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사랑이라고 하신다면.. 9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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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사랑이라고 9
그를 만나러 가면서도 내 마음은 불규칙적으로 뛰었다. 내 마음이 그만큼 혼란스럽다는 반증이겠지만, 최대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들었다.
그가 있던곳은 조용한 술집이었다. 나는 그를 단번에 알아보았고, 인사치레 없이 퉁명하게 자리에 앉았다.
허여멀겋게 피부가 나보다 훨씬 좋았고, 얼굴도 훨씬 잘생겼었는데, 그게 더 기분이 나빴다. 그러나 그는 내가 상상했던것보다 당당해는데, 나는 주눅이 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 이런걸 보내는 의도가 뭡니까?"
사뭇 진지한 나의 표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마치 내 얼굴을 곱씹기라도 하듯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는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다른 사진을 보여주었다.
부장님의 또다른 나체사진이었다. 바로 핸드폰을 집어 던져버렸다.
".. 너 또,라이 새끼냐? 이딴걸 왜 찍어?
.. 그걸 왜 나한테 보여주는데?"
내가 거기에서 큰소리를 내며 일어서자,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부장님이 저랑 바람피운이유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는 이상하리만큼 침착해 보였다. 오히려 나만 화를 내는게 다른사람들 눈에는 거슬렸을것이다.
".. 저랑 술 한잔 하시죠..
.. 그럼 그 이유 말씀 드릴께요..
... 그리고 왜 제가 지금 이러는지도..."
나는 가까스로 화를 참으며 자리에 앉았다. 분이 풀리지 않아서 주먹도 꼭 쥐고 있었다. 복잡한 심경속에서도 나는 알고 싶었다. 그가 바람난 이유가 무엇인지.
술병은 쌓여가는데, 그는 나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지 않았다. 어만말로 빙빙 돌려서 자신을 소개하거나, 아니면 느닷없이 유년시절을 얘기하기도 하고, 무슨 언변이 이리 좋은지, 나는 어느새 마음을 조금은 풀고 그와 술잔을 기울였다.
그는 무언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나의 애인과 바람을 피우던 사람인데도. 무언가 혹할만한게 분명 그에게 있었다. 조금 정신을 차리고 답답해서 물었다.
"... 그래서요? 지금 저한테 이러시는 이유가 뭡니까? 헤어지신거 아니예요? 이런 사진을 보내는게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부분입니까?"
".. 한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 유부장님 임자..."
그는 또 다른 헛소리를 내놓는다. 달라는 답변은 안내놓고. 임자? 임자라니..
".. 아무리 용을 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안 넘어 오시더라구요..그래서요..
.. 그낭 한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다.
".. 부장님 제가 그사진으로 협박했습니다..
.. 저랑 만나달라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협박이라니. 뉴스나 영화에서만 나오던 단어가. 내 삶에 깊히 박혀있었다니,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부장님과 함께.
나는 테이블을 두 주먹으로 치면서 벌떡 일어나서, 바득바득 이를 갈며 그를 노려보았다. 뺨이나 주먹으로 얼굴을 한대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 자수는 할겁니다.. 걱정마세요.."
내가 화가 나는건, 물론 그가 부장님에게 저질렀던 행동에서 기인한거겠지만, 그보다더 그의 오만한 태도였다. 무릎은 꿇지 않더라도 적어도 미안하다는 성의 정도는 보여야 인간 아닐까.
".. 때릴려면 때리세요..."
그는 한쪽 뺨을 내어주며 끝까지 당당했다. 나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그의 뺨을 한대 후려갈겼다.
".. 짝!!"
그의 뺨에 빨갛게 손자국이 남을만큼 강력해서, 다른 테이블의 시선이 우리쪽으로 몰렸다.
".. 별일 아닙니다.. 드시던거 드시고..
.. 하던일 하세요.."
그는 주의를 환기시키며, 뺨을 어루 만졌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이야기 속으로 빠르게 빠져들었다.
".. 근데.. 갑자기 더 이상은 못참겠다고..
.. 부장님이 저를 떠나셨어요.."
나는 가만히 있었다. 그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어디서 훔쳐왔는지 슬픔 한무대기를 온몸에 흠뻑 젖을만큼 뿌렸다.
".. 예 맞습니다.. 출장가실때마다..
.. 저랑 있었어요.. 근데요!!"
".. 부장님은 늘 한결 같으섰어요..
