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의 이반 생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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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퇴근 후 집에 온 태우.


 '물 안뺀지 몇일 됬네. 딸이나 처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컴퓨터를 켰다.


그러자 불현듯 그날의 일이 문뜩 다시 떠올랐다.


그리고 구글에 게이, 이반이라는 단어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하다 보니 이반시티라는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었고 이곳이 대한민국 게이들의 주요 웹사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게이들이 이렇게나 많다고?' 라는 생각을 하며 사이트를 찬찬히 살펴 보았다.


게시판을 살펴보니 일반 커뮤니티랑 큰 차이는 없어 보였지만 우리동네라는 카테고리가 조금 남달라서 유심히 살펴 보았다.


 '이곳에서 만날 사람을 찾아서 만나나보네.. 하긴 이런식이 아니면 게이인지 알지도 못하겠네'


그렇게 한참을 검색하다 보니 휴게텔이라는 게이들이 모여서 섹스를 하는 장소가 있고 부산에도 그런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 목욕탕의 기억이 떠오르며 묘한 흥분감이 몸을 휩쓸며 휴게텔이라는 곳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검색해보니 집이랑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였다.


 '담에 시간되면 한번 가봐야지' 라고 생각하며 위치를 휴대폰에 메모 해놓고 컴퓨터를 끄고, 한껏 커져있는 자지를 주물럭 거리며 침대에 누웠다.


두툼한 손에 움켜쥐고도 살짝 남는 두께에 바나나처럼 살짝 위로 휜 15cm의 우람한 자지를 한손에 움켜쥐고 흔들었다.


태우는 자기도 모르게 목욕탕에서 빨리던 기억을 회상하며 자지를 흔들어 댔다.


 '탁탁탁.. 으.. 하... 으...' 그렇게 한참을 흔들다 사정감이 몰려왔고 "읔...하.." 단말마를 내뱉으며 몸을 침대에 축 늘어트리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방금 머지 내가 여자랑 섹스하는 상상을 하는게 아니고 남자가 빨아주는 걸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다고..?'


알수없는 맘을 뒤로한 채 그렇게 몇일이 흐르고..


오늘은 여자친구가 부산으로 내려오기로 한 날이다.


태우는 안그래도 요즘 심란한 기분에 혼자있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내려온다 해서 귀찮은 마음이 들었다.


여자친구는 2년전 태우와 같은 부서의 신입으로 오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정혜진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짝짝짝"


막내였던 태우는 새로운 신입이 와서 업무등 여러가지 일들을 가르쳐주며 친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정이 들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는데 1년 전쯤부터 여자친구의 어머니 건강이 안좋아져서 곁에서 간호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 회사에서 서울본사로 발령을 받고 

현재는 서울 부산 장거리 커플이 되었다.


 -띠리리잉~, 전화벨 소리에 화면을 보니 혜진이 전화였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오빠 나 이제 10분정도 뒤면 도착할 것 같아"


 "응 그래 나 KTX역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어 나오면 연락해"


 "알겠어. 빨리 보고싶당 헤헤"


 "...응 나도 언능와"


 "알았어" 


전화를 끊고 태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창밖을 하염없이 쳐다보았다.


10분뒤 혜진이를 태우고 일단 미리 검색해놓은 식당으로 향했다.


 "오빠 나 안보고 싶었어?"


 "보고싶었지"


 "근데 표정이 왜 그래? 하나도 안 반가워하는 표정인데 칫"


 "무슨 소리야 항상 보고싶은데"


 "그래~ 뭐 믿어줄게 흥" 


 '하 벌써 피곤하네' 라며 태우는 속으로 되뇌이고 

 "빨리 밥먹으러 가자 우리자기 배고프겠다"


 "우리 뭐먹으러 가?"


 "내가 맛있는 집 알아놨어 나만 따라와"


 "오~ 기대해도 되는거지? ㅋㅋㅋ 맛없기만 해봐라"


초밥집에 가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와서 평소와 비슷하게 커피를 마시고 영화한편 보고 저녁을 먹으니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이제 슬슬 집에갈까 혜진아?"


 "응 그러자 나도 피곤하네.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싰고 침대에 누웠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내가 살짝 잠이 들었는데 혜진이가 나를 흔들면서 말했다.


 "오빠 지금 자는거야?"


 "어..응 피곤했나봐"


 "머야 2주만에 보는건데 이렇게 그냥 잔다고?"


 "오늘은 너무 피곤한데 그냥 자자. 우리"


 "아 머야.."


혜진이는 토라진듯 등을 보이면 뒤로 훽 돌아서 누워 버렸다. 이렇게 자버리면 내일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슬며시 옷안으로 손을 넣었다.


