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어른이 되어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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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애기야




지훈은 후임들 덕에 기율로 빠지지 않게 되었다.

한달뒤..


오늘도 시설경비 근무가 잡힌 중대는 아침부터 정신없이 움직인다.


지훈은 기동복 위에 검은색 무전조끼를 걸치고는 주머니에 무전기 2대를 넣은뒤 

각잡힌 기동모를 푹 눌러 쓰고 기지개를 쭈욱 펴고는 밑에 후임들을 알아서 지휘하는 건일을 보고는

흐뭇하게 미소지은뒤 옆으로가 엉덩이를 토닥이며 


"우리 이 빼기 일 오늘이 챙 마지막날이네 ㅋㅋ"


지훈의 말에 건일이 놀란 눈으로 지훈을 보자 옆에서 그말을 들은 현우가 웃으며


"드디어 건일이가 분대장이 되는구만 캬 쥑이네 ㅋㅋㅋ"


현우의 말에 건일이 머리를 긁적이다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고는


"아싸!!!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오늘 건일이 열외빵으로 뭐먹을지 정해놓지 말입니다 ㅎㅎ"


"흠...그러게 뭘 먹어야 맛있을까나...ㅎㅎ"


"뭐든 말씀만 하십시요 아주 맛난거로 쏘겠습니다 ㅋㅋ"


어린아이 마냥 신이난 건일의 모습에 지훈또한 저절로 신이났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이런 모습들이 부러운지 보고있는

자신의 아들 도진을 보고는 어깨동무를 하고는 흡연장으로 향한다.


"아들 뭐 마실래?"


"이경!!김도진!! 커피 마시겠습니다."


지훈이 뜨거운 커피를 도진에게 건네 주고는


"아들 후임들 많이 생겼네 어때? 이제 적응들은 좀 하는거 같아?"


"넵 ㅎㅎ 아직 좀 고참들이 보기에는 미숙해 보여도 곧 잘 하려고들 합니다 ㅎㅎ;;"


지훈이 그런 도진이 기특해 보이는지 어깨를 주물러주며


"나는 정말 너가 내 아들이라서 행복하다 ㅋㅋ"


"아닙니다 저야 말로 강지훈님 아들이라 행복합니다 ㅎㅎ"


그러는 사이 건일이 소대원들을 챙기다 알콩 달콩 거리는 둘을 보고는 


"뭐야 김도진 다른 애들 짐 정리 하는거 안보이냐 빨리 안튀어가?"


"이경! 김도진!! 죄송합니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래 아들 천천히해 ㅎㅎ"


도진이 기대마로 뛰어가자 

지훈이 자판기에서 커피를 하나 뽑고는 건일에게 건네준다.


"자 여기 커피 대령했습니다!! 분대장님 ㅋㅋ"


"뭐야 밀크커피 아냐? 전 블랙커피 아니면 안먹는거 모릅니까?"

 

그러자 지훈이 차고있던 시계를 풀면서 건일을 노려보고는


"어쭈 내 성격 까먹었나 보네 이 빼기 일?"


"으앜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


"구래 그럼 닥치고 쳐먹습니다 ㅋㅋ"


건일이 커피 한모금을 마시고는 지훈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혼자 중얼 거린다.


"ㅅ ㅔ..스..ㅎㅏ고 ㅅ ㅣ 프 ㄷ ㅏ..."


"뭐라고 혼자 중얼 거려?"


건일은 주위를 둘러보고는 소리 안나게 입모양으로 


"-[섹]- -[스]-"


그러자 지훈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런 건일의 머리에 꿀밤을 날리고는


"진짜..답없다..답없어...정신 좀 차려 ㅡㅡ"


"아..이러다 몽정하겠습니다.."


"차라리 몽정을해 내가 팬티 빨아줄게 ㅋㅋㅋ"


"근데 넌 혼자 해결해?"


"됐다 다 먹었으면 가자 ㅡㅡ;;"


지훈이 먼저 자리를 뜨자 건일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는 바로 지훈의 옆에 바싹 붙어서는


"진짜 혼자서 하지말고 모아둬라 내가 다 먹어버릴꺼니깐 ㅎㅎ"


"이 꼴통 진짜..큰일이네.. ㅡㅡ;;;" 


지훈은 얼굴이 붉어진채로 기대마 앞문으로 탑승하자 마자 평소랑은 다르게

앞자석에 앉아있는 다온의 무릎에 엉거주춤 자세로 앉고서는


"자;; 다들 탑승했지 다온이 부터 번호!!"