.. 마치 나는 여기에 없다 라고 주문을 거는 사람처럼... 우리 준이.. 우리 준이... 이거 우리 준이가 좋아하는데... "
갑자기 그도 두손으로 테이블을 내리치고 일어섰다.
"... 단 한번도 내게 마음을 안줬다구요.."
".. 당신 무슨 정신병자야?
그런 짓거리를 하는데..
어떤 미친놈이 마음을 줘?"
그는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벌벌 떨기 시작했다.
".. 협박 안하면.. 안만나줄거 같아서..
... 그래서 수면제 먹이고.. 몰래 사진찍고... "
나는 다시 한번 그의 뺨을 한대 후려갈겼다. 너무나 강력해서 그의 목이 돌아갈 지경이었는데, 나는 그간 부장님이 겪었을 시절을 생각하느라, 그런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 당신이 사람이야?"
나는 최대한으로 쏘아 부치며 물었다. 그는 고개만 숙이고 있었고 나의 분은 풀리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는 왠지 초연해 보였다. 애초에 그런 수모를 당하려고 나온 사람처럼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 네.. 사람아니죠...
... 짐승새끼나 별반 다를게 없죠.."
"...근데요.. 저한테는 이런것도 사랑이었어요.."
"... 그거 사랑 아니야.. 병이야 병!!"
나는 그의 멱살을 쥐어잡고 말했다.
".. 이런 미친... 빨리 다 지워.. 지우라고!!"
그리고 그가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웅성웅성 대기 시작했고, 애꿎은 나만 그에게 폭행을 하는 사람처럼 보여서 그를 놔주었다.
그냥 나가버릴까 하다가, 하도 서럽게 울길래 그의 옆에서 그가 눈물을 그칠때까지 있었다.
".. 한병만 더 마시고요..
.. 제가 알아서 자수할겁니다..
.. 사진은 그때가서 지울게요..."
".. 너에겐 사랑일지 몰라도..
.. 그사람에겐 지옥이라고 생각안해봤어? "
".. 너만 좋으면 사랑이냐?
.. 사랑이 뭔데? 아껴주는거 아니야? "
아껴주는일. 나의 일부분을 떼어주어도 아깝지 않은일. 그게 사랑같았다. 나는 우리 부장님을 아껴주었던가..
그는 술 한병을 비워내고서, 내게 부탁을했다. 자수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부장님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전화는 절대 받지 않는다면서.
나는 술에 취한건지, 아니면 그에 언변에 놀아난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가 정말 불쌍한 마음이 들었던건지, 분을 겨우 삮이면서도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있었다.
".. 띠.. 띠..."
수화기너머로 들리는 전화음소리가.. 그렇게 길게 느껴진적은 처음이었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 어.. 준아...어디야? "
병약한 목소리가 내 가슴을 지진다.
".. 김명석..."
이름만 겨우 꺼냈을뿐인데, 그는 몹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얼마나 시달렸을까. 얼마나 괴로워했을까. 그런 그에게 이사람과 통화를 하라고 말을 꺼내고, 또 그런 그를 설득시키면서 간간히 김명석을 살폈는데, 가슴에 애잔한 무언가가 피어올랐다. 그의 절실한 눈빛속에서 그의 간곡한 기도를 보였다. 정말 어쩌면 저런것도 사랑일수 있을까?
나는 전화기를 건네주고 자리를 비켜주었다.
"... 부장님...."
김명석이 전화를 받았지만, 유부장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죄송했습니다.."
그의 숨소리만 들릴뿐, 김명석은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있다고 추측만 할 따름이었다.
".. 제가 지은 벌 달게 받겠습니다..
.. 정말로 .. 죄...송..."
김명석은 거기서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한참을 흐느꼈다. 지난날의 과오가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 죄송했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렇게 전화를 끊으려는데, 그때 유부장이 듣고만 있다가 말을 했다. 김명석은 끝내 목소리도 듣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잘 살아..."
그가 들을수 있던 말은 딱 한마디가 다였다.
........
집으로 돌아가던 택시안에서 지나가는 차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화려한 네온 싸인들. 그중에 스쳐 지나가는 무수한 사람들.
옹졸했던 시간들과 나 혼자만의 오해의 시간들도 함께 다 지나가고 있었다. 개운한 마음이 실로 오랜만이었다. 이번주 주말에 만나자고 했던 행님이 갑자기 떠올라서 전화를 걸었다. 그러지 말자고. 그냥 서로 응원하면서 멀리서 지켜보면서 살자고.
