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어른이 되어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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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 언제나
"건일아..어떡하냐..나도..이제..
너가..좋아지는거..같다...."
지훈의 말에 건일은 뭔가 뭐를 뭉클함과 기쁨의 감정이 동시에 차올라
눈가에 눈물이 떨어지자 바로 등돌려 눈물을 훔치는 건일이다.
지훈은 처음 보는 건일의 모습에 놀라하며
"뭐냐? 설마 너답지 않게 우는거야? ㅡㅡ;;"
"울기는..무슨..그냥..눈에..벌레가..들어가서.."
그런 건일의 모습이 귀여워 지훈이 크게 웃으며
"와 ㅋㅋㅋ FM 이 빼기 일이 울때도 있고 신기하네 ㅋㅋㅋ"
빠르게 눈물을 훔치고는 지훈을 바라 보는 건일이다.
"내가 갑자기 왜 좋아졌어?"
지훈이 건일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왜가 어딨냐? 너도 알잖아 사람 좋아하는데 왜 는 없어.."
지훈의 말에 또 그저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건일에게
"그냥 너니까..이건일이라는 사람이 그 이유고 그게 전부야.."
지훈의 말이 끝나자 마자 건일이 지훈을 와락 끌어 안으며
"지훈아 고마워 내가 앞으로 정말 잘할게.."
"으..미안한데...나..너무..아프다..좀..풀어..ㅋㅋ"
지훈의 말에 안고 있던 팔을 빠르게 풀고는
"미안..갑자기..너무 행복해서 아픈거 생각 못 했어...;;"
"괜찮아 ㅎㅎ"
건일에게 갑작스레 고백한 지훈은 몸의 긴장들이 풀리면서 그때서야 온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아..건일아..미안한데...몸이..갑자기..너무..아프다..그만..가자.."
지훈의 말에 건일이 지훈 앞에 쪼그려 앉더니
"업혀"
"그냥 걸어가도 되는데..고마워.."
지훈이 건일의 등에 엎힌뒤 건일은 최대한 천천히 컨테이너로 걸어가던 중
"그나저나..내일 피바람이 불겠네..소대장이 니 얼굴 보는 순간.."
건일의 말에 지훈이 건일의 목을 장난치듯 조르며
"어쭈 이게 아까부터 계속 반말이야 죽고싶은 겁니까?"
"켁!! 켁!! 앗..죄송합니다..풀어주십쇼!! ㅋㅋ 그래도 앞으로 둘이 있을땐 말 놓게 해주시지 말입니다..ㅠ"
"흠...생각해보고..ㅋㅋ"
"진짜 3달 먼저 들어 왔다고 너무하네...ㅡㅡ"
"그럼 먼저 들어 오시든가요 ㅡㅡ"
"아 눼~눼~잘났습니다 잘났어 ㅡㅡ"
"대신..다른 사람 있을땐 하지마라 ㅎㅎ"
"넵!!당연하지 말입니다 ㅋㅋㅋ"
그저 좋아 죽을거 같은 건일이다.
다음날
날이 밝고 중대는 부대로 철수하기 위해 짐들을 정리하던 중
진수가 지훈의 얼굴을 보고는 크게 놀란다.
"야 ㅆㅂ 뭐냐? 너 얼굴 왜그래?"
진수의 놀란 소리에 다른 삼인방 동기 둘도 지훈을 바라봤고 수둘 승준또한 지훈의 얼굴을 바라본다.
승준이 크게 놀란 듯 지훈에게 다가가
"뭐야? 강지훈 무슨 일이야?"
모든 소대원들이 지훈의 얼굴에 크게 놀라하며 하던 일을 멈추었고 지훈은 안절 부절 못하며
"죄송합니다.."
"아니 죄송할게 아니고 무슨일이야? 얼굴이 ㅆㅂ 삼인방 니들이 이랬어?"
진수와 다른 동기둘도 놀란듯
"저희는 아닙니다..;;"
"그럼 누가 ㅆㅂ 가뜩이나 다친애 얼굴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놨어? (승준이 기대마 위로 올라타고는 흥분하며)
야 빨리 ㅆㅂ년들아 지훈이 얼굴 저렇게 만든 새끼 안 튀어 나오냐?"
그제서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준민이 천천히 손을 들어 올리며
"상경..오준민..제가 그랬습니다..."