"일~이~삼~사~~~~~~이상 번호 끝!!"


"오늘도 다른거 없다. 시설 근무 서다가 특이사항있거나 하면 바로 바로 무전 날려주고 

건일이는 마지막 근무표 짜는거니깐 다음 누구한테 인수인계 잘해주고 

그럼 소대장님 오시면 출발한다 모두 편히 쉬고있어 이상!!"


"네!!알겠습니다!!"


그러고는 건일의 옆자리에 가서 앉으며 건일의 손을 잡더니 자신의 물건 앞섬에다 가져다 댄다.

그러자 건일이 미소짓고는 지훈에게 속삮이며


"뭡니까? 킄킄킄..왜 섰습니까?"


"꼴통아 니가 아침부터 이상한 소리 해대니깐 ㅡㅡ;; 아 돌아버리겠네.."


건일은 조심스럽게 지훈의 물건을 움켜잡고는


"진짜 우리 애기 귀여워서 미쳐버리겠네 킄킄킄.."


"이제 그만 조물딱 거려 ㅡㅡ;;"


"깨물고 싶어 죽겠네 킄킄킄"



중대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무를 나왔고

점심시간 열외 고참급들은 가까운 돈까스 맛집에서 배터지도록 먹고는 밖으로 나온다.


현우가 건일의 등을 두드리며


"잘 먹었다 이제 4분대장이네 건일이 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분대장님 ㅋㅋ"


그 모습을 옆에서 뿌듯하게 바라 보던 지훈이 입을 열었다.


"현우야 애들이랑 먼저 기대마 가 있고 건일이는 잠깐 나 따라오고"


"왜 또 둘이 어디가려고?"


"하핫 아냐 그런거;; 편의점 가서 마실거좀 사갈게 하핫;;"


"알았어 무전기 잘 듣고있어 뭔일 있으면 바로 무전 칠게"


다른 열외들이 기대마로 돌아가자 건일은 의아한 표정으로


"진짜 편의점 가려고?"


"웅 그냥 입닫고 따라오세요 ㅎㅎ"


그렇게 도착한 곳은 휴대폰 매장이였다.


"뭐야? 휴대폰 바꾸게?"


건일의 말에 지훈이 건일을 보고는 미소가 번지며


"아니 이제 열외 되었으니깐 선물해주려고 ㅎㅎ"


"뭐하러..비싼걸..난 괜찮아 그냥 가자.."


지훈은 그런 건일의 팔을 잡고는 매장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그동안 한푼 두푼 모아놨던 월급으로 일시불로 결제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건일은 너무 큰 선물이라 고마움에 몸둘바를 모르며


"이거 그냥 이렇게 받아도 되려나;;"


"하 거참..이 빼기 일 (건일이 알바로 해준 목걸이를 목에서 꺼내고는) 이거에 비하면 별거 아냐 ㅋㅋ"


"그게 더 안비싸 ㅡㅡ;;"


"안비싸도 이건 세상에서 하나 뿐이잖아 멍청아 ㅋㅋ"


"고마워...잘 쓸게..ㅎㅎ"


둘은 기대마로 음료수를 사들고 돌아온뒤 다시 근무에 집중하다.


저녁이되자 지훈이 근무를 나간 건일이 근무가 끝나갈 쯤 기대마 밖으로 나온뒤

지휘관들 눈을 피해 건일에게 영상통화 전화를 건다.


"뭐야 깜짝 놀랐자나.."


"근무 잘 섰습니까? ㅎㅎ 뭐야 영통인데 얼굴을 안보여주고 귀에다 갖다댄거야?"


"아 영통이였어?;;;"


"그래 바부야 보여줘봐 얼굴을 ㅎㅎ"


"시른뎁!!"


"영통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함 봅시다 ㅋㅋ"


"나 지금 몬생겼는뎁!!"


"ㅋㅋㅋㅋ아니 그건 알고있고~"


그러자 건일이 환하게 웃으며 얼굴을 비추며


"진짜 몬생겼어?"


