을 식히고 있는데 1층에 한진이 보였다. 솔라가 손을 올려 흔들자 밑에 있던 한진이 솔라를 보고 2층으로 올라왔다.
- 형님, 재미 좀 보셨어요? (솔라가 웃으며 말했다)
- 재미는 뭔... 넌 어디에 있었어? 안 보이던데...?
- 말도 마세요! 한사람이 계속 따라다녀서 겨우 따돌리고 왔어요... 창호는요?
- 몰라! 처음에 헤어지고 지금까지 안 보이네... 어디서 한참 재미 보고 있겠지...!
- 형님... 제가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애인끼리 와서 이러면 기분이 어떠세요...?
- 몰라! 이상하게 자꾸 가자고 하네... 솔직히 난 점 그렇더구먼... 혼자 오면 모를까...!
- 근데, 여기 시설이 참 좋네요!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그러고 보니 형님이랑 제대로 인사도 못 했었네요...
- 다 지나서 뭘 새삼스럽게...
- 공항에서 바로 만나 같은 비행기지만 좌석도 따로 앉고... 밤에 도착해서... 그러다 보니 제대로 대화할 기회가 없었네요... 전 솔라입니다. 나이는 창호랑 같고요...
- 그래. 반갑다. 난 조한진... (솔라를 바라보는 한진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한진은 솔라보다 작은 키에 야무진 몸을 가졌는데 왠지 힘은 좋아 보였다. 이런 사람이 페니스가 크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솔라가 본능적으로 한진의 아랫도리를 힐끔 보았다. 그러나 큰 타월로 가려져 있어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이곳에선 상의는 없고 타월로 아래만 가려서 다니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 어찌 알고 창호가 다가오고 있었다.
- 여기에 있었네... (창호가 앉으며...) 어째 같이 있어...?
- 넌, 재밌게 노느라 형님을 혼자 외롭게 두고 있냐...! (솔라가 창호를 보며...)
- 놀러 와서 왜 이러고 있어...? 재밌게 놀아야지!
- 난 수영장에서 시간 다 보냈다. 100% 망고 주스 마시면서... 하하
- 형은 안에 안 갔어? (창호가 찜질방 쪽을 가리키며...)
- 갔다 왔지. 다 늙은이들 뿐이더라! 둘러만 보고 나왔어...!
- 창호야. 우리 밑에 가서 맥주나 마실까? (솔라)
- 뭐 하러 여기서 마셔! 나가면 시내 가서 마시자! (창호가 아래 수영장을 보며...)
그러면서 한진이 마시고 있는 주스를 빼앗아 마신다.
- 여기 몇시까지 있을 거야? (솔라가 따분하다는 듯 기지개를 하며...)
- 형은? (창호가 한진을 보며...)
- 더 늦기 전에 저녁은 먹어야지...
- 그럼 씻고 나갈까...! 어때? (솔라를 보며...)
- 그래, 오늘은 그만 나가자! 나도 구경할 만큼 했다.
셋은 택시를 타고 호텔 부근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아직 자기에는 이른 시간인데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샤워하고 나니 졸음이 밀려왔다. 솔라는 거실에서 TV를 보다 혼자 졸고 있었다. 그렇게 자다가 눈을 떴는데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귀를 기울이니 창수가 있는 룸 쪽이었다. 창수와 한진이 문을 다 닫지도 않고 조금 열어 놓은 채 박을 타고 있었다. 마치 외로운 솔라가 보란 듯이... 이런 썩을 것들...!
솔라가 눈을 비비며 다가가서 문틈으로 슬쩍 보았다. 근데 놀랍게도 창호가 바텀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기로 창호 자신은 탑이라고 계속 강조했었다. 그런데 키 작은 한진이 서서 키 큰 애를 눕혀 놓고 박고 있었다. 둘의 모습을 보니 솔라의 페니스가 갑자기 흥분되려고 했다.
= 에이, 남 박타는 걸 보고 뭐 하는 거야!
솔라는 자기 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태국에서의 둘째 날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사흘째는 이쪽 찜질방 (해븐: heaven)에 갔었다. 해븐은 방콕 시내에 있었지만 시설이나 모든 면에서 바빌론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규모가 작았다. 그러나 찜질방의 분위기는 더 좋아 보였다.
그날도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기로 하고 흩어졌다. 솔라는 일단 실내를 한번 천천히 둘러보았다. 지난번에 바빌론에 한번 갔던 게 용기를 내게 했다. 바빌론에는 나이가 많은 중장년들이 많았다면 이곳 해븐에는 근육 파들과 젊은이들이 주 고객 같았다.
규모가 크지 않아 솔라는 빠르게 실내를 둘러보고 바깥에 있는 3층의 야외 가든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3명 정도가 들어 가면 꽉 찰듯한 미니풀장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벤치가 주변에 몇 개 놓여 있고, 옆의 큰 나무들이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고 있었다. 솔라가 혼자 벤치에 앉아 주변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입구 쪽에서 동양인 듯한 사람이 천천히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 혹시... 한국인이세요...? (상대가 먼저...)
- 아! 한국인이세요? 반갑습니다...! (솔라가 반색하며...)
- 멀리서 보니 한국인 같았어요. 여기서 보니 반갑습니다.
- 그러네요! (솔라가 정말 반갑다는 듯이...)
- 어디서 오셨어요...? 저는 여기 출장을 와서 장기 근무하고 있습니다.
- 그러시군요...! 저는 서울에서 왔습니다. 솔라라고 합니다.