"야!!이 ㅆㅂ새끼야!! 애를 때려도 얼굴을 저 지경으로 만들어 놔? 이 개같은새끼가 미쳤냐?"
승준이 바로 준민에게 달려들어 때리려 하자
멀리서 소대장이 기대마로 오는게 보이자 진수가 다급히 흥분한 승준을 말리며
"박승준님 소대장님 오십니다..참으십시요.."
진수의 말에 승준은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는 지훈을 불렀다.
"아..ㅆㅂ 눈에 멍도 심하고..돌아 버리겠네..일단 지훈아"
"상경..강지훈.."
"맨 뒷자리에 앉고 최대한 기동모 푹 눌러 쓰고 마스크도 하고 있어봐.."
"네..알겠습니다.."
승준은 진수에게 말했다.
"진수야 부대 도착하면 오침시간에 지훈이 데리고 일단 병원부터 가라"
"네 알겠습니다.."
그 사이 소대장이 기대마에 탑승해 맨 앞자리에 앉은뒤
"승준아 애들 다 탔냐?"
"네 전원 탑승 완료 입니다.!!"
"그래 그럼 출발하자"
다행히도 기대마에선 아무일 없이 넘어갔다.
중대가 부대에 도착하자
진수는 곧바로 지훈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하는 중이다.
"야 ㅆㅂ아 그러게 그냥 부대에 쳐있지 뭐 한다고 기어나와서 ㅈㄹ이야?"
"죄송합니다..."
"아 ㅆㅂ 열받아 진짜 그리고 ㅄ아 얼굴이 그 지경 될때까지 그냥 쳐 맞고만 있었냐?"
".......죄송합니다..."
진수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뒤
"이새끼야 형이 ㅆㅂ 왜 유독 너한테만 ㅈㄹ하는줄 아냐?"
"......................;;"
"솔직히 너 우리소대 처음 왔을때 정말 기뻤거든 그토록 기다리던 차기수가 왔으니 얼마나 기뻤겠냐?
근데 너 오자마자 너가 잘못하면 모든게 우리들 한테 책임이 돌아오니 어느샌가 부터 나도 점점 화가나기 시작했고
다른 동기 두넘은 착해 빠져서 너한테 심하게 뭐라고 안하니 나라도 그렇게 했던거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볼때마다 뭐 했다하면 이건 질질 짜질않나...ㅆㅂ 근데 전출온 새끼한테 그렇게 맞은거 보니까
오늘 내가 너무 화가나서 미칠거 같다..ㅄ같이 왜 쳐 맞고만 있었어 그냥 대들던가 ㅆㅂ 그 정도 배짱도 없냐 너는?"
지훈은 진수만의 모진 말들로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에 울컥하고는
"죄..죄송합니다..제가..김진수님께..많이..못난..차기수여서..."
"왜 ㅆㅂ 너가 못난 차기수야 이새끼야 (진수가 지훈을 바라보자 울먹이는 모습에) 또 쳐 울려고? 나한테도 맞을래?"
진수의 말에 지훈이 입술을 꽉 깨물고 버티며
"안..웁니다...절대..안웁니다.."
진수는 그런 지훈의 어깨를 감싸 안고는 가까운 벤치에 앉았다.
"지훈아..그거만 알아둬 군대니까 군대라서 어쩔 수 없이 갈구고 그러는 거지
너가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나 말고도 니 위로 고참들 너보다 심하게 당하면서 고참 된거야 알았냐?"
"네..알겠습니다.."
"알긴 뭘 알아 그리고 ㅆㅂ아 툭하면 질질 짜거나 울먹 거리는 그런 모습 앞으로 후임들 한테 보이지 마라
다 너 앞에서만 실실 거리는거지 뒤에서는 욕하는게 사람이라는 동물이야 슬프고 힘든걸 티내면 그게 다 니 약점이 되버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들어도 안 힘든척 숨기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척 하는데 넌 형이 볼때 그런거 보면 마냥 애야..
ㅆㅂ 나중에 우리까지 제대하면 6개월을 너가 왕고인데 ㅈ밥새끼 처럼 보이면 안되잖냐?"
그동안 그렇게 자신을 힘들게 했던 진수의 마음이 어떤건지 알수있었다.
"감사합니다...앞으로는 정말 실망 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훈의 말에 진수가 처음으로 지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됐어 새끼야..요즘 처럼만 해...잘하고 있으니깐..."
진수의 따뜻한 말에 지훈은 알수없는 큰 힘이 생긴듯 몸과 마음이 든든해졌다.