그런데... 없는 번호로 떴다.
없는 번호? 없는 번호라니?
무언가 완벽해지는 기분이었는데..
나는 집에가서 부장님을 끌어안고 울었다. 내가 그동안 서글퍼서 보낸 시간들.. 내안에 겁겹히 쌓인 오해들. 어쩌면 내 나름대로 부장님을 미워하면서, 조용히 시위를 벌였던 시간들. 그동안 그 수모를 어떻게 참아냈냐며. 왜 나에게 말하지 않았냐며. 끝까지 그 자식에게 넘어가지 않아서 너무 고맙다며. 다른 사람을 내 품에 새겼을때도, 왜 미련하게 나를 기다려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냐며. 모조리 다 미안하다고. 그런 말들을 다 안고서, 그의 품에서 눈물로 다 쏟아냈다.
".. 알았어... 이제 그만..."
내가 부장님을 꽉 잡고 울고 있으니, 내 등을 토닥거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 싫어.. 오분만 더.. "
나는 스스럼 없이 나의 감정을 실토했다. 부장님을 내품에서 놓아주기 싫었다. 땀을 뻘뻘 흘려도 내 미안한 마음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다 흘러서 갈때까지는 그러기 싫었다.
".. 그럼 여기에 서비스라도 해주던가.."
부장님이 입술을 쭈욱 내민다. 나는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한번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하자, 부장님이 웃으신다.
".. 이건 과해... 서비스가..."
이런 행복감에 젖었을때가 언제였던가. 나는 너무 행복했다. 아무런 고통도 생각도 들지 않는 지금 이 상태가 너무 감사했다. 멈췄던 눈물이 흐르는지 부장님이 손으로 닦아준다.
".. 그럼 나도 서비스좀 해볼까?
.. 본격적으로.."
부장님이 나를 눕힌다. 그리고 내 입속을 마구 파헤친다. 그의 사랑이 내 온몸을 휘감는다. 단지 키스만 했을뿐인데도, 그의 열기가 나에게 온전히 전해진다.
".. 아직.. 다 낫지도 않으셨는데..."
부장님이 나의 성기를 꽉 붙잡자, 내가 한 말이었다.
".. 이거봐라... 좋아 죽겠어요..하는데?
.. 서방님이 어떻게 모른척을 하나?"
나도 부장님의 성기를 더듬어서 꽉 붙잡아 보니, 벌써부터 성이 나있다.
".. 서방님 해봐.."
나는 눈을 질끈감았다.
".. 어허!!"
"... 서.. 방.. 님..."
정말이었다. 그런 소리는 정말 내 입에서 나올소리가 아니었다. 엄청난 민망함을 뚫고 나는 말을 한것이었다.
".. 우리 마누라... 하고싶은가? "
".. 네..."
고개만 끄덕여도 될일인데, 대답까지 하다니..진짜 미쳤나보다.
부장님이 나를 눕힌채로 온몸으로 위에서 누른다. 그의 성기가 내 하반신 어딘가쯤 부벼진다. 꽤 강력하다. 아직 쓸만하다. 오십대 후반의 자지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실실 부장님은 웃으며 내 온몸을 압박하면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나는 그의 무게를 그대로 받아내며 답답했지만, 그에게 묶여있다는 사실이 흥분되었다.
".. 왜? 좋아?"
".. 좋아.. "
부끄러웠다. 그렇게 대답하기가. 그의 미소를 보고있자니 더욱 그래서 고개를 돌리는데, 그의 손이 나를 원위치에 데려다 놓고는 가볍게 입을 맞추어 준다.
".. 이뻐.. 너.. 알어? 그거?"
나는 아니라고 바로 반박하고 싶다.
".. 나는 우리 서방님이 더 이쁜데..."
그가 내 코를 한번 간질거린다. 그리고 콧등위에 입술을 맞추고는, 내 목을 서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의 혀의 움직임을 가만히 느끼는데, 자꾸 몸이 저절로 꼬아진다. 신음소리도 자동으로 흘러나온다. 가뜩이나 미치겠는데 나를 붙잡고 못 움직이게 하니, 미칠노릇이다. 흡사 고문하는 사람처럼 비틀리는 내 몸을 보면서, 기가 막히게 내 성감대를 햝아준다. 그런 내 모습이 부장님을 더 흥분시키는것 같았다.
