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지쳐 내가 써보는 수치물 - 이성욱 7 (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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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호 >
그렇게 참호작업에서 복귀한 이후 입이 싸기로는 중대에서 둘째 가기 서러운 손상병 덕에
포반장 물건에 대한 소문은 포반 인원 전체가 공유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성욱이 당직사관을 서는 밤이었는데 포반 내무실에 들어갔더니 녀석들이 점호 준비를 안하고 웅성거리고 있었다.
너무 오냐오냐했나 싶은 생각에 성욱이 고함을 한번 빡 지르자 그제서야 점호 대형을 갖추었다.
이 새끼들 빠져가지고 미쳤냐 어쩌냐 하는데 난데없이 손상병 놈이“포반장님 저는 억울합니다.” 하는 것 아닌가?
어처구니 없지만 자초지종을 들은즉슨 '내가 포반장 물건을 봤는데 엄청 크더라, 심지어 발기한 것도 봤는데
길이는 거의 20cm 육박하고 굵기는 한 손에 채 안집힐 거 같더라, 손 이새끼 뻥카 지대로네 포반장이 아무리 큰들 흑인이냐 어쩌고
이런 이야기를 갑론을박하고 있었던 것이다.
손은 억울(이게 억울할 일인가 싶기는 하지만)함을 유일하게 풀어줄 공동 목격자인 진호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진호는 '그랬던가? 포반장님한테 직접 묻든지 그러라'며 시큰둥했더라는 것이다.
대체 간부 물건 크기를 놓고 그런 이야기가 오갔다는 것부터가 애새끼들을 잡아족칠 일이지만
사연을 듣는 내내 발기가 되어 슬며시 주머니에 손을 넣어 자.지.기둥을 붙들고 있어야 했던 성욱은 딱히 뭐라 말할 입장이 못되었다.
“한번 보여주면 되지 말입니까?”
정적을 깬 것은 진호였다.
아까 성욱이 고함을 지를때조차도 일도 타격감이 없이 시큰둥을 유지하던 진호는 성욱을 바로 보며 다시 말했다.
“같은 남자끼린데 뭐 물건 한번 보여주는거 대수도 아니지 않습니까? 크긴 컸던거 같은데 저도 잘 기억 안납니다.”
그날 참호에서 봤던 눈빛이었다.
경어를 쓰고 있고 성욱의 의사를 묻고 있었지만 의사가 분명하고 직접적인 단호한 눈빛이었다.
성욱이 순간적으로 눈을 피하는 것을 진호도 느꼈으리라.
당연히 단번에 거절해야할 사항을 성욱이 우물대고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아까부터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바지를 치켜올리는 지 뭔가 어정쩡해 보이는 성욱의 폼도 석연치가 않았다.
그런 상황들 안에서 다른 병들도 슬금 슬금 동조하기 시작했다.
“커도 너무 크다고 하니까 안믿겨서 그러는 거 아닙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ㅈ부심 한번 보여주시지 말입니다.”
듣고 보니 또 수긍이 갔다.
생각해보니 이미 진호도 손도 봤는데 다른 인원들도 보여준 들 뭐 어떤가.
차라리 보여주고 나면 수근댈 일은 없지 않을 것 아닌가?
무엇보다도 진호의 말을 거스르고 싶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한번 보자고 하는 진호의 말이 반가운 마음이랄까?
어려울 것도 없었다.
팬티도 안입었겠다 그냥 지퍼를 내리니 육중한 물건이 튀어 나왔다.
포반 인원들은 일단 성욱이 물건을 깠다는 것에 놀라고 이미 풀발기가 되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하지만 이내 뭔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녀석들이었다.
진호의 영향력이었을까, 여튼 다들 역시 듣던대로라는 둥, 진짜 한손에 안쥐어지겠다는 둥,
딸딸이 칠때 손아귀 아프실 것 같으니 손상병 네가 도와드리라는 둥 하고 실없는 소리들을 지껄여댔다.
‘니들이 자꾸 그러니까 포반장님 자.지.가 사그라들지를 않는다.’는 진호의 핀잔끝에
슬그머니 자.지.를 도로 집어넣으려는데 진호가 말했다.
“기왕 꺼냈는데 한번씩들 만져나 보게 하지 말입니다.”
그러더니 성욱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내무반을 향해 덧붙였다.
“영광인 줄 알어. 어디서 구경도 못해본 거를 만져도 보다니. 니들같은 짬찌들이 어디 상상이나 해봤겠냐?
괜찮다고 손을 젓는 놈들도 있었지만
마치 무슨 신기한 물건을 견학하듯 와서 꼭 쥐어보는 놈도 있었고 몇번 딸을 쳐보는 놈들도 있었다.
어떤 놈은 귀두 끝에 맺힌 프리컴을 지긋이 눌러보는 놈도 있었다.
가까스로 신음을 참고 있던 성욱은 사정감이 밀려오는 느낌이 들어 대충 점호를 끝내고 서둘러 당직실로 돌아왔다.
당직실에 오자마자 문을 닫고 강렬한 용두질 끝에 폭발적인 사정을 마치고 나서야
뭔가 상황이 잘못되었다는 인지가 생기기 시작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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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핸드폰에서 너무 무리하게 올리다가 글이 다 짤리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기다리셨던 분들께 스포일 아닌 스포일이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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