진수와 지훈이 부대로 복귀하자 아직 소대는 모두 취침중이였고
안자고 있던 승준이 지훈이 들어오자 얼굴 여기 저기 하얀 거즈를 덕지 덕지 붙인 지훈을 보고는
"지훈아 뭐래?"
"아..흉은 질수도 있다고 하시고 다른데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다행이네...;;일단 지훈아 니 자리 2층 건일이 옆으로 옮겨놨어 거기서 자라"
"네;;그럼 편히 주무십시요.."
지훈이 2층 건일의 옆자리에 눕자
아직 안자고 있던 건일의 얼굴이 활짝 웃음 꽃을 피우며 지훈을 바라보자
그런 건일을 보고 지훈이 미소를 짓고는
"잠시 옆에서 자도 되겠습니까?"
"평생 자도 되지 말입니다 ㅎㅎㅎ"
건일은 지훈의 이불속으로 손을 넣고는 지훈의 손을 꼭 잡는다.
"아 좋다~ㅎㅎ"
"얼른 자라 ㅡㅡ"
"넵 ㅎㅎ 그나 저나 진짜 오후에 어쩔려고..그러지 이렇게 숨긴다고 될일이 아닌데 ㅡㅡ;;"
지훈이 하품을 크게 하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아 몰라...난 졸려 죽겠어 잔다~"
"하여간 이럴때 보면 참 근심 걱정 없지 말입니다 ㅎㅎ"
지훈은 그저 씩 웃어 보이며 잠이든다.
그날 오후
중대장 지시하에 남산 구보가 잡혀있었다.
남산 구보는 경사가 높기 때문에 최고 난이도의 구보 였고
이날 낙오 하는 소대는 끝나고 전원 군장을 메고 연병장을 뺑뺑이 쳐야 하기 때문에 모든 중대원은 긴장했다.
2소대 내무반
모든 소대원들이 구보 준비중으로 바쁘게 움직인다.
오늘 구보에서 열외된 지훈이 다온을 불렀다.
"이경 김다온 부르셨습니까.."
"다온아 긴장하지말고 나랑 하던데로 페이스 유지 잘하고 다른거 보다 남산 오를때 경사 때문에
10배는 더 힘들어 지거든 그때는 최대한 못 뛰겠으면 빠른 걸음으로라도 걸어 알았지"
"네..알겠습니다..!!"
"이번에 낙오 안하고 잘하면 내가 PX쏜다 다온이 먹고 싶은거 다먹어 ㅎㅎ"
"헉!!감사합니다!!"
옆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건일은 퉁명스런 말투로
"저 강지훈님?"
"응?"
"저한테는 뭐 아무런 말도 안해줍니까?"
"아참..그렇지 이리 가까이 와봐 ㅎㅎ"
건일이 지훈의 앞으로 오자
"이 빼기 일 어차피 잘 하시겠지만..낙오 했다간 뒤질 각오하십시요"
"그게 뭡니까 ㅡㅡ"
"뭐긴 낙오하면 뒤진다고 ㅡㅡ"
"차암~우리 강지훈님은 말을 이쁘게 잘 하시지 말입니다...ㅡㅡ"
"제가 원래 말을 이쁘게 하지 말입니다 ㅎㅎ"
건일이 주머니에서 날계란을 꺼내 지훈의 손에 쥐어준다.
"그만 놀리시고 이거로 눈탱이 밤탱이 된거 비비고 있으십시요 ㅎㅎ"
"뭐야 날계란은 어디서 났어?"
"취사병한테 하나만 달라고 쫄라서 얻어 왔지 말입니다 ㅎ"
그 말에 지훈이 건일의 귓가에 속삮이듯
"낙오 안하면 나중에 뽀뽀해 줄게 ㅎㅎ"
지훈의 말에 건일은 좋아 죽을 것 같았지만 다른 고참들의 눈치에 그저 속으로 미쳐 날뛰는 중이다.
연병장
1소대 부터 출발한 구보는 이어서 2.3소대 순으로 밖을 나서고 있었다.
지훈은 그 모습을 창문 밖으로 지켜 보다 다시 자리에 벌러덩 누워 잠을 잔다.
몇 시간뒤
창문 밖으로 부대가 들어오는 소리에 벌떡 잠에서 깨는 지훈이다.