"아니 옴청 자알생굣는뎁 ㅋㅋㅋ"


"그치 이정도면 봐줄만 하지?ㅋㅋㅋ"


"크킄 귀엽네 귀여워 ㅋㅋ"


지훈의 말에 온갖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이자

그 모습이 너무 웃기고 사랑스러워 웃겨 죽겠는 지훈이다.


"뭐가 그렇게 웃겨서 아주 죽으려고 하네 ㅎㅎ"


"미안 ㅋㅋㅋ 그것보다 일단 어디야 내가 너에게 달려간다 ㅋㅋ"


"여기 XX건물"


"좋았어 거기 딱 기다려 금방 갑니다용 ㅋㅋ"


전화를 끊자 지훈이 빠르게 건일이 있는 건물로 도착해 건일을 찾으러 두리번 두리번 거리자

지훈의 뒤에서 건일이 몰래 다가가 와락 끌어안는다.


"깜짝아 ㅡㅡ;;"


"뭘 놀라냐 ㅎㅎ (지훈의 손을 꼬옥 잡은 건일은 손에서 열쇠하나를 꺼내 들어보이며) 짜잔!!ㅋㅋ"


"그게 뭐야?"


"옆에 경비 아저씨한테 담배한값 사드리고 화장실키 빌려왔지 ㅎㅎ"


그러자 지훈의 볼이 후끈 달아오르며 엄지를 치켜세운뒤


"대단하다 대단해 ㅋㅋ;; 근데 누구 오면?"


"안와 여기 직원들 다 퇴근했다 그랬어 ㅎㅎ 그리고 근무 끝나기 까지 아직 1시간 넘게 남았고"


"와..그것까지 다 생각하다니;; 간만에 짱구좀 굴리셨네.."


"ㅋㅋㅋㅋㅋ"


둘은 화장실에 들어와 문을 걸어 잠구고는


건일은 지훈을 화장실 변기 쪽으로 밀어 붙이고는


"거기 앉아봐.."


지훈이 변기에 앉자 건일 지훈앞에 쪼그려 앉은뒤 지훈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이미 커질대로 커진 지훈의 물건을 꺼내 혀로 천천히 햝아주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훈의 입에선 얕은 신음을 내뱉았고

그러자 건일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지훈의 손에 깍지를 끼고는 

더욱 깊게 입안 가득히 지훈의 물건을 삼키듯이 빨아 대기 시작했다.


"흐읏..하~..."


적막이 흐르는 화장실안은

건일이 지훈의 물건을 정신없이 빨아대는 소리와 지훈의 얕은 신음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쪼옵~ 쫍~ 츕~츕츕~하아~윽...추웁~추우웁)


한참을 정신없이 지훈의 물건을 빨아대던중 지훈이 몸을 움찔 움찔 거리더니


"허억...하...잠깐...(지훈이 건일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는)쌀거같아.."


그 순간 건일이 지훈의 물건에서 입을 때자 지훈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건일의 얼굴에 정액을 쏟아냈다.


"(건일은 얼굴에 묻은 정액을 쓸어내리며)아 뭐야..그냥 삼킬걸 ㅎㅎ;;"


지훈은 안절 부절 못하고는 옆에 걸린 휴지를 왕창 뽑고는 건일의 얼굴을 닦아주기 바쁘다.


"근데 이걸로 벌써 싸버리기야? ㅎㅎ"


"미안..미안..;; 니 모습이.. 너무 야해서.."


당황해 하는 지훈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지 일어나 앉아 있는 지훈을 와락 끌어안고는


"난 지금 니존재 자체가 그냥 존나 야해서 미치겠어..." 


그리고는 지훈을 일으켜 세우자 바지는 저절로 무릎까지 내려갔고 벽에 밀착시키고는 혀로 귓볼을 햝으며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물건을 꺼내 콘돔을 끼고는 지훈의 애널에 부비적 부비적 거리다 꾸욱 찔러본다.


건일의 큰 물건이 좁은 지훈의 애널안으로 파고 들려하자 지훈의 몸은 다시 떨기시작한다.


"후으읏..."


그러자 (쑤우욱) 하며 건일의 물건이 지훈의 애널에 순식간에 다 들어왔고 


"흐읍.."