 "아 왜 잠이나 자"


 "가만있어봐" 


그녀는 싫어하는 티를 내며 있었지만 이런 적이 자주 있었다는 듯이 태우는 익숙하게 그녀의 살결을 만지며 옷을 벗겼다.

그리고 봉긋한 가슴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부드럽게 빨았다.


 "아...흥.... " 


언제 화가났냐는 듯이 교태섞인 그녀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가슴을 빨며 한손으로는 팬티를 들추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이미 흥분했는지 손가락에 축축한 물이 느껴젔다.


팬티를 벗기고 그녀의 보지에 코를 박고 부드럽고 정성스럽게 햛고 빨았다.


 "...앙.....힝.. 오빠... 너무 좋아...흐엥"


그렇게 한참을 봉사? 하다 억울하다는 생각에 혜진에게 오랄을 요구했다.


 "자기야 나도 한번만 빨아주면 안되?"


 "응? 갑자기 무슨소리야. 왜 안하던 짓을 하려고 그래"


 "아니 그냥 무슨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분 좋을 것 같아서.."


 "나 한번도 안해봤단 말이야 이런건.. 갑자기 이상한 걸 시키고 그래 분위기 깨게"


 "후... 그래 알겠다. 내가 잘못했어"


갑자기 확 식은 분위기에 나는 빨리 끝내야 겠다는 생각에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입구를 맞추고 부비부비 문지르며 삽입하였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신음이 흘러나왔다.

 

 "헉... 앙... 오빠 너무 좋아.. 더 깊이 박아줘..."


 "퍽 퍽 퍽 퍽 "


태우의 위로 휜 자지가 클리토리스를 제대로 긁어주며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다.


 "항... 오빠꺼 ......너무 좋아...앙..."


태우는 빠르게 싸고 끝내고 싶다는 마음에 쌔게 빠르게 피스톤 질을 했다.


 "으앙... 오빠... 나 죽어... 흐....잉...."


 "퍽퍽퍽퍽퍽" 그렇게 피스톤질을 하는 와중에 발기가 점점 풀리는 느낌을 받은 태우는 조금씩 당황하기 시작했다.


 "앙.. 오빠... 오빠 쌋어?"


 "헉...헉.... 아니 피곤해서 그런가 발기가 풀리네.."


 "응? 이런적 한번도 없었잖아. 오늘 왜이래 나랑 할려고 하지도 않고 이상한 걸 요구하질 않나"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봐.."


 "휴 그래 됬다 그만하자"


그녀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싰으러 들어가버렸다.


 "후...."


태우는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쉬고 눈을 감았다.


 '진짜 왜이러는 거지. 내가 문젠가..'


최근 혜진이에 대한 태우의 마음이 예전만큼 못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섹스중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맘이 식진 않았다.

그리고 태우는 예전부터 성욕이 활발한 편이였고 섹스를 엄청 좋아하는 건강한 남성 이였기에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렇게 눈을 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혜진이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아침이였고 혜진이가 옆에 없었다.


 "자기야. 어디야?"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혜진이가 컴퓨터 앞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서 머하는거야?


나를 말없이 빤치 쳐다보는 그녀가 갑자기 말했다


 "오빠 게이야?"


 "응? 무슨소리야 갑자기?"


 "인터넷 게이사이트 이런데 들어가 있던데 도데체 머냐고"


 ".....아 그거 어쩌다가 잘못 눌러서 이상한데 들어가진거야"


 "잘못누른거 치곤 너무 많이 들어가져 있던데?"


 "나도 첨봤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좀 살펴본거야 그냥. 그나저나 넌 왜 남에 컴퓨터를 그렇게 뒤져보고 그래. 사람 무안하게"


 "아니 어제부터 오빠가 좀 이상해서 봤어. 왜 찔려?"


 "하... 진짜 무슨 아침부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말도 안되는 소리면 정확하게 해명을 해"


 "어떻게 해명을 하라는건데. 난 있는 그대로 말했어"


 "하... 됬다. 나 바로 서울 올라갈래"


 "그래 니 맘대로 해라"


그녀는 바로 짐을 싸서 태우의 집을 나가려고 했다.


 "역까지 태워줄게"


 "됐어"


 "아 그냥 타. 내가 불편해서 그래"


혜진이는 긍정인지 부정인지 말없이 나갔고 태우는 같이 따라나가 KTX부산역에 혜진이를 내려줬다


 "조심히 올라가.."


빤히 태우를 쳐다보고는 대답도 안하고 휙 돌아서서 그대로 KTX역으로 들어가버렸다.


 "하... 진짜 미치겠네"


집에가서 침대에 누워서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눈을 감고 있던 태우는 만감에 몸부림치다 스르르 잠이 들었다.




재미나게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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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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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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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간만에 잼난소설이 시작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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