잠시후 내무실로 소대원들이 하나 둘 들어왔고 지훈은 차기수 현우에게 물었다.
"현우야 누구 낙오했어?"
"네...있습니다..ㅆㅂ 군장 챙겨야 되네.."
"뭐? 누가? 다온이 낙오한거야?"
"아닙니다.."
"그럼 누군데.."
"오줌(오준민)새끼 낙오 했지 말입니다 ㅆㅂ 짜증나"
준민은 전출와서 구보나 훈련에서 잘해왔었고 그런 준민이 낙오 했단 소리에 지훈은 놀랐다.
2소대 모든 대원들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 하나 둘 군장을 싸기 시작하자
지훈은 혼자 열외된 죄책감에 안절 부절 못하다.옆에서 다급히 군장을 싸고 있는 건일을 도와 주었고
그렇게 모든 소대원들은 군장을 싸는 즉시 밖으로 빠르게 뛰쳐 나가기 시작했다.
수둘 승준이 지훈에게 다가와
"지훈아 지금 분위기 ㅈ같은거 알지.."
"네..알고 있습니다.."
"너까지 걸리면 진짜 ㅈ된다..일단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쉬고있어.."
"네..알겠습니다..;;"
승준이 마지막으로 밖으로 나가자 지훈은 한숨을 크게 내쉬며
"진짜 분위기 그지같네...어휴.."
다른 소대는 낙오자가 없었으며 2소대 대원들만 군장을 메고 연병장을 돌기 시작했다.
소대원들은 남산 구보 직후라 모두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였고
한명씩 픽픽 쓰러지자 소대장은 더욱더 가혹하게 소대원들을 굴리기 시작했다
수둘인 승준도 열외없이 욕을 먹으며 굴렀다..
지훈은 창문의 틈 사이로 그 모습들을 보고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렇게 장정 2시간을 구르고 나서야
모두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며 내무실로 들어왔다.
대원들 모두는 기동복이 비에 젖은 듯 땀으로 범벅이였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중
소대장이 내무실 문을 뻥차고 안으로 들어왔다.
"이새끼들아 오늘 내가 얼마나 쪽팔리던지 진짜 이건 짬도 안되는 새끼도 아니고 먹을 만큼 먹은 새끼가 말이야
중대장님도 계시는데 낙오를 쳐해? 야 수둘!!!"
"수경..박승준.."
"10분뒤에 점호 할거니깐 애들 빨리 씻기고 준비하고 있어 늦으면 다시 연병장 집합이야 알았냐?"
"네 알겠습니다!!"
소대장이 밖으로 나가자
승준은 화가난 목소리로 말했다.
"ㅆㅂ 빨리 빨리 쳐 움직여라 10분이다 10분 진짜 늦으면 뒤질 각오해라"
승준의 말에 지쳐있던 모두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확이 10분이 지나고 소대장이 내무실 문앞에 서자 승준이 점호를 시작한다.
"~몇년~월~몇일 1기동대 ~중대 2소대 점호를 시작하겠습니다!! 번호!!"
"1~2~3~4~~~~~~~~~~~~~~~~~~~이상 번호 끝!!!"
인원 보고가 끝나자 소대장이 내무반 안으로 들어왔고 지훈은 최대한 얼굴을 마주치지 안으려 애썼다.
2소대 모든 대원들은 극도의 긴장감에 여기 저기서 침만 꼴깍 꼴깍 삼켜대며 있었다.
"오늘 니들한테 솔직히 소대장은 크게 실망했다..오준민!!!"
"상경!!오준민!!!"
"왜 어디 몸이 안좋나?"
"아닙니다!!죄송합니다!!"
"그럼 막내 다온이도 안한 낙오를 오늘 같은 날 쳐해서 소대 전체를 힘들게 하나?"
"죄송합니다!!!!!"
그러다 소대장은 누구를 찾는듯 두리번 두리번 거린다.
"근데 지훈이 자리에 왜 다온이가 앉아있어? 지훈이 어디가고?"
소대장의 말에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듯 소대원 전체는 저절로 울상이 되었다.
"사...상경!!강지훈..!!"
지훈의 관등성명에 소대장이 2층에 있는 지훈과 눈이 마주쳤고 지훈은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뭐야?? 강지훈 너 얼굴 왜그래??"
지훈은 소대장의 물음에 승준을 바라 보았고..승준은 모든걸 포기한듯 고개를 숙였다.