".. 으.. 어...허..."
내가 흥분해서 자지러질듯 소리를 지르자, 부장님이 잠시 멈췄다. 나는 그제서야 참아왔던 가뿐숨을 골랐다. 그러나 부장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 셔츠를 벗겨냈다. 그리고 나를 다시 눕히고는 내 유두를 손으로 툭 건들고는 혀로 한번 맛을본다. 혀가 닿는 느낌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간지러우면서도 좋다.
이번엔 다른쪽 유두를 혀로 낼름거린다. 그리고 곧바로 후르릅 소리를 내면서 빨기시작한다. 이빨로 잘근잘근 물기도 했다가 양쪽 가슴을 번갈아가며 애무를 한다. 부장님이 내 가슴을 빨때마다, 그의 머리카락들이 내 가슴에 쓸린다. 그의 얼굴이 내 가슴에 부벼지자, 신음소리가 자동으로 터져나온다. 몸이 알아서 베베 꼬인다. 그만 해줬으면 좋겠다. 사람 환장하겠다. 부장님의 얼굴을 밀쳐보지만 끄떡도 안한다. 오히려 그 흡입력은 더욱 거세지기만 한다.
".. 어.. 응.. 엉!!"
그때 나는 정말 울부짖듯 끝을 올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마치 흐느끼는듯한 소리였다. 정말 잠깐만 멈춰줬으면 싶었다. 계속해서 느껴지는 황홀함은 넘치고 흘렀다. 내 자지는 터질것 같았고 쌀것 같았다. 그런와중에 부장님의 혀와 입술이 사정없이 부져지니, 나는 그냥 당할수 밖에 없었다.
".. 자기야.. 나 죽는다.. 그만.. 쫌..."
이런 소리는 상대방을 더 자극한다는걸 그땐 정말 몰랐다. 부장님은 내 가슴을 애무하면서 말했다.
".. 우리 마누라.. 좋아 죽네... "
나는 그 틈에 얼른 그를 내 위로 올렸다. 애무를 당하는것도 좋지만, 해방된 기분도 꽤 좋았다. 올려놓고 우리 부장님 얼굴을 보니 땀 범벅이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나는 보답으로 부장님에게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발로 부장님의 자지를 찾았다.
딱딱한게 바지를 뚫고 나올듯 기세가 당당한 그놈을 발로 살살 만지면서 그의 목에 팔꿈치를 걸고서, 그의 혀를 미친듯이 먹었다. 이번엔 부장님이 힘이 들었는지 내 입에서 빠져 나올려고 했다. 나는 보내줄리 없다. 이 맛있고 달콤한것을. 절대로 용인할수 없다는듯이 한참을 먹고서야 그를 놓아주었다. 여전히 나는 발로 부장님의 자지를 자극하고 있는 중이었다.
부장님이 살짝 미소를 띄우는 와중에, 내가 발로 자지를 자극한탓인지, 저절로 눈을 감고 그 자극을 받아내면서 짧은 신음소리를 낸다. 그러다 나를 다시 보고 미소를 짓다가 벌떡 일어나서 옷을 훌러덩 벗는다. 팬티까지 다 벗자 하얗고 뽀얀 몸매가 드러난다. 물론 그의 고추는 물을 질질 흘린채로 덜렁거린다.
부장님의 자지를 보자, 나는 애간장이 탄다. 부장님 기분을 어서 좋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얼른 입에 물고싶은 마음이 내 이성을 지배한다.
부장님은 과감하게 내 바지를 벗겨내고 팬티까지 벗긴다. 나의 고추도 부장님을 위해서 발딱 서있는 상태다. 물이 넘치다 못해 흐르고 있었는데, 부장님이 흐르는 물을 얼른 혓바닥으로 햝아준다.
그 짧은 순간, 그 쾌락의 크기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는데, 부장님이 내것을 덥썩 물기전에 나는 그의 머리를 잡고서 저항을 했다. 그는 이해할수 없다는듯이 얼굴을 들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나도 지금 당장 부장님의 자지를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발로 부장님의 자지를 터치하고는, 나에게 다가오라고 넌지시 눈빛을 주었다. 그러나 부장님은 내 자지를 범하려 했는데, 그때 나는 재빨리 허리를 위로 올리고는, 그를 재빨리 내쪽으로 올렸다. 마지못해 부장님이 따라왔고 나는 내가 원하던것을 얻을수 있었다.