건일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건일의 조그만한 움직임에도 

지훈은 야릇한 쾌감에 이성을 놓기 시작했으며

건일은 허리움직임을 최대한 느리게 하며 지훈의 애널에 들락 날락 할때마다

너무나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따뜻하고 꽉 쪼이는 지훈의 애널로 인해 이미 물건 뿌리까지 넣었지만

안으로 더 들어가고 싶은 충동으로 인해 허리의 움직임은 조금씩 빨라졌고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지훈의 신음소리는 자신도 모르게 커져갔고 자신의 손을 입으로 깨물며 버텨내고 있었다.


(퍼억~퍽.퍽.퍽.퍽 퍼억.퍼억..)


"으윽..미친..아..윽!!..이..빼기..일..윽...그만..ㄱ...마..안...."


지훈의 간절한 외침에도 건일은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인다.

얼마뒤 괴로워하는 지훈을 온힘을 다해 꽈악 끌어안고는 몸을 움찔 움찔 거리며 사정을 했고

숨을 몰아내쉬며 고생했을 지훈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지훈의 몸을 자신 쪽으로 돌려 입에 키스를 한다.


한참을 둘은 키스를 하다가 건일이 지훈의 입에서 입을 때고는 지긋히 지훈을 바라보며


"하...진짜 너를 어떻하면 좋냐..."


"뭔 소리야? ㅡㅡ"


"아니 보면 볼수록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거 같은데...어쩌냐.."


"풉..너도 그래? 나도 그런데 ㅋㅋ"


"앜ㅋㅋㅋ (지훈의 볼을 꽉 깨물고는) 이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멍뭉아 사랑해"


"나도 어디다가 숨겨놓고 나만 보고싶다 ㅋㅋ 정말 많이 사랑해 ㅎㅎ"



부대로 복귀하고 예비점호 시간중


모든 소대원들 앞에서 지훈이 건일의 기동복에 녹색견장을 달아주고는


"자 우리소대 FM 이건일 상경에게 모두 박수!!"


소대원들에게 축하 받으며 건일은 열외고참이 되었다.


"한마디 하시지요 4분대장님 ㅋㅋ"


"넵 ㅎㅎ 앞으로 4분대장으로서 강지훈 수경님처럼 후임들 잘 챙겨주는 고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보고있던 1분대장 현우가 말했다.


"와 이제 보니깐 강지훈 수경 다음 수둘 자리는 건일이네"


"그러고 보니깐 그렇네..이 빼기 일 은근히 기수가 괜찮네 ㅋㅋ"


"우리 소대에서 최고 꿀기수 강지훈 수경님이 하실 말씀은 아니시지 말입니다 ㅎㅎ;;"


그렇게 2소대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그런 웃음 소리들이 타소대까지 들려오자

타소대 후임들은 그런 2소대의 분위기를 부러워 하고 있었다.



몇일뒤 새벽


불침번이 끝이나고 지훈이 침상에서 자는 모습을 보고 있던 건일은 피식 웃다가

너무 피곤한지 침을 흘리며 자고있는 지훈의 입술을 입으로 쓰윽 햝자

그 바람에 자고있던 지훈은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나 손으로 입을 쓰윽 닦고는 비몽 사몽한 상태에서


"으..뭐해?..."


"왜 일어납니까 더 주무십시요 ㅎㅎ;;"


"니가 깨워짜나 흐아아암~ 몇시야?"


"새벽 3시지 말입니다 흐흐흐 담배피러 갈껀데 같이 가지 말입니다^^"


"아...징쨔...혼자 가라고 하면 삐질꺼지 ㅡㅡ"


"그렇지 말입니당 ㅎㅎ"


"못산다 못살아..."


건물 베란다로 이동한 둘은 건일이 담배피는 모습을 졸려서 뾰로퉁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훈이다.


"그게 그렇게 좋냐 =_="


"한번 펴볼래? ㅎㅎ"


"싫습니다요 =_="


담배를 재떨이에 끄고는 


"그래도 요즘은 멍뭉이가 행복해 보여서 보기좋다"


"그럼 누가 옆에 있는데 ㅎㅎ"


"아..또 하고싶다..."


"큰일이다 큰일이야 =_=;; 

아 몰라 난 졸려 죽겠어 먼저 들어간다.."


"알았어 알았어 같이갑시다 ㅋㅋ"


20살 초반 더 이상 눈치 볼 사람이 없는 위치에 오른 둘의 성적욕망은 불이라도 붙은 듯 

시도 때도 없이 피어나기 시작했지만..그나마 이성의 끈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지훈으로 인해 

매 순간 욕망 덩어리가 되어버린 건일을 자제 시키기 바쁜 행복한 일상들이 반복 되어갔다. 