"그..그게..어제 족구 구경하다...공에..맞았습니다..."
"내려와봐.."
지훈이 2층에서 내려와 소대장 앞에 섰다.
소대장은 지훈의 얼굴을 손으로 여기 저기 돌려가며 쳐다 보고는
"어쭈 이새끼들 봐라 누구야 어떤 새끼야?"
소대장의 말에 모두 숨죽이듯 조용히 있었다.
"수둘 일로와봐"
승준이 다가오자 소대장은 군화로 승준의 정강이를 쪼인트 차며 다시 물었다.
"누구야 말안해?"
승준은 고통스러워 하며 그저 아무런 말없이 있자
지켜보던 준민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상..경..오준민..제..제가..그랬습니다..."
그 순간 소대장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준민의 앞으로 다가선후 준민의 뺨을 때리고는
"야 이새끼야 사람 얼굴을 저 지경으로 만들어? 그것도 다친애를 니가 아주 미쳤구나?"
"죄송합니다..."
"닥쳐 이새끼야 그리고 강지훈 너는 일단 행정실로 가있어!!"
"상경 강지훈..네..알겠습니다.."
지훈이 쩔뚝 거리며 빠르게 행정실로 이동하자 소대장은 소대원들에게 말했다.
"일단 기동복으로 다시 환복하고 군장 다시 준비하고 있어
그리고 밖으로 말소리 들리는 순간 오늘 밤새도록 연병장 돌생각해라 알았냐?"
"넵!!!알겠습니다!!!!"
행정반 대원들은 갑작스레 지훈이 들어와 놀라고 있었고 그러던 와중 소대장이 들어왔다.
"야 니들 잠시 나가서 담배하나 피던지 들어오라면 들어와!!"
"네 알겠습니다..."
소대장은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네 지훈에게 건네준다.
"지훈아 마셔"
"상경..강지훈..잘 마시겠습니다.."
지훈이 긴장으로 인해 음료수를 따자 마자 벌컥 벌컥 마신다.
"준민이가 왜 때린거야?"
"죄송합니다...."
"말해 이놈아 너한테 뭐라고 하는게 아니니깐.."
"..............................."
"어휴..이자식은 하여간 착해서 문제야..."
"죄송합니다....."
"빨리 뭔 일인지 말을해야 애들도 자고 소대장도 쉬지 않겠냐..."
지훈은 계속 되는 소대장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그게..실은..."
지훈의 말을 다 들은 소대장은 지훈에게 돌아가서 준민을 불러 오라고 말했다.
지훈이 침울한 분위기의 내무실문을 열고는 준민을 불렀다.
"저..오준민 상경님 소대장님께서 부르십니다.."
지훈의 말에 준민은 죄인처럼 기가 죽은채 힘없이 밖으로 나오자
지훈이 준민의 팔을 잡고는 계단으로 이동한다.
"저..오준민님.."
"어..말해.."
"제가 일단..소대장님께 최대한 괜찮게 말씀 드렸습니다..."
"......................."
"일단 소대장님이 왜 때렸냐고 물으시면 제가 대들었다고 말씀 하십시요.."
"뭐라고...? 그러면 너까지 피해 볼건데..."
"괜찮습니다..제가 소대장님 성격 잘 알지 말입니다...그러니깐 오준민님은 그냥 그렇게만 말하십시요.."
지훈의 말에 준민은 크게 죄책감을 느끼며 고개를 푹 숙인채
"...고맙다...지훈아..근데..넌..내가..밉지도..않냐..."
"아주..많이...밉습니다..근데..어떡합니까..오준민님..이번에..또 사고친거 위에 알려지면
그때는 영창 가시는거로 알고 있습니다..근데 제가 아무리 미워도 어떻게 그렇게 합니까...그래도 이젠 제 차기수 고참이신데.."
그 순간 준민이 눈물을 흘리며
"고..고맙다..지훈아...그리고..진짜..미안하다....미안해..."
준민의 우는 모습에 뭔가 마음이 짠해졌고
지훈은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바탕 큰 난리가 난 이후 3달뒤
지훈의 몸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준민은 소대장의 명령으로 2주간 근무가 끝나면 군장을 메고 연병장을 뛰는 벌을 받는거로 마무리 되었으며.
모든 일상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어느 철야 근무날
수둘 승준은 제대 하면서 수둘의 자리를 삼인방중 하나인 진수에게 물려 주었다.