부장님이 가까이 오자, 나는 불알부터 귀두까지 한번 손으로 쓸어보았다. 그래 이게 내 남자의자지다. 그리고 입을 벌려서 내 남자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 어.. 으...."
입에 꽉차는 느낌과 물이 질질 내 입속에 닿는 느낌과 부장님의 신음소리. 모든것이 완벽했다.
부장님은 기다렸다는듯 고개가 저절로 뒤로 젖혀졌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더 정성을 들였다. 이렇게나 섹시하구나. 우리 서방님 하면서. 그의 자지를 머금은채로 그의 온몸을 내가 닿을수 있는데까지 두손으로 훌텄다. 그 부드러운 촉감과 부장님의 자지의 촉감과 부장님의 울부짖음. 나는 세상에 부러울게 없는 사람이었다.
부장님의 신음소리가 옅어지자, 나는 조금더 격하게 빨기 시작힌다. 그러자 부장님도 허리를 흔들며 만끽한다. 좋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그럴여유가 못된다. 그래서 그대신에 나는 부드럽고 뽕긋한 부장님의 엉덩이를 대신 꽉 붙잡았다. 잠깐 가만히 계시라. 스킬 들어가니까.
부장님의 자지를 입에서 빼고 혀로 불알까지 모조리 다 햛는다. 걸리적거리는 털들도 가끔 빨아주고 그러다 다시 입에 넣고 빼기를 반복한다. 그의 숨소리를 잘 들어야 어디를 좋아하는지 알수가 있다.
".. 어...우리 마누라...잘빤다..."
그의 칭찬에, 가슴에 있는 유두도 꼬집어 주고 싶은데 그의 허리가 너무 뒤로 쳐져있어서 쉽지가 않다.
"...어.. 으아... 준아... 너무 좋다...."
".. 츕.. 춥.. 춥.. 츕...."
"...아이고.. 이거.. 진짜.. "
나는 그런 부장님을 눈을 위로 치켜뜨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입에서 자지를 빼낼려고 하길래 얼른 엉덩이를 붙잡고 내입속으로 깊게 넣었다. 목구멍에 닿을때까지.
그러자 부장님은 새로운 자극때문인지, 너무 깊숙히 들어간 나머지, 묵직한 절정에 다다른건지 조금 물을 쏟아 내었다.
나는 신호인줄 알고, 목구명 끝까지 집어넣었다. 하지만 그건 신호가 아니었다. 혼자 흥분해서 얼굴을 계속해서 흔드는 나를 부장님은 내 얼굴을 두손으로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서서히 내 입에서 자지를 천천히 빼내었다.
".. 하...으...."
힘겨운 신음소리를 내뱉고는, 부장님은 자지를 살살 내 입속에서 돌린다. 나는 그의 자지의 윤곽과 가둥의 모양새를 느껴보았다. 때마침 말라있던 내 입은 금새 흥건해져갔다.
".. 아.. 으.. "
이번엔 천천히 하고 있는데도, 무언가 느꼈나보다. 다시 물이 조금 나온다. 나는 먹지않고 부장님 자지에 바른다. 조금씩 빠르게 그의 자지를 입으로 오므리면서 압박을 가한다.
".. 어.. 천천히..."
내가 빨라지자, 조금 즐기는듯 허리를 흔들다 말고 내 입속에서 자지를 꺼내면서 말했다. 앙증맞게. 나는 얼른 넣어 달라고 입을 벌렸다. 그러면 부장님이 마자못해 넣어 주었고, 나는 처음엔 천천히 빨다가 자꾸 더 딴딴해지길래, 빠르게 흡입있게 빨았다.
".. 어.. 마누라.. 어? 서방님꺼 먹고 싶어?"
".. 어? 아흐.. 어..아흐...어? 먹고 싶냐고?"
부장님이 야한 말로 나를 자극시키며, 신음소리를 크게 내기 시작하자, 나는 그가 허리를 마구 흔드는대로 입을 오므려주었다. 그의 자지가 내 입속을 빠르게 드나들수록, 그의 귀두가 내 입술을 뚫고 지나다니자, 나는 지금 부장님의 정액을 받고 싶어졌다. 그리고 거의 절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순간에 부장님이 자지를 내 입속에서 거두었다. 그리고 큰숨을 내쉬면서 싸지 않으려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듯 잠시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눈을 감았다.