- 네. 저는 렉스라고 합니다. 싱글이고요! (싱글임을 강조하는 듯한...)
- 태국(이곳 찜질방)에 와서 한국인을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이네요... 하하...!
- 혼자 오셨어요? (렉스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 아닙니다. 일행 둘이 있는데... 개인플레이 하느라... 아! 난 혼자고요!
- 언제 오셨어요...?
- 오늘이 3일째입니다. 어제는 바빌론에 갔었고요...
- 바빌론이 최고죠! 근데 그곳에는 노인들이 많아서... 저는 잘 가지 않아요...
- 그러고 보니 정말 나이 드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 태국 물가가 달러에 비해 저렴하니, 서양인들은 연금만으로 매일 이곳에서 살 수도 있다잖아요...
- 정말 그러겠네요! 어쩐지... 그런데, 그런 노후가 좋잖아요...?
- 네... 부럽죠! 근데, 안에 들어갔다 나오셨어요...? (렉스가 찜질방을 가리키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 아... 아닙니다. 그냥 안이 어떤지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이런 곳이 처음이라...
- 뭐 사람 있는 곳인데 특별할 게 뭐가 있겠어요... 들어가 보실래요...? (렉스가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사십 후반으로 보이는 스탠의 몸을 가진 렉스는 피부가 좀 까무잡잡했다. 더운 나라에서 몇 년을 살아 그런지 피부가 검게 보였다. 조금 날카로운 눈을 가졌지만 나쁜 인상은 아니었다. 솔라는 그를 따르기로 했다.
렉스는 솔라를 데리고 통로 가운데 있는 룸으로 들어갔다. 룸은 바빌론의 룸보다 조금 작아 두 명이 누우면 약간 여유가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문에 사람 키 높이에 가로로 직사각형의 작은 유리창이 있는데 안에 커튼이 있어 닫으면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게 되어 있었다.
어색했으나 둘은 마주 보고 가만히 누워있었다. 솔라는 상대를 떠나 이런 공간에 누워 있다는 것에 설렘과 흥분으로 서서히 젖어 들기 시작했다. 얼마 후, 렉스의 손이 천천히 솔라의 페니스로 향했다. 그리고 동시에 솔라의 입을 덮쳤다.
솔라는 내심 당황했으나 가볍게 고개를 돌려 렉스의 입술을 피했다. 상대가 민망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린 것이다. 그제야 렉스는 상대가 키스하지 않겠다는 것을 알고 얼굴을 솔라의 아랫도리로 향했다.
렉스가 밑에서 솔라의 페니스를 맛있게 베어 먹고 있을 때 솔라는 렉스의 몸을 만져 보았다.
꾸준하게 운동했는지 보기 보단 단단한 몸이었다. 그리고 렉스의 페니스를 잡아 보았다. 마른 장작이 더 활활 타오른다고 했던가! 의외로 렉스의 페니스는 강도가 좋았다. 굵고 긴데다 잡는 느낌이 좋았었다.
렉스는 서양인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동양인을 좋아했는데 그렇다고 태국이나 인도, 필리핀 같은 사람들은 싫어했다. 같은 한국인이나 일본, 중국, 대만인을 좋아했다. 그래서 이곳 헤븐에 오면 내내 기다렸다가 한국인을 보면 헌팅하곤 했다...
그런 렉스의 눈에 작고 아담한 솔라가 눈에 띈 것이다. 더군다나 렉스는 연상을 선호했다. 렉스는 국내 L그룹 계열사의 회사에 차장으로 있으면서 혼자 태국에서 장기 근무 중이었다. 벌써 이곳에 온 지 5년이 다 되었다. 렉스는 결혼하지 않아 회사에서도 부담 없이 장기 해외 근무를 시키고 있었다.
렉스는 오늘 운 좋게(?) 모처럼 식성에 맞는 사람을 만나 마음껏 즐기게 된 것이다. 솔라 또한 이국에서 그냥 넘어가기도 그랬는데, 아주 맘에 드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한 번쯤 엔조이해도 괜찮을 상대 같아 편하게 즐기려고 하였다.
그런데 둘이 제대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룸의 문이 살며시 열리며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룸 안에는 잠그는 게 없었다. 안에 있는 커튼이 닫혀 있으면 사람이 안에 있다는 신호였다. 그러면 바깥에서 아무도 들어 오지 않는 게 찜질방에는 암묵적으로 행해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들어 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둘은 놀라 몸을 일으키는데 다름 아닌 창호였다. 솔라가 놀라 잠시 머뭇거리는데 창호가 1차로 눈을 깜빡이며 사인을 보낸다. 창호가 아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사람이 렉스였다. 렉스는 그런 눈치를 전혀 채지 못하고 솔라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고... 창호는 렉스가 솔라와 함께 있는 줄 모르고 안에 들어왔었다.
다른 외국인과 있는 줄 알고 쓰리썸을 하려고 들어 온 것이다. 그러나 좀 전에 솔라와 렉스가 바깥의 벤치에 있는 것을 보았기에 솔라를 보고도 그다지 놀라지 않은 것이다. 어쨌거나 졸지에 셋은 쓰리썸을 할 분위기였다. 창호가 렉스 모르게 2차로 급히 눈을 깜빡거렸다. 계속 모른 체 하라는 신호 같았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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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리오가 직접 마사지를 해드려요~! ^^
솔라리오 테라피는 남성을 위한 남자만의 마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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