어느날


지훈이 기대마 뒤에서 자고 있던중 옆자리에 앉은 건일이 지훈의 얼굴을 한참동안 빤히 쳐다보다가 

볼을 살짝 손으로 꼬집자 눈을 뜬다.


"또 =_= 심심허냐?"


건일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난 피곤해 어제도 창고에서 너가 하두 쌔게해서 죽을지경임.. =_="


"으흐흐흐 미안^^"


"미안하면 그만 저 좀 자게 내비두시죠.."


"그럼 저는 이만 근무 서러 나가보겠습니다 자알 주무십쇼 ㅎㅎ"


그말에 누워있던 지훈이 입술을 쭈욱 내밀자

건일은 잠시 기대마안을 두리번 거리다 

빠르게 입을 맞추고는 기대마 밖으로 나가자

지훈은 행복한 표정으로 다시 잠이든다.


건일이 근무가 끝이나고 현우와 같이 공원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다.

현우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 건일을 보고는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다.


"건일아 너 요즘에 뭐 좋은일 있냐? 이건 볼때마다 웃고있네 너 원래 안그랬던거 같은데?"


현우의 말에 잠시 생각하던 건일이 입을열었다.


"그게 저는 군입대 하기 전까지는 정말 학창시절도 그렇고 인생이 너무 재미없었거든요.."


"뭔 소리야 인마 니 얼굴이면 재미있게 살아왔을거 같은데.."


"아닙니다 ㅎㅎ;;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랑 둘이 살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서 힘든걸 잊어보려고 복싱도 배우게 된거고 그런데도 힘이 들더라고요..그래서 졸업하자 마자 의경 지원했는데..

2소대 자대 배치 받는 순간 그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사는게 재미있더라구요..ㅎㅎ"


"뭐어? ㅡㅡ 군대 입대한게 재미있다고 이거 미친놈이네 ㅋㅋ"


"진짜 입니다 ㅎㅎ;; 다른 소대였으면 별루였을건데 2소대라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잖습니까 ㅎㅎ"


"풉ㅋㅋ 그게 아니라 강지훈수경 만난게 좋은거 아녀?"


현우의 말에 건일이 깜짝 놀라하며


"네?;;;"


"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형님 눈은 못속여 ㅡㅡ 너네 둘이 그렇게 티내고 다니는데 모를수가 있나..

나도 내동기 경수랑 친해도 서로 쳐다볼땐 니들 처럼 눈에서 꿀떨어지게 보진 않거든 ㅋㅋㅋ"


"...........;;;"


"인마 뭔 죄졌냐 ㅎㅎ 형은 둘이 사귀든지 말든지 상관안해 근데 너한테 하나 바라는건 

내 일주일 고참한테 잘해줘라 너도 알잖아 나보다 나이도 어린양반이 일주일 먼저 들어왔다고

고참들한테 이리 저리 끌려가면서 혼나고...그래서 항상 나는 미안했거든...근데 그거 아냐..

그렇게 우리 대신 혼나고도 고참들없으면 우리 보고 웃더라..ㅎㅎ;; 한번은 화도 낼법하거든..사람이니까..

그런 사람이야 강지훈이란 사람은 잘해줘라 알았냐 ㅎ"


"네..말씀..감사합니다.."


"이런말 한거 말하지 말고 너만 그냥 알고있어 ㅎㅎ"


"넵.."


현우가 먼저 자리를 떠났고 얼마뒤 건일이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여러개를 사들고는 기대마로 들어서자

언제 피곤했던 사람인거 마냥 소대원들과 해맑은 표정으로 웃으며 장난치고 있는 지훈을 보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지훈도 후임들과 장난치며 놀다가 건일이 온걸 보고는 밝은표정으로 


"오~ 이 빼기 일 근무 잘 서고 왔습니까? ㅎㅎ"


"넵 ㅎㅎ 아이스크림 사왔습니다^^"


"역시 센스하나는 죽입니다요 ㅋㅋ"


"^^"


건일은 생각했다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된건...

인생에 다신 없을 행운이라고...



어느덧 

지훈의 제대가 100일남았을 무렵 

지훈은 수둘의 자리를 건일이에게 인수인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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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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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부러워 미치겠네, 너무 달달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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