내가 부장님의 자지에 가까이 다가가려하자, 나를 두 손가락으로 밀쳐냈다.
".. 잠깐만.."
그렇게 말하던 순간에 나는 부장님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이번에는 도망을 가지 못하게 엉덩를 두손으로 꽉 붙잡았다.
그 아릇한 소리. 살끼리 부벼지는 소리. 신음소리. 후덥한 공기들. 나는 내 남자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좋다. 너무 따뜻하다. 어서 달라고. 나를 위해서 뿜어내라고. 그의 엉덩이까지 쳐본다.
그때, 부장님이 가만히 멈추었다. 나는 무슨일인지 올려다 보는데, 부장님이 엉덩이를 잡고 있던 내손을 치우더니, 내 입속에서 자신의 성기를 저용히 꺼냈다.
시뻘건게 금방이라도 만지기만 해도 쌀것처럼 보였다. 내가 다시 다가가려하자, 이번에는 검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인상까지 찌푸리면서 경고를 보냈다.
".. 안돼!!!"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을 삐쭉었다.
"...먹고 싶다고!!!"
먹고 싶었다고? 그런 소리를 한다고?
내가 말해놓고도 믿을수 없는 소리였다.
".. 이걸 니가 먹으면 어떡해?
.. 다른데 먹일껀데..."
부장님은 내 엉덩이를 가리켰다. 원래 우리가 이런 말도 서스름없이 했었나? 아무리 흥분했다쳐도, 우리는 주로 말없이 섹스만 했었는데..
".. 나. 아직 안했단 말이야..."
".. 상관없어.. 그런거..."
단호한 그의 말이 고마웠지만, 나는 무척이나 상관이 있었다. 내가 말도 안하고 고개를 돌리자, 부장님은 무언가를 눈치챘는지, 그제서야 내 위에서 내려왔다.
".. 하고와..."
오늘 우리의 섹스는 사실 조금 특별했다. 아니 이상했다. 원래 우리의 섹스는 대체적으로 단조로웠다. 늘상 하는 애무와 삽입이었지만, 그 단계를 거칠때 솔직하게 내 감정을 내어 놓는게 어색했다. 나도 부장님도 신음소리를 이상하리만큼 참았다. 마치 그 소리를 내면 천박해보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섹스를 하면서 단 한번도 얘기를 해본적이 없었고, 그냥 상대방이 좋아하면 좀 더 해주고, 어느정도 무르 익었다 싶으면 욕구를 해결하는 정적인 그런 섹스였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첫 섹스는 대재앙에 가까웠다. 우리가 사귀고 동거를 시작하면서, 3개월이 지났건만 아직 못하고 있었다. 수줍은 색시처럼 부장님이 먼저 움직여 줬으면 했지만, 그는 일반이었다. 어떻게 하루아침에 남자의 몸을 원하겠는가. 매일 부드러운 여자의 몸만 가져봤던 사람이.그러나 가벼운 스킨쉽으로는 절대 만족할수없는 사람이 나였다.
욕정은 나날이 쌓여만 갔고, 그는 이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덤덤해보였는데 그런 모습은 나를 더 달아 오르게 했다. 손만 닿으면 있는 사람을 두고도 아무것도 못하는게 미칠일이었다.
쭈뼛쭈뼛. 그가 침대에 올라와서 잠이 들때까지 나는 그 심정으로 기다렸다. 그가 코를 골기 시작하면 사우나에서 그런짓을 하는 사람처럼 심장이 요동을 쳤다. 왜 나의 애인에게 이래야하는지 자괴감이 올라왔다. 손은 땀으로 흥건해지고, 용기를 내어서 서서히 손을 그의 몸쪽으로 붙여갔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수만번은 생각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혹시나 놀라면 잠꼬대인척 얼른 손을 치워야지. 침을 꿀떡 삼키고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서 땀에 퉁퉁 불은 왼쪽 손을 조심히 그의 물건에 올려 놓았다. 부드러운 그곳 말랑말랑한 그의 물건. 손을 움직여서 만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마음. 설사 그가 깨어나도 경찰에 신고할일은 없겠지만, 들킬까 염려되는 마음.
두근두근두근두근..... 쿵.. 쿵... 쿵... 쿵....
.....
글이 길어서 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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