그리고 준민은 분대장을 맡게 되었고 건일은 갓 상경을 달자 마자 받데기 짱이 되었다.
지훈은 챙기는 기수가 되어 근무표를 짜고는 말했다.
"자!!주목!! 오늘은 야간 근무다..근무 나가서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바로 무전 날리고
그리고 2인 1조 이동 근무조들은 수다 떨지말고 아 참고로 분대장님들은 아닙니다^^;;
그러면 첫조 부른다 나랑.다온이 그다음 누구.누구~ 이렇게 4팀 먼저 나가니깐 방금 호명된 사람은 준비해"
"넵!!알겠습니다!!"
첫조가 기대마에 내려 근무 나가기전 담배를 피우며 준비중이다.
그사이 건일이 기대마에 내려 지훈에게 말했다.
"아..저랑 같이 서게 짜주시지 말입니다 ㅡㅡ"
"야 나야 말로 같이 서고 싶지 ㅡㅡ 근데 너랑 나랑 서면 짬 안되는 애들끼리 어떻게 세워 ㅡㅡ"
"그래도..같이 서고 싶지 말입니다..."
"거참..이 빼기 일 찡찡 거리지 말고 올라가서 쉬고 있으시죠?"
건일은 주머니에서 껌을 꺼내 지훈의 손에 쥐어주며
"근무 설때 씹으십시요..."
"뭐야 ㅎㅎ 잘씹을게 그럼 너는 씹을꺼 있어?"
"전 올라가서 따로 씹을 사람이 있지 말입니다...ㅡㅡ"
"아..;;;그러시구나...ㅡㅡ;;"
말하고는 삐져서 올라가 버리는 건일이다 지훈은 그런 건일이 귀여워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지훈이 근무를 마치고 기대마로 돌아와 쉬고있는 건일의 옆자리에 앉은뒤 귀에대고 속삮였다.
"야~이따가 새벽 근무 끝나고 밖에 구경가자 ㅎㅎ"
지훈의 말에 건일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큰소리로
"네!!알겠습니다!!ㅎㅎㅎㅎ"
그 순간 지훈은 당황하며 바로 자는척을 해버렸고
건일의 큰 목소리에 자고있던 수둘 진수가 일어나 말했다.
"야 ㅆㅂ 건일이 뭘 알았길래 ㅈㄹ 염병을 하고있어?"
"아...아닙니다..죄송합니다;;;;"
건일은 자는척 하고있는 지훈을 보았고 지훈은 실눈을 뜨고 그런 건일을 보고는 웃겨 죽겠는 표정을 짓고있었다.
건일과 지훈이 새벽 근무가 모두 끝이나고 둘은 몰래 기대마에 내려 광화문 시내를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지훈이 피곤하지도 않은지 싱글 벙글해 있는 건일에게 말했다.
"진짜 우리가 이젠 짬을 먹긴 먹었나보다 이렇게 돌아 다닐수도 있고 ㅎㅎㅎ"
"그러게 앞으로 너 수둘되면 눈치 안보고 놀거 생각하니까 벌써 부터 행복함 ㅋㅋㅋ"
"엥? 이보세요 이건일 상경 누가 그렇게 한다고 했습니까?"
"또 이러시네 ㅡㅡ 그만 좀 놀려"
"왜 재미있잖아 ㅋㅋㅋㅋ"
한동안 여기 저기 구경하던 건일이 말했다.
"어 저기 화장실 있다!!"
"왜 오줌마려?"
건일이 지훈의 팔을 어깨로 툭 치면서
"에이 알면서 ㅎㅎ"
"알긴 뭘알아? ㅡㅡ"
"아 전에 방범나가서 키스해본 후로 하고싶은데 못하니까 정신병 걸릴 지경이야...ㅡㅡ"
그건 지훈도 마찬가지 였다...
혈기 왕성한 20살 성욕을 억제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였다.
새벽의 공중 화장실은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애정행각을 벌이기에 안성맞춤 장소였다.
둘은 비어있는 화장실 맨 끝칸으로 들어서자 마자
건일은 지훈의 허리를 한손으로 끌어 안자 포근한 건일의 품에서 둘은 잠시 눈을 마주치다 씨익 웃어 보이며
건일의 입술이 지훈의 아랫 입술을 살짝 깨물자 지훈또한 건일의 윗 입술을 살짝 깨물었고
둘은 누가 할거없이 서로의 입안속 여기 저기를 혀로 정신없이 헤엄치듯 움직이다.
건일이 조심스레 지훈의 바지 앞섬에 손을 가져가더니 지퍼를 내린후
팬티 속에 봉인 되있는 지훈의 물건을 밖으로 꺼낸다.
이미 커질대로 커진 딱딱한 지훈의 물건이 밖으로 나오자 껄떡 껄떡 거렸고
건일은 그 모습을 보고는 감탄했는지
"와..ㅎㅎ 진짜 고추가 주인 닮아서 그런지 이쁘게도 생겼네"
건일의 말에 지훈의 얼굴은 더욱더 달아오르던 차에
건일이 지훈을 변기에 앉히고는 바로 쪼그려 앉은뒤 지훈의 물건에 입을 쪽 하고 맞추자
지훈은 몸을 떨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하지마...더럽게...;;"
건일은 지훈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천천히 지훈의 물건을 입안으로 넣은뒤
혀로 돌려가며 빨기 시작했다.
건일의 현란한 혀가 지훈의 물건을 햝을 때마다 처음 느껴보는 황홀한 쾌감으로 인해
지훈의 입에선 저절로 얕은 신음소리가 세어 나왔고 손으론 건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건일이 지훈의 물건을 빨던 중 지훈이 다급하게 건일의 어깨를 손으로 꽈악 잡으며
"그...그만...나올거같아..."
건일은 지훈의 말에 자신의 머리를 더욱 빠르게 앞 뒤로 움직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훈이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건일의 입안에 정액을 내뿜었다.
건일은 지훈이 입안에 사정하는 동안에도 지훈의 그 많은 정액을 꿀꺽 삼켜대며
마지막 한 방울 까지도 깨끗하게 먹고 나서는 지훈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에 이성을 되찾은 지훈이 얼굴이 쌔빨게 지고는 건일의 머리에 꿀밤을 지어박는다.
"이 꼴통..그걸...왜...먹어....ㅡㅡ"
지훈의 말에도 건일은 해맑게 웃으며
"맛있어 ㅎㅎ"
"ㅡㅡ;;"
그리고 앉아 있던 지훈이 일어나 반대로 건일을 바지를 내린 뒤 변기에 앉히고는
처음 보는 우뚝 솟아오른 건일의 물건에 감탄하며
"뭐야..왜..이렇게 커;;"
"내가 좀 커 ㅎㅎ"
지훈이 천천히 건일의 귀두를 혀로 살짝 햝아 대다 침으로 건일의 물건이 흥건해지자
입안 가득 넣은후 머리를 흔들며 빨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건일또한 깊은 황홀감에 빠지며
"하~..미칠거..같아..."
말하며 변기에 앉아있던 건일이 일어나 자신의 물건을 빨고 있는 지훈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더니
허리를 빠르게 앞뒤로 흔들며 움직이자 지훈이 고통스럽게 헛구역질을 하며
"우엑~켁..켁...야..미친...죽을뻔 했잖아 켁..켁.."
"미..미안;;; 천천히 할게...ㅎㅎ"
그리곤 다시 지훈의 머리를 잡고는 이번엔 조심스럽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훈은 딴딴한 건일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주무르며 흥분했고
얼마 뒤 허리를 흔들던 건일이 지훈의 입에서 물건을 빼고는 몸을 변기쪽에 돌리고는 손으로 빠르게 자신의 물건을 흔들어대자
엄청난 양의 정액이 변기와 여기 저기에 튀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사정을 하고 숨을 몰아 쉬던 건일은 다시 뒤돌아 지훈을 바라보고 미소짓자 지훈도 그런 건일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지훈이 시계를 보곤
"헐...큰일났다 좀 있으면 기상 시간이야..."
"뭐? 벌써?"
건일의 말과 동시에 지훈이 냅다 뛰기 시작하자 건일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기대마에 도착한 둘은
다행히 아직 고참들이 기상전이였고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며 서로를 사랑스런 눈으로 쳐다 보고는 행복해 하며 환하게 웃었다.
"헉...헉...안..늦었지..말입니다..ㅎㅎ"
"헉..이 빼기 일...헉..헉.."
"헉...헉...네?"
"오늘따라..헉..헉..너..왜..이렇게..잘생겼어?...헉..ㅎㅎ"
"헉..헉..사랑해 강지훈..ㅎㅎㅎ"
"헉..헉..나도 ㅎㅎㅎ"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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